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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bo-qa.jpg / wrong-terms.jpg
스키판
2022.01.18 08:08

라커가 적용된 모델이 이런가요?

조회 수 685 좋아요 0 댓글 16

20220118_075513.jpg

요즘 이스키를 중고로 사서 타고 있습니다. 

싸게 나놔 있고 매니아성이 높은거 같아서 구입을 했죠. 길이는 178입니다.

활용도는 롱턴도 타고 싶을 때 쓰려고 샀습니다. 구입하기전에 사전정보는 많지 않았구요.

스키어인 동생이랑 이야기를 나누면서

'중고스키는 사면 안된다. 캠버가 다 죽어 있더라... ㅎㅎㅎ' 이러면서 유쾌하게 대화를 했는데

이 스키가 rocker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는 스키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 글을 읽어보니 라커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는 스키는 캠버가 낮다는 것을 알수 있었고요.

 

그런데 문제는 강설그립력입니다. 

시즌초 처음 스키를 가지고 와서 한번 탈때는 강설에서 밀리길래...

엣지 정비가 되지 않았나부다 하고 생각을 해서 

버제거랑 간단한 정비를 하고 스키를 탔는데 똑같더군요.

그래서 아주 작정을 하고 베이스는 놔두고 사이드 월을 88도로 칼같이 갈아서 어제 가지고 

나갔는데... 밀리더군요. ㅠㅠ

 

질문 드리고 싶은 것은

라커시스템이 적용된 모델들은 강설에서 이렇게 밀리냐는 것입니다.

스키정비를 전문점에 한다면 효과가 있을까요?

스키는 아주 마음에 듭니다. 

험한 눈들을 치고 나가는 것과 고속에서 안정성은 높은데... 범프와 아이스반이 썩여있는 곳에 

들어가기가 겁납니다. 

경험자분들께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Comment '16'
  • ?
    tube 2022.01.18 08:30

    락커랑은 벌 상관이 없고요..

    엣지 정비를 어떻게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엣지가 무뎌져 있으면 다이아몬드 스톤 만으로는 날을 잘 안설고 파일로 좀 박빅 깎아 줘야 합니다.

    파일로 날을 잘 새웠음에도 불구하고 밀리면 사이드각을 87로 셋팅해보세요.

    아이스에서 주로 타시는 분들은 87도 많이 합니다.

    그리고도 밀리면.. 본인 테크닉을 점검해보시는게 좋겠네요..

    저라면 87로 샾에서 한번 셋팅 받고 타보겠습니다.

  • ?
    기로기 2022.01.18 09:12
    락커랑 별상관이 없다는 것을 어떻게 아시는거죠?
    경험이 있으신지...
    (이부분에서 락커가 적용된 어떤 모델을 탔었는데 이상이 없었다라는
    의견을 듣고 싶기도 합니다.)

    정비는 1998년부터 했으니 20년 정도 한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정비의 노하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이아몬드 숫돌 수준으로 버제거를 했다고 위에 언급을 했는데...
    쿠즈마 텅스텐 파일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나름대로 날카로운 파일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가 날카롭다고 말한 것은 나름대로의 수준이 있는 정비입니다.

    87도 추천를 추천하시니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스키테크닉 적은 것을 언급하시니 그것도 나름대로 체크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tube 2022.01.18 11:16
    현재 운용중인 스키가 6대구요.. 이전에 방출한 스키들 여럿이구요..
    그 중에 락커 적용된 스키들도 있고 풀캠버인 스키들도 있고 그렇습니다.
    요 며칠 제일 많이 타는게 Stockli Laser AR 이라고 허리 83mm 에 락커 적용된 스키인데.. 현재는 공장 출고각 그대로 사이드 88로 놓고 씁니다.
    아이스에서 안 밀리고 잘(???)은 모르겠고 어쨌건 별 불만 없이 타고요.. 물론 더블블랙 급경사 깡판에선 실력이 안되서 안 밟습니다.. 제 목숨은 소중하니까요..;;;
    그리고 같이 스키 타시는 분들이 스키를 '매 시즌' 최소 한대에서 여러대씩 구입하시는데 락커 들어있건 풀캠버든 아이스던 습설이던 다들 잘 타십니다. 락커 들어가서 아이스에서 밀린다라는 얘기는 제 기억엔 없구요. 제 경험도 그렇고..
    뭐 락커 때문에 밀린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수도 있겠지만.. 저는 여튼 납득이 잘...

    저는 엣지 정비 보통 매번 하거나 아무리 귀찮아도 이틀 정도 타면 정비합니다. 저희 동네가 워낙 날씨가 변덕이라 얼었다 녹았다 영 상태가 별로라..하루만 타도 버 올라오는게 싫어서 정비는 열심히 하는 편입니다.
    파일은 3~5번(?) 정도 타면 하구요. 보통 크롬 파일이면 저는 만족하고 텅스텐 파일은 엣지 셋팅 할때 말고는 안씁니다.
    여튼 엣지 정비 잘 하고 계시는데도 밀리신다니.. 87도 한번 테스트 해보세요.
    저는 월드컵 스키 말고는 87도 잘 안하긴 하는데..87도 놓으면 잘 박힙니다.
    그래도 안 박히면 ..86도도 해보시구요. (선수들 말고는 잘 안하긴 하는데..) 뭐 될때까지 본인한테 맞는 각도 찾아 가는거죠.
    엣지가 금방 무뎌지긴 할텐데 그래도 아이스에서 잘 박히는건 확실할 겁니다.
    어차피 스키 천년만년 탈거 아니니 본인한테 잘 맞는 각도 찾아서 놓고 재밌게 몇 시즌 타면 되죠.
  • ?
    기로기 2022.01.18 11:28
    감사합니다.

    아래 꼬리글을 읽고 조금 가닥을 잡은거 같습니다.
  • ?
    십년째초보 2022.01.18 09:55

    코드 모델의 후속격인 디콘74를 가지고 있습니다. 길이는 168이고요,

    이것도 락커가 적용되어 있는 것으로 아는데,

    강설이나 아이스에서 밀린다는 느낌은 크게 들지 않더군요.

    캠버는 신품일때도 바닥에 놓았을 때 최대 높이가 1센치가 안되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뵐클 코드L은 그립력이 좋다는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리뷰되었던 모델입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 ?
    기로기 2022.01.18 10:42
    아 그렇군요.
    나름대로 정비를 한다고 했지만 거기에 결점이 있을 수 있군요.
    전문샵에 한번 맡겨봐야겟습니다.

    감사합니다.
  • ?
    십년째초보 2022.01.18 10:59

    제생각입니다만, 바닥을 한번 점검해 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평탄도 한번 보시고, 베이스 에지 각도와, 베이스 에지와 베이스 사이의 단차 여부도 체크해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전 주인이 제대로 타던 분이라면 보나마나 배불뚝이에 베이스 각이 커져 있을 것입니다.

    이 경우 88도에 -1도로 정비를 해도, 실제 각도는 88도에 -2도, -3도 이런식으로 해서 결과적으로는 90도 이상의 둔각이 되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만약 이런 상황이라면 샵에 맡겨서 사이드를 87도로 정비해도 큰 효과를 못보실것 같습니다.

     

    https://blog.daum.net/yearim/16900763 참고문헌입니다.


    저는 중고스키 사면 용평 레블하우스에서 월드컵 튜닝 한번 받습니다.
    비싸긴 한데 돈값은 해주더군요.

  • ?
    기로기 2022.01.18 11:06

    새스키 같지 않을것을 예상하긴 했습니다. ^^
    제가 지금 운영하는 스키에 비해 현격하게 떨어져서
    질문을 드린 것이거든요.

    감사합니다

     

    추가

    위에 링크 주신거를 읽어 봤습니다.

    굉장히 좋은 자료군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profile
    반선생 2022.01.18 11:58

    길옥 형님 오래간만이군요. 스키에 다시 재미를 붙이시려나 봅니다.

    길성이나 여기 답해 주시는 대부분의 분들보다 경험이 많은 편이실텐데 스스럼 없이 질문을 하고 알고자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

     

    제가 아는 내용만 적어 드리자면,

    락커와 에지 그립력은 상관이 없습니다. 어떻게 아냐고 위에서 질문하셨던데, 제가 타 본 락커 적용된 스키들 여러 종이 그립력이 풀 캠버 스키와 차이나지 않았습니다. 

     

    에지 정비 관련해서는 위에 적어주신 분들 내용이 모두 맞는 얘기고, 그 중 어느 내용이 더 지배적일지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 입니다만 저는 베이스 에지를 점검하시기를 권합니다. 아시겠지만 스키를 오래 사용하면 베이스에지가 닳게되고 그것은 일반적인 수작업 정비로는 회복이 불가능합니다. 그게 심해지면 배가 부르는 상황 (convex base)이 되어 기계로 바닥 평탄화를 하게 되지만 그 정도가 아니더라도 베이스 에지 정비 없이 몇 시즌을을 타거나 한시즌이라도 많이 타거나 강하게 (스키어가 강하든 눈이 강하든) 탄 스키는 베이스 에지 마모가 크게 되고, 아무리 사이드 에지를 정비해도 원래처럼 그립력이 살아나지 않습니다.

     

    베이스 평탄화를 한번 하시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 사료됩니다. 베이스 평탄화는 기계 정비 외에는 사실 제대로 할 방법이 없습니다. 우리 어릴때 90년대에는 반달줄로 베이스 평탄화를 한다는 교육도 받았었고 그런 정보들이 있었는데 제가 해본 바 자가 작업으로 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의 난이도이고, 튜닝 샵에서 하더라도 기계 작업이 결과가 훨씬 좋습니다.

     

    좋은 기계 있는 샵 (어딘지 길성이가 알겁니다) 가서 한번 미세요. 그게 답입니다.

  • ?
    기로기 2022.01.19 06:34
    호석이 오랜만이다. ^^;
    스키실력이 모자르니 장비탓을 하려고 질문을 던진건데(?) 많은 분들이 대답을 해주시고...

    그런거 같아.
    베이스작업이 없는 사이드 작업은 약간 언발에 쉬하기 정도인듯.
    좋은 샵에 맡겨서 한번 정비를 해야할가 싶다. ^^

    고마워.
  • ?
    호가니 2022.01.18 12:42

    저도 쪼끔 경험해 본 바로는 올마운틴 스키에 적용된 라커 (rocker)와 강설에서 밀리는 건 별 상관이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이렇게 레이싱 기반 올마운틴 스키엔 상대적으로 라커가 별로 없는 편이고, 저도 올마운틴 스키만 세대 갖고 있고, 그 중 한대는 레이싱 코스에서도 쓰는데 밀리는 느낌은 거의 없었습니다. 

    이미 앞서 여러분들이 말씀하셨고, 질문하신 분도 잘 아실 듯 한데, 강설에서 밀리는 부분은 사이드 에지 베벨 각 보단, 베이스 에지 각이 좀 더 영향을 미치죠.  저도 예전엔 파일로 베이스 평탄화하고 베이스 에지 잡는 것까지 다 했었는데, 이젠 시즌에 한번 정도 베이스 평탄화 겸해서 샵에  맡긴지 오래 되었고, 평상시엔 베이스 에지는 살짝 확인하는 차원에서 잡고 사이드 에지 위주로 잡는 편입니다.

  • ?
    기로기 2022.01.19 06:44
    그런 것 같습니다.
    일반 그루밍 잘 된 눈에서는 사이드만 손봐도 눈이 잡히는게 느껴지는데
    문제는 바람이 불어서 노출된 아이스나 상단에 항상 죽치고 있는 딴딴한 눈들이 문제인거
    같습니다.

    베이스를 집에서 평탄화하실 정도면 엄척난 일을 하셨네요.
    전 한번 해보고... 그 반달줄과 강한 스크래퍼로 울뻔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
    호가니 2022.01.19 09:22
    에고... 뭘요. 제가 엄청나게 한 건 아니고, 스키에 대해 제대로 배워보고 싶어서 샵에서 죽돌이 하다가 정비하는 걸 배웠습니다. 온갖 툴을 다 써볼 수 있었고, 평탄화할 땐 베이스만 세단계로 나눠 파일 작업하는데, 다행이 오래된 연습용 스키가 있어서 베이스 마이 파 먹었죠...ㅋ.
    월드컵 튜닝을 배울 기회도 있었는데, 힘들어서 못하겠더라구요. 레이싱을 그만둔 아그들이 월매나 고맙던지...ㅋ. 지금은 그냥 편하게 미끄러지지 않을 정도만 잡고 탑니다.
  • ?
    임호정 2022.01.19 06:16

    조금 오해하신 부분을 말씀드리면 코드는 라커가 아니고 팁-테일 라커 모델입니다. 기본 베이스는 캠버이며 팁테일만 살짝 말려올라간 스키입니다.이는 턴의 시동을 조금 더 빨리하기 위해서 만든 구조로 최근 레이싱 기반 스키들도 같은 구조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사실상 그립력하고는 상관관계는 없고 코드는 코어 자체는 뵐클 레이스 타이거 데모 와 동일한 코어 입니다.

  • ?
    기로기 2022.01.19 06:48
    제가 라커에 대한 이해가 많지 않아서...
    여러가지 방식이 있는가보군요.
    질문한개가 많은 것을 배우게 하는군요.

    정설이 잘된 곳이나 눈이 있는 곳에서 잘 밟힙니다.
    회전모델처럼 빠르진 않지만 기울이는 대로 파고드는 것도 느껴지고요.

    많이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
  • profile
    그런대로 2022.01.27 16:20
    그 느낌 충분히 이해합니다
    폴캠버 스키만 타다가 락커 적용된 스키로 잠깐 외도했는데(뵐클 레이스타이거 SL PRO) 몇번 스킹후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 댓글에 잇슈인 베이스 평탄화를 떠나서
    일단 제 느낌은 락커 적용으로 턴전반에 탑테일이 설면에 물리지 못하고 좀 떠간다는 익숙지 않은 느낌, 그러니 불안한 마음에 다리에 힘이 더 들어가고 소위 밀릴다는 느낌일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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