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틱
2007.02.08 17:06
폴 체킹 타이밍에 관하여 ~~
조회 수 5598 좋아요 294 댓글 14
맨날 눈팅으로 많은 정보와 소식을 접하고있는 초급 스키어입니다. 이곳을 매일 올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전 여기에서 한축(?)을 담당하는 박사님의 측근(?일명 ㄲㄸㅅ ...^^*)분들 중 특히나 오뚜기 선생님을 좋아합니다. 초급자에게 친절하시고^^진정 스키를 사랑하시는 분이구나.
각설하고, 전 시즌당 20여회(시즌권 5년차) 이상 출정하였으나 강습을 받은 적은 없습니다^^* -ㅎ 강습 받으쇼!- 초급스키어의 열망(ㅋ)인 숏턴시 폴 체킹의 타이밍을 잡지 못 하고 있습니다!!
1. 어떤 분은 갖다대어라! 박사님은 연습 시엔 강하게 찍어라고 하시는 것 같던데...
2. 그리고 다운시에 찍어보면 금방 엇박자가 돼 버리네요-이게 턴을 더해야되는 건지? 업시에 찍어야 되는 건지? 상체고정과는 무관한 것 같은데...
나름 대로 엄지발로 들어가서 뒷꿈치로~중경을 유지할려고 애를 쓰는데... 하여튼, 내공이 부족함을 익히 알고 있는 바, 폴 체킹의 타이밍에 대해서 감 좀 잡을 수 있게 부탁드립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전 여기에서 한축(?)을 담당하는 박사님의 측근(?일명 ㄲㄸㅅ ...^^*)분들 중 특히나 오뚜기 선생님을 좋아합니다. 초급자에게 친절하시고^^진정 스키를 사랑하시는 분이구나.
각설하고, 전 시즌당 20여회(시즌권 5년차) 이상 출정하였으나 강습을 받은 적은 없습니다^^* -ㅎ 강습 받으쇼!- 초급스키어의 열망(ㅋ)인 숏턴시 폴 체킹의 타이밍을 잡지 못 하고 있습니다!!
1. 어떤 분은 갖다대어라! 박사님은 연습 시엔 강하게 찍어라고 하시는 것 같던데...
2. 그리고 다운시에 찍어보면 금방 엇박자가 돼 버리네요-이게 턴을 더해야되는 건지? 업시에 찍어야 되는 건지? 상체고정과는 무관한 것 같은데...
나름 대로 엄지발로 들어가서 뒷꿈치로~중경을 유지할려고 애를 쓰는데... 하여튼, 내공이 부족함을 익히 알고 있는 바, 폴 체킹의 타이밍에 대해서 감 좀 잡을 수 있게 부탁드립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Comment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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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nghok1346@dreamwiz.com ]
박사님이 직접 설명을 해주시니 더욱 감사합니다^^* 몇번더 읽어보고 이해하겠습니다. 참! 이번 무주 모글강습에도 신청해 두었는데 그때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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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l4gmd@dreamwiz.com ]
권용길 선생님 말씀만 들어도 영광입니다. ^^
박사님께서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설명해 주셨으니 제가 강추하는 가즈키 동영상을 링크걸어드리게요 ^^
박사님의 설명과 더불어서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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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nghok1346@dreamwiz.com ]
^^* 오뚜기 선생님 감사합니다. 저 사실은 이 동영상 작년부터(오뚜기선생님이 배째라고 올리실적부터) 한 50회 이상은 본것 같은데도 몸치인지 ........ㅋ, 어쨌던 너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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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rk@dreamwiz.com ]
오, 위의 동영상이 전에도 올라왔었나?^^;
정말, 폴질에 관해서는 아주 확실하게 몸으로 보여주는 좋은 동영상이네요.^^
이 질문은 오뚜기 용호로 시작해서 오뚜기 용호로 끝이 나는 듯.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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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13197379@nate.com ]
숏턴시 폴 체킹 동영상이 있어 올려봅니다.
이 동영상은 '고(故) 베른트 그레버' 스키 숏턴 동영상입니다.
전 이 동영상을 보고 연습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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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rk@dreamwiz.com ]
참, 위에서 빠진 거 하나가 있는데, 머리에 각인시켜야 할 것은,
촐 체킹 타이밍에 있어서 어떤 형태로 폴을 찍건 간에
폴이 찍히는 시각은 에지 체인지가 일어나는 시점이라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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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l4gmd@dreamwiz.com ]
참, 위에서 빠진 거 하나가 있는데, 머리에 각인시켜야 할 것은,
촐 체킹 타이밍에 있어서 어떤 형태로 폴을 찍건 간에
폴이 찍히는 시각은 에지 체인지가 일어나는 시점이라는 것.
박사님의 팁에 이어서 올 시즌에 감창근 데몬에게 배운 방법을 좀 더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김창근 선생님 그래도 되죠? ^^;;)
1. 초급 슬로프에서 연습시에 스키를 끝까지 꾸~~우~~욱 누르면 스키가 몸 안으로 들어오고 아주 작은 리바운드가 생깁니다.
이때가 업~~( 에지 체인지 시점) - 상급에서 안되면 중급으로 중급에서 안되면 초급 슬로프로 경사를 낮춰서 연습하세요-
2. 가즈키 슈탬 턴에서와 같이 산쪽 발로 올라타는데 발바닥 전체가 아닌 엄지에서부터 발굼치를 잇는 안쪽 라인으로 올라선다고 느껴보세요. 스키의 인 에지로 올라탄다. 라는느낌이지요. 그러나 절대!! 무릎을 넣어서 인에지 셋팅이 아님을 명심하십시오. 복사뼈만 살~~짝 이너 부츠를 미는 느낌입니다. 에지 체인지 때 산쪽 스키가 밀리면 잘 안된겁니다. 밀리지 않으려면 (1) 번을 명심하세요.
3. 이 동작이 되면 스키 부츠를 깻잎 한 장 빠져 나갈 수 없게 붙이고 타 보면서 에지 체인지해 보세요. 이게 되면 여러분은 하늘 보고 실~~실 쪼개는 (?) 미친 넘이 되있을거니 주의하세요. (나는 어제 지산 5번 슬로프에서 됐지롱? ^^;; - 완전 습설이었습니다.-)
박사님께서 소개한 고 베른트 그레버 선생님의 동영상을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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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내 측근이 되어 불쌍하게도(?) ㄲㄸㅅ에 편입된 용호에게 축하를 하고...ㅋㅋ
답변을...
전 숏턴할 때 폴 강하게 찍으라는 소리는 안 하는데요?^^; 단지 급사면에서 숏턴을 할 때는 강하게 찍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폴질을 잘 하려면 손목의 힘을 기르라는 얘기는 많이 합니다. 스킹을 하다 보면 설면 조건에 따라서 폴을 강하게도 약하게도 찍게 되는데, 그렇게 하려면 손목의 힘이 좋을수록 폴질의 형태를 더 많은 범위 내에서 조절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니까요.
실제로 손목의 힘을 강화시키면, 강하나 대단히 부드럽게 보이는 폴질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데몬들이 폴질하는 거 쉬워 보이고, 부드러워 보이지요? 근데 그냥 가져다 대는 거 아닙니다. 어느 스키 강사나 폴은 확실하게 찍으라고 하고, 그게 부드럽게 보일 때까지 많은 연습을 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숏턴을 할 때 몇 가지 폴 체킹 방법이 있습니다.
1. 업->(폴) 체킹->다운
2. 업<->체킹->다운
3. 다운->체킹->업
1.번은 요즘 추세입니다. 예전, 아주 오래 전 작대기처럼 생긴 conventional ski 시절엔 "다운->체킹->업"이었습니다. 다운하면서 폴을 찍으면 스키딩이 되게 되어 있습니다. 이 시절엔 테일 컨트롤(스키 꼬리를 스키딩시키는 컨트롤 방식)만 하던 시절이라서 폴도 하나의 축(pivot)이었고, 스키어의 발이 또 하나의 축이었지요.
하지만 업한 후에 체킹을 하는 경우는 스키딩성이 아닌 날(edge)이 먹습니다. 카빙 성향의 에징이 되는 것이지요. 막대기 같은 스키 시절에는 "업->체킹->다운"이 패러렐을 할 때, 약간 길게 탈 때 사용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이런 스타일로 숏턴을 하는 추세입니다.
2. 아직도 가장 많은 분들이 숏턴을 할 때는 "업과 동시에 체킹"을 합니다. 가장 보편적인 방법입니다. 이런 방식이 탑 앤 테일 컨트롤(top & tail control), 즉 선단의 날을 걸어넣고, 스키 후반부에서 스키딩을 시키는데 적절하니까요.
3. "다운->체킹->업" 방식은 벤딩(bending) 성향의 숏턴에서 사용합니다. 즉, 카빙 숏턴 등의 벤딩 성향 숏턴에서는 이런 식으로 합니다.
그러므로 폴 체킹도 스킹 형태에 따라서 약간 다르게 한다고 봐야겠지요. 대개의 경우, 업 이후에 체킹을 하면 턴이 길어집니다. 하지만 업 이후에 (거의 순간적으로) 폴이 조금 늦게 체킹되는 식으로 숏턴을 하면 대단히 낙차가 크면서도 날이 잘 먹는 숏턴이 됩니다. 그래서 요즘 추세가 이런 식으로 가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