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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957 좋아요 2 댓글 5

저도 댓글로 썼다가 좀 길어질 것 같아서  이 글을 씁니다.

100분에 1초로 정확하게 다루는 게 레이싱이라 정확한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물론 제 입장에서]  ...ㅎㅎ

 

밑의 글엔 맞는 부분도 조금 있지만 전체적으로 현실적이지 않은 내용도  많타는 생각이 듭니다

실례지만 이 정도 글을 쓰시려면  인터스키 게이트 모글이 뭔지 잘 아실 정도로는 경험하셨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선수처럼  잘 탈 필요는 없겠지만요.

그럴 리는 없겠지만 만약 아니라면 그냥 이론에 치우친 글이 될 가능성이 높겠지요.

 

제가 몇년전이지만 인터대회도 여러번  참가했고 게이트나 모글  시합 나갈 수준은 되는데

 현실적이지 않은 부분에 대해 말씀올리겠습니다.

뭐 ~~ 평사면을 모글로 조성하는 작업도 해봤구요.

잘 모르시겠지만 이런 이야기는 10년전부터 수도 없이 반복했던 것인데 또~~~~~ㅎㅎ

 

스키보다 폼과 자세를 더 중요하게 보는  골프... 골프 강사나 프로가 될 때

폼이 아무리 좋아도 그건 그냥 폼이고 결국 실력입니다, 정확한 타수로 모든 게 결정 되지요.

 

여담으로 우리가 잘 아는 지도자연맹 회장이신 박재혁 회장님은  골프를  언더파 치셔서 TV에도 가끔 나오는데

폼은 그냥 하프 스윙밖에 안 하십니다.

그냥 백스윙 반만 해서  냅다 까는 스윙인데 꺼떡하면 언더 파....ㅎ

그 찰라의 간단한 동작에 엄청난 내용이 다 실리고~~

폼은 그냥 폼이지요.

물론 초중급자들은 폼이 다이긴 합니다. 폼이 좋아야 잘 할 가능성이 높지요..ㅎㅎ

스키도 그렇타고 봅니다.

간단한 동작이  안전하고  설면 제어 잘되고

택도 없이 과하게 기울이고 폼 잡는 다고 팔 쳐들고 하면 할수록 위험하고 스키 제어 어렵고~~

 

한국 인터스키가 일본의 엉뚱한 인터스키 영향으로 정말 오랫동안 삽질을  해왔던 거 등은

이런 스키의 가장 본질적인 부분을 놓쳐서이고 이게 반복된다면 안 되겠지요.

 

........................................................................................................................

간단한 기문부터 조금 어려운 기문까지 항상 모든 스키 리조트에 상설되어 있도록 노력부터 해야합니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리프트권 끊으면 공짜로 탈 수 있어야 합니다.

...............................................................................................................

 

모글처럼 게이트로 무료로 타야한다는 의견을 가끔보는데

전 글쓰신 분들이 스키장 운영이나 게이트를  거의 모르시는 분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한국스키장들 돈 억수로 벌면 모를까 적자 운영하는데 많습니다.

잘 나가는 하이원조차 몇 년전 한해에  50억 적자  봤다고 합니다.

도박장에서 버는걸로 운영한다고 합니다.

 

모글은 적당히 눈에 보이는 길이에 조성해 놓으면 그만이고 모글 타다 다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모글 자체가 워낙 속도 내가 어려운 조건이다 보니~~

에어동작, 점프하다 다치는 경우는 좀 있는것 같습니다.

 

레이싱 스쿨은 기본적으로 수백 미터 이상 사면을 잘 고르고

코치진 대여섯 명이 게이트 들고 올라가 일일히 드릴 작업하고 거리 재서 세팅합니다.

한 자리에 두 개씩 꽂고  배너 깃발 달아야 하구요.

게이트 한번이라도 들어 보시적 있는 분들은 그게 생각보다 길고 무겁다는거 아실거구요..

 

그리고 위는 스타트 블록에 스타트바 설치하고  피니시 지점에는 센서 설치하고 타이머 설치하구요.

이거 하는데도 코치진 4-5명이 30분 이상 걸리구요..

간다해 보이는 이런 휴대용 장치만도 수입품이라 그런지 500만원을 호가 하구요.

 

타면서 게이트 부러지거나 뽑히는 거 다반사인데 위아래 코치들이 대기하고 있다가 바로 새거 들고 올라가

교체 안 해주면 탈 수가 없구요.

웬만한 스쿨은 게이트 부러지는 거만 한 달에 백만 원 가까이 되기도 합니다.

시즌중에 게이트 부러진거 스북히 쌓이곤 합니다.

 

이런게 두 시간만 타도 사면이 파여서 게이트 전부 다시 뽑고 크로스 방향으로 다시 세팅합니다.

레이싱이 딴나라 이야기라고도 하시는데  ??

 

현재 한국에 레이싱 스쿨 없는 스키장이 드문데  무슨 말씀이신지 ????

 

그리고 게이트 근처 접근하면 호르라기 소리가 들려서 접근이 어렵다고 하시는데 그게 극히 정상입니다,

호르라기 소리가 사람 살리는 소리인 것이지요..

 

그렇게 안 하면 사람 여러 명 실려가고 사망도 할 수 있습니다.

접근 못 해서 별로라기 하기 전에 왜 호르라기 소리가 들려야 하는지 깊이 생각해 봐야겠지요.

모글 코스 개방하고 아무나 들어가 타는 거하고 비교하는 건 정말 크게 곤란한 이야기인 것이지요.

좋은글 공감이 되는 글은 수많은 현실적인 경험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즐기는 보통스키   레저 스키어분들  레벨2나 게이트 이런 거 잘 모릅니다.

이런건 어차피 1-2% 어느 정도 고수들의 이야기이지요...ㅎㅎ

 

@ 레벨 테스트에 게이트 종목  여러  사정상  좀 이상하게 운영되는 부분이 있고

분명 개선되어야 하지만.....

레이싱 선수 출신등이 게이트 타면 당연히 너무도 당연히 좋은 점수가 나와야 하는데

왜 이런 기본적인 것들이 지켜지는게  그리 어려운지 참~~~??

데몬들이 인터대회 나가서 잘탔는데 점수 아주 안좋게 나오면 무지 이상하겠지요..ㅋㅋ

 

보통 인터대회 심판들보다 선수출신들이 게티트에대해 이론도 더 알고 잘타기도 합니다.

게이트 선수들이 게이트를 잘타고 내려왔는데 점수가 나빴다는건 그심판들이 기본적인적인 것도 잘모르면서

심판본다는 오해를 받기에 충분....

 

기본을 지키면서 하얀 눈이 있고 우리가 스키 타는 한 게이트가 스키 실력 판단하고 스키 누가 잘 다루는지 알기에는

최고의 방법이라는 건 우리도 알고 전 세계 스키인이라면 다 아는 것이지요.

그래서 한국도 천문학적 돈을 들여 동계 올림픽도 개최했구요.

 이야기가 복잡해지면 기본으로 돌아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키이야기고 다른 이야기고 길고 복잡하게 하려면 한도 끝도 없구요

 

다른덴 몰라도 100분에 1초를 정확히 다루고 누가 스키 진짜 잘타는건지를

신의 영역으로 가리는 레이싱란은 그냥 그런글이  아니라 정확한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었으면 참 좋겠습니다...ㅎ

 

♥ 이 글을 추천한 회원 ♥
  skidori     도현진  
Comment '5'
  • 네팔고 2019.09.13 21:00
    강선생님 글을 읽는 순간에도 항상 레이싱사랑이
    느껴집니다만 아쉬운건 레이싱 입문자를 위한
    길라잡이 역활도 해주셨으면 ~~ 바램입니다
  • 강정선 2019.09.17 12:56
    네 ~ 감사합니다
    제가 능력을 없지만 어떤 부분을 노력하면 좋을런지요..?
  • 도전왕 2019.12.03 11:36

    비시즌엔 거의 게시판을 안 보기 때문에, 제 글에 답글을 다셨는지도 몰랐네요. 

    저와 생각이 많이 다르시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습니다만, 제 글의 근복적인 내용에 대한 토론은 아닌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레이싱 기문을 무료로 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저는 과연 본질적인 문제가 무엇인가에 대해 얘기해 보고 싶었던 것이지요. 다른 것은 다 차치하고, 레이싱의 저변을 확대해 보고 싶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 할지 근본적으로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 사정이 이러하니, 어쩔 수 없다라는 거는, 결국엔 한국 사정이 이러하는 레이싱의 저변을 확대하는 것은 힘들라라고 얘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하겠지요. 제 짧은 생각에는 그저 레벨 2/레벨 3/에 레이싱 종목을 넣는다고 해서 레이싱 저변이 확대되기는 힘들지 않나 하는 의문이 듭니다. 수요를 늘려야지.. 공급을 늘려서 .. 과연 문제가 해결될 것인지? 아시겠지만, 레벨 2이상자는 아마 전체 스키인구의 1%도 안될 겁니다. 더군다나 일반인은 레이싱은 정말 딴나라 얘기입니다. 그러면 일반인들에게 딴나라 얘기인 레이싱을 어떻게 우리나라 얘기로 만들 수 있는가를 고민하고 계획하고 선도하고 해야하겠지요. 물론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질을 접근하지 않는 이상 해결책이 나오기는 싶지 않을 겁니다. 진심으로 레이싱 저변을 확대하고 싶으시다면, 정확하게 레이싱이 왜 일반인에게 접근하지 어려운 것인지 고민해보고 해결책을 찾아보도록 해야합니다. 레벨 2/레벨 3에 넣고/빼고 얘기를 할 때가 아니라.

     

    저의 짧은 생각으로는 먼저 다가가는 레이싱이 되어야 한다는 것인데.. 결국엔 진입장벽을 낮춰야 되어야 한다고 얘기와도 비슷하고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 강정선 2019.12.12 13:13
    네 누구나 생각이 다른순 있는거고 그게 문제 되는것 도 아니구요.ㅎ

    전 오래전부터 스키계 이런 저런 일들을 보아 왔는데
    일반 스키어들은 비교적 본인 스스로 보다는 관계기관이 만들어주는 문화에 따라가는 편인 것 같습니다.

    제 아이틀 초등학교 다닐 무렵에는 이런 저런 지역 교육감배 스키대회가 꽤 있었고
    서울시 교육감배 참가자는 700명이 넘어서 참가자 명단이 조그만 소책자로 대회마다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런 저널 사회 체육 레이싱대회도 많았구요..

    이때 대부분의 초등 선수들은 무슨 스키 강습이니 이런게 뭔지도 모르고 참가 ...
    처음에 제 아이들도 마찬가지 였구요...ㅎㅎ
    이때는 진입장벽이 전혀 없었고 저와 아이들 그렇게 시작 했습니다.

    하여간 과거에는 스키 대회라는거 다 속도를 겨루는 레이싱대회 였는데
    언제 부터인가 스키를 폼으로경기.... 누구 폼이 더 좋은가로 변질 ....
    제가 보기엔 골프 경기를 골프 폼이 누가 더 좋은가로 경기 하는것 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전 이런 현상이 일본의 영향과 상업적인 스키 강습등의 영향으로 보고 요즘도
    주니어 데몬 선발이나 주니어 기선전등등...
    점점 심하게 왜곡 되는걸로 보는 편입니다.

    강사 선발은 자세나 티칭을 주로하고 누가 스키 잘타는건지 보는 스키 경기는
    당연히 레이싱으로 하는게 극히 정상이라고 보는 편입니다.

    레이싱 저변 확대는 억지로 되는건 아니고 정상적인 스키 경기등이
    뭔지 일반 스키어들이나 특히 어린 아이들이 저절로 알게 되면서 일거 같습니다.

    어짜피 1-2% 이내 스키어들이 레벨도 따고 레이싱도 하는것이지만
    그 소수들이라도 원래 스키 경기는 폼으로 하는게 아니라는걸
    알려 줬으면 합니다.

    어느 운동이던지 배우는 단계에서는 기초적인 폼이 중요하지만
    최고수들이 폼으로 경기하느 건 전혀 없는데 참 이상한 일입니다.
  • 홍인영 2023.01.19 07:07

    캐나다에서 주니어 레이싱 시합을 하나 여는데, 사람이 최소 140명이 필요합니다. 며칠전부터 코스 정비하고, (눈 뿌리고, 사람이 타서 다지고, 소금물 뿌려서 얼리고, 비네트 치고, 게이트 꼽는 코스 크류가 최소 20명에, 게이트 저지, 타이머, 기계도 하지만 수작업으로 초 재고, 적고) 게이트는 훈련 할 때마다 부러지는게 여러개고,,,, 캐나다도 퍼블릭 게이트는 블랙콤에 GMC 스폰으로 유지되고 있는 듀얼이 전부일걸요? 

    사고 위험 때문에 코스당 3-4명의 코치가 붙어있어야되고, 슬리퍼도 너무 많이 필요하죠.. 정말 돈 많이 들어가는 스포츠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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