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보는 스타힐 시즌권 예매자 통계
저는 매년 인터파크에서 스타힐 시즌권을 구입하는데 인터파크에서는 티켓 구입자의 성별과 연령을 통계내어서 그래프로 보여 주더군요.
그래서 2011년부터 2018년까지의 통계를 재미로 쭉 찾아 봤습니다.
여기서 알아두실 것은 스타힐은 동호회를 통해서 시즌권을 구입하시는 분들도 많으므로
이 통계가 모든 스타힐 이용자를 대표한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냥 재미로 보는 겁니다~~~ 증말로~~
그리고 2018년 시즌권 판매는 아직 진행중입니다.
이 통계를 요약하자면....
1. 스타힐에서 여성 스키어는 정말 귀하다.
여성 스키어가 슬로프에서 내려오면 남성 스키어들은 길을 비켜줘야.... (아..아닙니다. )
아무튼 스타힐은 여성 스키어들의 시즌권값이나 리프트값도 할인이 됩니다. 여성 스키어 여러분. 스타힐로 오세요. 제발~~
2. 스타힐에서 20대 스키어들은 어린이, 30대는 동호회 막내, 40대는 청년이다.
2018년에 시즌권 구입자의 50%가 40대입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50대 시즌권 구입자가 15%가 되었습니다. 매년 5% 내외였는데 결과가 아주 재밌습니다.
3. 통계에서 볼 수 있듯이 스타힐 시즌권자들은 나이가 들면서도 다른 곳으로 안 떠나고 스타힐과 같이 늙어 가고 있다.
30대 후반에 스키를 처음 탄 제가 이제는 40대 후반이 됐으니 말이죠.
그리고 박순백 박사님 연세도 이제는 -,,-
이상 재미로 함께 본 통계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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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통계네요.
20대였던 사람이 30대가되고 30대였던 사람이 40대가되고 ....젊은이는 줄고 그 젊은이가 점점 나이가 들며 어르신으로 되는 구조네요.
저도 스타힐 20대에 스타힐타다가 지금 30대 마지막을 스타힐에서 보내고 있고 내년에 40대가 되도 아마 스타힐일겁니다.
스타힐의 빠져나올수 없는 장점들이 계속 스타힐을 가게 만드나 봅니다.
조금 다른 측면에서의 얘기인데요... 절대 딴지는 아니구요...
저는 "핑크 택스" (같은 상품이라도 여성용의 가격이 더 비싼 것) 라는 걸 어이없어 하는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제품을 만들거나 파는 사람들의 사업적인 판단이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 문제로 많은 여성분들이 분노하는 점에 공감하구요...
똑같은 이치로...
스키장 시즌권이나 리프트권 가격이 단지 성별에 의해서 차이가 있는 정책은 과연 옳은 일일까요?
스키장 측의 사업적 판단이 그러하다면, 그냥 받아들여야만 하는 일일까요?
이런 성별에 따른 가격차별 정책이 실제로 얼마나 사업주에게 이득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요새같이 민감한 시기에 이런 일로 이슈를 만들어야만 했을까요?
원래 있던 가격차별 정책도, 요새같아서는 없애는게 옳은 일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