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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이스 평탄 질문 드립니다.

 

유투브에 찾아보니, 아래 영상보다 훨씬 복잡하고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장비들을 사용하여 정비를 하던데요, (본 게시글 최하단에 링크된 영상의 1:50 경 나오는 장비)

그런것 까진 필요없고, 아래정도 수준만 되면 충분할 것 같아, 관련해서 질문할게요.

 

우리나라 정비 업체들은 대부분 작업 장비나 과정들을 볼 수가 없어서.. 그냥 벨트 돌리고 사람손으로 스키를 들고 갈아버리는지, 아니면 바닥이 닳은 편심을 감안해서 수평이 맞게 평탄이 되는지 알길이 없네요. 여러번 맡겨봤지만 신뢰도가 떨어지는 느낌을 지울수 없습니다.

 

다른 유투브 영상 중 헤드의 수석 정비사가 강의하는 영상( https://youtu.be/ZdgshStMh0A , An Official Head Rebels Ski Service Master Alex Martin, 13분 45초경 언급)이 있는데 거기서 그사람은 "나는 수작업보다 기계작업을 더 신뢰한다" 라는 멘트를 하는데.. 그 말을 들으니 정비 업체가 사용하는 그라인딩 장비도 고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기계 정비에 대해 지식이 있으신분께 여쭤봅니다. 정비업체 추천 부탁좀 드릴게요. ("거기가 잘합니다." 이런 댓글보다는.. 실제로 업체 사용 장비를 보신분이 답변해주시면 더욱 좋겠네요.) 

 

정비 공임은 관계 없습니다. 

 

제가 스키 선수를 한다거나 뭐 그런건 아니지만, 자동차 정비를 하든, 순대국 집을 가든, 뭘 하든간에 조금 귀찮고 힘들어도 믿을 수 있는 사람들과 거래하고 싶어 하는 성향이 있어서 이렇게 질문까지 드리게 되었네요. ㅎ

 

업체를 거명하는것이 좀 부담될 수 있겠어서.. 괜찮으시면 쪽지로 부탁 드립니다.

 

제가 이 게시글 제목에서 언급한 영상은 이거에요.

https://youtu.be/uUdh_BSqA1Q    1'50" 경 나오는 장비입니다.

Comment '6'
  • ?
    두동히 2017.10.18 11:44

    벨트 돌려놓고 손으로 들고 갈아버린다는 기준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영상의 아저씨도 벨트 돌려놓고 스키를 손으로 밀며 갈고 있지 않나요....? 국내 전문 수리점들도 대부분 비슷한 방법으로 작업 합니다. 기기 브랜드에 따라 작업 스탠스가 조금씩 차이가 있을 뿐 이죠.

     

    보통 잘들 할 텐데 마음에 안 든다 하시니... 통상 스키장 내에 있는 정비샵들 정도면 수준이 나쁘지 않고, 스키 정비 용품을 공식 취급점으로서판매하는 샵들이 정비샵도 같이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곳들도 믿을 만 합니다. 이런곳에 맡겨보시고, 그래도 마음에 안든다 싶으시다면, 영상에 나오는 아저씨들이 손 덴 스키를 받으셔도 같을 겁니다. 그때는 본인이 이해하고 있는 스키 이론을 점검 해 보시는 편이 좋을겁니다.

     

    유료로 스키 정비강습을 해 주는 곳이 있습니다. 포털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을테니,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알아야 주문도 잘 할수 있겠죠.

     

    실제로 정비 이론을 잘 모르는 스키어들 중, 기존에 잘못 정비 되었거나, 출고 후 튜닝하지 않은 스키를 만족하며 타고 있다가 비로소 제대로 정비 된 스키를 타며 문제가 있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것으로 압니다.

     

  • ?
    봄이와 2017.10.18 20:02

    댓글에서 이동두님이 뭔가 많이 불편해 하시는 것이 느껴지는데 그 이유가 스키 정비샵의 신뢰도에 대한 제 생각때문인지, 아니면 제 질문 자체가 이해가 잘 안되셔서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불편하셨다면 죄송하며 질문이 잘 이해될 수 있도록 댓글로 설명 드립니다.

     

    1. "벨트 돌려놓고 손으로 들고 갈아버린다" - 이 영상 참고,  https://youtu.be/pj64bUupUjo

       - 마치 손끝의 감각으로 평탄작업을 하지요.

    2. 본문의 게시글속 장비 - 바인딩을 탈거하지 않기 위에 스키 바인딩 부위에 보형물을 대고, 그라인더에 넣기 전에 종이로된 문서에 따라 그라인더에 세팅값을 넣은 후 그라인딩.

     

    저는 1과 2의 차이가 분명하게 보이는데 기준이 뭔지 잘 모르시겠다는게 오히려 더 이해가 안되네요. 제 질문은, 우리같은 소비자들은 1로 작업하는지 2로 작업하는지 알 수 없으니, 혹시 2와 같은 장비로 작업하는 업체가 있으면 소개해달라는 것이에요. 

     

    본문의 헤드 기술자가 설명할때 뒷편 멀리 있는 장비가 이겁니다.  https://youtu.be/0DsZJZaHIoI

    수억원을 호가하는 장비이기 때문에 도입이 어렵다는점 충분히 이해하고 이런정도는 아니더라도 2정도의 수준으로 정비하는곳을 알려달라는거죠. 어렵나요?

     

    스키 정비와 관해서는 이론자체가 어렵지 않기때문에 그리고 토코, 스윅스, 피셔, 헤드 등 주요 관계사에서 테크니컬 매뉴얼을 PDF로 배포하기 때문에 고등학교 수준의 영어실력과 물리실력만 있으면 이해가 가능합니다. ( - 댓글 첨부파일에 기술문서 샘플 첨부하려 하였으나 용량제한 20mb때문에 올라가지 않네요. 구글에 ski tune tech manual정도로만 검색해도 수없이 나옵니다) 

    그렇지만 국내 정비샵에 정비를 맡길때 대화를 해보면 기술문서와 다른 방향으로 튜닝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클레임 하지는 않았어요. 싸움만 될뿐이기 때문이죠.

     

    유료강습 또한 2번정도 갔으나, 통상 강사(데몬)의 감, 느낌에 의존한 디튠, 샤프닝을 가르치더군요. 제가 위에 말씀드린 테크니컬 매뉴얼과는 상이한것을 가르칩니다.

     

    이동두님과 서로 의견에 대해서 논쟁하고 싶은 마음은 없사오니, 글이 조금 마음에 안드시더라도 양해 부탁 말씀 드리며 혹시 업체별 튜닝머신 정보를 아시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
    두동히 2017.10.19 10:18

    불편하다니요 ㅎㅎ 그렇지 않습니다. 제 글에서 불쾌감을 표출하는 듯 한 부분이 있었다면 죄송합니다. 따로 지적 해 주시면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발전소 분야에서 일 하는 기계공학 엔지니어로서 설계, 시공, 시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뭐.. 대단한 경력이라 할 것도 없지만 설계, 현장 모두 지켜 본 기계공학 엔지니어로서 감히 말씀 드리자면... 저는 1번과 2번에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 합니다.

    왜 그리 생각하는 지 쓰다가... 너무 시시콜콜한 이야기가 되는 것 같아 그냥 지우겠습니다. ㅎㅎ;; 어떤일을 하시는 분 인지는 모르겠지만,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그리고, 아마 기계공학 전공자 중에서도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고요.

    여튼, 2번과 같은 기계를 보유 한 곳이 있는지 알고 싶다 하신거였는데... 그에 대한 대답을 드리긴 어려울 거 같고.. 최근 개인적으로 최신 기계를 들여놓고 test 중 이라는 정비 샵 사장님을 뵌 적이 있었는데, 쪽지로 알려드릴테니 한번 문의 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저도 논쟁 하려 쓴 글은 아니니, 언짢으셨다면 죄송합니다.

  • ?
    봄이와 2017.10.19 12:26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__)

    저는 1과 2가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스톤 그라인딩이든 샌드 그라인딩이든 간에 스키나 보드를 손으로 들고 그라인딩을 하게 되면 횡방향 평탄은 그런데로 맞게(트루바 측정시 육안상으로는 평탄한 것처럼 결과물이 나오겠죠) 되겠지만, 종방향 평탄의 신뢰도는 높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고요, (기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패이는 부분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이것은 측정이 불가능하죠)

    본문의 헤드 기술자가 말했듯, "요즘은 기계가 좋기때문에 본인은 베이스 에지 베벨을 크게 수정해야할 정도의 손상이 생겼을 경우는 100% 기계에 의존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왠만해서는 베이스는 손대지 않는다" 이 의견에 저도 동의하는 것이구요.

    독일의 뷘터사 등 여타 정비 머신 제조사가 풀 디지털 그라인딩 머신을 개발하고, 스키 제조사의 엔지니어또한 그런 머신을 이용해서 정비를 하는데에도 이유가 있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1로 정비 하는것과 차이가 없다면 이렇게 안하겠죠.

    물론 제가 이런정도의 수준의 정비를 요하는 스키 선수이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우리는 소비자니까 정비의 과정이나 사용되는 머신의 수준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차원에서 의문을 제기한 것이고요 ^^

    우리나라는 "야매"가 횡행하는 나라라는 인식이 저의 생각 깊이 자리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의문을 제기한 이유이기도 하겠네요 ㅎ

    댓글과 쪽지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시즌 준비 잘 하시고 올해도 안전스킹 하시기 바랄게요^^

  • ?
    봄이와 2017.10.19 12:33
    이 댓글을 다 쓰고 나서야 쪽지 보내주신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고 거리가 좀 있긴 하나 꼭 방문 해보겠습니다.

    댓글과 쪽지를 보니 저도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송구하고, 감사합니다.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7.10.19 08:14

    바닥 갈아내는 가계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롤러에 끼운 샌드페이퍼 벨트로 갈아내는, 스키 누르개가 있고 롤러 축이 수평일 뿐 공업용 벨트 샌더와 거의 같은 것이 그 하나이고, 두 번째는 기계 구조는 거의 같은데 샌드페이퍼 벨트가 아니고 연마석이 들어간 겁니다. 스톤 그라인더라고 하죠. 쉬운 구별 방법은 갈아내는 부분이 원통형이면 스톤 그라인더고, 원통 두 개+평면 부분이 있으면 샌드 그라인더입니다. 말씀하신 영상 1분 50초에 나오는 건 스톤 그라인더고요.

     

    일반 스키 정비는 그 스키용 밸트 샌더에 테크니컬 매뉴얼대로 자동으로 맞춰 놓고 갈아내는 것만으로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다른 것은 바닥 패턴을 새기는 기능이 있긴 한데, 어떤 기계로 하든 손으로 마무리는 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마무리에서 스키 정비 결과가 달라집니다.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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