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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초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동계시즌도 2/3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 몇주는 슬로프에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열심히 슬로프를 올라가야 하겠지요.^^ 13/14년 시즌의 경우 고글, 헬멧 관련 장비들에 대해서는 주로 스미스옵틱스사의 제품들을 중심으로 리뷰를 진행해 왔었는데 이번에는 나름 많은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는 POC의 Skull Orbic X 헬멧에 대한 착용 리뷰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주지하고 계신바와 같이 POC사는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고 다양한 스포츠 종목들을 기반으로 스포츠 활동을 즐기고 참여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지켜주고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제품들을 선보여 왔습니다. 참신하고 창의적인 테크놀러지들을 기반으로 스포츠 안전 용품들을 개발해왔고 제품의 기구학적 구조, 재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는 물론 다양한 엔지니어링 특허 기술을 통해 스포츠 활동 매니아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지요.  

 

  특히 동사의 제품들은 개발단계부터 완성까지 의료 전문가와 산업 및 그래픽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스페셜리스트들의 상호 협력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모든 출시 제품들은 각 분야에서 최고 수준에 속하는 스포츠 선수들에 의해 필드 베타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으며 특히 골절, 척추, 두부충격으로 인한 손상 등 최악의 스포츠 상해 상황의 예방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POC의 이러한 노력들은 동사의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성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지요.

 

  서두가 좀 길었습니다. 간략히 금번에 소개할 POC의 Skull Orbic X는 13/14 시즌에 출시된 새로운 레이싱 헬멧으로 오랜 기간의 연구와 테스트를 통해 개발된 하이퍼포먼스 헬멧으로 설명드릴 수 있을 듯 싶습니다. 리뷰 제품에 대한 첫 인상은 확실히 POC답게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이 돋보인다는 느낌. 여성분들께서도 좋아하실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리뷰 의뢰 제품의 컬러는 흰색이지만 다양한 색상이 출시되어 있기 때문에 고글이나 스키복에 따라 코디가 가능하며 제품의 구성품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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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의 사진들은 정면측면후면의 이미지 컷입니다. 외관의 재질감은 PC(Polycarbonate)와 ABS수지를 합성시킨 아웃쉘을 사용해서 단단하고 튼실한 느낌입니다. 전작도 그랬지만 정면에서 본 헬멧의 모습은 프론트 아치가 둥글게 이루어져 있어 귀여운 느낌이기도 하고요. ^^; 스트랩은 간편하게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고 양측 귀를 덮고 있는 이어 챔버의 공간도 넉넉합니다. 다만 레이싱 헬멧 계열의 제품들이 그렇듯이 청취 개구부를 통해 휴대폰이나 외부 소리를 듣는데는 확실히 하프 헬멧 보다는 기능적으로 떨어집니다. 헬멧의 양측 하단에는 턱보호대를 부착시킬수있는 홀이 위치하고 있고  턱보호대는 별도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후면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만 예전의 Skull X 와 달리 고글 락이 부착되어있는데 나름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분리형 고글락은 간혹 빠지는 경우가 있어 분실의 위험이 있는 반면 스미스와 같은 클립분리식의 고글을 부착할 경우 고글락의 위치를 변경하여 사용할 수 있다라는 점이 장점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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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멧의 후면 하단에는 2가지 인증 로고가 부착되어 있는데 사진상에서 왼쪽 첫 번째 로고는 FIS의 RH2013 로고로 유사시 선수들을 두부 충격에서 보호하기 위해 규정하고 있는 FIS의 헬멧의 안전기준을 통과해야 부여되는 로고입니다. 두 번째 로고는 2001년에 설립된 스웨덴의 MIPS AB(http://www.mipshelmet.com)사가 개발한 안전 기술로 본 헬멧에 MIPS(Multi-directional Impact Protection System)가 적용되어졌다라는 것을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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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략히 MIPS란 헬멧 외부에서 충격 발생시 아웃쉘과 이너가 상호 유동적으로 움직이게 함으로써 충격을 감소시키는 기술로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인간의 두개골과 뇌 사이에는 얇은 막이 있는데 두개골에 충격이 발생하였을때 뇌가 약간 움직일 수 있도록 하여 충격을 완화시켜 뇌를 보호하게 됩니다. 이러한 원리를 헬멧에 적용 두부에 발생할 수 있는 외부 충격의 강도를 현격하게 줄여주는 것이지요. 아래의 이미지를 보시면 좀더 쉽게 이해가 되실것 같은데 하단의 화살표 방향은 충격 발생시 이너의 운동성을 나타낸것으로 이러한 움직임으로 인해 뇌에 가해지는 충격을 감소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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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술은 POC뿐만 아니라 다른 헬멧 브랜드에서도 활용하고 있는데 더욱 자세한 관련 정보는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http://www.mipshelmet.com/how-it-works/test_results)


  아래의 이미지들은 앞서 설명해드린 충격흡수코어인 EPP 소재로 제작된 내측의 스티로폼과 측면 이어 챔버를 좀 더 자세히 촬영한 컷입니다이 스티로폼은 아웃쉘이 충격을 입었을 때 착용자의 머리에 직접적인 충격을 차단하는 역활을 담당하게 되는데 푹신하고 소프트한 소재로 착용감을 높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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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의 사진들은 헬멧 내부에 이너 라이닝을 부착한 모습과 탈착한 모습을 찍은 컷입니다라이닝은 벨크로를 사용하여 쉽게 탈부착시킬 수 있도록 했고 머리의 앞쪽뒤쪽위쪽의 3가지 라이닝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부착식이므로 착용자의 두상의 형상에 따라 라이닝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는데 활용성 측면에서 칭찬할 만한 점입니다. 소재는 LD foam으로 Skull 헬멧 시리즈에 공용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재질 자체가 가볍고 소프트해서 착용시 편한하고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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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의 사진은 버클과 고글 락을 찍은 컷인데 버클은 아쉽게도 금속 재질이 아닌 플라스틱을 적용했습니다. 이점은 좀 의외였는데 레이싱 헬멧에 걸맞게 플라스틱 보다는 금속재 버클을 사용하는 것이 내구성과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 더 바람직할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고글 락의 위치나 편의성은 좋습니다. 고글을 착용한 후 고글락의 아래 부분에 걸어주시면 고글을 타이트하게 잘 잡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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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의 사진은 동사의 13/14 시즌에 출시된 POC의 LETINA BIG 고글과 Skull Orbic 헬멧을 함께 착용한 컷입니다. 제공된 헬멧의 사이즈가 L로 얼굴이 작고 예쁜(?) 연구원 동료가 착용하여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확실히 동일 브랜드를 적용해서 그런지 고글과 헬멧의 매칭 스타일이 좋습니다. 심플하지만 깔끔하게 떨어지는 핏으로 고글의 스트랩과 헬멧 측면의 브랜드 로고도 잘 어울려서 고글과 헬멧이 일체형인것처럼 보입니다. 헬멧사이즈에 비해 고글이 약간 오버사이즈라는 느낌도 없지는 않지만 요즘 고글의 추세가 빅프레임 피팅이고 상대적으로 얼굴을 작게 보이는 이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두형의 남성분들이나 스키니한 스타일을 중시하는 여성분들께 어필할 수 있는 조합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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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간략히 POC의 Skull Orbic X 헬멧에 대하여 살펴보았는데 내용이 조금 미약하고 부족하더라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해 주시고 혹 이 헬멧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분들께 조금이라도 유용한 정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http://blog.naver.com/kusiri2013       

 

※ 보잘것 없는 글입니다만 본 글의 저작권은 경기대학교 스포츠경영학과 스포츠산업연구팀에 있으며 번거로우시더라도 복제 및 배포와 제품 리뷰 의뢰에 대한 사항은 010 9304 3958 곽범신 선임 연구원에게 문의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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