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만큼 보인다 - 모글의 길
안녕하세요
대한스키지도자연맹
데몬스트레이터
최현준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 - 모글의 길'
이라는 주제로
모글 스킹에서 선택하는
여러 가지 길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모글슬로프 상단에서
내려가려고 하는 진행방향으로
바라보았을 때입니다.
위에 사진을 보고
어떤 길로 내려가야 할지 보이시나요?
보이신다면,
몇 가지 길이 보이시나요?
오늘 이 글을 보고 난 후에는
더이상 어디로 내려갈지에 대해
고민하실 필요가 없으실 겁니다.
자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저속으로 활주할 수 있는
뱅크라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뱅크'는 각을 이야기하는데
모글에서의 뱅크턴은
각이 깊은 턴을 이야기합니다.
가장 깊은 각으로
탈 수 있는 라인이라는 뜻입니다.
모글을 보았을때
눈이 쌓여 있는 벽을
스키의 베이스로 밟고
지나간다는 느낌으로
활주하면 뱅크라인을 탈 수 있습니다.
스키가 빠져나가는 길 또한
너클에서 직진의 성향보다
좌우의 성향이 강합니다.
*너클 - 모글의 제일 깊은 곳을 지나 넘어가는 곳(솟아있는 둔덕)
그렇기 때문에
제한된 크기의 모글에서
가장 크게 돌아갈 수 있는 턴이
뱅크턴입니다.
다음은 뱅크턴보다는
조금 더 고속으로
내려갈 수 있는 라인입니다.
보통 인터스키 선수들이
모글종목에서
많이 타는 중고속라인입니다.
뱅크턴은 가장 깊은 골을
옆으로 더 크게
돌아간다는 느낌이라면
위에 중고속라인은
모글의 가장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서 활주하는
중고속라인입니다.
확실히 위에 뱅크라인 보다는
라인이 좁아졌기때문에
조금 더 고속으로 활주가 가능합니다.
다음은 모글에서 최소한의 턴을 보여주며
스피드를 가장 중점으로 하는 라인입니다.
주로 모글선수들이 활주하는 라인입니다.
고속라인입니다.
모글 선수들은 시합에서
턴, 스피드, 에어를 종합하여
성적이 나오기 때문에
직활강으로 보이지 않는 정도의
최소한의 턴을 보여주며
최대한 빠른 스피드를 추구합니다.
그런 선수들에게 적합한 고속라인입니다.
제가 위에 3가지 라인을 보여드렸는데요
위에 라인은
라인이 좁다고 카빙라인
라인이 넓다고 스키딩라인이 아닙니다.
본인이 정한 스피드에 따라 라인을 정하고
카빙, 카빙+스키딩, 스키딩등
각자의 조작방법으로 활주하면
여러가지 스타일의 활주가 나오겠지요
다음은 '뉴라인(New line)'입니다
뉴라인은 중고속인 빨간 라인을
반쯤 아래로 내려놓은 턴입니다.
모글의 골모양대로 내려가는
기존의 활주방법과는
전혀 다르기때문에
새로운 길이라는 뜻에서
뉴라인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아래의 사진에서 표시한 보라색라인이
뉴라인입니다.
사진으로만보면 이해하기 힘드실 것 같아서
사진아래 그림으로 표현해보았습니다.
더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링크에서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blog.naver.com/crazyleports/221097060029
- 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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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인은 기존의 고속라인을 대체하는 방법입니다.
모글선수들은 월드컵경기에서 빠른 스피드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고속라인에서 최소한의 스피드조절방법으로 슬라이딩을 섞어타는 방법으로 활주합니다.하지만 뉴라인은 좀 더 카빙성향이지만 좌우의 진폭을 많이 사용하기에
에어+턴+스피드 점수를 합산하여 평가하는 모글선수들이 턴점수를 많이 챙길 수 있는 기술이 되었습니다.고속라인+슬라이딩으로 타면 최소한의 턴점수에 빠른 스피드 점수를 얻게 되고
뉴라인+카빙으로 타면 턴점수와 스피드점수 모두 챙길 수 있게 된 것이지요또한 국내 기술선수권대회에서의 모글 종목에서도 모글안에서 스피드+턴+자세(밸런스유지)등을 평가하기때문에
뉴라인을 타게된다면 조금 더 유리한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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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글에서 라인을 잘 알게 되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길이 열리는데, 좋은 설명 해 주셨네요.
여러 모글 대가 분들 강습에서도 기본 모글 스킹을 배우고 나면 라인에 대해서 강조하시죠.
그런데, 뉴라인 명칭은 15년전 쯤에 나왔는데, 아직도 그대로 불리고 있는 걸 보면 첨 나왔을 때 이름 그대로 쓰고 있나 보네요.
계속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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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글에서 라인을 알고 선택해서 탈 수 있다면 모글탈때 자신감이 달라지지요. 이 후의 단계는 모글상태에 따라 라인의 변화를 주면서 스킹하시면 훨씬 재미있는 모글을 타실 수 있을 것 입니다.그리고, 뉴라인은 이제 고유명사가 된 것 같습니다. 더 새로운 활주라인이 나오지 않는 이상 뉴라인이 아직까지는 새로운 라인이겠지요ㅎㅎ더 새로운 라인이 나오기는 쉽지않아 보이므로 앞으로도 계속 뉴라인이라는 명칭이 유지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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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최데모님
뉴라인 연습한다고 웅진에서 한 3~4년 비볐는데 이젠 웅진 상단도 폐쇄되고 모글도 없고 ㅠ,.ㅜ
아~ 그 시절이 특히 같이 서로 봐주면서 웃고 떠들며 비비던 분들이 그립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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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웅진 상단이 폐쇄되어 너무 아쉽습니다. 대신 내년에는 플라스틱인공잔디 슬로프(피스랩)가 국내에 들어올 것 같습니다. 모글슬로프도 조성이 되면 웅진의 또 다른 대안이 될 것 같네요. 어서 국내에 도입되길 기대해봅니다^^
저도 한때 모글에 꽂쳐서 한 3년 열심히타고 시합도 나간적이 있었습니다.
뭐 ~ 처음 모글 타게된 계기는 지산 인터대회 나가려는데 모글 종목이 있어서 신청하고
할수없이 모글 생전 처음 탔었구요,,ㅎ
모글 타보니 상체 안정, 하체 위주 바깥발이란 점에서 레이싱과 비슷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었습니다.
전 그때 기존 부츠 깔판은 빼고 골프화 푹신한 깔판 깔고 탔는데 효과 좋았습니다.
요즘은 원래 안 좋턴 허리 문제로 잘 안타는데 다시 타고 싶네요.
설명의 뉴라인은 좀 생소한데 그렇게 타면 어떤 장점이 있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