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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197.183) 조회 수 10843 좋아요 6 댓글 6
레벨1 떨어지고 더욱 열심히 연습중인 극초보입니다.
기초 스키딩 패럴랠에서 외향경감을 아직 못 잡은 것 같습니다. (시즌 강습을 받았는데도 이 모양입니다.)

질문은,

폴라인(최대경사선)에 떨어질때 정대여야 하는지 아니면 외향을 준 상태에서 폴라인을 맞이하는 것인지 입니다.

지금까지는 직전 턴 후반후에 정대인 상태에서 업을 하면서 폴라인에 떨어질때까지 상체도 계속 스키가 가는 방향대로 정대인 상태로 따라가다가 최대 경사선에서 슬로프와 직각인 느낌으로 정대를 취하고,
폴라인 후에 다운을 주면서 발바닥으로 누르며 외향경을 취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오늘 연습에서는 혹시나 해서 폴라인에 진입하기 전부터 스키만 폴라인으로 떨어지고 상체는 외향경인 상태를 유지하면서 다운을 주니,
턴이 훨씬 부드럽게 돌아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질문을 요약하자면 외향경을 유지하는 시점이 폴라인 전인가요 ? 후인가요 ?
추가하자면 다운을 들어가는 시점이 폴라인 직적인가요? 직후인가요?


감사합니다.
Comment '6'
  • ?
    한상률 2013.02.25 12:43 (*.87.60.215)
    [ 19940@paran.comm ]

    27일에 곤지암에서 올 시즌 마지막 레벨1 테스트가 있으니 가서 보세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그 때 그 때 다르다"입니다. 턴의 크기가 작을 때엔 정면으로 보는 기간이 길어질 것이고, 속도가 빨라질수록 미리 체중을 계곡쪽 발이 될 바깥 발로 옮기는
    시기와 상체가 폴라인 쪽을 바라보는 시기가 빨라집니다. 폴라인으로 들어섰을 때 체중을 옮기고 다운하면 늦어 버리거든요.

    레벨 테스트 롱턴 정도 상황이라면 확 드러나게 외양을 미리 주는 것보다 시선을 미리 돌려 주고 바깥 발에 정확하게 체중을 실어 딛고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 주면 될 것 같습니다.
    이것도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시범자가 하는 것을 잘 보고 그대로 따라 하면 됩니다.
  • ?
    황태경 2013.02.25 15:03 (*.45.129.181)
    [ oksk70@gmail.com ]

    항상 상세한 설명 주시는 한상률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27일은 평일이라 어렵고 다음 시즌에 다시 준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
    은주동 2013.02.26 14:51 (*.151.144.2)
    [ wishbig@hotmail.com ]

    질문에만 답해 볼께요.

    Q) 질문을 요약하자면 외향경을 유지하는 시점이 폴라인 전인가요 ? 후인가요 ?

    -> A) 폴라인 전입니다. 그런데, 이 표현은 부정확하구요, 사활강이 시작되면서 계속입니다. 즉, 상체 어깨는 언제나 폴라인과 직각을 유지하라는 이야기입니다.
    폴라인 직전에 외향경 취하고 턴 마무리 후 스키 진행방향으로 상체를 돌려서 사활강을 하다가 다시 턴 하려고 폴라인 직전에 상체를 외향경 취하고 이런 식으로 하면
    몸 상체가 획획 돌아가는 모양새가 되어버리게 됩니다. 해보시면 압니다.

    Q) 추가하자면 다운을 들어가는 시점이 폴라인 직전인가요? 직후인가요?

    -> A) 다운을 시작하는 시점은 폴라인에 진입하기 직전입니다. 즉, 폴라인 진입 직전에 최대 높이 까지 업을 하신 후, 폴라인에 진입직전에 다운을 개시하여 폴라인에서 중간 높이인
    평소 활주 높이까지 내려가고 턴을 마무리 하는 폴라인 직후에 한번 더 최저 높이까지 다운을 깊이 해 주시기 다시 중간 높이로 되돌아 오시면서 사활강 직진으로 들어가시면
    되는데, 이 때 상체를 외향경으로 유지하고 있을 것이냐 스키진행방향으로 돌릴 것이냐는 스키를 엣징을 중요시하는 안전적 관점에서 감속 및 정속 스키로 즐길 것이냐
    흐름과 카빙턴을 중요시하는 익스트림 관점에서 정속 이상의 가속스키로 즐길 것이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이것도 해보시면 그 느낌을 바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주변 지인들에게 스키를 가르칠 때, 모든 동작을 구분동작화 해서 "원인동작" 과 "결과동작" 으로 분해하고 머리로 이해시키면서 해왔는데,
    그렇게 해온 것이 성인들에게 스키를 가르칠 때에는정말 효과가 크더군요.
    절대 결과동작 만을 따라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초중급 스키어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원인동작을 연습해야 결과동작이 나오게 됩니다.

    위 설명에서는 질문에 대한 답이 원인동작 vs 결과동작 으로 나눠지지 않았지만 그러한 사상은 답에 이미 담겨있으미 순서대로만 하면 뭔가 다른 느낌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 ?
    임종철 2013.02.27 09:32 (*.254.197.150)
    [ neosiba@lycos.co.kr ]

    은주동님 설명이 틀린 것은 없느나 약간 오해가 있을 듯 하여, 보강 설명 약간 합니다. 은주동님 설명은 턴 후반부의 외향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질문자의 질문을 잘 살펴보면 턴 도입부의 외향을 질문하신거라 것처럼 보입니다.
    연속턴은 한 턴의 마무리 동작이 다음 턴의 시작 동작으로 자연스레 연결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말씀드리면, 턴 후반부(즉 사활강 구간)에 외향과 외경을 약간 유지하고 타게 되고, 그 상태에서 업을 하면서 다음 턴을 준비하게 되겠죠. (다운시점은 폴라인 떨어지기 전부터 할 수도 있는데, 그것은 여기서 설명안 드리고요.)
    자 이때, 업을 한 상태(뉴트럴 상태)만 놓고 보면, 만약 이 구간을 턴 후반과 연결지어 얘기한다면 외향상태라고 얘기할 수 있는 것이고, 다음 턴의 도입부라고 생각하면 다음 턴의 내향이라고 볼 수 있는 거겠죠. 어쨌든 내향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그냥 얘기를 계속해 보겠습니다. 업을 해서 기다라면 서서히 스키가 폴라인으로 떨어집니다. 그 시점 무렵에 다운이 들어가게 되는데, 이때 굳이 상체를 움직이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얼추 폴라인에서는 스키와 내 몸이 정대인 상태가 됩니다. 다운을 하여 스키가 돌아가면서 몸이 스키를 그대로 따라가지 않고, 몸은 약간 폴라인을 바라보도록 남겨두고, 계곡쪽 어깨를 경사도에 맞게 눌려주면 그게 바로 외향 및 외경이 되는 것입니다.
    황태경 님의 질문에 문맥에 따르면 다운하기 전에 일부러 외향을 세팅하기 위해 무언가를 할 필요는 전혀 없는 것입니다. 폴라인에서 정대, 폴라인 지나서 다운이 되어 스키가 돌아가면서 약간 외향을 만든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
    황태경 2013.02.27 11:03 (*.45.129.182)
    [ oksk07@gmail.com ]

    임종철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궁금해 하던 부분이 바로 그 부분이었습니다 !

    직전턴 후반(당연히 외향으로 논란의 여지가 없음) --> 업과 다음턴 도입(전반부)에서의 상체 상태가 궁금하였는데,
    직전턴 후반에서 약간의 외향을 남겨둔 상태에서 산쪽발을 딛고 업을 한후에는,
    다음턴 폴라인으로 떨어지기 전까지는 다음턴 관점에서는 약간의 내향상태로 스키가 폴라인으로 떨어지는 것을 용이하게 해줌.

    으로 이해를 하면 될까요?

    사이드슬라이딩(슬립) 연습시에 외향경을 주고 미끄러져 내려오다가 산쪽발로 힘을 주고 업을 하니 스키가 폴라인으로 돌아가는 느낌을 받은 기억이 남니다. 바로 이런 느낌이 아닐까 합니다.

    초보자의 입장에서 외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다보니 "항시 외향"이어야 하나 오해를 하고 있었는데 "턴 후반에 외향을 남겨라" 라는 이론의 의미가 이제야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 ?
    임종철 2013.02.28 09:53 (*.254.197.150)
    [ neosiba@lycos.co.kr ]

    넵..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턴 후반부의 외향상태에서 그냥 자연스레 업을 하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그러나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은 기초 패러랠 턴에서의 외향은 정말 약간입니다. 물론 검정을 볼 때는 심사관에게 "나 외향 잡았소"라고 어필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더 잘 보이게 할 수는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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