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레키(Leki) 사의 라이프스타일 선글라스
제가 "뭐 하세요?"란에 아래와 같은 글을 하나 포스팅한 일이 있습니다.
이 글을 보시고 레키 수입상인 하이랜드스포츠의 전성득 사장님께서 제게 바로 사진의 저 라이프스타일 선글라스를 하나 선물로 보내오셨습니다. 위의 사진은 단지 제가 선글라스 매니아 중 하나로서 관심이 있어서 페이스북에 하이랜드스포츠 데몬 한 분이 올린 사진을 그냥 올려본 것 뿐인데요.^^;
만듦새로 보아서는 딱 프랑스의 세베(Cebe) 사나, 역시 프랑스의 볼레(Bolle) 사가 만든 것 같은 제품이었습니다. 이미 오래 전에 그 두 회사가 딱 이런 모양의 라이프스타일 선글라스를 발매했던 일이 있거든요.
사무실로 나오는 길에 한 번 써 봤는데 엄청나게 야합니다.-_- 이거 뭐 차 운전할 때 쓰기엔 너무 부담스러울 정도. 해변에서 써도 야할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이 알고 보니 레키와는 원산지가 같은 독일의 Nunettes 사 제품이더군요.
자신들의 자부심인 세계적인 품질의 폴과 스키 장갑을 만드는 것이 레키 사이지요. 실제 써 보면 좋고, 장갑과 폴이 직접 연결된 콜라보 제품을 써보면 그들의 창의성이 놀랍지요. 그런 회사가 선글라스를 내고, 혹 스포츠글라스에 프로텍션 제품까지 내면??? 왠지 큰 영향력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 운전할 때 써 보니 시야는 맑고 좋습니다.
- 점잖은(?) 로고타입 인쇄. 은근히 튀어 보이는 노랑색입니다.
- 템플(다리)은 눈에 익은 레이밴 웨이페어러 클래식 스타일.
- 아이들 디즈니 안경(유아용 선글라스) 같기도 하고...
- 폴리아미드 재질의 프레임은 질기고도 강하고...
- 클래식한 코걸이. 단순무결입니다.
- 야한 색에 끌려 어디 초점이 맞았는지도 모를 정도.
진짜 튀려고 작정한 사람이면 한 번 써 볼 만한 이 멋진 선글라스. 트렌디한 제품입니다. 유행을 타는 사람들은 바로 올라타야할 그런 선글라스.
근데...
이거 시판제품이 아니라고 합니다.ㅜ.ㅜ
레키 사에서 Complimentary items로 제작해서 각국 지사나 수입상에 몇 개 선물용으로 제작해서 발송한 것이라고...
그래서 이걸 어느 란에 소개해야하나 고민하다가 마땅한 곳이 없어서 "이런 제품도 있습니다."란 얘길 하려고 여기에...^^;
제품 문의: 물어봐야 말짱 헛일이 되겠지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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