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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에 관한 "질문"[스키 Q&A]에 하시기 바랍니다.
조회 수 5307 좋아요 763 댓글 1
시즌이 열릴 때면 다들 부츠와 스키에 한번 쯤은 신경이 가기 마련이다.
올해 스키를 타게 될지 안 될지 모르지만 준비는 해놓아야 맘이 편할 것 같아서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장비를 추스려 보았다.

그 중 부츠는 부산에 계신 지인 한 분이 쾌척해 주신 것으로 살로몬 사의 최고 레이싱 계열인
Race flex 155를 넘나드는 그 신기도 벗기도 만만찮은 빨갱이 신발이다.
외형으로는 전혀 문제 없으나 신고 벗을 때 생쑈를 해야 하는...
일반인에겐 권장하고 싶지 않고 특히 하루 종일 부츠를 신고 강습하는 강사들이나
스키를 신고 근무하는 패트롤들에겐 더욱 권하고 싶지 않다.

부츠를 신고 스킹을 할 때 이상하리 만큼 발속에서 바닥이 조금씩 밀리는 듯했다.
그래서 고민한 결과 맞춤형 인솔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난 외국어대학교 산악부에서
홍윤기튜닝샾의 사장님(이하 고향 후배인 관계로 홍 사장이라 칭함.)을 만나 부츠에 관하여 대화를
나누던 참에 맞춤형 카본 인솔을 제작한다고 하여, 이를 제작하기로 결정 며칠 뒤 샾을 내방하였다.

몇 년전 PJtune에서 인솔을 맞추어 사용하였는데 부츠를 바꾸는 바람에 사용하지 못 하고 있었다,
그런데 올해 홍윤기 튜닝샾에서 제작한 인솔은 카본으로 제작하여 그 성능이 궁금하여 일과를 마치고 가까운 베어스 스키장에 야간시간을 스키를 즐기러 갔다. 동행자는 김태균 스키 준강/인라인 정강과 함께 하였다.

처음엔 가볍게 몸풀기로 롱턴과 미디움 턴을 병행해가면 프리 스킹을 했는데 같이 타던 김태균 준강과 그 후배님들. 자세로 봐선 예사롭지 않았는데 장비며 옷을 봐서는 최고 데몬급 차림이었다.
후배들 앞에서 올해 처음 스키를 타며 자세를 봐주기로 하며 미디움 턴을 10턴 정도하며 자세에 관하여
이야기를 부고 받았는데 이상하리 만큼 턴의 도입 부분에서 스키가 빨려 들어오듯 느낌이 빠른 것이었다.
스키도 개인 스키가 아닌 렌탈 샾에서 빌려온 IDone 회전계열..ㅡ.ㅡ

시즌 첫 스킹이어서 솔직히 자세에 대하여 민감하지 않았는데 같이 스킹하는 동생들이 양폴을 들어 환호하듯 자세 멋있다고... ㅡ.ㅡ 솔직히 처음엔 '이 친구들이 논네 접대하는구나...'했는데
한턴 한턴 도입 부분에서 스키가 빨려 들어오듯 느낌이 빠른 것이다.

솔직히 5년전 이정근 데몬에게 스키를 배워 입문한 필자는 '이 데몬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을까.' 스키 스승을 잘 밝히지 않았는데, 첫 스킹에 자세 좋다고 박수 받을 정도니 늘 이데몬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
그것도 그렇지만 올해 첫 스킹 자세에서 감이 이리도 좋을 수 있단 말인가..

용평의 목쎔도 홍윤기표(?) 인솔을 사용한다고 하고, 그외 많은 데몬들과 패트롤, 강사들이 홍 사장이 만든 카본 인솔을 사용하고 있다는데 이런 좋은 감을 나누고 싶어 글을 올려 봅니다.

처음에 카본을 인솔 재료로 사용한다고 이야기들었을 때 탄성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고
혹시 딱딱한 느낌 때문에 발이 아플 것으로 예상되어 반신반의하고 있었는데 그 50%의 의구심은 완전히
소멸되고 환희의 기쁨으로 다가왔다.

롱턴을 하면서 더블 푸쉬(스키에서 이야기 하는 Double push가 아니고 롱턴 시 두 번 눌러 주는^^ 나만의 용어)를 해도 감이 좍좍~ 감겨 오는 기분좋은 감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카본 인솔의 반응이 얼마나 좋은지 몸소 체험해 보길 기대하며 다가오는 화요일 주간 당일 스킹을 비발디로 갈 것인데 한번 더 느낌을 받아보고 리뷰를 연장해 보기로하겠다.

사진과 그 외 필요한 자료들은 차차 올리기로하고, 수 많은 스키어들이 사용하고 있는 카본 인솔의 효험을
함게 나누길 기대해 본다.

* 박순백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1-23 10:09)
Comment '1'
  • ?
    추병수 2007.01.25 17:56
    [ choobs@hanmail.net ]

    동진인 좋겠다..첫 스킹에서 그런 완벽한 감을 잡다니...다음번에 한번 보여줘라 카본인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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