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면과 어깨에 대해서...
댓글에는 사진 같은 걸 첨부하지 못 하겠더라고요.
유투브 동영상중에 캡쳐한겁니다.
최근 월드컵에서 특정 선수의 자세를 유명인이 분석한 겁니다.
질문은 아마도 이런 방향에서 바라봤을 때 어깨선과 경사면에 대한 질문이었던 거 같은데 오해할만한 질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긴 얘기가 필요없는 장면이지 않을까요?
첨부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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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글 본문 내용의 질문이 상체가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서 다른 대답이 나올수 있는거라서 사진으로 보는게 확실한거 같았는데 댓글로 사진 첨부하는 방법을 제가 모르겠더라고요.
강윤재님의 답변이 댓글의 사진처럼 아래를 보는 방향에서의 답변이라 결국 맞는 말인데 그게 서로 오해할만한 질문이라 그런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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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미친눔 소리는 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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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어의 몸이 계곡쪽으로 계속 정면을 향하고 있다면 정면으로 봤을 때 어깨선이 지면과 평행해야된다는 것을 말씀드렸었던 것입니다. 스키어의 몸이 옆으로 로테이션되어서 정면을 바라보지 못하는 자세에서나 어깨선이 경사 아래쪽을 향하게 되어 경사면과 평행(?)해진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애초에 스키어의 몸이 정면을 바라보지 못하는 자세는 지양되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옆 아래쪽에서 비스듬하게 봤을 때는 저렇게 보일수도 있겠지만 스키어의 정면에서 보면 어깨선은 계속해서 수평이고 스키어의 정측면에서 보면 어깨선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 옆어깨만 보이는 것이 선수들이 지향하는 가장 완벽한 포지션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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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스키 자세에 대한물음'에서 본문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어깨선이 수평을 이루지 못한다' 는 글을 봤다는 내용인데 흔히 여기서 어깨선을 말하는 경우는 폴라인을 바라보고 가는 경우로 거의 숏 턴을 얘기하는걸 겁니다. 폴라인으로의 상체고정을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답글중 어떤분은 패럴렐인 경우처럼 폴라인이 아닌 옆쪽을 바라보는 경우 경사선과 어깨선이 일치하는(바깥발쪽 어깨가 낮아지는ㅡ결국 같은 얘기이고 초중급자에게 좋은 교습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말씀을 하시고 강윤재님처럼 레이싱에서 폴라인을 주로 바라보며 경사진 방향을 내려가는 형태로 생각하고 답하는 분도 있고요.
위에 강선생님의 댓글중에 있는 사진도 바깥발 하중을 주는쪽 어깨를 내려주려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죠? 그게 수평을 지향하는거고요.
사실 어느쪽을 바라보고 있든 바깥발 하중인쪽의 어깨가 내려가도록(들리지 않도록) 스킹을 하는것이 바람직하고 같은 내용인데 말이죠.
같은 말이었던건데 다르게 생각한다는 내용의 댓글이 달리고 이어지니 그걸 글로 풀어쓰기 보다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의 사진으로 말하고 싶었던 겁니다.
아주 심한 급경사에서 스키어가 멈춰서 있는 경우 스키의 에지는 경사면과 거의 수직을 이루듯 에지를 박고 있습니다.
위 본문에 있는 월드컵에서의 장면도 설면을 더 경사지게 사진을 기울이면 (에지가 지면과 수평에 가깝게, 본문의 사진을 오른쪽으로 기울여서 봤을 때) 아주 심한 급경사에서 오른쪽보다 바깥발쪽인 왼쪽 어깨가 훨씬 많이 기울여져 있습니다.
그리고 위 댓글중의 강선생님의 사진에서도ㅡ아마도 강윤재님 같은데요.ㅡ 사진을 왼쪽으로 45도 정도 기울여서 보면 본문의 월드컵스키어의 사진을 오른쪽으로 기울였을 때처럼 아주 급한 경사에서 바깥발쪽인 오른쪽 어깨가 훨씬 더 많이 기울여져 있고요. (사진은 앞뒤 방향으로는 경사이고 좌우방향은 경사가 아닌데도 바깥발 하중을 주는 자세가 사진을 기울여 경사를 만들어서 보면 실상은 좌우 방향으로 급경사인 곳에서 제대로 된 자세를 잡는것과 같은 자세를 잡고 있다는겁니다.)
사실 어느 경사와 평행이든 아니든 보다는 하중을 주는 바깥발쪽 어깨를 내려주는게 하중을 주기에 바람직한 자세이며 국내외 어디라도 고수들은 그런 바람직한 자세를 지향하며 그렇게 타고 있다는게 오히려 저는 쉽게 이해될 거 같습니다.
그게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였습니다. -
지난 주말에 올해 KSIA의 지도자 연수회에 배우러 갔다 왔는데, 가르치는 데몬스트레이터 입에서도 나왔던 얘기입니다. "어깨는 지면과 평행하도록 맞춰야 한다" 랍니다. 그리고 그것이 이번에 이름이 바뀐, 알파인 베이식 포지션이라고 하는 기본 자세입니다.
약 십 년 전에 허승욱 레이싱 감독이 레이싱 DVD를 내면서 지산에서 세미나를 열었던 일이 있습니다. 그 때 나온 질문이 "숏턴에서는 상체를 폴 라인 방향으로 고정하고 타는데, 미디움턴이나 롱턴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냐"였습니다. 당시 선수 겸 코치였던 허 감독 대답은 "그것도 폴 라인 보면서 탄다" 였습니다. 턴 하는 과정에서 하체가 따로 돌아가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어깨가 함께 돌아가기도 하지만, 선수는 항상 아래를 향하고 타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그래야만 바깥 발에 힘이 제대로 전달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예로 든 것이, "줄다리기 할 때 상체는 줄 방향, 다리는 비듬히 놓고 바깥 발을 뻗지 않느냐, 정면을 보아도, 하체와 상체 모두 옆으로 해도 지지가 약하다."고 했습니다. 스키 탈 때는 그 줄 방향이 중력과 원심력에 대항하는 방향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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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선수는 물론 일반인들도 잘타는 사람들은 주로 이런 자세로 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