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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190.184) 조회 수 1926 좋아요 4 댓글 13

IMG_1917.JPG

 휘팍에 지인 찬스를 사용하여 강습받기로 약속잡고 회사를 뒤로하고 달렸습니다 ㅋ

발볼이 넓어 부츠 구매할것을 지정하고 구매를 했는데도 이것저것하다보니 1시간 이상 소요가 되더군요

부츠 오븐에 넣어서 제 발에 세팅을했구요 제 발볼을 측정해봤는데 115를 그냥 넘기더군요 ㅋㅋ 부츠 선택을 잘한거라고 매장 아져씨한테 칭찬받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ㅋㅋ

 

휘팍에 11시 20분 도착에 부츠 구매하고  장비렌탈하니 그냥 1시간 까먹고  강습은 1대 1로 12시 40분쯤 시작했습니다

 

옆걸음이라고 하나요? 그걸 하는데 1번 좌절을 ...바닥에서 일어나는데 2번 좌절을.... 느꼈을때 쯤 눈이 좋은편이 아니라 여기서의 강습이 

힘들다는 강사님의 판단에 바로 리프트를 탄다고  하시더군요 리프트까지 걸어가는데 3번째 좌절을 느꼈습니다 스키와 친해져야하기에 신고 이동을 하는데 정말 죽을 맛이였습니다

 

올라가서 프로그 보겐자세를 잡고 멈추는것만 엄청했습니다 2년 3년간 몸을 관리를 안했더니 유연성도 없고 근력도 없고하니 스키는 쭉쭉 앞으로 나가는데도 강사님 말은 귀에 하나도 안들어오고 그냥 계속 죽쭉 앞으로만 난 주변 사람들 부딪힐까 걱정도 되고 잡생각이 너무 많았네요 ㅋ

 

몇번 넘어지고 나니 2번 좌절이엿던 바닥에서 일어나는것은 익숙해지더군요 (2번 좌절은 해결됐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보겐으로 엉성한자세를 취하며 멈추진 못하지만 속도 제어를 하며 다 내려오고 두번째 리프트로 정상으로 가보니

 

이젠 프로그보겐 자세가 딱 하고 잡히고 좀 길지만 멈추는것도 성공을 했네요 ㅋ

기뻣습니다 ㅋㅋ 근데 허벅지에 알이 배겨서 이젠 내 다리가 내 다리가 아니게 되었네요 ㅋㅋ

프로그보겐으로 크지만 어설픈 방향전환도 가능해졌습니다(장족의 발전입니다.)

 

세번째 리프트 이젠 보겐스탑과 속도 조절도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이제 다리를 모았다가 벌렸다가 모았다가 벌렸다가 하는

부분을 배우는데 평소에 운동을 해놨어야 했는데 이젠 다리가 한계 상황에 봉착을 하게 되었고

부츠도 새부츠라서 길이 들지 않아서 뒷꿈치가 아파 걷기가 힘들정도가 되었구요

 

강사님은 더 가르쳐주고 싶어하시는데 제 저질 몸뚱아리가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인사하고 잘 마무리 되었구요 ㅋㅋ

 

허루가 지나 부츠를 보니 너무 행복합니다 마누라와 아버님께 눈총을 퐉퐉 받았지만

이걸 어찌해야하나 할정도로 아까워 손도 못댈 정도로 행복하네요

 

단지 다리에 알이 퐉퐉 박혀있어 계단 내려가는것이 무섭고 어제 잘못넘어졌는지 무릎이 초큼 아프네요 ㅋㅋ

이건 더 커지기 전에 엑스레이를 찍어봐야할듯여 ㅋ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ㅋ 좋은 하루 되세욤

Comment '13'
  • ?
    A특공대 2017.02.22 10:36 (*.62.188.9)
    글을 읽기만했는데 즐거운기운이 전염되는거같아서 보기좋네요 ㅎㅎㅎ 다음시즌까지 아쉬워서 어떻게 버티시겠어요ㅎㅎ
    저도 아쉬움을뒤로하고 강정선? 선생님이 올려주신 벽치기? 사진보고 심심할때마다 지상트레이닝을하면서 아쉬움을 달래고있는데 ㅎㅎㅎ 미xx 놈 소리듣고있습니다ㅎ
    계단오를때도 체중이동 연습하면서 한다리로 버티는 연습하고ㅎㅎ 스키라는게참 어렵지만 배우는과정이 행복하네요ㅎㅎ
    화이팅 입니다 ~~!
  • ?
    하네다아이 2017.02.22 11:26 (*.108.190.184)
    좋은 글 감사합니다
    왜 이좋은걸 이걸에서야 알았을까하는
    ㅋㅋㅋㅋ 안타까움도 느껴집니다 강정선 선생님 의 벽치기 꼭 찾아보겠습니다 ㅋ
  • profile
    군계일학 2017.02.22 11:28 (*.221.207.158)

    스키 입문을 축하드립니다.

     

    저도 작년 시즌 말에 우연찮게 입문하여 올시즌 시작과 함께 시즌강습을 15회 받고 스키장도 일주일에 두세번씩은 꼭 찾았죠

     

    금주는 비도 제법오고 낮기온도 많이 올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시즌초반 리프트 타고 정상까지 가면서 멋진 숏턴과 우아한 카빙턴을 구사하며 슬로프를 질주하는 스키어 분들을 보면서

     

    난 언제 저렇게 타보나 생각했지만

     

    어느새 패러럴과 카빙, 숏턴을 하고 있는 제 자신이 뿌듯합니다. ㅎㅎ

     

    물론 아직 초급입니다만..

     

    3월 9일 4일동안 일본 스키여행도 예약해 두고 어서 그 날만 오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답니다.

     

    남은시즌 안전스킹 되세요

     

  • ?
    하네다아이 2017.02.22 13:35 (*.33.180.98)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ㅋ
    저도 리프트 타면서 다른 사람 스키보면서 나도 저정도를 타고 싶다라고 생각을 많이했어요 ㅋㅋㅋ 노력 하겠습니다 ㅋ
  • ?
    스카이헌터 2017.02.22 12:10 (*.111.1.236)
    스키 행복에 푸악 빠지 셨군요.
    이제 겨울만 기다려 질겁니다.
    1회 스킹 후 이정도면 잘 타시는 겁니다.
    전 몇년전 친구 한놈 하루 종일 가르켜도 보겐은 커녕 초보자코스 화렌으로도 못 내려와 포기 했습니다.
    친구왈: 내가 배우는게 늦어서 그렇지, 한번 타기 시작하면 빨리 느는 스타일 이라나...
  • ?
    하네다아이 2017.02.22 13:36 (*.33.180.98)
    넵 너무 행복합니다 ㅋㅋ 단지 와잎이 싫어라 하네요 ㅋ
  • ?
    야매스키어 2017.02.22 21:09 (*.205.129.47)
    즐겁게 타시는건 좋지만
    보겐을 배우시는데 플렉스 110은 조금 과하지않나 싶습니다 체격이 있으시다면 상관은 없겠지만
    초보자 부츠는 플렉스 100을 웃돌지 않습니다.
  • ?
    하네다아이 2017.02.22 23:26 (*.108.191.109)
    넵 ㅋ 살때 80도 물어봤았는데 제가 180cm에 100kg 넘는걸 보시더니 이걸 신어야한다고 하시면서 잘골랐다고 칭찬을 ㅋㅋㅋ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7.02.23 00:35 (*.116.76.209)
    칭찬까지 받을 일은 아닙니다. ^^;
    체격 따라 골라야 한다면 유럽, 미국의 덩치 큰 사람들 다 그런 거 신고 있게요? 안 그렇습니다.
  • ?
    하네다아이 2017.02.23 11:27 (*.108.190.184)
    아 이런.... 역시 초보의 한계인가봅니다 ㅋㅋ 너무 기분이 업되어 있었나봅니다
    김태승님과 한상률님의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
  • profile
    피츠버그 2017.02.25 09:59 (*.252.40.14)

    모든 사람들이 같은 과정을 겪으며 스키를 시작합니다. 발에 족쇄를 채운듯 무겁고 힘들지요.

    더군다나 시즌 시작 전에 하체 단련을 안해 놓으면 알배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 입니다.

    전 이번시즌 첫 스킹 후 근육통으로 인해 침까지 맞았습니다.

    힘들어도 즐거운 마음이 가득하다는 것을 느낄수 있네요. ^^

     

    참고로 살로몬, 아토믹은 같은 플렉스 수치라 하더라도 타사제품에 비해 강도가 좀더 높습니다.

    부츠 플렉스로 인해 좀더 힘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뒤꿈치는 새부츠라서 꽉 조이는 겁니다. 서너번 타면 좀더 넓어져서 편해질 겁니다.

  • ?
    하네다아이 2017.02.25 13:03 (*.108.191.109)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스키부츠 두번째 장착할때는 발이 편했습니다. 부츠를 벗고나서 좀 통증이 오더군요
    잘 적응 된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
    최구연 2017.02.25 23:40 (*.232.183.129)

    스키나눔글 올리신 분이군요.

    좋은 부츠 사셨네요. 스키와 부츠 잘 어울리는 세트를 구하셨으니

    이제 잘 타실 일만 남았네요. 혹시 대명 비발디파크에 오실 거면

    며칠 전에 쪽지 한 번 주세요. 저도 조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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