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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에 관한 "질문"[스키 Q&A]에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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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보고) 제2회 KSIA 주니어스키기술선수권대회(2일차 경기)




-일시 : 2013.01.20(일) 09:00~15:30 (2일차 경기)
-장소 : 스타힐리조트(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1. 경기장
경기는 정확하게 10시부터 14시 20분까지 약 4시간 30분 동안  미들턴(중회전)
-> 규제활강(대회전+소회전+중회전) ->숏턴(소회전) 종목의 순서로 실시됐다.  
한마디로 날씨까지 도와준 경기였다.
올 시즌 잦은 한파와 비교해보면 약간 싸늘한 날씨(오전 최저 약 -5°에서 오후 최고 약 4°사이)로
인해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최적의 슬로프 상태를 보였다. 만약 포근한 날씨였다면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은 악설로 인해 활주에 어려움을 겪었을 지도 모르겠다.
































2. 축제
학생들이 최선을 다하는 활주와 함께 KSIA 데몬의 포메이션 쇼와 전주를 보는 즐거움이 큰 대회였다.
특히 선수 경험이 없는 학생들은 대중들 앞에서 <자신의 활주(움직임)를 자신 있게 마쳤다>는 경험은
자신감과 의지를 길러주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참가했던 모든 학생들과 대회를 참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준 부모님들께 많은 칭찬을 하고 싶다. 특히 중간에 넘어지는 학생도 있었지만,
끝까지 스키를 신고 결승점에 도착하려는 노력을 보인 학생도 있었다.



















































    

3. 과정
참가한 모든 학생들은 세 번째 종목인 소회전 경기를 마치고 <무사히 완주했음을 축하하는 의미의 메달>
을 받았다.  메달을 받고 시상대 맨 위에서 가족들과 관중들에게 축하 받는 모습은 대단히 감동적이었다.
그동안 직업적 특성상 국내의 다양한 종목의 경기를 관람하고 있지만, 이번과 같이 성공적인 학생 대상의
대회는 흔히 볼 수 없었다.
<결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과정까지도 중요함을 보여주는 교육적인 대회>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단히 참신한 기획이다.
아울러 갤러리들 주변에 쓰레기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 예상하건데 부모님들의 세심한 지도 덕분이었을
것이다.



































4. 동심
한창 경기가 중임에도 불구하고 어린 학생들은 경기 부스를 위해 쌓아올린 눈에서 또 다른 놀이를 즐기고
있다. 역시 아이들은 <나름의 독자적인 세계>가 존재한다..^^


























5. 결과
시상은 현재 대한스키협회 등록선수와 비등록선수로 구분하여 1-2학년, 3-4학년, 5-6학년부로 나누어
시상하였다. 물론 추가로 성별도 구분하였다. 입상한 선수와 가족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미래에 한국스키계를 주도할 국가대표 선수나 데몬스트레이터가 되길 희망한다.
아울러 대회 참가 경험을 바탕으로 스키운동에, 그리고 모든 스포츠에 관심이 커지길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대회를 기획하고 성공적으로 준비해준 분들께도 <즐겁게 관람했다>는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6. 희망..^^
현재 대한체육회 산하 모든 경기단체에 등록된 경기인(운동선수)의 수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다.
종목에 따라 감소의 폭에 차이는 있지만, 스키(알파인)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이번 KSIA 주니어 스키기술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많은 초등학생들의 경기를 보면서 스키 알파인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 물론 구체적인 해결 과제는 있겠지만,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다..^^







Comment '21'
  • ?
    이석주 2013.01.21 13:33
    [ ulthen@naver.com ]

    현장 스케치 잘 보았습니다^^
    사진 촬영하시고, 스크렙하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겠어요^^
  • ?
    김병주 2013.01.21 13:35
    [ b91539@Sogang.ac.kr ]

    아키타스키캠프교류권 ㅠㅠㅠ 그 얼마나 값진 경험이 될까요 너무나도 부럽습니다^^
  • ?
    박준호 2013.01.21 13:50
    [ juhnpark@gmail.com ]

    자세한 현장 스케지 감사드립니다.

    알파인 선수 뿐만 아니라 프리스타일 선수에게도 평사면 스킹 기술은 매우 중요합니다.
    딸아이가 프리스타일 선수로서 닦은 기술로 알파인 선수들과 경쟁해 선수부 입상을 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 ?
    강정선 2013.01.21 14:11
    [ 1629kk@hanmail.net ]

    대회가 더욱 발전하길 바라며 앞으로 경기종목에 게이트가 포함 되면 금상첨화라 생각합니다.
    게이트 강습을 못받는 선수들도 있으니 별도 종목으로라도 시작할수있겟지요.

    스키 선진국일수록 어린이 기초 교육프로그램에 게이트가 들어간다는걸 강조하고 싶습니다.
    프르그보겐하면서 벌써 게이트 통과를 시킵니다.[제대로 누르지 않으면 통과가 안되겠지요..ㅎ]

    원문의 마지막글 ``희망,,을 보고 올림픽도 치룰 나라에서 좋은 알파인선수가 나오고 좋은 스키어가 나오려면
    게이트 종목은 반듯이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제 의견을 보태 봤습니다.^^
  • ?
    김종대 2013.01.21 14:28
    [ kjd2187@nate.com ]

    강선생님 게이트 게이트 노래 하지마시고 실질적인 대안을 내 노으세요 게이트 탈때가 없는데 어떻게 게이트를 포함 시키 라는겁니까? 모든 아이들이 강선생님 자녀분 처럼 레이싱 스쿨에 들어가서 강습 받아야 출전 가능한건가요? 저희 아이도 스키 4년차입니다 시즌 100일 정도 스키 태우는데 물론 주2회 강습 포함 돼있습니다. 그런데 4년 동안 게이트 타보기는 커녕 게이트가 먼지도 잘모름니다. 실질적인 대안을 두고 말씀하세요 현실적으로 안돼는걸 왜 자꾸 말씀을 하세요
  • ?
    김세훈 2013.01.21 14:50
    [ rbtlr0705@hotmail.com ]

    게이틀 탈 수 있는 곳 제시해 드립니다.

    서울 근교 : 스타힐, 곤지암, 지산, 양지

    강원지역 : 웰리힐리(성우), 휘닉스, 용평, 하이원

    관심 있으시면 레이싱 스쿨 등록하시지 않아도 일일권 끊어서 체험할 수 있고 강습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대략적인 가격은 3-4시간 기준으로 5-6만원 합니다.

    데몬 강습료나 정강사 강습료에 비하면 떠무니 없이 가격이 싸다보니 좀 품위가 떨어져보여서 김종대 선생님이 싫어하실 수도 있겠네요.

    찾아보지도 않고 실질적인 대안을 내놓으라고 역정내시기에 이렇게 써드립니다.
  • ?
    윤일중 2013.01.21 15:24
    [ def@chollian.net ]

    게이트 탈 수 있는 곳 중에도 스타힐이 제일 처음에 나왔군요.

    전 스타힐 시즌권 12년차이고 매년 5-60회 스타힐에 가지만 스타힐에 게이트가 설치된 것을 본 것이 서너번 뿐이고 타 본 것은 동호회 특별행사로 한번 타 본 것 밖에 없군요.

    위의 김종대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주말이나 야간에만 갈 수 있는 일반인들을 위한 게이트가 없다는 말씀일 겁니다. 브러쉬 게이트라도 일반인들이 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
    김종대 2013.01.21 15:28
    [ kjd2187@nate.com ]

    주간에 설치하죠 야간은 안하고 알고있습니다. 주간에 설치하는거 생업 때려치우고 아이들 대리고 주간에 못가니 말씀드리는 겁니다
  • ?
    강정선 2013.01.21 16:09
    [ 1629kk@hanmail.net ]

    물론 본인이 타는 스키장에 레이싱스쿨이 있고 원하는 시간에 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저만해도 예전 애들과 5시에 일어나고
    5시 40분출발로 한시간 거리에 지산 레이싱스쿨 몇년 다녔습니다
    .
    요즘은 변해서 지산 경우 주중9시부터 주말 7시부터 게이트 시작입니다. 주말반 경우 슬로프를 막고 게이트만 오픈해주니
    교육 조건이 아주 좋습니다.

    현재 지산, 양지등 주말 레이싱클럽은 활성화 되있고 양지는 야간까지도 게이트 교육이 있습니다.
    꼭 시합을 떠나서도 게이트 교육은 일반스키 실력향상에 너무 좋은 방벙이니 몇번이라도 자녀분들에게
    경험시켜보길 권합니다.

    그리고 4년간 시즌 100일을 태우면서 게이트가 뭔지 모른다는건 어찌보면 안타까운 일일수도 있는데 윤원장님 의견처럼
    인터 교육프로그램에 부러시 게이트라도 가끔 설치하면 참 좋겠습니다.
  • ?
    박준수 2013.01.21 16:42
    [ hayarobi68@gmail.com ]

    쥬니어기선전은 선수를 키우기 위함이 아니라 아이들이 즐기기 위한 대회로 알고 있습니다.
    강정선 선생님의 레이싱에 대한 애착은 알고 있지만... 솔직히 부모의 입장에서 좀 과하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번 대회 참여한 150여명의 아이들중 게이트를 탈줄 아는 아이들이 몇이나 있을가요?
    쥬니어 기술선수권 대회는 레이싱대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이 스스로 부모와 코치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슬로프 상단부터 하단까지 자기가 스스로 내려오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잘타고 못타고의 평가가 아니라 아.. 이제 내 아이도 혼자서 리프트타고 올라가면서 친구들 사귀고...
    혼자서 안전하게 슬로프를 내려올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는 모습을 부모와 갤러리들에게 보여주는 잔치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어제 규제활강에서 미들턴에서 숏턴으로 바뀌는 지점부터 내부코스가 아닌 코스외부에서 탄 어린이가..
    자기가 실수했다고 우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의 생각을 어른들이 미쳐 따라가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 막내도 왜 숏턴은 가운데서만 해야 하느냐고 물어보는데 왜인지 저 조차도 답을 못했습니다.
    물론 어디서 숏턴을 하던 점수에는 영향이 없지만... 어른들이 그어 놓은 선에 상처받는 어린이들도 있었습니다.
    게이트가 추가되었다면 게이트를 하나라도 놓친 아이는 또 거기에 상처 받았겠지요...
  • ?
    김세훈 2013.01.21 17:01
    [ rbtlr0705@gmail.com ]

    김종대 선생님 알아보시지도 않고 단정하지 마세요.

    양지 리조트 현재 야간 게이트 운영하고 있고요 제가 나열한 모든 스키장에 레이싱 스쿨 주말반 운영중입니다.

    주말에도 일하시고 야간에도 일하신다면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만 제가 이렇게 선생님께 알려드리려 함은

    선생님께서 레이싱이 마치 일부 사람들에게만 특화된 것인마냥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사실이 왜곡되기 때문이죠. 조금만 시간 내시고 부지런히 움직이시면 다 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니어 기선전 자체가 생겼고 이렇게 성황리에 치뤄졌다는 사실에 대하 무척이나 기쁜 마음입니다.

    예전만 해도 주니어 보드 기선전을 상상할 수 있을 정도로 보드를 타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스키를 타는 아동들이 많이 생겨

    이러한 주니어 기선전까지 열린 것을 보며 우리나라 스키계의 미래가 결코 어둡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멋진 대회를 개최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
    강정선 2013.01.22 10:43
    [ 1629kk@hanmail.net ]

    제 의견이 다 맞다는건 아니고 제 경험을 부담없이 표현해보겠습니다. 오해 없으시기 바람니다.^^

    사실 게이트라하면 총알 같은 카빙롱턴으로 통과하는걸 아시지만 꼭 그런건 아니고 선진국 어린이 레이싱 대회보면 프르그 보겐으로도 많이 출전하지요.
    빠른 롱턴하다 숏턴으로 전환하는 규제 활강이나 숏턴 종목보다 자연스럽게 아무나 완주 할수 있는 종목이지요.

    아무 스키장이나가서 숏턴은 못하는정도 실력 어린이 보고 게이트 통과하라면 거의 통과합니다. 이건 제가 10년넘게 많이 보아와서 장담하지요.올해도 수십명을 보았고요.

    과거 서울시 교육감배스키대회 성우 브라보 코스에서 해마다 오래 했는데 참가 선수가 700 여명이라 명단이 조그만 책자로 나오고 했는데 90% 이상 어린이가 생전 처음 게이트
    타보는 선수들 .... 물론 게이트 빼먹고 반대로 돌고 이런 선수도 많았지만 상처라고 하기보단 다 그러면서 크고 배우는거 아닐까요...ㅎ

    저희 가족만 해도 약 16년전 초등1학년때 성우 맥심배 레이싱대회출전해서 게이트란걸 생전 처음 가까이 보았고 너무 재미있어서 일부러 용평 뉴골드 새벽스키가서 엄마 폴가지 다 동원해서 한쪽 그늘 구탱이에
    대여섯개 꽂고 타기시작했구요. 워낙 이른시간이고 사람없는 뉴골드라 한 두어시간 탔는데 패트롤이 보더니 제지해서 울면서 접었습니다^^.

    끝으로 게이트 종목이야 말고 참가선수가 진짜 기술이 있는지 스키를 제대로 누르는지 가장 과학적으로 냉정하게 말성없이 판단하는 종목이라는거 대부분 아시리라 믿습니다..[거부감이 있다면 꼭 초를 재지않고 자세만 봐도 ~]

    자녀들이 커서 외국 유학을 가던지 대학에 가서 스키부 활동을 한다면 어떤기준으로 스키를 탈 것인지도생각해보시면 더 좋겠습니다
  • ?
    김랑호 2013.01.22 10:50
    [ 5-two@hanmail.net ]

    김세훈 선생님 댓글 보고 강원지역 스키장에 연락을 해봤는데 말씀하신 조건으로 게이트를 경험할 수 있는 스키장이 마땅치가 않네요.

    문의 결과는 용평 : 1일 기문강습 프로그램은 없다 / 하이원 : 1일 기문강습 4시간 19만원, 강습 없이 기문만 타는 건 5만원, 다만 빅토리아3에 기문이 설치되어있어 상급자가 아니면 힘들거다 / 휘팍 : 1일 레이싱 강습은 없다 / 웰리힐리 : 알펜시아로 문의하시라 입니다.

    아이가 레이싱에 관심이 많아서 그러는데 혹시 하루 정도 레이싱 체험 겸 강습 받을 만한 곳 아시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아이 스키 수준은 중사면 정도에서 카빙 대회전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 ?
    강정선 2013.01.22 12:21
    [ 강정선@hanmail.net ]

    인터대회가 활성화되고 레이싱에 관심이 없다보니 있던 레이싱스쿨들이 없어졌나 봅니다.
    예전엔 용평, 성우등에 일일 게이트 타러 많이들 다녔는데....참 아쉽군요.

    강원도 엘리시안 강촌에 가시면 월,화,수,목 인터와 게이트 교육 병행하는 프로그램이있고 요금도 시즌내내 130만원정도 ~

    일일권은 표면적으론 없어도 부탁하면 거절 안하는경우 많고 저라도 이야기 해드리고 싶네요.^^

    맹모 삼천지교라는 말도 있듯이 조금 노력하시어 지산,양지,스타힐에 오시면 확실하구요.^^

    수준이 되면 속는셈치고 자녀에게 하루이틀 게이트 태워보십시요, 평생 탈 스키인생이 바뀔수도 있습니다.^^

    @김랑호 선생님 언제 저와 약속해서 지산에한번 오시지요 자녀분이 레이싱에 관심이 많타니 저도 보고 싶네요,..ㅎ
  • ?
    한상률 2013.01.22 16:14
    [ 19940@paran.comm ]

    레이싱을 접해 본 사람으로서, 레이싱을 안 해 본 분들의 편견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는 댓글 흐름이네요.

    어린이 기선전에 나온 선수들 중 상당수가 어린이 레이싱 스쿨 회원들입니다. 기문 타 본 어린이 많습니다.
    아니, 기문 안 타 본 어린이라고 해도 기문 종목 넣자는 게 무리한 얘기가 아닙니다.
    어른들은 기문이 받을까봐 두려운 것이고 회전을 규제하는 낯선 것일 수 있지만, 어린이들에겐 그렇지 않습니다.
    그저 재미 있는 놀이 시설 같은 느낌이지요. 생각해 보세요. 아무 것도 없는 눈밭에서 자기가 알아서 호를 그려 내며 타는 게
    쉬운지, 깃발 꽂아 놓고 돌아가라는 게 쉬울지. 이건 맨 도화지 주고 그림 그리라는 것과 점 찍은 데 따라가면서 그림
    완성하라는 것처럼 난이도 차이가 나는 일입니다.


    초등학교 다니는 제 딸아이는 네 명이 출발해 겨루는 스타힐 크로스 대회, 때론 기문 꽂아 놓은 일반 대회에 매 시즌 나간 게 4시즌이 넘었습니다.
    레이싱 교육 같은 거 따로 받은 적 없지만 겁없이 기문 통과해 재미나게 타고, 때론 입상해 상품도 받아 왔습니다.
    첫 번째, 두 번째 크로스 대회 나갔을 땐 시즌 강습 같은 정식 강습 받은 상태도 아니고 그저 아빠에게 배운 푸르크보겐으로 다닐 정도였습니다.
    스타힐 크로스 대회 코스를 보면 경사는 그리 심하지 않지만 범프도 있고 기문도 있고 급커브는 네 군데나 되어서 만만히 볼만한 데는 아닙니다.
    그래도 아이들에겐 어렵지 않나 봅니다. 다들 논스톱으로 내달리더라고요.

    레이싱 스쿨 어린이들 타는 거 보면 기문 뽑을 때까지 자기들끼리 계속 탑니다. 재미 있으니까요.
    레이싱이 어렵다? 어른 시각으로 판단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
    박성준 2013.01.23 09:58
    [ dust68@daum.net ]

    저는 이번 어린이 기선전을 보면서 더더욱 우리나라 스키가 산으로 가는것 아닌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초등 저학년부 부터 숏턴이 들어가고 규제활강이 들어가는 상황이 저로서는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었습니다.
    정말이지 스키스쿨에 가입해서 교육을 받은 어린이 외에 상위권 입상이 가능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에 박준수님도 적어 놓았지만 규제 활강이 정해진 지역에서 정해진 턴 크기로 해야하는 이유를 아이가 질문했을때 정확한 답변을 못하신 부분도 있습니다.
    저나름대로의 이유는 슬로프의 상황이 항상 일정하지 않기에 적절한 기술의 적용이 가능한 것은 상급의 기술이고 이를 위해 넣어 놓은 부분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 강사분에게 들은 바로 주간스키스쿨에 다니는 아이들 경우도 강습시간에는 열심히 배우지만 강습이 끝나고 사귄 친구들끼리 탈때는 지들끼리 마구 쏘아대며 엉망으로 막턴을하고, 뭐가 재미있는지 다닌다는 푸념을 하는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애들이 아닐까 합니다.

    저또한 한손에 꼽을 정도로 밖에는 게이트를 타본적이 없지만 처음 타는 사람들 게이트 선수들처럼 치고 나가는 사람 없습니다. 그만큼 게이트에 바짝 붙는다는 것이 힘듭니다.
    하지만 위에 한상률님이 지적해놓으신대로 게이트 프로그 턴으로도 통과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코스설정이 되어 있고 선행자가 있어서 대부분 꺼꾸로 타기가 더힘듭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에게 규제활강보다 게이트가 더 재미있고 색다른 경험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정말 특출난 재능을 가진 어린 친구가 발견될 아주 조그만 기회라도 되지 않을까요.

    언젠가 댓글로 적은 적도 있지만 '이에마 케스케' '사또 히사야' '배네튼 그레버' '리치 베르게스' 이런 사람 백명보다 '보드밀러' 한사람이 그나라 스키 저변 확대에 영향이 훨씬 크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 지산에서 허승욱님이 스키레이싱 스쿨을 운영하고 있지요. 아는 스키어에게는 전설적인 스키어입니다. 국가 대표 경력도 어마어마 하고요.
    하지만 장미란님 만큼 알려져 있는지요. 아니면 아직 매이져급 국제대회 시상대에 서본적이 없는것으로 저는 알고 있는 '손연재'선수 만큼 알려져 있는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고 십습니다.
    김연아선수나 박태환 선수는 거론할 필요 조차 없지요.

    아이들과 부모를 위한 축제도 좋습니다. 하지만 그 기저에는 우리나라 스키라는 부분의 발전을 염두해 두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이들과 부모들을 위한 축제라면 당연히 왜 보드는 빠지나요? (제가 몰랐다면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보드가 스키보다 너무 어렵거나 너무 쉬워서는 아니겠지요.
    요 몇시즌 슬로프에서 보면 아주 어린 보더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하지만 안전장구 안전 장치 하지 않은 보더 많지요. 그런 친구들에게 안전장구 안전장치에 대한 홍보도 하고 실력도 겨룰수 있게 보더들 대회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제가 아는 한에서는 보더들을 위한 대회 특히 어린이 대회 없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름 생각한 이유를 적는것은 산으로 가는것 같아 이부분은 이만 하겠습니다.

    기문 이란 것 만약 하게되면 전날이라도 참가 선수들을 위한 초등생까지만의 신청을 받아 기문 강습을 한번 해주고 다음날 시합하는 것도 방법 아닐까 합니다. 아이들에게 이런 경험이야 말로 정말 소중하지 않을까요. 대몬 퍼포먼스보다는 기문 대여섯번 타보는것이 아이들에게도 우리나라 스키 발전에도 조금더 좋은 경험이 아닐까합니다.
    어쨋든 이왕 돈들이고 하는 행사 정말 스키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의미 한가지 정도는 추가 해보면 어떨까 해서 두서 없이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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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준 2013.01.23 10:02
    [ dust68@daum.net ]

    아 한가지 저 정말 위에 예를든 분들 모두 좋아합니다. 고'베네튼 그레버'의 경우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고 왜 요즘에는 '리치베르게스'가 전혀 우리나라에 안오는지도 섭섭해 하고 있습니다. 저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허승욱'감독도 '이에마 케스케'도 정말 좋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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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선 2013.01.23 13:24
    [ 1629kk@hanmail.net ]

    박성준선생님 의견에 크게 공감합니다, 구구 절절히 맞는 말씀이고 이런 분 열분만 더 계셔도 한국 스키가 제대로 발전할 것 같습니다.^^

    이야먀 게스케~~~보드밀러 이부분 ~. 뭐 보드밀러 까지 아니라도 일본의 사사끼 아키라나 요번 한국에 와서 FIS 회전 우승 휩슬어간 겐따로만 해도 일본 스키 위상을 확실히 높이는선수들이지요.
    반면 일본 데몬 3연패 아니라 10연패 해도 한국에서나 쪼금 먹어주지 어디 알아주는 나라가 있나요.??

    어린이대회에 규제활강[용어도 이상한~ 일본식 용어??]도 왜 들어가는지 모르겠습니다.?

    바로 위 파워스키 사이트 개편에 가보니 데몬들 국제기술대회 하는데 종합활강하면서 사정없이 내 던져지는 장면과 여러 위험한 장면들이 나오더군요.

    보통 대회전신고 고속 카빙롱턴하다가 숏턴하면 위험한데 이런걸 무릎 약한 어린이들에게 시키는건 왜일까요.? [무리 없이 잘하는어린이도 있겠지만~]

    대회전으론 꾹꾹 눌러 대회전하고 회전으론 회전하고 이런게 스키의 기본이고 정석인데 너무 화려한 응용동작부터 가르치는게 아닌가 걱정입니다.
    제발 어린이 대회답게 기본동작을 더 강조하고 보급하면 좋겠습니다.

    @ 15년 역사의 베어스 회원대회는 항상 대회전날 시합코스에 게이트 설치하고 오픈해서 참가자들이 원없이 게이트 타보고 대회 나오게끔 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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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기혁 2013.01.24 11:37
    [ sens720@nate.com ]

    저는 직접 관람을 못했지만, 다른 무엇보다 완주한 선수들에게 기념메달도 걸어주고 포디엄에서 국내 유명 데몬스트레이터 분들과 사진촬영도 해주시는 섬세함에 감동받았습니다.
    이 작은 배려가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도 되고 또 희망과 목표를 가지는 계기가 되었을거라 생각해 봅니다..
  • ?
    조일희 2013.01.28 10:32
    [ cho9792@yahoo.co.kr ]

    아..
    제가 아는 꼬마 아가씨도 입상을 했네요..
    참 이쁘고 아주 열정을 가지고 웰팍을 종횡무진 누비는 꼬마아가씨 입니다.^^
    여러 주위분들의 이야기를 들었더니 ..
    약간의 오해가 있을 수상이었다고 하네요.
    부모님들의 열정
    그리고 아이들의 동심에 상처를 주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어린이들 눈에는
    어른들이 보지 못하는 부분이 보이는가 봅니다.
    ........
    애들끼리는 누가 더 잘 타는지 .. 다 안데요..^^
    문득
    어떤분이 그러더군요...
    차라리 스쿨이나 데몬팀 수강생 대회를 따로 여는게 어떻느냐고요...
  • ?
    유진 2013.01.31 23:30
    [ yellowhands@naver.com ]

    "오해가 있을 수 있는 수상..." 뭐 그런게 있다고도 하던데요...
    웰팍에서 타는 친구들이 다 상 받았다고...아마 그런 이야기 이신 것 같아요.
    척 보면 아는데...그렇게 결과가 나오니까...그런 얘기들이 돌죠...ㅎㅎ
    조일희 님이 잘 꼬집어 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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