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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332 좋아요 0 댓글 16

안녕하세요?

 

스키를 시작한 지 10년 정도 된 40대 초반 남자입니다.^^

 

따뜻한 남쪽 지방에 살고 있지만 교대근무를 하고 있어 매년 하이원 시즌권을 구매하여

 

시즌당 3~4번 정도 스키를 즐겼습니다.

 

경력은 10년이 되었지만 처음부터 정식으로 배우지 않고 회사사람들을 통해 배웠기 때문에

 

상급 슬로프에서 롱&미들턴 정도로 전경을 유지하며 내려 오긴 하지만 아직 많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나마 최근은 업그레이드&원포인트 차원으로 1:1 유료 강습도 2번 하였지만 튼실한 기초가 부족해서

 

골반 사용이 잘 되지 않고 회전도 부드럽지 않고 투박한 편입니다. 

 

매번 스키를 탈 때마다 부드러우면서도 깔끔한 호를 그리며 회전하려고 노력하지만 항상 부족함을 느끼게 됩니다. 

 

지금 이용하는 장비는 당시 상급장비로 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살로몬 24H 스키/부츠(130)를 구매한 지 10년정도 되었네요.

 

분명 장비가 아닌 제 실력이 문제이지만  동일한 실력 조건에서 과거 장비에 비해 최근 출시된 장비, 특히

 

회전스키를 사용하면 좀더 수월하게 회전을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장비를 구매한 지 10년 정도 지난 시점에서 스키를 한 번 갈아타는 게 어떨지 고수님들의 의견을 구해봅니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십시요.

 

abc_soulgunner.jpg

 

Comment '16'
  • ?
    도현진 2019.02.19 22:33

    금전적 여유가 되시거나 너무 궁금하면 무조건 확인하시는 게 좋겠죠.

     

    그런데 저의 경험으로는 이미 본문에 말씀하셨다시피 스키가 문제가 아니라 내가 문제더라구요. ^_^;;

     

    그리고 시즌에 3~4번이면 소위 말하는 눈밥이 좀 부족하니 이를 늘리는 방법을 찾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 ?
    켑코맨 2019.02.21 08:56
    네 사실 장비보단 제 실력이 문제죠ㅠ.ㅠ 감사합니다^^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9.02.20 10:49
    http://www.drspark.net/index.php?document_srl=692379&mid=ski_talk
    스키는 영어로 플레이트가 아닙니다.

    24H 시리즈는 지금 것과 별 차이 없고, 앞으로도 10년 가까이 충분히 쓸만한 스키입니다.
    부츠는 수명이 다 되었으니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실력에도 안 맞고요)
    부츠만 플렉스 100 정도 되는 것으로 새로 사세요. 그리고 지금 스키 그대로 쓰신다 해도 강습 꼭 받고 타세요. 
    그냥 타면 회전 스키로 바꾼다고 더 잘 되는 것이 아니라 더 힘들어지고 스키를 제어하기 어렵습니다.
  • ?
    최시후 2019.02.20 21:17
    댓글을 보다가 궁금해서 대댓글 남깁니다
    스키 플레이트(X) 스키 판(O) 이라고 해야한다는데 스키면 스키지 스키 판은 또 뭔가요??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9.02.21 20:08
    그냥 스키라고 부르면 되고요, 스키 판(板) 이라고 할 때는 전체를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주로 바인딩이나 플레이트(올림판, 인터페이스, 더비...) 를 제외한 스키의 판만 이야기할 때 대개 그렇게 부릅니다.
  • ?
    켑코맨 2019.02.21 08:58
    네 부츠는 지난시즌 바꿔서 만족하며 타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
    브로키 2019.02.20 10:50

    레벨2 시험까지 도전할 수 있는 좋은 스키이고, 요즘 스키나 비슷합니다. 년 3-4회 출격은 거의 관광스키 출격 횟수라 할 수 있는데 롱, 숏, 미들 등 이용 목적에도 딱 좋아 보입니다.  물론 강습에도 추천할만한 스키입니다. 24h는 회전반경 15미터로 회전계 올라운드 스키라 카빙숏턴을 제외하고는 회전스키와도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
    켑코맨 2019.02.21 08:58
    네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tmdk 2019.02.20 21:52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24H 는 지향하는 바가 24시간 타도 무리가 없이 만든 all round 계열의 전천후 스키인지라.

    대회전 소회전 무난하게(전용에 비해선 부족함 있구요) 타기에 좋은 스키입니다.

    제가 24H 스키와 거의 동일한 스펙의 다른 브랜드 스키를 타다 선생님 처럼 숏턴/카빙숏턴에 빠져

    보다 좋은 방법을 강구하다, 시승행사에서 숏턴 스키(데몬급 11.5m, WC급 12.5m)를 시승해 보았는데

    그 느낌이 아~  이거야 이거 ㅎㅎ, 라고 느껴져 바른 질렀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회전스키가 숏턴을 의미하면, 숏턴용 스키에서 확실히 부드럽게 잘 넘어간다는 걸 느끼실 수 있습니다.

    단지, 숏턴스키로 대회전 용도로 쓰기엔 부적합한 상황이 생기게 됩니다만,

    24H와 같은 all round 스키에서 느낄수 없는 부드러운 소회전 느낌을 얻고자 하신다면 강추입니다.

    너무 잘 돌아 오히려 불안정하다는 분도 있으니 구매전 시승해 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부 스키장 및 주변 렌탈샵에선 프리미엄 스키도 대여 가능하니 활용해 보십시요.

  • ?
    켑코맨 2019.02.21 09:00
    네 저도 지금 스키가 좀더 잘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에 장비를 새로 바꿔 시도해 보려구요^^ 의견 감사드립니다.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9.02.21 20:16

    제 위 댓글의 의미는 한 시즌에 3-4번 탄 정도라면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스키를 회전용으로 바꾸어도 도움이 안 된다는 얘기입니다. 당연히 스키 장비 특성으로는 회전용이 올라운드용보다 훨씬 회전이 잘 되지요.

     

    장비에 돈을 들이는 것보다는 그 돈으로 강습을 계속 더 받고, 그에 더해서 스키도 튜닝을 하여 잘 돌아가게 만들어 쓰는 것을 권합니다. 예를 들어 바닥 날 1도, 옆날 87도, 스키 맨 앞 과 뒤 접설면 시작점부터 10cm는 날을 살찍 죽이는 디튜닝을 하고, 바닥은 왁싱을 잘 해서 잘 미끄러지게 하면 훨씬 다루기 편해집니다. 

     

    굳이 스키를 산다면 데모 스키 중에서 위에서 세 번째 등급 정도가 괜찮을 겁니다. 이를 테면 이런 것이요. 

    http://www.drspark.net/index.php?mid=ski_review&document_srl=4385834

  • ?
    켑코맨 2019.02.22 10:49
    네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만약 장비를 바꾼다면 이 모델로 보고 있어요^^ Head WC Rebels iShape Pro_PR 11
  • profile
    Dr.Spark 2019.02.22 00:02

    일단 지름신이 오신 것이면 바꾸셔야 합니다.^^

    잘 안 될 때마다 '혹시 이 스키 때문에???'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적당한 스키를 찾아 교체하시면 스키 실력이 일취월장하게 될 것입니다.

    스키를 바꾸면 스키 핑계를 못 대게 되니 열심히 노력하게 됩니다.^^

    그리고 새 스키를 사용하면 기분이 많이 업되고 힘이 나기 때문에 스키가 더 잘 될 수밖에 없습니다.
    꼭 교체하셔서 큰 효과를 보시기 바랍니다.^^

  • ?
    켑코맨 2019.02.22 10:44

    정답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
    tmdk 2019.02.24 13:18
    깔끔한 정리시네요.
    "지름신~" 캬~
  • profile
    Dr.Spark 2019.02.25 14:50
    이런 경우에 아무리 진정성있는 답을 드린다고 해도 그게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김태현 선생님은 새 스키를 사고 싶으셔서 그 핑계거리를 찾기 위해서 SOS를 치신 것이거든요. 근데 센스 없이 "굳이 안 그래도 된다," "장비보다는 실력이다" "차라리 강습에 투자해라" 등등의 얘기를 답이랍시고 달아서 김 선생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리는 건 예의가 아니죠.ㅋ

    그리고 요즘 스키들이 내구성이 좋아서 잘 관리해서 쓰면 10년 이상도 쓸 텐데 그랬다가는 스키 제작회사는 물론 수입상이며, 스키샵들 다 문 닫습니다.^^; 스키 관련 산업이 무너지면 장비값이 엄청나게 오르기도 할 거구요.ㅋ 유행지나면 버리고 하나씩 사주는 게 공생하는 길이고 우리 스키계를 살리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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