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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bo-qa.jpg / wrong-terms.jpg

금방 처음으로 핫왁싱을 했습니다

일반 다리미로 했는데 생각보다 잘 돼서 깜짝 놀랐습니다.

 

근데 스크래퍼 대신 그냥 좀 두꺼운 아크릴자를 사다가 긁어냈는데요 바인딩 밑쪽에 엣지쪽 베이스가 아크릴 자인데도 조금 깎였습니다.

그래서 그냥 키친타올로 다리미에 덧댄 다음에 왁스를 먹이고 나일론솔로 문질러서 물길만 만들어줬는데요. 

굳이 스크래퍼질 안 하고 키친타올로해도 문제 없겠죠?

왁스페이퍼라고 따로 팔긴하던데 키친타올 정도면 괜찮다고하더라고요. ㅎㅎ

 

첫 왁싱한 거치고는 성공적이라고 생각하는데 베이스 조금 까진 게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타는 데는 지장 없을 것 같지만요. ㅠㅠ

Comment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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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Spark 2019.01.06 13:54

    아크릴 자나 스크레이퍼나 다를 게 없습니다. 그걸로 해도 됩니다.

     

    그리고 바인딩 아래 쪽의 베이스가 깎였다고 한 것이 그 베이스에 있던 왁스가 아크릴 자로 밀어서 그 부분만 다 사라진 걸 의미하는 것 같은데... 그게 오히려 스키 전체가 그렇게 왁스가 다 사라져야합니다.

    이미 왁스는 다리미질을 할 때 스키 베이스에 다 스며든 겁니다.(스키 베이스의 P-Tex가 다공질이어서 다리미의 열을 받으면 팽창되고 그리로 왁스가 스며들어갑니다.) 그래서 나머지 여분의 왁스를 다 긁어내야하는 겁니다. 그렇게 해야 스키가 잘 미끄러집니다.

    왁싱 자체는 성공적으로 된 것인데, 여분의 왁스 제거가 안 되어 약간 덜 성공하신 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다시 여분의 왁스를 스크레이퍼(대신 자)로 다 제거하시고 나일론 솔로 열심히 밀어주세요.
     

  • ?
    zxc3221 2019.01.06 18:47

    그런 건가요?? 깎여나가면서 자에 검은색이 말려나오더라고요.

    키친타올로 흡수하고 나일론 솔로 가루가 안 나오게 빡빡 문질렀습니다.ㅎ

     

    왁싱 자체는 괜찮은 것 같네요. 감사핮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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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월여신|한상률 2019.01.06 23:26

    저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scraper로 긁어낼 필요 없고 부스러기 안 떨어지니까요. (안 긁어 내도 되는 이유는 제가 아주 얇게 왁스 도포하는 노하우가 있기에) 타는 데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왁스 먹은 종이 타월은 나중에 다리미에 깔고 문지르면 간이 핫왁싱을 할수 있고, 쇠부스러기나 먼지 닦아낼 때도 유용합니다. 이렇게 왁스를 흡수시켜면 바닥 스트럭춰도 거의 드러나서 솔질 안 해도 큰 차이 모를 정도고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편법입니다. 핫왁싱은 표면에 바르는 것이 아니고 바닥에 먹이는 일이니까요. 제대로 하자면 핫왁싱 후 스키를 한참 동안 찬 데 두어서 바닥에 흡수된 왁스가 수축되어 밀려 나온 다음에 깎아내야 한답니다. 따뜻한 상태에서 깎고 솔질하면, 눈 위에서는 바닥에 있는 미세한 구멍에 들어가 있는 왁스가 수축되면서 미세하게나마 왁스가 덜 채워진 상태처럼 되겠지요. 아무래도 활주 성능이나 유지가 덜 될 겁니다.


    하지만 레이싱 대회 나갈 거 아니면 상관 없으니, 그냥 종이 타월로 녹여 흡수시키고 솔질하고 타시면 됩니다. 그 위에 물왁스나 치약형 왁스 쓰면 더 오래 가고요. (단, 핫 왁스가 불소 같은 활주제가 들어간 경주용 고급 왁스라면 물왁스나 고체왁스가 그만한 성능이 아니면 좀 느려질 겁니다.)

  • ?
    zxc3221 2019.01.07 03:18

    집에서 스크래퍼질을 하니까 정리가 상당히 복잡해지더라고요. ㅎㅎ 혹시 왁스 녹일 때 바인딩쪽이나 상판으로 흐르는 거 어떻게 하는 법 없나요?

    노하우가 생기면 양 조절로 안 흐르게 잘 할 수 있을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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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월여신|한상률 2019.01.07 08:52

    왁스를 너무 많이 써서 그렇습니다.  왁스를 가장 적게 쓰는 방법은 다리미를 데운 후 바닥이 보이게 비스듬히 들고, 왁스를 대어 바닥을 타고 흐르기 시작하면 다리미 한쪽 끝을 스키 바닥에 댄 채로 재빨리 S 자를 그리면서 흐르는 왁스로 바닥에 선을 긋는 겁니다. 테코레이션 케이크에 초콜릿으로 글자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과 비슷하지요. 그러고서 다리미로 문질러 펴면 왁스를  최소한으로 쓸수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 하면 왁스 하나로 몇  년 씁니다.  말로 설명하기보다 동영상을 봐야 하는데, 아마 없을 겁니다.

     

    그리고 한 손에는 다리미를 잡고, 한 손으로는 왁스 흡수시킬 페이퍼 타월 한 끝을  잡고 스키 위를 움직여 줘야 하므로, 그렇게 작업할 때 스키 바이스는 꼭 있어야 합니다.

     

    아 참 왁스 페이퍼라고 파는 건 종이에 왁스를 흡수시켜 놓은 것이지, 흡수시키는 데 쓰는 물건이 아닙니다. 왁스페이퍼는 다리미에 키친타월 깔고 흡수시키면 저절로 만들어집니다. ^^

  • ?
    zxc3221 2019.01.07 17:09

    아 왁스 페이퍼가 그런 용도이군요. 왁스의 양은 아무래도 경험을 많이 해봐야 팁을 얻을 거같 네요. ㅋㅋ
    첫술에 배부를 리 없으니 여유롭게 한 번 해보려고합니다. ㅎㅎ 바지의 엣지가드가 찢어진 것도 혼자 바느질로 꿰매고 이번 시즌엔 스키 타려고 뭘 많이 하는 느낌이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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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Spark 2019.01.08 15:23

    집에서 스크레이핑을 할 때는 작업대 밑에 신문지를 여러 장 깔고 하세요. 그리고 나중에 그걸 한꺼번에 싸서 버리면 됩니다.

    그리고 여러 번하다 보면 적당한 양을 알 수 있습니다. 왁스를 뜨거운 다리미에 대고 촛농 떨어뜨리듯이 약간만 스키의 길이 대로 조금씩 떨어뜨리면 됩니다. 과도한 양의 왁스는 비싼 왁스를 낭비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처치 곤란이기도 하니까요.

    왁스를 떨어뜨릴 때 '모자라겠다' 싶을 정도로 떨어뜨리고 여러 번 다리미로 밀어 펴시는 게 답입니다. 그래서 스키 바닥 전체가 까맣게 왁스가 도포되는 정도로만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한참 기다려서 베이스의 온도가 완전히 식었을 때 스크레이핑을 하시면 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왁스가 스키 표면에 남으면 안 됩니다. 피텍스 속으로 스며 들어간 왁스로 충분하고, 그렇게 해야 스키가 잘 달리게 됩니다. 왁스가 묻어있는 상태가 잘 달리는 상태가 아닙니다. 그리고 왁싱은 잘 달리게하기 위해서만 하는 게 아니고, 잘 "컨트롤"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하는 거죠.

  • ?
    zxc3221 2019.01.09 03:24

    왁싱을 잘 달리게 하기 위해서만 하는 게 아니라 잘 컨트롤 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거라는 말씀 새겨듣겠습니다.ㅎㅎ 오늘 다시 연습했는데 조금 모자랄 거 같은데라고 생각하고 여러 번 다리미로 밀어보니 웬만한 곳은 펴져서 발려지더라고요. ㅎㅎ 모자란 부분만 추가적으로 조금 더 발라서했더니 전보다 왁스도 덜 들고 좋은 것 같습니다. 몇 번하다보면 감잡을 거 같은데 왁싱, 생각보다는 할 만한 작업인 거 같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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