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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초3,초1 아들 딸 하나있는 가장스키어입니다.

 

막스키어이긴 하지만 어렸을때부커 시즌에는 늘 일이십회 이상 스키를 타러 다닐정도로 스키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결혼후 약 10년간 스키를 타러가지 못하다가 올해 1월31일 어렵게  첫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와이프도 겨울 스포츠를 썩 좋아하지 않아 쉽지 않은 일이였네요. ^^

 

첫날 두 아이를 강습을 하였고 인라인스케이트를 배우던 딸이 오빠보다 더 잘타더라구요. 10살 아들은 거기에 조금 질투가 난듯 별로 스키를 안타려고 하더라구요. 겨우겨우 꼬셔서 지난 2월에 한번, 3월1일까지 (미세먼지를 헤치며)총 3회를 탔는데 그래도 애들이 잘 따라와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의욕이 생겨서 이번시즌은 온가족이 시즌권을 끊어서 열심히 타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 어렸을때 생각해보면 초급자나, 초중급자가 타기엔 대명비발디나 베어스타운이 좋았던거 같더라구요.  이번시즌에 다녀온곳은 오크밸리, 강촌엘리시안, 양지리조트 인데 오크밸리랑 양지리조트는 초급에서 중급넘어가는 중간단계가 없어서 아이들이 어려워하더라구요. 강촌외에 초급-중급이 탈 수 있는 스키장이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대명시즌권이 저렴해서 고민중이긴 한데 백만대명이라고 하더라구요 ^^

 

그리고 아이들 강습은 조금더 실력이 늘고 나서 하면 될까요? 레이싱스쿨이런곳을 추천하셔서 봤더니 저같은 월급쟁이한테는 너무 부담스러운 가격이더라고요. 물론 시즌스포츠라 적당한 비용은 지불할 생각은 하고 있는데 어떻게 강습을 받게 해주면 될지 선배님들의 경험담이 궁금합니다. 아이들은 저처럼 막스키어보단 멋진스키어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요. 우연히 아들과 파파존스컵 스키대회 유투브도 봤는데 환상적이더라구요.

 

질문이 길었는데 한가지만더 여쭌다면 제가 와이프의 적극적인 겨울스포츠 동참을 위해 스키세트를 하나 사려고 합니다. (실력은 초급 입니다) 그래서 스키판과 부츠를 보던 중에 이쁜부츠가 있어서 봤더니 플렉스가 65 입니다.  아이들 부츠도 80~90 짜리가 많던데 너무 플렉스가 낮은건 아닌지 궁금하더라구요. (키158에 45kg) 사용가능하다면 와이프에게 OK싸인받고 가서 사려고 합니다. 

 

질문이 여러가지고 복잡한데 스키어 인구 증대에 큰 뜻을 봐주시고 선배님들의 많은 경험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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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지초보 2019.03.07 15:43
    초보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서울에서 가까운 지산이 저는 괜찮았습니다.
    오크밸리도 그렇지만 양지는 특히 그린 슬로프는 초급자가 타기 위험한 편입니다. 제대로 관리가 잘 안되서 야간에는 감자도 많고 아이스도 많은 편인데, 올해 사고 몇건을 리프트에서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 ?
    주누지우파파 2019.03.07 21:24
    감사합니다. 선배님.지산을 많이 추천하시는거 같네요. 위시리스트 상위에 둬야겠습니다. 저도 양지 중상급에 애들과 함께 갔다가 고생많이 했습니다.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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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skim 2019.03.07 15:55
    다들 비슷한 고민들을 하시는듯합니다^^
    http://intoski.net/freetalk/5158
    여기에 관련답을 찾는 힌트가 되실수있다는 생각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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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누지우파파 2019.03.07 21:28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선배님.
    저도 최근 알게된 인투스키에 자주들어갑니다. ㅎㅎ
    아이들과 핏 할 수 있는 선생님을 찾으려 노력해야겠네요. 제일 어려운 미션인듯 합니다.
    도움되는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 ?
    msskim 2019.03.09 08:15
    별말씀을요^^;;
    지난번에 인투스키사이트에 문의했더니 딱맞는 선생님소개해줬어요.곤지암에서 한분,용평에서 한분.
    후기도 아주좋았었던기억이.
  • ?
    쌍둥이아빠 2019.03.07 17:05

    저희 애들 어릴때 생각해 보면...스키장에 항상 놀러가는 생각으로 갔었습니다.

    단칸방이지만 조그마한 펜션 구석방에서 시즌방도 하고 금요일 밤이면 용평으로 놀러 가는거 였죠.

    토요일은 스키좀 타고 피크아일랜드가서 수영하고 놀고 저녁은 해먹거나 횡계 시내에서 삼겹살 먹고

    일요일 오전에 타고 오후 일찍 싸우나가서 애들 씻겨서 집에 돌아오는 일정으로...(저녁은 집에서~^^)

    집사람도 스키 빡시게 타는것 보다 놀러 가는거였습니다.

    중학교 갈때 쯤 부터는 동호회 시즌방으로 합류 했는데요 애들도 삼촌들이랑 익숙하기도 하고 집사람도 동호회 여자분들끼리 잘 어울릴 수 있어서 나름 재미있게 보냈습니다.

    지금도 저희 동호회에 가족단위로 오는 분들 많이 있습니다.

    오시면 같이 스키도 배우고 저녁도 같이하고...아이들도 삼촌, 이모들이 많으니 즐거워 합니다.~^^ 

    주로 다니시는 스키장에 동호회가 있으면 함께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
    주누지우파파 2019.03.07 21:33
    조언도 감사하고 행복한 스키생활이 너무 부럽습니다. 저희 애들도 선배님 가족들같이 스키와 행복한 겨울을 보냈으면 합니다. 저도 더불어 행복하겠네요. 제욕심이 과해서 아이들에게 많은 기대를 했던것 같습니다. 우선 올해는 아이들이 스키와함께 행복한 겨울을 보내는것을 목표로 해야겠습니다. 기술은 그 이후인듯 하네요.
    힘이되는 조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profile
    영화배 2019.03.07 18:52

    부츠 프렉스 65 관계 없습니다 사용하시는데는 충분합니다

     

    아이들 하고 비고안하셔도 됨니다

     

    우선은 편한게 좋으니까요

  • ?
    주누지우파파 2019.03.07 21:36
    넵! 뭣도 모름서 플렉스 고민했는데 필요없는 걱정이였던듯 합니다. 이렇게 선배님들의 조언과 함께하니 스키가 더욱 쉬워진듯 합니다. 힘이되는 조언 감사합니다!!!!
  • ?
    Noa 2019.03.07 22:47
    고작 20대 초반의 청년이 조언을 하자만 유년기에 아버지따라 스키장에 갔던 기억을 되살려 아이의 입장에서보면 플렉스높은부츠는 아이입장에선 불편하기만 했습니다. 저만 그런걸수도 있지만 아이들부츠는 편한게 최고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부츠 구매시 1-2년마다 새로 사줘야 발이 맞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아이들 장비는 렌탈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3번정도 부츠샀다가 아버지가 너무 돈든다고 렌탈을 하셨던 기억이 있네요.
  • ?
    주누지우파파 2019.03.08 07:20
    조언 감사합니다. 오늘의 결론은 제 욕심을 내려야할듯 하네요. 돈쓰는기메 플렉스 높은 부츠. 유려한 스킹보다는 우선 애들이 즐거울 수 있는 스키생활이 되도록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9.03.08 11:53

    부모가 스키가 정말 좋고 재미있어서  시키려 해도, 아이들 생각은 꼭 그렇지가 않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 PC,,게임, 메신저 채팅, 유튜브 같은 스키보다 더 재미있고, 번거롭지 않고, 하나도 힘 안 드는 놀 것이 많이 있기 때문이죠. 스키로 그런 것을 이겨 보려는 부모(특히 가장...)의 계획은 만 서너 살 때부터 스키장에 가서 플라스틱 스키 같은 거 신고 바닥에서 노는 것부터 시작해 타 와서 "겨울에는 당연히 스키장에 가 있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하게 만들어 놓지 않았다면 실제로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그래요. 두 이이 모두 5-6살 때부터 태워서 어느 슬로프든 타고 내려올 만큼은 강습을 시켜 가르쳐 놓았는데, 더 안 타려 합니다.  그 나이 때엔 친구따라 몰려 다니며 노는 걸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데, 스키장엔 같이 놀아 줄 친구가 없으니까요. T_T  

    가족 단위로 활동하는 덕에 같이 놓아 줄 친구, 언니 오빠가 많이 있는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긴 한데. 그런 식으로 규모도 있고 꾸준히 활동하는  동호회가 많지 않습니다.

     

    목돈이 들지만 레이싱 스쿨을 권하는, 이유는 거기 가면 같이 배우는 또래와 친구가 되어 같이 뭉쳐다닐 수 있고, 같이 타고 배우고 대회 나가면서 경쟁심도 생겨서  스키를 금방 잘 타게 되기 때문입니다. 한두 시즌만 다녀도 일년에 한두 번 스키장 올까말가 하는 보통(?) 아이들 과는 엄청난 실력 차이가 나게 되죠. 어릴 땐 어떤 것을 다른 친구들보다 매우 잘 한다는 건 큰자랑거리이기 때문에 남보다 잘 타게 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스키를 계속 타게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중요한 게, 그렇게 정식으로 집중적으로 몇 시즌 배우고 나면, 억지로 안 시켜도 스키가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기문 꽂아 놓고 기록 재 가며 경쟁하는 거, 정말 재미있습니다.) 두어 시즌 레이싱 스쿨에 넣어 가르치면 정식으로 안 배우고 십년 이십년 탄 부모보다 훨씬 잘 타게 됩니다. 더불어 레이싱 스쿨에 넣어 놓으면 강습 시간에는 알아서 배우고, 남는 시간에도 자기들끼리 타면서 놀기에 부모가 챙겨 줄 필요가 없습니다. 아침에 데려다 주고 강습 끝나면 데려 오고, 점심 밥 먹을 때 챙겨주고 나면 할 일이 없습니다. 나머지는 맘껏 자기 타고싶은대로 탈수 있는데, 이건 대단한 일이죠. 유소년 스키 강습 스쿨 중에는 돈을 더 내면 먹을 것까지 다 챙겨 주는 데도 있습니다. 바꿔 생각하면 그런 레이싱 스쿨은 부모 입장에서는 "스키를 가르치는 탁아소 "인 거지요.

     

    렌탈용 스키화는 쓰지 마세요. 관리가 엉망이라 비위생적이고, 발을 제대로 못 잡아 주기 때문에 안 좋습니다. 저렴한 것으로 사 주십시오. 어린이 징비는 한두 시즌 쓰고 중고로 내놓아도 잘 팔립니다. 어린이용은 싸기 때문에 그렇게 2년쯤 주기로 중고로 넘기고 또 사거나 주변에서 얻어서 자주 바꿔 주어도 큰 부담은 안 됩니다. 스키는 레이싱 스쿨에 들어갈 정도로 할 것이 아니라면 렌탈해 써도 괜찮은데, 대부분 장비 상태가 안 좋아 제대로 스킹을 하기 어려우니 빌리 때 날을 갈아서 달라고 하고 물왁스라도 발라서 써야 좋습니다.

     

     가족과 함께 타는 건 꿈일수 있으니 기대 내려놓으셔야 합니다.

     

  • ?
    주누지우파파 2019.03.08 14:14
    긴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선생님글 dr.spark에서 많이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마지막글이 슬프지만 현실로 받아들이고 노력해보고 안되더라도 상처가 덜 할듯 합니다. 하긴 저라도 부모님과 함께 하는것도 물론 좋지만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노는게 훨씬 재미있겠지요. 아이들에게 부담되지 않은정도의 장비를 꾸려주고 올해는 열심히 즐기게 해줘야 겠습니다. 본인들도 재미가 붙어서 더 잘타고 싶다고 하면 큰맘먹고 레이싱스쿨이라도 넣어봐야겠네요. 욕심부리지 않고 천천히 즐겨봐야겠습니다. 피와살이 되는 조언 감사드립니다.
  • ?
    잘타자^^ 2019.03.11 00:30
    안녕하세요.
    초4 때 스키 입문해서 올 레벨1 합격한 중3 남학생 아빠입니다.
    아이가 초3때 제가 하던 고민을 하고 계시는 것 같네요.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 보잘 것 없는 글을 남겨봅니다.
    제 아이가 겁이 많아 스키를 타려나 싶어 시즌말인 3월1일 오크밸리에서 스키샵 삼촌께 강습을 받게 했네요. 겁이 많은 녀석인데 재미있다고 스키 배워 보겠다고 하더라고요. 당시 아이 키가 145정도여서 150cm짜리 스키와 경제적일 것 같은 사이즈 조절가능한 로체스 부츠를 구입하고 지금은 데몬이 되신 ㅇㅅㅇ 쌤께 베어스타운에서 시즌 강습을 받았습니다. 저는 실력이 안되서 처음부터 강습을시켰는데 그 동안 강습받을 때마다 샘들께서 자세가 예쁘다는 말씀을 하셔서 참 잘했다고 여깁니다.
    4학년 시즌 강습 후 5학년 땐 세 번 정도 강습을 받았고 6학년에 다시 베어스타운에서 시즌강습을 받았습니다. 첫강습때 ㅇㅅㅇ샘께서 로체스 부츠 플렉스가 너무 낮고 스키판 길이가 너무 길다고 지적해 주셔서 이후 부츠는 매년 바꿔 주었고 스키판은 140짜리로 다시 구입해서 4~5학년 때 사용하고 150짜리는 6학년 겨울방학에서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ㅠ
    중1이 되어서 방배동 피닉스 스키샵에서 스키 구입한 후에 스키판 구입한 고객에게 시즌 강습을 저렴한 가격으로 수강할 수 있게 해 주신다는 걸 알게 되었고 중1~중2 시즌을 월리힐리에서 일요일 야간에 하는 시즌강습 수강을 시켰는데 정말 많이 배우고 실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레벨1 시험 볼 때 검정관 께서도 자세가 정말 좋다고 칭찬을 해 주셨네요.

    요약입니다.
    1 처음 배울 때 기초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빠 실력이 출중하신 게 아니면 강습 추천합니다.

    2 장비는 맞는 것으로 매년 바꿔 주시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아동용 장비는 구입 가격의 50% 선에서 판매하시면 바로 팔립니다.

    3 서울 경기 강원권이시면 방배동 ㅍㄴㅅ 스키샵에서 장비 구입하시면 부담은 적고 퀄리티있는 수업 받으실 수 있으니 한 번 알아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술마시고 feel 받아서 두서없이 나열 했는데 졸필을 탓하지 마시고 핵심만 받아가셔서 즐거운 스키가족이 되셨으면 합니다.

    저는 폭풍노도의 시기를 지나는 중2 아들과 매 주 리프트 타고 올라가면서 나누는 대화의 시간이 정말 소중하답니다 ㅋ
    참 세나, 짭세나 같은 인터콤 구입하셔서 헬멧에 장착하시면 정말 편리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주누지우파파 2019.03.11 13:53
    헛.. 긴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도 이번에 피닉스에서 부츠를 구매해서 강습에 관련된 얘기를 들었는데 도움이 많이 되셨다니 이번시즌에 제 스키를 하나 구입해서 강습을 받고 싶네요. 애들스키는 여기 중고장터에서 구매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좋은 물건은 금방금방 나가는데 인연이 닿는 애들이라면 저희 품으로 올듯하네요. ^^
    저도 변 선생님처럼 애들하고 오래도록 즐길수 있는 운동하나를 만들고 싶고 그게 스키였으면 하네요.ㅎㅎ 축구나 농구는 중학생되면 아빠랑 함께 하지는 않겠죠? 아이와 함께 스키를 타신다고 하니 정말 부럽습니다. 아이들과 즐겁게 스키탈 그날만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해야겠습니다.
    술 한잔 하시고 많이 피곤하실텐데 이렇게 아낌없이 긴 조언 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
    레벨0 2019.03.11 12:04
    질문의 의도를 조금 벗어난 답변입니다만, 가까운 일본이라도 해외 스키여행을 권해 드립니다. 비용이 들더라도 한번 갔다 오면, 한국 스키장은 아무 데라도 열심히 다닐 겁니다. 실력을 키우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기거든요.
  • ?
    주누지우파파 2019.03.14 13:39
    조언 감사드립니다. 올해 주식이 좀 대박나서 기회가 왔으면 좋겟습니다. 해외 스키여행. 듣기만 해도 환상적입니다.
  • ?
    mellany 2019.03.13 22:27

    올해 초3 여아 생애 첫 스키 강습 하면서 저도 거의 십오년 만에 스키 타기 시작한 엄마입니다. ^^

     

    겨울이 시작될 무렵에 공동육아어린이집을 같이 졸업한 4명의 아이와 엄마들이 아주 저렴한 가격에 - 거의 거저라고 말할 수 있는 - 2박3일 스키스쿨을 알게 되어 함께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1:10의 강습이었으니 얼마나 허접했는지 이해하실꺼에요. ^^ 하지만 생애 첫 스키고 맛만 보여주려고 시작했는데 ... 의외로4명의 아이들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올 겨울을 내내 스키장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강습은 저렴한 걸로 했지만 2박 3일 내내 4명이 몰려다니며 밤이나 낮이나 타더니 정말 눈에 띄게 실력이 쑥쑥 늘더군요. 그 이후로 두어번 강습을 더 받았고 경기도권 야간스키장을 몇번 가더니 이제 네 아이 모두 중급 코스 무난히 내려오는 수준이고요 덕분에 저도 중급코스 무난히 내려오는 수준으로(아이들을 따라 다녀야 해서... ^^;;) 올랐습니다.

     

    제가 보기에 아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 강습 + 숙박... 이게 합쳐지면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습니다. 4명의 아이 말고 다른 한 아이는 일주일에 한번 하는 스키스쿨을 정기적으로 다녔는데 저희 아이들만큼의 실력향상이 되지 않았어요. 이유가 뭘까 생각해 봤는데 숙박을 함께 하면서 어제도 타고 오늘도 타고 내일도 타면서 몸에 익히면 단시간에 좋은 효과를 내는데, 오늘 타고 일주일 후에 타고 또 일주일 후에 타는 것은 자꾸 자꾸 도돌이표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가족끼리 타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은 친구와 함께 하면서 많이 느는 것 같아요. 어느 정도 실력이 비슷해지면 가족끼리도 재미있게 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쑥쑥 느는 딸래미 덕분에 패트롤 신세도 지면서 ^^;; 열심히 연습한 덕분에 이곳 저곳 스키장 초중급 코스 섭렵하며 중고 스키나 구매해 볼까 하여 이곳을 들락거리다 글을 보고 부족하지만 제 경험을 털어놓습니다. 

  • ?
    주누지우파파 2019.03.14 10:40
    주위에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어서 부럽습니다. 저희도 최근 이사를 와서 올겨울에 스키장 같이갈 수 있는 친구를 어서 만들어봐야겠네요. 그 저렴했다던 스키스쿨 정보좀 얻을 수 있을까요? 검색하셨던 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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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llany 2019.03.14 14:46

    같이 연습했던 아이 아버지 직장(이마트계열)에서 신청할 수 있는 것이었는데 휘닉스파크에서 강습하는 프로그램이었고요 모집은 교원나라? 라는 곳에서 하는 것이었어요. 강사진은 휘팍 근처 샵에서 나온 것 같았고요. usns 인가... 나중에 물어보니 그 샵에서 진행을 하는 것 같았어요. 강사진이 노련하거나 그런건 아니었지만 아이들이 워낙 재미를 들려 열심히 했기에 실력이 급성장 했습니다. 2박3일 숙박, 식대, 강습, 렌탈, 리프트 모두 해서 20만원이 안되었으니 엄청 저렴했는데요... 동반하는 어른까지 함께 숙박 식대 강습 렌탈 리프트 해도 40만원이 안되어서 다들 엄청 저렴하다고 했어요. 하지만 그 이후로 시즌권 구입에 장비 구입에 ^^;; 올 겨울 솔찬히 많은 돈이 지출되긴 했습니다.

  • ?
    주누지우파파 2019.03.17 07:37
    자세한 조언감사드립니다~~^^
    언제나 행복한 스키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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