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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판
2019.01.11 19:06

스키판 추천 부탁드립니다.

doz
조회 수 454 좋아요 0 댓글 5

스키는 아버지한테 배우면서 7살때(현재 32) 시작했습니다. 처음 시작은 롱스키로 시작했는데 5~6년 타다가 숏스키로 20년 정도 탔습니다.

 

스키는 상~최상급 다 타고 주위에서 못 탄다는 소리는 들은 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20대부터 느꼈던 게 숏스키로 최상급, 상급으로 같수록 안전성(?) 이 떨어져서 위험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스키 앞부분 부딪히기도 하고 뒤로 넘어질 거 같은 느낌도 들고했습니다.

 

그리고 회전 및 사면을 내려올 때 힘이 더 든다고 해야하나요? 아무튼 이만저만 생각이 나서 이번에 롱스키로 다시 타려고 합니다. 이것저것 검색을 하다보니 회전, 올라운드 이 2종류를 많이 탄다고 하던데 저 같은 경우에는 어떤 걸 추천해주시나요?

 

약간 걱정스러운 부분은 오랫동안 숏스키로 타서 폼이 걱정이기는한데 그나마 회전이 쉬운 회전을 타야하나요? 추천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Commen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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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월여신|한상률 2019.01.12 00:53
    숏스키는 어떤 걸 타셨는지요? 제가 스키보드(짧은 스키의 다른 이름) 타던 스키보출신이라.

    긴 보통 스키로 제대로 배우시려면 과감하게 길게 쓰는 것을 권합니다. 스키보드는 반경이 작고 짧고 가벼워 너무 잘 돌아가기 때문에 올바른 자세를 잡는 데 방해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짧은 거 타던 사람은 길이 부담감으로 회전용 스키나 짧은 스키를 고르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보다는 반경이 15미터 이상에 길이도 170cm~175cm 되는 올라운드 스키를 쓰는 쪽을 권합니다. 아예 더 긴 길이 178~182cm에 반경 17~20m 짜리 대회전성 올라운드 스키 또는 대회전 면 더 좋다 생각하고요.

    그런 길고 반경 큰 스키는 정확한 체중 이동을 하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아서 기본 자세 배우고 익히기 좋습니다. 긴 것으로 잘 되면 짧은 건 대부분 더 쉽습니다.
  • ?
    doz 2019.01.15 13:11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렸을때 타던 스키보드 제품은 잘 기억이 안나고 근 4년동안 salomon 125cm? 130cm?을 탔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스키가 갑자기 길어지면 턴 하는데있어 부담감이 있는데 그래도 올라운드 스키를 추천하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또한, 제 키가 175cm인데 스키판 길이는 몇cm을 추천하시나요? 마지막으로 정확한 체중 이동을 말씀하시는건 스키를 제대로 밟는다는 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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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월여신|한상률 2019.01.15 16:13

    살로몬 120~130cm 짜리이면 미니맥스, 크로스맥스, 액세스 등으로 이름이 바뀌면서 쭉 나왔던 스키용 스텝인 바인딩을 단 그 모델이 맞겠네요. 반경은 9미터 정도로 표시되어 있을 텐데, 타 보면 6미터 정도로 느껴지는 아주 잘 돌아가도 가벼워 타기 편한 숏스키이지요.
    .
    짧은 것을 권하지 않는 건 위에 얘기하였지만 너무 잘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 스키보더는 턴을 할때에 폴라인 지나자마자 안쪽으로 체중을 넘기면서 턴 도입을 일찍 시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게 짧은 날을 미리 걸어서 흔들리지 않게 타는 방법이기도 하여 어느 정도는 그렇게 해야 턴이 잘 됩니다. 레일 턴이라고 하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그건 스키보드식 방법이고, 바깥쪽 스키판에 정확이 한 발로 올라서서 체중을 실어 스키를 휘어서 저절로 돌아가도로 하는 정통 스킹 방식에는 맞지 않습니다. 재미로 타는 데는 레일 턴이든 뭐든 아무렇게나 타도 문제가 없으나, 기본기는 정식으로 익혀 두지 않으면 이후 스키 기술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됩니다. 긴 스키는 정확한 동작을 하지 않으면 안 돌아갑니다. 즉 장비가 강제로 기술을 연마하게 만들지요. 긴 거 잘 타게 되면 짧은 것은 쉽습니다.

    체격으로 보면 길이 170~175cm, 반경 15~17m 올라운드 스키도 충분히 쓸수 있으리라 봅니다. 스키보더 출신은 지나치게 전경이 되면 고꾸라지고 후경이 되면 자빠지는 앞뒤로 짧은 것을 타 왔기에 앞뒤 균형 잡기는 걱정을 덜 하여도 되며, 디튜닝한 장비로는 잘 탈수가 없었기에 날을 정비할 때 전부 날을 세워도 적응이 어렵지 않습니다. 턴 도입이 어려우면 디튜닝 하지 말고 처음부터 바닥 날을 1도로 깎아 쓰는 것을 권합니다. 스키보드는 길이 대비 상대적으로 판이 강하므로, 바인딩 13-14짜리 중상급용 스키로 시작해도 괜찮을 거고요. 강습든 다시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동안 교습 방법이 많이 바뀌었고, 긴 것으로 타면서 전에 가지고 있던 나쁜 버릇도 고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강습 받고 연습할 때엔 긴 스키를 주로 쓰고, 카빙성 숏턴이 하고 싶을 때에는 쓰던 스키보드를 회전 스키 대신 타면 됩니다. (꼭 폴을 들고 타세요.)

    카빙 스키는 체중이 스키에 실리면 스스로 돌기 시작합니다. 스키는 번갈아 한 발에서 한 발로 체중을 옮기는 동작으로 타는 것이므로 올바른 체중 이동=스키를 정확히 밟는다 로 해석해도 무리 없습니다.

     

     

  • ?
    doz 2019.01.15 16:56
    마지막으로 질문드립니다. 항상 어렸을때부터 스키보드(숏스키)를 탈때 아버지께서 양팔을 한일자로 옆으로 쫙펴서 타라고 해서 양팔을 펴서 탑니다. 경사가 심할때는 균형도 더 잘잡히는거같고 한일자로 펴서 타는거 같습니다.저 같은경우에 회전용 스키는 비추천 하시는건가요? 스키가 갑자기 길어지면 턴 할때 애로사항이 많을까봐 걱정이 많이 됩니다. 회전용이 올라운드보다 회전반경이 짧으니 턴하기도 쉬울꺼같은데 잘못된 폼을 교정할려면 올라운드 스키가 더 효율적인가요? 마지막으로 플렉스100 부츠로 타는데 지장이 있을까요?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9.01.15 19:37
    부츠 그대로 쓰면 됩니다. 플렉스가 일반 스키 타기에 낮다 할수도 있겠지만 만든지 10년 넘은 거 아니면 일단 그냥 타다 나중에 필요하다 느낄 때 바꾸세요. 스키 부츠 다 바꾸면 적응이 더 힘들수 있습니다. <br><br> 제대로만 배우면 길이는 문제 되지 않습니다. 길어서 못 다룬다면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는 증거라고 볼수 있지요. 길어도 괜찮다는 이유는 스노우플라우 턴, 스템 턴 같은 천천히, 어느 슬로프에서든 탈 수 있는 기술이 있으니까요. 긴 스키는 동작을 확실히, 크게 해 주어야 움직이며, 동작이 크고 천천히 이루어지므로 단점도 잘 보이고, 잘못 익은 자세를 고치기도 낫습니다. <br><br>과감하게 길게 가십시오. 180 짜리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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