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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40.147) 조회 수 814 추천 수 0 댓글 10

안녕하세요, 관심있을 때마다 와서 눈팅은 몇 번 했는데 글은 처음 남깁니다. 사실 문의를 드리기 위해 가입했습니다. 

 

저는 30대 초반이고, 스노우보드를 계속 오래 타왔습니다. 

그래서 오랜 연애를 한 아내도 스노우보드를 3시즌 정도 탔거든요. 시즌당 5~8회 정도 탄 것 같습니다. 

 

저는 보드타러 원정도 매년 다니는 정도로 푹 빠져있는데, 사실 아내는 스키를 더 타고 싶어해서 이렇게 문의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다른 글을 많이 찾아보고 질문드리지만, 혹시 중복되는 내용이 있더라도 너그럽게 양해 부탁드립니다.

 

1. 입문+스킬업 기간

제 아내는 흔히 말하는 "환자" 수준으로 스키를 탈 확률 0% 입니다. 

하지만 중급 슬로프에서 리듬감있게 숏턴을 하는 분들 보면서 저 정도만 타도 좋겠다고 합니다. 

그럼, 아내가 운동신경이 좋은 편이고 스키스쿨 강습을 동반한다는 가정하에, 이런 수준으로 스킹을 즐기려면 2~3시즌이면 가능할까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대략적인 기간을 알고 싶습니다!

 

2. 요구되는 체력 수준

저 같은 경우 스노우보드를 오래 탔지만, 사실 체력적으로 스노우보드는 뭔가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가 많습니다.

스케이팅으로 측면으로 전진하고, 바인딩을 풀고 다시 묶고, 리프트에서 삐딱하게 앉아서 데크를 다리에 대롱대롱 걸고..

그런데 제가 이해하기로는 스키는 이런 부분에서는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가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저 1번에서 말씀드린 "중급 슬로프에서 숏턴을 하면서" 내려오는 정도로 탄다면 스노우보드보다 체력 소모가 덜 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장비를 들고, 옮기고 이런 부분은 제외하고 여쭤봅니다.

 

위 두 질문은 제가 생각해도 우문이긴 한데, 아내가 스키로 전향해서 쉽게 흥미를 잃을까 걱정되어 문의드리는 내용입니다.

데몬님들처럼 완벽한 자세에도 큰 욕심은 없을테고요,

그냥 스키로 전향하면 오래오래 함께 스키장을 다니면서 즐기고 싶어서 여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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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10'
  • profile
    신현균 2018.01.04 11:05 (*.121.115.79)

    환자 수준이라는게 무언지는 모르겠지만

     

    귀하가 원하는만큼의 스키를 타시려며는 본인의 의지가 어느정도인지가 중요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시즌에 30회정도 그리고 시즌 강습은 필수입니다

     

    이러한 조건하에서 타신다면 아직 나이도 젊고하니 충분히 이루실수있읍니다

  • ?
    이정건 2018.01.04 12:24 (*.243.40.147)
    댓글 감사합니다. 시즌 강습은 여기 질문/답변 게시글을 보고, 아내에게도 필수라고 생각했습니다.
  • ?
    조민 2018.01.04 12:20 (*.54.5.226)

    중급슬로프에서 살랑살랑 숏턴이라면 2~3시즌이면 충분할 수 있습니다. 조건은 계속된 연습과 강습이죠. ^^

    체력소모는 보더와 스키가 같이 다닌다면 스키가 덜합니다.

    하지만 스키만 따로 다닌다면, 보더가 바인딩체결하며 앉아있는 시간에 스키는 계속 탈 수 있어서 더 많이 타고 더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보통 첫시즌에 그 사람의 스키성향이 결정됩니다. 재미를 느끼면 빨리 늘고 잘 타게 되고, 흥미를 잃으면 잘 안타게될겁니다. 

  • ?
    이정건 2018.01.04 12:26 (*.243.40.147)
    제가 딱 궁금한 내용에 대해서 명확히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스키를 타본 적이 없어 궁금했던 부분이었습니다.
    아내가 동경하던 스키에는 큰 흥미를 느껴서 오래오래 같이 타면 좋겠습니다.
  • ?
    조민 2018.01.04 12:28 (*.54.5.226)
    제 아내의 친구가 딱 그런 경우입니다. 남편이 보더, 친구가 스키어인데요. 둘이 잘 타고 다닙니다. 친구는 강습도 받고, 일본의 갓산으로 모글캠프도 가보고 그러더라구요. 잘타는 친구가 아니라 스키를 즐기는 친구입니다.
  • ?
    이정건 2018.01.04 13:59 (*.243.40.147)
    네, 저도 북해도는 매년 가는데 부부 동반해서 오는 외국분들 보면 부럽더라구요.
    저도 꼭 같이 가봐야겠네요^^..
  • ?
    이동두 2018.01.04 13:12 (*.175.9.96)

    제 아내의 경우, 특별히 운동신경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질병이 있는것은 아닌 건강한 성인 여성이며, 운동을 딱히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격렬하게 움직이는 것을 선호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평범한 한국의 일반여성이라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레벨 3 강사에게 주 1회씩 10주간 강습, 강습 이외에 주 3~4회 스키장에 가서 2~3시간 개인연습을 반복하여 1시즌 타고 레벨 1 test 에 합격 했습니다.

     

    아내분도 별다르지 않다면 비슷할거고, 레벨 1 test 종목에 스탠다드 숏턴이 있으니 어느정도 시도할 수 있게 될 겁니다. 다만, 레벨 1 test 에서 요구하는 숏턴이 딱히 준수한 숏턴을 요구한다고 하긴 어렵습니다. 아내분이 그리는 숏턴 스키어가 준강사급이라도 되는 스키어의 숏턴이라면, 레벨 1 test 에 합격할 수 있는 수준으로는 한참 부족하니 2~3 시즌 이상으로 더 걸릴거라 보아야겠죠.

     

    스키도 어떻게 타느냐에 따라 한없이 편하기도 하고, 숨 몰아쉬게 힘들기도 한데, 그래도 숏턴까지 가려면 제법 진지하게 임해야 오래 끌지않고 시도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중요한건 실제 피로도 보다도 심리적인 피로도 같습니다. 제 아내의 경우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타면 상당히 강도높게 스키를 타도 하루종일도 타는데, 지난 시즌에 직활강 하던 남성 보더에 치여 날아간 경험이 있은 뒤로는 잘 내려가다가도 뒤에서(제법 거리가 먼데도) 누군가 스키딩 하는 소리를 내면 바로 자세가 깨지면서 짜증내고 피곤해하고 그럽니다.

     

    그리고, 가족은 운전 가르치면 안된다고, 옆에서 조언만 안하시고 가만히 계시면 절반은 먹고 들어갈 수 있죠.. ㅎㅎ ㅡ_ㅡ;;

  • ?
    이정건 2018.01.04 14:02 (*.243.40.147)
    친절하고 상세한 댓글 감사합니다.
    확실히 재미를 느껴야 힘든줄도 모르고 타는데, 와이프는 보드는 힘들어하더라구요.
    잘 배우고 같이 타게되면 더 상세한 질문글도 올리고 하겠습니다.
    저는 와이프 운전연습도 제가 직접 시켰는데, 마지막 말씀도 정말 공감합니다 ^^.
  • profile
    김종우 2018.01.04 19:55 (*.161.221.148)
    스키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응원하는게 필요하겠죠. 항상 배우자와 함께 스킹을 하는지라, 몇 가지 생각 적어봅니다.
    1. 예쁜 옷, 멋진 장비를 때때로 사주면 매우 열심히 스키를 타더군요. 관심있어하길래 대회전 스키도 사주고, 외국 브랜드 옷도 (여기서 세일 정보 보고) 사주고 하면 좋습니다. ^^
    2. 힘들다고하면 언제나 중단합니다. 요건 골프팁에서 본 건데, 17번 홀 마치고도 배우자가 힘들다고 하면 미련없이 18번 홀 접고 집에 가라고 하더군요. 생각하면 할수록 맞는 말인 것 같아서, 1시간 타고서라도 배우자가 힘들어하는 눈치면 ‘그만 탈까?’ 물어보고 하자는 대로 합니다. 시즌권에 가까운 스키장을 다니니 부담없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마찬가지로 합니다.
    3. 항상 칭찬만 합니다. 자세 봐주게 되면 잘 한 것만 이야기하고 부족한건 물어보기 전에는 이야기 안합니다. 골프는 공이 앞으로 나가면 무조건 ‘굿샷!’ 외치고, 스키는 할 말 없으면 ‘스킹이 참 우아하다’고 합니다. ㅎㅎ
    너무 바보같아 보일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배우자가 현실을 모르고 과소비하거나 괜히 변덕부리거나 착각에 빠지지는 않더라고요. 평생 아내분과 즐겁게 스키장/보드장 다니시기를 기원합니다. ^^
  • ?
    유기호 2018.01.04 20:28 (*.162.181.119)

    둘다 10년정도 타본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개인적으로는 스키가 더 힘든거 같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보드가 자세나 습관의 영향을 덜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즉 보드가 더 배우기 쉽다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일단 스키가  전반적으로  허벅지에 힘이 많이 듭니다. 음 근육의 피로도가 보드보다 더 크게 온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스키는 갈수록 자세가 낮아지면서 허벅지 힘이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여기 분들도 비수기에 자전거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시면서 근력 만들라고 많이 추천해주시죠.

     

    그리고 지금 자세 고쳐가면서 느끼는건 확실히 정확히 타면 힘은 덜 들어갑니다. 제가 현재 독학 숏턴 연상보면서 연습중인데 할줄 모르는 턴을 하려면 확실히 힘이 많이들어가게 되면서 2시간 이상 못타겠더라고요. 힘이 들고 있다는건 제가 잘못 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죠.

     

    아마 아내분께서 힘들어 하시는건 그동안 보드에 흥미가 없으셨던건 아닌가 싶습니다.  힘이 들어도 흥미가 있다면 타게 되거든요. 언급하셨던 보드를 타면서 쓰는 더 추가적인 시간은 그렇게 체력적으로 힘들게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스키에 대해 호기심도 있으시고, 보드를 타셔서 리듬감도 있으실테니 배우시는건 금방 금방 배우실겁니다. 근데 그게 과연 흥미로 이어질것인가가 중요하겠죠

     

    아버지께서 이용하신 방법인데 어렸을때 저를 일단 A자 턴을 하게 하고 중간에 슈템턴이란 단계를 생략하시고 바로 페러럴로 넘기셔서 스키에 일단 흥미를 느끼게 하셨습니다. 가볍게 배우고 어느정도 탈수 있게 만든다음에 스스로 흥미를 가지고 상급기술에 관심을 가지시게 한거죠 늦게 깨우치긴했지만 결과적으론 아버지의 방식은 옳았던거죠

     

    주절주절 말이 많았지만

    결론은 잘타면 스키 힘들지 않지만 배우는 동안은 힘들 것이고, 호기심이 흥미로 발전할수 있는가 입니다.

    아내분께서 스키에 흥미를 느끼실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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