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로 버틴 알파인스키 ‘플라밍고 스키’
알파인스키 월드컵에서 재밌는 기사가 나서 한 번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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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스키 월드컵에서 선수의 스키 한 짝이 벗겨지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이탈리아 보르미오에서 29일(한국시간) 열린 2017~18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남자 활강에서 폴란드의 파웰 바비키(23)가 스키 한 짝으로 경기를 마쳤다고 NBC스포츠가 전했다.
경기를 시작한 지 약 38초 후 회전 구간을 돌던 그의 왼발 스키 한 짝이 벗겨졌다. 바비키는 한 다리로 서는 플라밍고처럼 남은 오른발로 활강을 마쳤다. 그는 남은 약 2분 간 한 발 스키를 탔지만 절묘하게 중심을 잡으며 코스를 돌았고, 결승지점까지 한 번도 넘어지지 않았다. 결승점을 넘은 후 한 발로 스키를 멈추기는 힘들어 보였다. 결국 눈 속에 몸을 파묻으면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그는 이날 꼴찌인 67위를 기록했고 1위를 한 도미닉 패리스(28)과는 36초47의 기록차이를 냈다.
대한스키협회 관계자는 “한 발 스키가 될 경우 얼마든지 도중에 그만둘 수도 있다”면서, “아마 선수가 개인적으로 완주하고 싶었던 의욕이 앞섰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알파인 스키에서 결승점을 통과하지 못하면 점수 대신 ‘DNF’가 기록된다. ‘완주하지 않음(Did Not Finish)’이라는 뜻이다. 대회에 등록은 했으되 출발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DNS’(did not start. 출발하지 않음)로 점수표에 기록된다.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총 36회의 경기에 출전한 바비키는 9번의 ‘DNF’와 4번의 ‘DNS’를 남기며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다. 부상으로 고군분투하는 ‘스키 여제’ 린지 본(33ㆍ미국)도 올해 23회의 경기에서 6번의 ‘DNF’와 3번의 ‘DNS’를 기록한 바 있다. 바비키는 2009년 12월 알파인스키 주니어 무대에 데뷔해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국제경기에 출전한 경력자다. 그러나 아직 한 번도 올림픽 무대에 서 본 적은 없다. 알파인스키 올림픽 출전선수 명단은 내년 1월 말 확정될 예정이다. 김주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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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스키타시는분들은 동영상 하나구하려면 어려웠고 하나구하면 돌려보고 또돌려보고 하셨다는대
지금은 유튜브보면 데몬분들 트레이닝 동영상이나 이런 재밌는 영상도있어서 좋은거같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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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밀러가 활강 경기도중 비슷한 장면이 있었지요
완주는 못했고요..
예전 한국레이싱경기 알펜시가 학생 경기중
초등학생 선수가 꽤 급사면 상단부에서 스키 한짝이 벋져져
한발로 코스 완주한 영상을 제가 올린적이 있습니다.
그때 외국인 코치가 감탄하는 소리도 크게 들렸구요.
약 20년전 대명 비발디에서 기선전이 열렸고 락 급사면에서 롱턴 경기중 주영섭 데몬이 상단부에서
스키 한짝이 벋져졌지만 끝까지 완주
그때 지상파에서 중계해줬는데 해설자가 20년 스키 내공으로 버텼다고 설명..
나중에 주데몬에게 물어보니 어찌 됐든 스키 탈착으로 좋은 점수는 못 받았다고...ㅎㅎ
과거 올림픽 모글 경기도중 일본 여자 선수가 한발로 완주한걸 본적도?? 어렴풋이 기억 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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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모글을 한발로 완주를 ㅎㅎ
저는 두발이 멀쩡해도 무서워서 모글은 못탐니다 예전에 날라간적이있어서 ㅎㅎ -
저거 준비한다고 선수들 얼마나 노력했는데 허무하기도 하고 그런 마음으로 완주를 한것으로 보이네요
무튼 끝까지 최선을 다한 모습 머쪄용
TV중계로는 볼 수 없는 장면이었네요. 어제 유로스포츠에선 30번대 후반까지만 보여줬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