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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에 관한 "질문"[스키 Q&A]에 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용평을 베이스로하는 스키어입니다.

요즘 횡계 시내는 올림픽 준비로 거의 1년째 공사 중인 거 같네요.

경기장 짓고 건물 외관 정비 및 도로 보수 등으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및 강원도는 외관만 신경쓰시나봅니다.

손님들을 맞이하는 주민 및 업체의 마인드 교육은 안 하시나봐요.

 

카센터 갔다가 인터넷에서 5~6천 원에 파는 엔진오일 한 통 보충해주고 3만 원 요구하고 카드결제까지 거부당했네요. ㅎㅎ

숙박업소의 바가지 요금은 뉴스에도 나왔다시피 상상 초월, 더 어마어마하다고 듣긴했습니다.

카센터야 원래 사람봐가며 바가지 씌우는 걸로 유명하지만,

올림픽 앞두고서는 조금이라도 자제해야하지 않을까싶은데 전혀 변함이 없네요.

 

제가 횡계에 며칠째 머무르는 중인데 엔진오일 부족 경고등이 떠서 서울까지 가기힘들 듯하여 오일을 보충하려고

주유소에 들르니 제 차량에 맞는 오일이 없어서 할 수 없이 카센터에 갔습니다.

대관령 보건소 맞은편 "프로미카 월드"라는 곳이예요.

 

c1.png

 

c2.png

 

기존 카센터들이 여자 고객을 응대하는 태도(?)를 익히 알기 때문에 잔뜩 경계를 하고 입장했습니다.

 

원래 제 계획은 오일 가격을 묻고, 구매만해서 제가 직접 보충할 계획이었는데,

능수능란한 사장님은 일단 오일 브랜드 저에게 보여주지도 않으시고 창고에서 이미 오픈하면서 들고나오시네요. ㅎㅎ

그리고 보충은 제가 해드린다고 하시는데 여기서 제가 실수한 듯합니다.

뚜껑 열고 부어주시는 게 서비스인지 공임 받으시는지 철저히 물어봤어하는데

전 그 정도는 오일값에서 적당히 더 받으시는 정도일 꺼라고 생각해버린 거죠.

 

3만 원 요구하시길래 제가 대체 오일값이 얼만지 물어보니 대답 못 하시더라구요.

그냥 무조건 가장 고급 오일이라서 이건 비싸다고만 얼버무리네요.

부은 오일을 도로 담을 수도 없고 약속시간에 늦을까봐 언쟁 높일 수도 없어서 3만 원 현금주고 나왔습니다.

나오면서 검색해보니 인터넷에서 5~6천 원이면 사는 오일입니다.

불쾌해서 차 돌려서 카센터 가서 너무하시는 거 아니냐고 항의하니 물건만 팔 수는 없다고하네요.

그래서 30초도 안 걸리는 부어주는 게 공임 2만 5천 원이냐고, 받아도 적당히 해야하지 않냐고 물으니

본인도 양심은 있는지 딴청 피우고 쳐다도 안 보고 대꾸도 안합니다.

 

긴 말하기 싫어서 나왔습니다.

그냥 카드결제 거부로 신고하고 민원 넣으려구요.

공임은 정해진 게 없다고 민원성립이 안 된다고 하면 어쩔 수 없구요...

용평을 어릴 때부터 다녔던 터라 횡계를 오래동안 지나다녔고

지금도 1년에 4개월 이상은 살다시피해서 정도 많이 들고 좋아하는 곳인데,

오늘 참 씁쓸하네요.

 

Comment '8'
  • ?
    황성욱 2017.11.09 17:33

    카드 단말기를 설치했는데, 카드를 받지 않으면 문제가 되지만, 아예 처음부터 현금만 받는다는 입장이면 문제 제기가 안되는 걸로 들었습니다. 

    제가 잘 모르는 것일 수도 있지만요.

     

    원가 5천원짜리를 단지 첨가해주는 건데, 총합 만원 정도 받는다면 몰라도 본네트 열고 엔진오일 입구뚜껑 열고 닫는 걸로 총합 3만원을 받았다면 적절치 않은 단가책정으로 소비자보호원 등에 민원 제기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것보다는 횡계 지역 단위 정도에 민원을 넣을 수 있는 곳이 있어야  신속히 조치가 취해질텐데, 아무래도 속상하심이 오래 가실 수도 있겠습니다.

     

     

    올림픽이 코 앞인데, 하드웨어는 이제야 정비가 되어가지만 소프트웨어는 전혀 대비가 되어 있지 않군요. 

    씁슬한 소식이 계속 전해집니다.

    마스코트만 이쁜 올림픽이 되지 않을까... 기우이길 바랍니다.

  • ?
    강정선 2017.11.09 21:42

    5-6천원 짜리를 부어만  주고 3민원..

    명백한 바가지 요금으로 시비해서 경찰 불러도 될거 같습니다.

     

    현금 주시고 영수증은 받으셨는지요.

    영수증이 없으면 나중에 그것도 부인 할 수도요....

     

     

     

  • ?
    폼생폼스키 2017.11.11 16:54
    요즘은 표준공임을 표기해서 비치하던데요. 오일가격 만원이라 해도 보충공임 2만원은 너무 했네요.
  • ?
    김한울 2017.11.12 11:16
    폐유 드레인 안하고 1리터 보충에 3만원 받았다는건가요?
    차종이 어떤건지 잘 모르겠으나...
    엔진 오일은 보통 인터넷 두배로 받습니다.
    공임은 보통 손 걷기만 해도 최소 8000원은 받기에 약 2만원 정도가 적정 비용 이겠네요...
    웬만한 센터라면 양심상 12000~15000원 선에서 끝났을텐데,
    외지인 이라고 공임때려넣고 만원 더 받았나 봅니다.
    저도 스파크 전구 3800원 하는걸 횡계에서 20000원에 바꾼 기억이 나네요..
  • ?
    심술돼지 2017.11.12 21:10

    카드거부가 안되면 현금영수증 안줬다고 신고하세요... 신고포상금도 있어요... 세무서홈페이지에서 신고가능합니다...

  • ?
    소닉붐 2017.11.13 15:11

    저도 면온에서 타이어 공기압이 적은것 같아 공기압 좀 봐달라고 했는데 타이어 공기압 바람 넣어주고 1만원을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타이어 공기압이 적은 타이어에 바람 조금 넣고 1만원씩 받느냐고 타이어 펑크 때운것도 아니고 너무한다고 항의 했더니 오히려 화를 내면서 타이어 4개 다 점검한 비용이라네요....내참  어이가없어서!!!!

  • ?
    몽구탱구리 2017.11.13 21:25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이네요...ㅜㅜ 세상에 왤케 등쳐드실려는 분들이 많은지...우리도 이제는 대충 알아서 해주세요~ 보다는 좀 깍쟁이 처럼 보여도,, 이거 얼마에요? 어떤거죠? 등등 깐깐하게 물어보고, 능구렁이 같은 곳은 뒤도 돌아보지 말고 패스해요~~
  • ?
    마스터치프 2017.11.14 10:14

    카센터와는 별개의 얘기이지만

    전국 어디서나 때는 이때다 하고 가열차게 몰아붙이는 바가지 상흔...

    국내여행 안가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T_T

    이러면서 싸드보복때문에 국내관광업계 울상이라는 기사를 보면 진짜 기도 안차네요

    저게 다 부메랑으로 되돌아 올거라는걸 모르고

    왜 저리 근시안적인 사고방식을 유지하는건지 참...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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