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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스크롤의 압박이 꽤 됩니다. 두서없이 글을 적다 보니 이리되었네요. 미리 양해 말씀 올립니다.   >>>>>>>>>>>>>>>>>>>>>>>>>>>>

지난해 11월 찬바람이  불어오면서 시즌의 시작을 알릴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봄이 찾아오고 말았네요. 이제 제법 훈훈해진 도심의 낮 기온이 아쉬운 계절의 작별을 알리고 있는듯해 마음이 왠지 모르게 뒤숭숭해 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엔 간간히 웹 서핑을 통해 여기저기를 들락거리며 다가올 13/14년 시즌에 새로 선보일 여러 제품들과 관련된 정보들을 기웃거리고 있는 중인데 아마도 모두들 저와 비슷하시겠지요? 지난주 지인들과 함께 이번 시즌을 마감하며 마지막 스킹을 웰리힐리에서 맞이하였지만 가슴 한쪽이 허전한게 올해 11월이 될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왜이리 조바심이 생기는 건지.^^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지난 몇 번의 시즌은 일신상의 건강 문제로 인해 스키를 즐기는데 애를 많이 먹었었던 터라 날이 가면 갈수록 유난히도 스키에 대한 애착이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소싯적 부모님께서 하지말라고  당부하시던 일들은 왜 하나같이 그리도 하고 싶었었던 건지 의사선생님께서 말리시는 스키를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끊을 수 없어 휑하니 스키장으로 향하는 스스로의 모습을 볼 때 마다 헛웃음이 나곤 합니다.

최근 온난화의 영향으로 추위가 맹위를 떨치기도 했고 특히 저의 경우엔 지병으로 몸이 많이 차서 체온 유지를 위해 스키복에 항상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그래서 다른 스키관련 상품보다 스키복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었고 최근에는 골드윈의 다운 패딩 스키복을 애용해 왔었습니다. 그러던 차 골드윈 코리아의 마케팅 어드바이저 구릅에  제가 소속되어 있는 스포츠 산업 연구팀이 참여하게 되면서 이번 13/14 시즌에 출시될 골드윈의 팀복과 데몬복 신제품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12/13시즌에 출시된 패딩 스키복인 스웨덴 팀복1의 경우 개인적으로 그 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아 구입을 포기했었기 때문에 새로운 시즌에 선보일 제품은 어떤형태로 출시될지 매우 궁금하기도 했었고  마침 퇴근하는 길에 골드윈 코리아가 있는 영원무역 본사가 있었던 터라 부리나케 달려갔었지요.


▼ 먼저 골드윈 코리아가 있는 사무실에 가기 전에 영원무역 본사 1층에 있는 금광점 영원 플라자에 들려 이것저것 눈요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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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게 안에는 아직도 보드복과 스키복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에스티보"라는 프리스타일 스키, 보드복을 영원무역에서 수입 판매하는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색상이 무척 화려해서 한눈에 들어오는 스타일인데 요즘에는 움직임이 편하다 해서 보드복을 구입해서 스키복 대용으로 착용하는 스키어들이 종종 있다는 직원 분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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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쪽에 이번 12/13시즌에 출시된 스웨덴 팀 복2가 몇 벌 남아있더군요. 거의 메인 사이즈인 M과 L사이즈는 이미 다 판매되었고 작은 사이즈만 남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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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문제로 헬멧을 착용한지 꽤 오래되었는데 이상하게도 이번 시즌에는 방울 비니가 유난히 눈에 자주 들어오곤 했습니다. 젊은 제자들처럼 저도 방울 비니를 쓰고 "귀요미" 한번 해봤으면 좋겠는데 제 두상이 워낙 못생겨서 다들 말리는 통해 결국 써보지도 못했습니다. 컬러풀 하고 앙증맞은 방울 비니들이 참 이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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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골드윈에서 판매하고 있는 장갑들입니다. 이 장갑들은 수입품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제품들도 있더군요. 제 스키복 색상이 하늘색인데 하늘색 장갑이 잘 어울릴것 같다는 생각에 결국 참지 못하고 하나 구입하고 말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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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돌아보다 약속시간이 되어 윗층의 골드윈 코리아를 방문해서 이번 13/14시즌에 출시될 새로운 수입스키복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한가지 중요한 소식은 이번시즌에는 골드윈의 대표 팀 복이었던 스웨덴 팀 복이 1과 2로  구분되지 않고 한가지 형태로만 출시된다고 합니다. 물론 후에 다시 팀복1, 2로 나뉘어 출시될 가능성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패딩 팀복이 없어지고 "4웨이 스트레치" 원단을 적용한 형태의 팀복2 스타일의 제품만 선보일 예정이라는군요. 저처럼 추위를 잘 타는 분들께서는 아쉬운 소식이지요.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수입 골드윈 스키복이  아닌 국내 제조 골드윈 스키복의 경우 다운 패딩으로 출시되는 모델이 있다고 하는데 스타일이나 기능성 측면에서 수입 골드윈 스키 팀 복 못지 않고 기대를 하셔도 좋다고 합니다. 물론 확실한 것은 나와봐야 알겠지만 말입니다. ^^


이 제품은 3월 20일경에 열리는 2차 골드윈 수주회 때 공개 된다고 하는데 직원 분께 혹시 샘플이라도 보여줄 수 없냐고 여쭈어보니 디자인 카피 문제로 수주회 이전까지는 공개가 불가하다는게 회사 내부 방침이라 합니다. 해서 2차 수주회 때 다시 한번 방문하면 그때 보여주신다는 약속을 받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습니다.^^  

▼ 아래 사진의 스키복들이 13/14 시즌에 선보일 스웨덴 팀복들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13/14 시즌 팀복의 전체적인 스타일은 12/13시즌보다는 차분한 느낌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려 12/13시즌 팀복의 경우엔 여기저기로 뻗어있는 라인 때문에 좀 산만하고 복잡한 느낌이 들어서 구입을 포기했었거든요.^^ 그에 비해 13/14 팀 복은 점잖고 무난한 외모입니다. 어찌 보면 좀 튀어야 예뻐보이는 것이 스키장에서의 스키복인데 확실히 튈 것 같은 디자인은 아닙니다. 골드윈 팀복 스폰서쉽 와팬의 단촐함이야 어제 오늘 일이 아니므로 굳이 언급할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최근 다수의 스폰서쉽 와팬을 채용하고 있는 여타 브랜드들의 포메이션과 비교해서는 분명 어지럽지 않고 적당한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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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의와 하의의 매칭은 블랙 색상을 제외한 나머지는 요즘 트랜드인 크로스매칭을 기본 컨셉으로 잡았다고 하는데 최종 출시 제품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동일 색상끼리 매칭시키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팀복은 사이즈에 비해 넉넉한 품을 가지고 있는게 통례인데 골드윈의 경우 4웨이 스트레치 원단을 적용하면서 약간 핏한 스타일을 추구했다는 설명입니다. 샘플이라 그런지 하의에 풀집업 기능은 없었고 대산 통기성을 고려한 밴틸레이션이 적용되어 있더군요. 최근 공개된 바 있는 경쟁 브랜드인 피닉스 13/14 팀복의 경우 하의의 구조를 약간 프리스타일 형식으로 내놓아 주목을 받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하의의 스타일링은 피닉스 쪽이 더 나아 보였습니다. 직원 분의 설명으로는 데몬복의 경우 전술한 피닉스 팀복과 유사한 프리스키 스타일링을 추구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나중에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팀복에도 데몬복의 바지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생기더군요. 물론 호불호가 갈릴수 있는 점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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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질감은 보기보다 부드럽고 아무래도 4웨이 스트레치 원단이다 보니 신축성이 좋습니다. 샘플이 L사이즈로 제가 가슴둘레가 105정도로 통상 XL을 입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착용해보니 약간 핏하긴 해도 움직임에 큰 불편함은 별로 없습니다. 다만 외견상 확실히 타이트하고 넉넉하게 보이진 않습니다.^^

40대 후반에서 50대 초 대한민국 아저씨들 표준 체형(순전히 저의 주장^^)인 키 175cm에 가슴둘레 105cm, 허리둘레 34, 체중 78kg인 제가 이 팀 복을 입는다면 아무래도 L보다는 XL가 적당한 사이즈일것 같습니다. 사실 매시즌마다 사이즈 때문에 항상 고민을 하는데 12/13에 출시된 팀복들을 기준으로 데상트는 XL, 피닉스는 상의 XL 하의 L를 입어야 하고, 온요네는 L,골드윈은 상하의 모두 XL면 그럭저럭 맞는 편입니다. 하의가 약간 긴듯하지만 부츠를 신었을 때는 그리 길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시즌을 대략 12월 초부터 2월 말까지 3개월 정도로 잡고 이중 1/3정도 이상을 스키장에서 보내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스키복의 내구성이 중요한 구입 포인트가 되지요. 팀복1에 국한해서 최근 몇 시즌 동안 출시된 골드윈 스키복의 재질 특성은 다소 약한 편이라 생각됩니다. 패딩계열의 스키복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팀복1의 외피는 질감과 촉감이 부드럽고 무게가 가벼운반면 스크레치가 잘나고 보푸라기가 잘생겨서 스키를 가슴에 밀착시켜 이동할 경우 신경을 적지않게 써야 했습니다. 그에비해 팀 복2의 경우엔 괜찮은 편이긴 한데 이번 13/14 시즌의 팀 복 재질은 이전보다는 확실히 강하게 나왔다는 골드윈 측의 설명입니다.

13/14 골드윈 스키복 카탈로그 작업에 참여해서 일정 기간 실제 팀 복을 착용한 모델 겸, 베타 테스터들이 "경기대학 스포츠 산업연구팀의 연구원"들이고 그 중 제 제자들이 있기에 직접 의견을 확인해본 바 동의할 수 있는 내용인 듯 하나 장기간 동안 사용해도 이상이 생기지 않는 내구성이 뛰어난 재질인지는 장기간 사용을 해봐야 판가름이 날 듯싶습니다.

▼  아래 사진에 나타나 있습니다만 가슴 전면 양측에 포켓을 배치하고 하부 양측의 핸드포켓까지 고려하면 일단 외측면의 수납성은 이 정도면 좋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면 양측 포켓의 경우 지퍼를 끝까지 올리면 외피와는 약간 상이한 재질의 지퍼 스톱퍼 포켓이 지퍼 손잡이를 감싸도록 해 놓아 스킹 중 손잡이가 덜그덕 거리는 느낌이 없도록 해놓은 것은 칭찬할 만한 점입니다. 다만 그걸 굳이 검은색으로 해야 할 필요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사견입니다만 차라리 외피와 동일한 색상으로 하는 것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저는 이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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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피닉스와 같은 여타 브랜드의 팀 복들에서도 채용되어 왔듯이 입을 감싸는 전면 후두부분은 원활한 호흡 통기성을 위해 유사한 마우스 홀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게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넥워머나 반디니가 없을때에는 꽤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얼굴을 후두로 감싸 그나마 양볼의 시려움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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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편 등 아래 부분에는 고글, 장갑, 디카와 같은 용품들을 수납할 수 있는 백 포켓이 하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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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쪽 오른쪽 위에는 "그리폰" 문양이 들어가 있는데 제 기억으로는 아마 10/11시즌부터 팀 복에 적용되기 시작했었지요? 지인의 설명으로는 스웨덴 왕조의 휘장이라 하던데 굳이 이걸 스키복에까지 넣을 필요까지 있었는지는 좀 의문입니다. 저라면 차라리 없는편이 더 깨끗하고 보기 좋았을 것 같은데 역시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점이라 생각됩니다. 시즌권 포켓은 이전 팀복과 큰 차이점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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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손목 부분의 벨크로는 다소 불만족스러운 부분으로 이가 나 있는 수놈 쪽 벨크로에 좀 더 유연한 소재를 사용하였더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칫 소매 쪽의 천에 자주 접촉이 되다보면 쓸림으로 인해 보프라기가 쉽게 생기거나 상처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특히 온도가 낮은 스키장에서 단단한 소재의 벨크로는 피부에 상처를 낼 만큼 경도가 높아지기도 하기때문에 혹시라도 추후 출시될 제품에는 샘플과는 다른 텍스타일 형태의 소재가 사용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퍼는 역시 이중 크로스오픈 방식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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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복 안쪽의 구조는 기존 12/13 시즌의 팀 복과 유사합니다. 아래의 사진에도 나와있듯이 자켓 오른쪽에는 고글 수납 포켓이 자리잡고 있는데 그 옆에 지갑과 같은 소지품을 수납할 수 있는 별도의 이너 포켓이 하나 더 배치되어 있습니다. 왼쪽에는 핸드폰이나 아이팟 같은 소지품을 수납할 수 있는 포켓을 있는데 자켓 전면 양측에 자리잡고 있는 외부포켓, 등쪽의 포켓까지 감안하면 충분한 수납공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밑의 데몬복 프리뷰에서도 언급하겠지만 목을 감싸는 후드가 분리되지 않는다는 점은 확실히 지적할 수 있는 단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술하였다시피 후드 전면에는 마우스홀이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입김이 자주 서리게 되고, 목 부분 역시때가 많이 타는 부분인지라 자주 세척을 해주어야 할 필요가 있지요. 따라서 후드의 분리가 불가능하다라는 것은 매우 아쉬운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후드의 탈착 기능을 채용하고 있는 여타 브랜드들의 팀복들이 있다라는 측면에서 기능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추후 개선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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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의 사진들은 골드윈 코리아측의  협조를 받아 카탈로그 작업을 위해 찍어놓은 사진을 제공받은 것입니다. 이 프리뷰를 통해 좋은 사진을 제공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모델들도 괜찮지요. 사실은 저희 연구팀의 팀원들이랍니다.^^ 사진에서도 보실 수 있듯이 이번 시즌의 팀 복은 확실히 점잖은 느낌입니다. 비단 골드윈 뿐만 아니라 여타 브랜드들 역시 마찬가지지만 최근 스키복들의 컬러 트랜드는 화려하고 밝은 스카이 블루나, 연두색, 주황색과 같은 코발트 계열의 색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제가 보기엔 골드윈 13/14 시즌 팀 복의 메인 컬러는 블루라는 생각입니다. 최근 몇 시즌 동안 골드윈 팀 복은 터키블루와 같이 약간 파스텔톤이 가미된 블루를 중심으로 하는 제품군이 주종을 이루었었지만 이번 13/14시즌에서는 브라이트한 블루 색상을 그 중심 컬러로 채택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예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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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사진의 스키복들이 13/14 시즌에 선보일 골드윈의 데몬 복들입니다. 전체적으로 12/13시즌에 출시되었었던 동사의 데몬복들과 기본 스타일링은 유사한 듯 싶은데 1, 2의 구분이 없어진 스웨덴 팀복과는 달리 데몬복은  데몬1, 데몬2로  나뉘어 출시 된다고 합니다.  사진 좌측에 수직 라인이 들어간  스키복이 데몬1,  과감하게 꽃무늬 프린트가 들어간 스키복이 데몬2로 데몬1이 깔끔한 스타일이라면 데몬2는 주목을 받을 수 있는 화려한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처음엔 너무 산만한 느낌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실제 스키장에서 착용한 사진들을 보니 의외로 멋지게 보이더군요. 이런 프린트류의 스키복은 초기 미즈노, 온요네 같은 브랜드가 선두주자였었는데 최근에는 여타 브랜드들 역시 나름 독특한 디자인 컨셉의 제품들을 내놓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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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몬복1과 데몬복2는 외형적인 스타일에서도 차이가 나지만 적용된 원단에도 차이가 있는데 아래 사진의 데몬복1은 전체적인 재질감이나 핏감이 팀복과 유사한 느낌이었습니다.  샘플의 사이즈가 L이었는데 통상 XL를 입어야 편안한 제 체형으로도 착용 후 움직임에 큰 불편함이 없더군요. 데몬1의 경우엔 팀 복에 적용된 4웨이 스트레치 원단과 같은 재질이 사용되어서 그런지 운동성이 좋긴 한데 제 체형에는 확실히 L사이즈는 타이트해 보였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링을 선호하신다면 L사이즈를 넉넉함을 원하신다면 XL가 정답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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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몬복1의 상의 전면 양측에는 크게 수직으로 라인이  들어가 있고 가슴 좌측 부분에 상부 포켓, 하부 양측에는 핸드포켓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팀 복에  비해서는 외측면의 수납성이 좀 떨어지는 편입니다. 앞에서 보면 팔까지  포함해서 4개의 라인이 너무 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실제로 입어보면 의외로 상체를 날씬하게 보이게 하는 반전(?)의 기능이 있네요.^^ 저 처럼 뚱~한 체형에게는 나름 괜찮은 디자인 같습니다. 지퍼는 팀 복과 동일하게 상하 이중개폐방식을 적용하고 있고 지퍼를 끝까지 올리면 지퍼 부분을 덮을수 있는 후드덮개를 외측에 채용하고 있습니다. 외관상으로 볼 때는 똑딱이 단추 체결방식으로 되어있는 줄 알았는데 이는 액세서리일 뿐 실제로는 벨크로 방식으로 되어있더군요. 스타일은 좋은데 맞바람을 맞으면 약간 너풀거리지 않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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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편 등 아래 부분에는 팀복과 동일하게 고글, 장갑, 디카와 같은 용품들을 수납할 수 있는 백 포켓이 하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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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크로가 팀 복과는 약간 다르게 좀 더 유연한 소재가 사용된 것처럼 보였는데 이런 깜박하고 직접 비교는 해보질 못했네요. 혹시라도 나중에 확인할 기회가 생긴다면 추가 리플로 좀 더 상세한 정보를 기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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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복 안쪽은 전술한 팀 복과 거의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도 나와 있듯이 자켓 오른쪽에는 고글 수납 포켓이 자리 잡고 있는데 그 옆쪽으로 지갑과 같은 소지품을 수납할 수 있는 별도의 이너 포켓이 하나 더 배치되어 있습니다. 왼쪽에는 핸드폰이나 아이팟을 수납할 수 있는 포켓이 있는데 포켓의 사이즈가 좀 더 컷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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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복 프리뷰에서 목을 감싸는 후드가 분리되지 않는다는 점을 단점으로 지적한 바 있는데 데몬복1은 후드가 분리되도록 되어있더군요. 아무래도 세척이나 위생측면에서도 후드는 분리되도록 되어있는 것이 좋습니다.  후드 안감 중 특히 입술이 닿는 부위는 부드럽고 통기성이 좋은 원단을 사용하였는데 반대편 외측 부분에 팀 복처럼 마우스홀이 없어 과연 원활한 공기배출이 가능할지런지 약간 의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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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지 역시 외관상 12/13 시즌에 선보였었던 데몬복 바지와 언뜻 크게 달라진 점은 없어 보였지만 자세히 보니 허벅지 부분 외측에 땀의 배출을 위한 밴틸레이션 출구가 추가되었더군요. 그리고 바지 아랫단 내측에 위치해 있었던 엣지가드를 없애고 안감쪽에다 인슐레이터를 집어넣어 충격을 흡수하도록 하였는데 결국 엣지가드를 안감쪽에 배치한 셈이지요. 세탁 시에는 인슐레이터를 빼낼 수 있도록 했는데 이는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됩니다. 다만 엣지가드가 안쪽에 위치함으로써 결국 엣지로 인한 상처가 바깥쪽 원단 표면에 생길 가능성이 높을 것 같은데 직원분의 설명으로는 원단 자체의 내구력이 좋아 웬만해서는 큰 상처는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바지의 핏감은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동일 사이즈를 가정할 때 데몬1은 타이트한 반면 데몬2는 넉넉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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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몬복2는 스트래치 원단이 아닌 일반 원단을 적용하였는데 대신 사이즈 대비 피팅감을 넉넉하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L사이즈를 입어보았는데 정말 느낌이 XL사이즈와 유사할 정도로 편안합니다. 특히 바지의 경우 프리스타일 스키어들을 고려해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청바지를 입고 있는 상태에서 바지를 착용했는데도 잘 들어가더군요.  그렇다고 펑퍼짐하게 보이지도 않았는데 대퇴부 안쪽과 관절부분들을 약간씩 늘려 착용감이 편안하도록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평상시 XL사이즈의 팀복을 입었었는데 제가 만약 이 스키복을 선택한다면 L사이즈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옷의 재질감은 데몬1보다는 약간 투꺼운 느낌이지만 촉감은 부드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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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몬복2 역시 데몬복1과 동일하게 상의 전면 좌측 가슴쪽에 상부 포켓을, 하부 양측에는 핸드포켓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지퍼는 팀 복, 데몬복1과  동일하게 상하 이중 개폐방식을 적용하고 있고 지퍼를 끝까지 올리고 난후 전체 지퍼부분을 일괄적으로 덮을 수 있도록 외측에 덮개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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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크로는 데모복1과 동일한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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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뒤편 등 아래 부분에는 팀복이나 데몬복1과 동일하게 고글, 장갑, 디카와 같은 용품들을 수납할 수 있는 백 포켓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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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복 안쪽의 구조는 전술한 팀복, 데모복1과 거의 유사한 구조이나 이너포켓의 수가 하나 더 많습니다. 아래사진에도 나와있듯이 자켓 오른쪽에 고글 수납  포켓과 지퍼가 달린 이너 포켓을 배치하였고 왼쪽에는 핸드폰, 아이팟 같은 소지품을 수납할 수 있는 다용도 포켓과 지갑과 같은 소지품의 보관이 가능한 포켓을 하나더 배치해 놓아 수납 효율성을 높혔습니다.  다만 핸드폰 포켓은 폭은 괜찮은데 길이가 짧아서 갤럭시 노트2와 같은 대화면 스마트폰을 수납하기엔 다소 적은 사이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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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몬복1은 후드가 분리되도록 되어있었는데 데몬복2는 팀복과 마찬가지로 후드가 분리되지 않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후드 안감 부분은 분리가 되도록 하는것이 여러가지 측면에서 좋은점이 많을텐데 왜 분리되도록 하지않는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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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틸레이션 출구는 데몬복1의 바지와 동일한 위치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다만 데몬복2의 바지는 프리스타일의 스키어를 고려한 디자인 컨셉을 적용해서 그런지 확실히 핏감의 넉넉함 이외에도 포켓의 배치 디자인 자체가 시원시원하고 과감하게 느껴집니다. 일상적인 형태의 양측 포켓에 역방향의 포켓을 하나 더 추가했을뿐인데 옆에 밴틸레이션 지퍼가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시각적으로 뭔가 다르게 보입니다.^^  엣지가드는 데몬복1과 마찬가지로 안감쪽에 인슐레이터를 집어넣어 충격을 흡수하도록 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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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으로 아래의 이미지들은 스키장에서 실제 스키복들을 착용한 사진으로 골드윈 코리아측의 카탈로그 작업 사진을 제공받은 것입니다. 이미 언급을 했습니다만 데몬복 2의 경우 사무실에서 보았던 것과는 달리 실제 스키장에서의 착용 모습이 생각외로 괜찮습니다. 그 외의 스키복 사진들은 이번 프리뷰에서는 소개를 드리지 못했습니다만 골드인 코리아에서 직접 제작해서 판매할 커스텀 스키복들로 관심을 가질만한 제품들인것 같아 몇 컷 얻어 첨부하였습니다.

    이 프리뷰를  기술하는 동안 골드윈 코리아로부터 3월 20일경 수주회가 진행된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여러가지 제품들이 전시될 듯 싶은데 기회가 된다면 수주회에도 참석해서 눈요기도 하고 사진도 찍어 시간이 되는대로 정리해서 업로드 하도록 하갰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늘어놓다보니 실없이 장문의 글이 된듯 싶네요. 조금이나마 여러분들께 유용한 정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며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스키시즌에도  즐겁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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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를 밝혀주시는 한도내에서 글을 퍼가시는것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http://blog.naver.com/kusiri2013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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