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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은 유튜브, 비메오, 다음TV팟 등에 올리시고, 링크나 임베디드 코드를 올려주세요.
조회 수 1406 좋아요 2 댓글 3

고1아들의 스키입니다.

관광스키아빠를 둔덕에 강습한번없이 매번 놀이삼아 스키장만 누비는데..

다음단계는 뭔지 어디를 더 잡아 줘야 하는지...

아들보다 허접 실력의 아빠는 도대체 알수가 없네요 ㅠㅠ

 

여기 동영상보면 정말 너무너무들 잘타시는분들만 올리는것 같아.. 부끄럽지만..

 

용기내어 한번 올려봅니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Snapseed.png

 

https://tv.kakao.com/channel/2707819/cliplink/302218331?metaObjectType=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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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MC     호떡!  
Comment '3'
  • ?

    001.JPG

     


    스피드에 비해 과도한 기울기가 보입니다.  그리고 스피드가 있다 하더라도 몸을 저렇게 기울여 타면 바깥발에 하중이 덜 들어가서 잘 못하면 미끄러지게 됩니다.   상체를 좀 더 세워야 합니다.

     

    002.JPG

     

    이 때는  그 다음 턴 들어가는 시점인데 뉴트럴 지나자 마자 몸이 기울어지기 시작합니다.   카빙 스키가 나오면서  에지만 걸어서 이렇게 몸 기울기로 타는 사람이 많습니다만   이렇게 타지 않아야  합니다.   양스키를 발바닥으로 누르고 있는 뉴트럴 구간에서  턴을 들어가면서 가압을 할수록   바깥발 쪽 팔이  점차 낮아지게 하면  허리각을 세울수 있습니다.   몸이 산쪽으로 누운다는 느낌이 아닌  정 반대로 계곡쪽으로 누운다( 세운다)는 느낌으로  스키를 타야 합니다.    이 때 마치 내가 넘어질 것 같지만  원심력과 구심력의 작용으로  오히려 스키가   설면을 꽉 잡고 있어 스키 컨트롤이  쉬워집니다.

    bb1513b250f484d4fd30210244588d61.jpg

     

    위의 영상은 김준호 데몬의 기초 패러렐 때 턴의 정점인 사진입니다.   푸르그 보겐의 자세에서 한쪽 발을  반대편 발에 나란히 가져다 붙이면  이런 자세가 나오지요.   우리가 주목할 것은 허리가 반듯하게 서있지요?   항상 이렇게 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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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사님께서  연습하시면서  아주 좋은 교재 사진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허리( 척추)가  반듯이  서 있고  하중이 바깥발에 확실하게  전달하는 원리를  알려주는 귀한 정보가  되는 사진입니다. 

     

    J turn.jpg

    사진 제공: 박순백 박사님

     

    이 자세에서 할 수만 있으면  박사님의 오래전의 사진처럼 안쪽발을 들고 한발로 지탱하고 가만히 있으면  스키가 산으로 돌아 올라가서 멈추게 되는데 "한발 들고 산돌기" 라는 아주 좋은 연습 방법입니다.  이렇게 한 발 들면 과도하게 누울 수가 없습니다. 본능적으로 스피드에 맞게 최적의 기울기가 자동으로 만들어집니다. 나는 오직 한 발 들고  중력에 맏겨만 주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발목을 틀어 버린다든지 하는 인위적인 동작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주 아주 고수가 되면  턴의 호를 줄이기 위해 리드미컬한 피봇팅을 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지금은 아무 것도 하지 말고 중력에 몸을 맏기십시오.

    KakaoTalk_20170130_184055942.jpg

    사진 제공: 스톤 스마일님.

     

    이 사진은  제가  회전 기문을 타는 사진인데  아직 레이싱 초급 실력이라  선수처럼 멋진 자세는 나오지 않지만  제가 강조하고 싶은, 우연의 일치로 오뚜기  인형의 정수리에 실을 매달아  실을  잡고 있으면  "허리가 반듯하게 세워지고  바깥발에 하중을 전달하기". 가  말처럼 정확하게 보여지는 사진이라서  참고 자료로 가져왔습니다.      아드님처럼 자세를 낮춰 주고 싶으면 몸을 기울이는 게 아니고   스피드와  슬로프 기울기에  맞춰서   바깥발을 쭉 뻗어 멀리 내보내 주고 산쪽 허벅지가 내 가슴에 가까이 오도록  산쪽발( 턴할 때 안쪽발)을  의자에 앉듯이  앉아주면  기선전 출전 하는 선수의 폼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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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노기삼

     

    김정훈 데몬의 사진인데   허리각이 살아 있는 게 참 멋지지요?^^  아드님께 이 댓글을 읽어 보라고 하고 본인이 느끼게 해 주시고, 제 글이 전달이  어렵다거나 의문점이 있으면 다시 질문 올려 주세요.

    마지막으로  덧붙입니다.   기선전 출전 선수들이  스키 타는 장면을 따라하다가  ( 할 수도 없음-_- )  오히려 폼만 망치게 되는 분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난 시즌부터 밀고 있는  쉬운 연습방법인   "비행기 날개 기울이기 " 연습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003.JPG

     

     

    ( 동영상에서 뉴트럴 포지션 장면을 잡기가 어렵군요^^)  자 뉴트럴 포지션 때  내가 피노키오 인형이라고 생각하고  내 머리 정수리에 줄이 매달려 있다고 보면 그야말로 반듯하게 서 있어야 합니다.    아드님은 이때부터 바로  안쪽으로 기울어지는 데 오히려 반대쪽으로 기울여야 합니다.   양팔 나란히 하고 내 팔이 비행기 날개라고 생각하고    슬로프가 낮은 쪽 팔을  낮게,  슬로프 높은 쩍 팔을 높게 해주면  됩니다. 쉽지요?^^

    1.JPG

     

    팔만 낮춰 주는 게 아니고   양팔 나란히 하고서 척추 축을  움직여 기울여 주세요.   이렇게 연습하면  어떻게 달라지나? 다음 사진 보시지요.

     

    001.JPG

     

    모델은 접니다.^^    이 슬로프는 지산의 제일 초급 슬로프로서  스키어의  속도, 사면의 기울기가 거의 없는 그야말로 왕초보용의 슬로프입니다. 그런데도 저렇게 안쪽으로 기울여 타는 분이 아주 많습니다.   이 자세는 틀린 자세이고 비행기 날개 연습 법을 통해 교정하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 됩니다.  척 보기에도 아주 많은 차이점이 있지요?

    002.JPG

     

     아들!!!   이 비행기 자세를  몸에 익게 만든 후에   슬로프 기울기가 큰 상급 슬로프로 올라가서   자신의 스피드에 맞춰  바깥발은 적극적으로 뻗어주고  나란히 진행하는  안쪽발 허벅지가 내 가슴에 가까워지도록 앉아주면  우리 아들이 원하는 자세가 나오니  연습 많이 하시게 ^^

  • ?
    하늘랑 2017.02.28 13:10
    우와 ~~~ 감사합니다.

    진짜 감동입니다. 스키타시는분들 어찌이리 친절하신가요? 놀랍습니다.

    정말 명확한 지적에 너무나 감동받았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다시 연습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아들에게 피가되고 살이되는 값있는 말씀인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
  • ?
    나르디엔 2017.02.28 15:25
    댓글 읽으면서 저한테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ㅎㅎ
    적어주신 내용들을 의식하면서 타려고 평소 노력하는데 역시나 잘 안되고 ㅠㅠㅋ
    추천드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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