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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판
2017.03.10 18:52

모글 스키 추천 좀

m2m
조회 수 1858 좋아요 0 댓글 6

 이제 막 모글을 입문하려고 합니다. 

한 번 사면 오래 사용할 것 같은데 어떤 제품이 좋을까요?

좀 저렴하면서 타기 편한 걸로 구입하고자 합니다. 

바인딩은 어떤 것을 끼워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본 건 아이디원 mr d. Mr g. 그리고 뵐클 wall mogul. 

이 정도 생각하는데 백만 원 가까이 하네요. 

뵐클은 초보자가 타기 어려운가요???

그리고 길이는 어느 정도로 해야 할까요?? 176. 70입니다.  

Comment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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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월여신|한상률 2017.03.10 21:51

    한 번 사서 오래 쓰지는 못 할 수도 있습니다. ^^; 일반 스키는 오래 쓰지만 모글 스키는 망가질 일이 많거든요. 바인딩은 룩(로시뇰) 턴테이블 바인딩이 최고인데 신품은 너무 비싸니 옛날 스키에서 떼어낸 중고품을 찾아 써도 됩니다.(턴테이블 바인딩이나 그 간이형인 액시얼 바인딩이 올라간 07/08 이전 로시뇰이나 룩 상의 바인딩이 올라간 로시뇰. 다이나스타 상급 스키를 스키 사서 스키판은 버리고 바인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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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Spark 2017.03.11 01:11 Files첨부 (1)

    제가 타는 다이나스타의 모글 전용 스키인 트위스터도 한 번 고려해 보십시오. 그리고 모글을 타는 데 있어서 모글 스키의 내구성은 일반 스키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위에서 한상률 선생이 말한 "일반 스키는 오래 쓰지만"이라는 것은 "일반 스키를 평사면에서 사용할 때는 오래 쓰지만"이라는 의미입니다. 만약 일반 알파인용 스키를 모글 코스에서 사용하면 그 수명은 말도 못 하게 빨리 끝나 버리게 됩니다. 견뎌 내질 못 합니다. 하지만 모글 스키는 그런 악조건에서의 스킹을 고려하여 만들어진 스키이므로 모글 코스에서도 대단히 내구성이 좋습니다. 특별히 문제가 있지 않은 한 심하게 타고, 에어(점프)를 하고 해도 모글 스키가 부러지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할 정도입니다.

     

    twister_2017.jpg

    - Dynastar Twister 16/17 시즌요.

     

    뵐클 월은 모글 스키이지만, 회전 스키에서 플레이트(더비)를 제외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정도의 스키(심지어는 타이태늄 패널도 삽입되어 있음.)이며 입문자가 사용하기엔 버거운 제품이랄 수 있습니다.

     

    아이디원 제품은 제가 강한(딱딱한 경기용) 제품만 써 봐서 다른 제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비교적 연한 모델에서는 괜찮을 수도 있습니다.

     

    하트와 엘란의 모글 스키도 유명하지만 이 둘은 대체로 강한 것이어서 입문용으로는 안 어울릴 것입니다. K2의 스키는 최근 몇 년간 내구성 문제를 겪었고, 아직도 그 문제가 해결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이나스타 트위스터는 모글 중급자가 될 때까지 쓸 만한 대체로 부드러운 스키입니다.(물론 그걸 경기용으로 사용하는 선수들도 많습니다.) 트위스터의 강점은 내구성입니다. 상당히 내구성이 좋습니다. 원래 스키의 앞부분을 모글에 부딪히며 스킹하는 최근의 스키 기술을 지원키 위하여 앞부분이 부드럽게 만든 최초의 제품이 다이나스타 사의 어솔트란 제품(컨벤셔널 스키 타입)이었고, 그 전통을 이어받아 카빙용 모글 스키로 출시된 것이 트위스터이니까요.

     

    그리고 다이나스타 스키에는 기본적으로 룩(Look)의 바인딩이 장착되어 판매됩니다. 하지만 17/17 제품엔 (위의 한상률 선생이 말한) 턴테이블 방식이 아닌 스텝인 방식의 룩 바인딩이 장착됩니다. 그런 연유로 저는 16/17 트위스터에 15/16의 룩 턴테이블 바인딩을 구해서 달았습니다.

     

    턴테이블 방식의 바인딩은 모글 스키에서 몇 가지 결정적인 장점이 있어서 국제 대회에 나온 선수들의 대부분이 바인딩 만은 그 방식의 것을 구해서 장착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첫 째로는 이른 이탈(pre release)을 방지할 수 있는 바인딩이라 생각지도 않은 이탈이 안 생긴다는 것이고, 둘 째로는 메커니즘 자체가 뒤쪽 바인딩에서 뒷굽을 물고 있으나 밑판은 좀 더 앞에 고정되어 있어서 스키 뒷부분의 휨성이 더 좋아진다는 것 등입니다.

     

    물론 턴테이블 방식의 바인딩을 구해서 쓸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아주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게 이상적이라는 얘기일 뿐입니다. 혹 다이나스타 트위스터 모글 스키와 룩 바인딩을 수입하는 스포츠 파크에 연락해 봐서 룩의 턴테이블 바인딩 재고가 있다면 그걸 구하시는 게 낫겠지요.

     

    길이는 선생님의 키를 고려하면 트위스터 175cm짜리가 바람직하지만, 입문하시는 것이므로 그보다는 짧게 타시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그럼 168cm짜리를 선택하셔야할 것이라는 얘기가 되지요.

     

    그리고 모글 스키의 가격대는 거의 다 비슷합니다. 대개가 다 경기용으로 출시되므로 상급 스키 가격대입니다. 중고 거래를 통해 모글 스키를 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참고: http://www.drspark.net/?_filter=search&act=&vid=&mid=ski_sell2&category=&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EB%AA%A8%EA%B8%80

     

     

  • ?
    바람을가르는 2017.03.18 22:26

    근데요, 키 178cm 체중 75kg 레벨 I 이지만 모글 초보인 남자가 155cm 모글 스키 타면 안 좋은가요??

    지금 175cm 짜리 모글스키 갖고는 있는데 너무 긴 것 같아서 힘들어요~ 물론 제가 못타서 그런 거겠지만서도...ㅠ

    기분에 짧은 155cm 타면 모글이 막 더 잘 될 거 같은 유혹에 빠지곤 하는데

    남자키 178cm이 모글 스키 155cm는 안좋은가요??

     

     

    p.s: 아 그리고 박사님, 내년에 스타힐에서 혹시 뵈면 염치불구하고 모글 원포인트 레슨 부탁드려도 될까요??

     스타힐에서 지나칠 때 가끔 눈인사만 드렸었는데.....^^  

  • profile
    Dr.Spark 2017.03.18 22:58
    실력을 키우지 않는 한 짧은 모글 스키라고 해서 모글 스킹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키에 그 몸무게인 경우 155cm짜리로는 더 힘들 듯합니다. 그 키와 몸무게를 잘 버텨주려면 역시 175cm짜리가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스타힐에서 뵈면 인사하시고 함께 스킹하시면 됩니다.^^
  • ?
    바람을가르는 2017.03.18 23:01
    아 그렇군요.... 그럼 딴 생각 말고 실력 향상을~ ㅠ

    그럼 내년에 스타힐에 모글코스 생기면 용기내서 인사드리겠습니다~^^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7.03.1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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