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25 01:19
"DIY 스키튜닝 2탄" - 손상된 베이스의 수리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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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탁건수입니다. 스키튜닝 정보란에 올리는 스키튜닝 강좌 2탄 - 손상된 베이스의 수리는 어떻게...? 편 입니다.
지금 올리는 이 내용은 예전에 발간되었던 스키전문잡지 "things" 지에 소개되었던 튜닝컬럼 중 "손상된 베이스의 수리는 어떻게...? " 내용입니다. 이미 몇년 전의 내용이지만 이러한 글을 올리기 위해 "한국 스키/보드 튜닝 협회"를 이끌어 주셨던 여러분들의 값진 경험과 노력의 결과물로 만들어진 매우 뜻깊은 자료로써 여러분들에게 소개를 합니다.
제가 스키튜닝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빠져서 큰 꿈을 꾸고 있을때 항상 앞에서 끌어주시던 국내의 튜닝관련 선배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구요. 이 컬럼을 통해서 그 분들과 함께 나누었던 튜닝에 대한 애정과 많은 이야기를 여러분들께 전달해 드리고자 합니다.
튜닝이란 기술은 보다 안전하고 정확하게 정비된 장비를 가지고 즐거운 스킹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행하여 지는 작업이지만 그 각각의 작업에 대한 기술 및 표현방식, 이론의 적용 및 이해에 있어서는 각 튜닝 브랜드 및 업체, 개인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 소개되는 이 컬럼은 보다 특별하기 보다는 누가 보아도 무난하다고 인정되는 범위내에서 작성된 내용이며 전혀 새로운 내용이 아닌 이미 알려진 보편적인 이론들로 만들어진 것 입니다.
이 컬럼을 통해서 가장 기본적인 것에 충실하고 이후에 각자의 보다 높은 수준의 튜닝테크닉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DIY 스키튜닝 2탄" - 손상된 베이스의 수리는 어떻게...?
겨울 스키시즌을 마감한 후 보관중인 장비에 대한 점검을 하는 동안 아마도 내 장비를 꺼내 보신 분은 무엇보다도 스키 베이스에 있는 스크레치나 상처가 가장 눈에 거슬렸을 것입니다. 이런 스크레치나 상처는 눈에 묻혀있는 자갈, 쇳조각, 나뭇가지, 단단한 얼음조각 등을 자신도 모르게 밟고 지나갔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이것들에 의해 상처를 입은 스키 베이스는 눈 위에서의 미끄러짐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심한 상처의 경우 스키 내부 심재 까지 영향을 미쳐 스키를 버려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됩니다. 이번 달은 스키 튜닝에 있어서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할 베이스의 수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베이스 수리와 베이스 종류
1) 베이스 수리란 ?
베이스 수리란 떨어져 나간 도로의 아스팔트 홈을 다시 메워 보수하는 작업과 같습니다. 베이스와 동일한 P-TEX소재를 가지고 열을 이용해 녹여서 붙이거나 접착제를 바르고 열과 압력을 주어 붙이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베이스 수리를 위한 도구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아 PET병이나 플라스틱을 녹여 붙이려고 했었지만 이 소재는 베이스와 잘 접착이 되지 않았습니다. 베이스 수리는 베이스 소재와 같은 성분의 소재를 사용해야 하는 특성을 고려하면 주위의 대체용품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베이스 소재에 맞는 정품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2) 베이스의 종류
스키 베이스는 폴리에틸렌이라는 소재로 만들어 집니다. 이 폴리에틸렌은 가공의 방법에 따라서 내마모성이 좋기도 하도 떨어지기도 하고, 왁스의 침투력이 좋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합니다. 또한 눈의 분자와 마찰이 최소화 되도록 가공을 합니다.
(1) EXTRUDED BASE
[익스트루드 베이스 제조 공법]
저렴한 가격대의 스키와 보드 베이스 제작에 사용됩니다. 저밀도의 분자구조로 되어있어 내구성이 떨어지고, 충격에 약해 쉽게 상처를 입고, 왁스 침투력이 약합니다. 제작공법상 소재가 소프트하고 녹는 점이 낮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수리용 P-TEX는 이 공법으로 만듭니다.
(2) SINTERED BASE
[신터드 베이스 제조 공법]
중,고가대의 스키와 보드 베이스에 사용됩니다. 고밀도의 분자구조로 되어 있어 익스투르드 베이스보다 25%이상 마찰과 충격에 잘 견딥니다. 미끄러지는 특성도 매우 좋고 왁스 흡입력도 익스투르드 베이스보다3배 이상 우수합니다. 하지만 녹는 점이 높고 매우 단단하기 때문에 베이스의 수리는 더 어렵습니다.
(3) GRAPHITE BASE
그라파이스 베이스는 신터드 베이스에 카본과 그라파이트를 약 15%정도 첨가해서 만듭니다. 그라파이트는 열전도성이 뛰어나 마찰에 의해서 발생하는 열을 분산 소멸시켜 스키가 원할한 활강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습설에서의 활주력을 더욱 좋게 한다). 카본은 뛰어난 전기 전도체라 활주면의 마찰로 인해 발생하는 정전기를 감소시켜줍니다. 그리하여 20% 이상의 마찰력 감소와 미끄러지는 특성의 증가를 가져옵니다.
2. 베이스 수리를 위한 P-TEX 소재와 장비
1) 베이스 수리를 위한 P-TEX 소재의 비교
베이스 수리를 위한 P-TEX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여기서는 소재의 내구성과 가열방법, 상처의 유형, 특징들에 대해서 표를 통한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 내구성 수치가 높을수록 내구성이 좋음 [참고자료 : www.tognar.com]
* extruded base 내구성 수치 : 55
* sintered base 내구성 수치 : 65~75
2) P-TEX 소재의 가열 도구 및 장비
(1) 라이터
가장 손쉽게 구할 수 가 있는 도구입니다. 라이터는 P-TEX CANDLE & COIL을 사용할 때 불을 붙이는 도구입니다.
(2) 수리용 인두
[Base Doc]
[Repair 인두]
베이스의 수리에 사용하는 전용 인두가 있는데 전기를 이용하는 것과 가스를 이용하는 것이 있습니다. 전기 인두는 인두의 온도가 높기 때문에 P-TEX RIBBON처럼 내구성이 높은 소재도 쉽게 작업이 가능하지만 가스 인두는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아 P-TEX COIL이나 P-TEX POWDER & CHIP등을 사용하기에 알맞습니다. 또한 장소에 상관없이 사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대체품을 이용할 경우는 일반 납땜용 전기인두의 머리를 두들겨서 좀 넓게 펴서 사용을 하시면 됩니다.
(3) 다리미
[왁싱 전용다리미]
다리미는 전용과 가정용 다리미를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리미는 P-TEX POWDER를 사용해 넓은 부위의 상처를 수리하는데 알맞은 장비입니다. 사용시 유의할 점은 다리미의 표면이 상처 이외의 부분에도 닺기 때문에 일정시간 이상 가열을 할 경우 베이스에 손상을 줄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온도의 변화가 큰 가정용 다리미를 사용할 경우는 더욱 더 가열 시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다리미를 이용해서 P-TEX POWDER를 사용할 때는 동봉되어 있는 ‘내열성 플라스틱 포일’을 POWDER의 위에 놓고 사용하셔야 하고, 대체품으로는 OHP 필름(아스테지)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또한 가정용 다리미의 온도를 조절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종이나 면을 다리미의 바닥에 깔고 가열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3) P-TEX 의 제거를 위한 도구 와 장비
(1) STEEL SCRAPER
[steel scraper]
피텍스의 제거를 위해 가장 사용이 쉬운 도구입니다. STEEL SCRAPER로 피텍스를 제거 하는 작업을 할 때는 피텍스의 내구성이 강한 소재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주로 P-TEX CANDLE작업 후 표면을 마무리하는 작업에 주로 사용이 됩니다. 대체용품으로 철판을 자른 것을 이용해도 되지만 절단된 면이 평탄하지 못하고 표면이 거칠다면 오히려 베이스에 상처를 낼 수 있다는 것에 주의 하셔야 합니다. 또한 캇터칼의 날처럼 너무 쉽게 휘어지는 철판이나 칼날을 가지고 피텍스를 제거하면 상처 표면의 마무리가 매끄럽지 못 합니다.
(2) 300mm RADIAL FILE (반달줄)
[Radial file]
피텍스의 제거를 위해 가장 많이 사용이 되는 도구이며, 거의 모든 종류의 피텍스를 제가하는 작업에 알맞은 도구 입니다. 사용시 주의할 점은 이 파일은 FELXIBLE 하기 때문에 스키를 중심에 두고 양손을 밖으로 잡고 사용하시면 파일이 휘게 되어 피텍스가 아닌 엣지를 절삭하게 됩니다. 파일을 제거할 피텍스의 위에 두고 손으로 베이스와 파일을 함께 누를 수 있도록 작업을 하셔야 합니다. 대체용품으로는 공구상에서 ‘양은줄’ 을 구하시면 동일한 용도의 사용이 가능합니다.
(3) BASE PLANER (대패)
[Base Planer]
절삭력이 매우 우수하나 값이 비싸 전문업소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말 그대로 나무를 대패질 하듯 피텍스를 긁거나 밀어서 제거를 합니다. 단 시간에 깨끗이 마무리 됩니다.
(4) FLATTENER (평탄깍개)
[Flattener]
피텍스 제거용으로는 가장 전문적인 장비의 하나 입니다. 이 도구는 주로 베이스의 평탄작업에 사용되는 장비로서 탄소강 합금으로 만들어져 있어 매우 강하고 절삭력이 우수합니다. 이 FLATTNER는 모든 피텍스 소재의 제거와 빠르고 깔끔한 작업이 가능한 장비입니다. 절삭력이 뛰어난 만큼 매우 다루기가 까다로운 전문가용 장비이며 고가의 장비입니다.
(5) 기타 장비
[쑤세미]
[사포]
피텍스 제거에 사용되는 기타의 장비로는 고운 사포와 수세미가 있습니다. 이것의 용도는 피텍스의 제거 후 생긴 베이스 표면의 마무리작업과 보풀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스키의 활주력은 가장 깔끔하고 매끄러운 베이스의 표면일수록 좋아지기 때문에 모든 바닥 수리 작업의 완성은 완벽한 표면을 만드는데 있습니다. 전문샵에서는 피텍싱 후 그 상처부위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완벽하게 표면을 만들어 냅니다.
3. 피텍스 종류에 따른 수리방법
1) P-TEX CANDLE
[P-Tex Candle]
피텍스 캔들은 피텍스 합성수지를 가는 젓가락 굵기의 정도로 만든 것으로써 캔들에 불을 붙여 녹은 피텍스를 상처에 떨어뜨려 채워나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완전히 녹아 떨어질 때까지 가열을 하게 된 피텍스는 그 탄성을 잃어 버려 쉽게 닳거나 부서지기 때문에 그 내구성은 약한 편 입니다. 하지만 거의 액체의 상태로 녹기 때문에 상처의 크기가 깊지 않고 길고 가는 형태의 상처를 수리하기에는 가장 손쉽고 적당한 피-텍스입니다.
(1) 상처부위를 steel scraper 나 칼을 이용해 정리한다.
(2) 왁스 리무버와 구리솔을 이용해 상처부위를 청소한다.
(3) 캔들을 베이스 위에 수평으로 잡고 불을 붙인다(steel scraper를 이용해 그을음과 불꽃을 조절한다).
(4) 녹은 캔들을 상처 부위에 충분히 떨어뜨린다. 한쪽에서부터 조금씩 흘러 들어갈 수 있도록 상처를 채워 나간다. 그 후 피텍스가 완전히 식을 때 까지 기다린다.
[스틸스크레퍼 작업]
[레디알 파일 작업]
(5) steel scraper 나 300mm 파일을 이용하여 상처를 채운 나머지 피-텍스를 제거한다(작업 중 베이스의 손상을 보호를 위해 상처의 크기에 맞추어 파일에 테이프를 한 번 감아준다).
(6) 상처부위의 마무리와 정리를 위해 구리솔이나 사포로 문질러 준다.
2) P-TEX COIL
[P-Tex Coil]
피텍스 코일은 피텍스 합성수지를 국수 굵기처럼 가늘게 만든 것입니다. 이것도 캔들과 마찬가지로 코일에 직접 불을 붙여 사용할 수 있지만 캔들보다는 굵기가 매우 가늘기 때문에 너무 쉽게 녹아서 떨어져 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원래의 용도대로 인두를 사용하거나 전용 P-TEX REPAIR 장비를 사용할 때 완벽한 작업이 가능합니다. 캔들보다 더 단단하고 내구성이 높은 폴리에틸렌을 가지고 만들었기 때문에 마찰에 견디는 능력이 더 좋으며 같은 굵기라면 더 높은 온도에서 녹게 됩니다. 접착력이 좋아 깊고 큰 상처 와 작은 크기의 상처 모두에 적당한 피텍스 입니다.
[피텍스 코일을 사용하는 베이스 수리]
3) P-TEX CHIP
[P-Tex Chip]
피텍스 칩은 파우더 보다는 큰 알갱이를 가진 피텍스 합성수지 입니다. 칩은 피텍스 코일을 잘게 썰어 놓은 것과 같아서 코일과 거의 동일한 내구성과 접착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텍스 칩은 다리미나 인두를 이용해 칩을 녹여서 상처를 채워나가는 것 입니다. 사용이 간단하고 경제적으로 피텍스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chip을 인두에 녹인 상태]
[인두 작업]
4) P-TEX POWDER
[P-Tex Powder]
피텍스 파우더는 피텍스 합성수지를 분말 형태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다리미를 이용해서 너무 깊지 않으면서 넓은 상처를 수리할 때 가장 적당한 피텍스이지만 인두를 가지고 조금씩 녹여가며 상처를 채워나가는 방법도 가능합니다.
매우 뛰어난 내구성을 가지고 있어 높은 내구성이 필요한 베이스의 수리에 주로 사용되며 다리미를 사용할 경우 상처부위 이외의 부위에 지나친 열이 전달되지 않도록 가열시간을 적절히 조절해야 합니다(전용 다리미는 110~120 도 정도, 일반 가정용 다리미는 울 또는 실크).
5) Repair Gun
[리페어 건]
리페어 건은 주로 전문 수리점에서 사용을 하고 있는 고가의 장비입니다. 거의 모든 형태의 베이스 상처를 수리할 수가 있는데 수리하는 베이스의 상처 크기나 특성에 따라서 사용하는 P-TEX COIL의 소재가 다릅니다. 피텍스 건은 불꽃을 이용해서 피텍스를 녹이지 않기 때문에 피텍스 그대로의 탄성이나 성질을 거의 잃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용하는 피텍스 코일의 종류(HARD또는 SOFT)에 따라서 알맞은 가열 온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피텍스의 접착력과 내구성이 매우 좋습니다.
6) 피텍스 시트
[P-Tex Sheet]
손상이 심한 곳은 Repair sheet(일명 P-Tex)를 사용하여 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상된 부위를 컷터기로 도려낸 후 Repair sheet를 붙이는 것입니다. 이 작업은 정교한 컷팅도구가 필요하며 여분의 sheet가 있어야 함으로 전문샵에서 주로 합니다.
수리를 하는 과정에서 사진을 넣어 개성을 창출할 수도 있습니다. 베이스 수리의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 심한 상처나 에쥐부위의 상처, 특히 바인딩 아래부위의 상처는 이 작업으로 수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작업전]
[작업후]
4. 피텍싱 작업시의 유의 사항
1) 상처의 표면을 깨끗이 한다
– 구리솔를 이용해서 베이스 표면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왁스 리무버를 이용해 오염물질과 잔여 왁스를 제거해야 합니다. 이 작업은 피텍스의 접착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작업입니다.
2) 상처의 표면을 다듬는다
– 상처의 표면이 너무 얕거나 좁은 경우에는 피텍스의 접착이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 경우는 카터칼 이나 조각칼 등을 이용해서 상처를 적당히 다듬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상처의 표면을 사포나 강한 브러쉬 등으로 거칠게 만들어 주는 것도 접착력을 높이는 좋은 방법입니다.
3) 상처가 있는 베이스 주위를 따뜻하게 한다
– 상처가 있는 베이스의 피텍스가 차가워진 상태에서 작업을 할 경우 뜨겁게 녹아 있는 피텍스 재료들은 상처에 잘 붙지를 않습니다. 이때는 헤어 드라이기 나 스탠드의 전구 등을 이용해서 베이스를 따뜻하게 한 후 작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베이스의 소재와 가장 동일한 소재의 피텍스 재료를 사용한다
– 베이스의 소재도 상대적으로 SOFT한 익스트루드와 HARD한 신터드로 나누듯이 피텍스의 소재도 그 내구성과 강도, 가열 온도에 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베이스 피텍스와 가장 비슷한 소재의 피텍스를 가지고 작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작업 시 지나친 과열을 주의해야 한다
– 피텍스 작업 시 지나친 가열은 피텍스가 끓으면서 생기는 가스에 의해 작업부위에 기포구멍을 발생시키게 됩니다. 또한 베이스를 손상시키거나 바닥이 일어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리를 하게 되는 베이스와 피텍스 재료에 따라서 적절한 가열 온도와 시간을 지켜야 합니다.
6) 작업 시 뜨거워진 장비와 재료를 주의해라
– 인두나 다리미를 사용할 경우 부주의로 인해 뜨겁게 달구어진 장비나 도구에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장갑을 착용하고 피텍스가 타면서 발생하는 가스를 들어 마시지 않도록 마스크를 착용하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작업을 해야 합니다.
7) 엣지 부위의 피텍싱 작업에 주의해라
– 엣지가 보이는 손상부위에 피텍싱을 할 경우 일반 피텍스 소재는 엣지의 금속부위에는 잘 붙지 않습니다. 이때는 메탈 그립(Copolymer)이라는 금속 부위에 접착력이 강한 피텍스 소재를 함께 사용해야 합니다.
8) 휘어지는 않는 평탄한 도구로 피텍스를 제거한다
- 작업 후 피텍스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식혀야 하며 평탄한 도구를 사용하여 제거해야 합니다. 카터칼 처럼 쉽게 휘어지는 것을 사용하면 작업 시 베이스에 손상을 줄 우려가 있습니다.
9) 정기적으로 베이스를 관찰하고 손상된 부위를 수리한다.
- 스키의 베이스에 사용되는 피텍스에 비하여 수리용으로 사용되는 피텍스는 잘 녹아 붙어야 하는 성질을 고려해서 제조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내구성이 낮습니다. 결국 스키를 타게 되면 상처 부위의 피텍스는 원래의 베이스보다 먼저 닳게 되므로 어느 정도 이상 닳아버린 상처는 다시 피텍싱을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베이스 수리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베이스의 수리는 스키의 튜닝에 있어서 다른 모든 작업을 준비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피텍싱은 뜨거운 장비와 재료를 사용하는 작업이므로 자신의 스키에 직접 피텍싱을 하기 전에 사용하지 않는 스키가 있다면 연습을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또한 직접 수리가 어려운 심한 상처가 생길 경우는 상처를 그대로 방치하지 마시고 수리가 가능한 전문점에서 수리를 받으신 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올리는 이 내용은 예전에 발간되었던 스키전문잡지 "things" 지에 소개되었던 튜닝컬럼 중 "손상된 베이스의 수리는 어떻게...? " 내용입니다. 이미 몇년 전의 내용이지만 이러한 글을 올리기 위해 "한국 스키/보드 튜닝 협회"를 이끌어 주셨던 여러분들의 값진 경험과 노력의 결과물로 만들어진 매우 뜻깊은 자료로써 여러분들에게 소개를 합니다.
제가 스키튜닝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빠져서 큰 꿈을 꾸고 있을때 항상 앞에서 끌어주시던 국내의 튜닝관련 선배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구요. 이 컬럼을 통해서 그 분들과 함께 나누었던 튜닝에 대한 애정과 많은 이야기를 여러분들께 전달해 드리고자 합니다.
튜닝이란 기술은 보다 안전하고 정확하게 정비된 장비를 가지고 즐거운 스킹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행하여 지는 작업이지만 그 각각의 작업에 대한 기술 및 표현방식, 이론의 적용 및 이해에 있어서는 각 튜닝 브랜드 및 업체, 개인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 소개되는 이 컬럼은 보다 특별하기 보다는 누가 보아도 무난하다고 인정되는 범위내에서 작성된 내용이며 전혀 새로운 내용이 아닌 이미 알려진 보편적인 이론들로 만들어진 것 입니다.
이 컬럼을 통해서 가장 기본적인 것에 충실하고 이후에 각자의 보다 높은 수준의 튜닝테크닉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DIY 스키튜닝 2탄" - 손상된 베이스의 수리는 어떻게...?
겨울 스키시즌을 마감한 후 보관중인 장비에 대한 점검을 하는 동안 아마도 내 장비를 꺼내 보신 분은 무엇보다도 스키 베이스에 있는 스크레치나 상처가 가장 눈에 거슬렸을 것입니다. 이런 스크레치나 상처는 눈에 묻혀있는 자갈, 쇳조각, 나뭇가지, 단단한 얼음조각 등을 자신도 모르게 밟고 지나갔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이것들에 의해 상처를 입은 스키 베이스는 눈 위에서의 미끄러짐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심한 상처의 경우 스키 내부 심재 까지 영향을 미쳐 스키를 버려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됩니다. 이번 달은 스키 튜닝에 있어서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할 베이스의 수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베이스 수리와 베이스 종류
1) 베이스 수리란 ?
베이스 수리란 떨어져 나간 도로의 아스팔트 홈을 다시 메워 보수하는 작업과 같습니다. 베이스와 동일한 P-TEX소재를 가지고 열을 이용해 녹여서 붙이거나 접착제를 바르고 열과 압력을 주어 붙이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베이스 수리를 위한 도구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아 PET병이나 플라스틱을 녹여 붙이려고 했었지만 이 소재는 베이스와 잘 접착이 되지 않았습니다. 베이스 수리는 베이스 소재와 같은 성분의 소재를 사용해야 하는 특성을 고려하면 주위의 대체용품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베이스 소재에 맞는 정품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2) 베이스의 종류
스키 베이스는 폴리에틸렌이라는 소재로 만들어 집니다. 이 폴리에틸렌은 가공의 방법에 따라서 내마모성이 좋기도 하도 떨어지기도 하고, 왁스의 침투력이 좋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합니다. 또한 눈의 분자와 마찰이 최소화 되도록 가공을 합니다.
(1) EXTRUDED BASE
[익스트루드 베이스 제조 공법]
저렴한 가격대의 스키와 보드 베이스 제작에 사용됩니다. 저밀도의 분자구조로 되어있어 내구성이 떨어지고, 충격에 약해 쉽게 상처를 입고, 왁스 침투력이 약합니다. 제작공법상 소재가 소프트하고 녹는 점이 낮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수리용 P-TEX는 이 공법으로 만듭니다.
(2) SINTERED BASE
[신터드 베이스 제조 공법]
중,고가대의 스키와 보드 베이스에 사용됩니다. 고밀도의 분자구조로 되어 있어 익스투르드 베이스보다 25%이상 마찰과 충격에 잘 견딥니다. 미끄러지는 특성도 매우 좋고 왁스 흡입력도 익스투르드 베이스보다3배 이상 우수합니다. 하지만 녹는 점이 높고 매우 단단하기 때문에 베이스의 수리는 더 어렵습니다.
(3) GRAPHITE BASE
그라파이스 베이스는 신터드 베이스에 카본과 그라파이트를 약 15%정도 첨가해서 만듭니다. 그라파이트는 열전도성이 뛰어나 마찰에 의해서 발생하는 열을 분산 소멸시켜 스키가 원할한 활강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습설에서의 활주력을 더욱 좋게 한다). 카본은 뛰어난 전기 전도체라 활주면의 마찰로 인해 발생하는 정전기를 감소시켜줍니다. 그리하여 20% 이상의 마찰력 감소와 미끄러지는 특성의 증가를 가져옵니다.
2. 베이스 수리를 위한 P-TEX 소재와 장비
1) 베이스 수리를 위한 P-TEX 소재의 비교
베이스 수리를 위한 P-TEX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여기서는 소재의 내구성과 가열방법, 상처의 유형, 특징들에 대해서 표를 통한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 내구성 수치가 높을수록 내구성이 좋음 [참고자료 : www.tognar.com]
* extruded base 내구성 수치 : 55
* sintered base 내구성 수치 : 65~75
2) P-TEX 소재의 가열 도구 및 장비
(1) 라이터
가장 손쉽게 구할 수 가 있는 도구입니다. 라이터는 P-TEX CANDLE & COIL을 사용할 때 불을 붙이는 도구입니다.
(2) 수리용 인두
[Base Doc]
[Repair 인두]
베이스의 수리에 사용하는 전용 인두가 있는데 전기를 이용하는 것과 가스를 이용하는 것이 있습니다. 전기 인두는 인두의 온도가 높기 때문에 P-TEX RIBBON처럼 내구성이 높은 소재도 쉽게 작업이 가능하지만 가스 인두는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아 P-TEX COIL이나 P-TEX POWDER & CHIP등을 사용하기에 알맞습니다. 또한 장소에 상관없이 사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대체품을 이용할 경우는 일반 납땜용 전기인두의 머리를 두들겨서 좀 넓게 펴서 사용을 하시면 됩니다.
(3) 다리미
[왁싱 전용다리미]
다리미는 전용과 가정용 다리미를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리미는 P-TEX POWDER를 사용해 넓은 부위의 상처를 수리하는데 알맞은 장비입니다. 사용시 유의할 점은 다리미의 표면이 상처 이외의 부분에도 닺기 때문에 일정시간 이상 가열을 할 경우 베이스에 손상을 줄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온도의 변화가 큰 가정용 다리미를 사용할 경우는 더욱 더 가열 시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다리미를 이용해서 P-TEX POWDER를 사용할 때는 동봉되어 있는 ‘내열성 플라스틱 포일’을 POWDER의 위에 놓고 사용하셔야 하고, 대체품으로는 OHP 필름(아스테지)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또한 가정용 다리미의 온도를 조절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종이나 면을 다리미의 바닥에 깔고 가열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3) P-TEX 의 제거를 위한 도구 와 장비
(1) STEEL SCRAPER
[steel scraper]
피텍스의 제거를 위해 가장 사용이 쉬운 도구입니다. STEEL SCRAPER로 피텍스를 제거 하는 작업을 할 때는 피텍스의 내구성이 강한 소재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주로 P-TEX CANDLE작업 후 표면을 마무리하는 작업에 주로 사용이 됩니다. 대체용품으로 철판을 자른 것을 이용해도 되지만 절단된 면이 평탄하지 못하고 표면이 거칠다면 오히려 베이스에 상처를 낼 수 있다는 것에 주의 하셔야 합니다. 또한 캇터칼의 날처럼 너무 쉽게 휘어지는 철판이나 칼날을 가지고 피텍스를 제거하면 상처 표면의 마무리가 매끄럽지 못 합니다.
(2) 300mm RADIAL FILE (반달줄)
[Radial file]
피텍스의 제거를 위해 가장 많이 사용이 되는 도구이며, 거의 모든 종류의 피텍스를 제가하는 작업에 알맞은 도구 입니다. 사용시 주의할 점은 이 파일은 FELXIBLE 하기 때문에 스키를 중심에 두고 양손을 밖으로 잡고 사용하시면 파일이 휘게 되어 피텍스가 아닌 엣지를 절삭하게 됩니다. 파일을 제거할 피텍스의 위에 두고 손으로 베이스와 파일을 함께 누를 수 있도록 작업을 하셔야 합니다. 대체용품으로는 공구상에서 ‘양은줄’ 을 구하시면 동일한 용도의 사용이 가능합니다.
(3) BASE PLANER (대패)
[Base Planer]
절삭력이 매우 우수하나 값이 비싸 전문업소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말 그대로 나무를 대패질 하듯 피텍스를 긁거나 밀어서 제거를 합니다. 단 시간에 깨끗이 마무리 됩니다.
(4) FLATTENER (평탄깍개)
[Flattener]
피텍스 제거용으로는 가장 전문적인 장비의 하나 입니다. 이 도구는 주로 베이스의 평탄작업에 사용되는 장비로서 탄소강 합금으로 만들어져 있어 매우 강하고 절삭력이 우수합니다. 이 FLATTNER는 모든 피텍스 소재의 제거와 빠르고 깔끔한 작업이 가능한 장비입니다. 절삭력이 뛰어난 만큼 매우 다루기가 까다로운 전문가용 장비이며 고가의 장비입니다.
(5) 기타 장비
[쑤세미]
[사포]
피텍스 제거에 사용되는 기타의 장비로는 고운 사포와 수세미가 있습니다. 이것의 용도는 피텍스의 제거 후 생긴 베이스 표면의 마무리작업과 보풀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스키의 활주력은 가장 깔끔하고 매끄러운 베이스의 표면일수록 좋아지기 때문에 모든 바닥 수리 작업의 완성은 완벽한 표면을 만드는데 있습니다. 전문샵에서는 피텍싱 후 그 상처부위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완벽하게 표면을 만들어 냅니다.
3. 피텍스 종류에 따른 수리방법
1) P-TEX CANDLE
[P-Tex Candle]
피텍스 캔들은 피텍스 합성수지를 가는 젓가락 굵기의 정도로 만든 것으로써 캔들에 불을 붙여 녹은 피텍스를 상처에 떨어뜨려 채워나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완전히 녹아 떨어질 때까지 가열을 하게 된 피텍스는 그 탄성을 잃어 버려 쉽게 닳거나 부서지기 때문에 그 내구성은 약한 편 입니다. 하지만 거의 액체의 상태로 녹기 때문에 상처의 크기가 깊지 않고 길고 가는 형태의 상처를 수리하기에는 가장 손쉽고 적당한 피-텍스입니다.
(1) 상처부위를 steel scraper 나 칼을 이용해 정리한다.
(2) 왁스 리무버와 구리솔을 이용해 상처부위를 청소한다.
(3) 캔들을 베이스 위에 수평으로 잡고 불을 붙인다(steel scraper를 이용해 그을음과 불꽃을 조절한다).
(4) 녹은 캔들을 상처 부위에 충분히 떨어뜨린다. 한쪽에서부터 조금씩 흘러 들어갈 수 있도록 상처를 채워 나간다. 그 후 피텍스가 완전히 식을 때 까지 기다린다.
[스틸스크레퍼 작업]
[레디알 파일 작업]
(5) steel scraper 나 300mm 파일을 이용하여 상처를 채운 나머지 피-텍스를 제거한다(작업 중 베이스의 손상을 보호를 위해 상처의 크기에 맞추어 파일에 테이프를 한 번 감아준다).
(6) 상처부위의 마무리와 정리를 위해 구리솔이나 사포로 문질러 준다.
2) P-TEX COIL
[P-Tex Coil]
피텍스 코일은 피텍스 합성수지를 국수 굵기처럼 가늘게 만든 것입니다. 이것도 캔들과 마찬가지로 코일에 직접 불을 붙여 사용할 수 있지만 캔들보다는 굵기가 매우 가늘기 때문에 너무 쉽게 녹아서 떨어져 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원래의 용도대로 인두를 사용하거나 전용 P-TEX REPAIR 장비를 사용할 때 완벽한 작업이 가능합니다. 캔들보다 더 단단하고 내구성이 높은 폴리에틸렌을 가지고 만들었기 때문에 마찰에 견디는 능력이 더 좋으며 같은 굵기라면 더 높은 온도에서 녹게 됩니다. 접착력이 좋아 깊고 큰 상처 와 작은 크기의 상처 모두에 적당한 피텍스 입니다.
[피텍스 코일을 사용하는 베이스 수리]
3) P-TEX CHIP
[P-Tex Chip]
피텍스 칩은 파우더 보다는 큰 알갱이를 가진 피텍스 합성수지 입니다. 칩은 피텍스 코일을 잘게 썰어 놓은 것과 같아서 코일과 거의 동일한 내구성과 접착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텍스 칩은 다리미나 인두를 이용해 칩을 녹여서 상처를 채워나가는 것 입니다. 사용이 간단하고 경제적으로 피텍스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chip을 인두에 녹인 상태]
[인두 작업]
4) P-TEX POWDER
[P-Tex Powder]
피텍스 파우더는 피텍스 합성수지를 분말 형태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다리미를 이용해서 너무 깊지 않으면서 넓은 상처를 수리할 때 가장 적당한 피텍스이지만 인두를 가지고 조금씩 녹여가며 상처를 채워나가는 방법도 가능합니다.
매우 뛰어난 내구성을 가지고 있어 높은 내구성이 필요한 베이스의 수리에 주로 사용되며 다리미를 사용할 경우 상처부위 이외의 부위에 지나친 열이 전달되지 않도록 가열시간을 적절히 조절해야 합니다(전용 다리미는 110~120 도 정도, 일반 가정용 다리미는 울 또는 실크).
5) Repair Gun
[리페어 건]
리페어 건은 주로 전문 수리점에서 사용을 하고 있는 고가의 장비입니다. 거의 모든 형태의 베이스 상처를 수리할 수가 있는데 수리하는 베이스의 상처 크기나 특성에 따라서 사용하는 P-TEX COIL의 소재가 다릅니다. 피텍스 건은 불꽃을 이용해서 피텍스를 녹이지 않기 때문에 피텍스 그대로의 탄성이나 성질을 거의 잃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용하는 피텍스 코일의 종류(HARD또는 SOFT)에 따라서 알맞은 가열 온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피텍스의 접착력과 내구성이 매우 좋습니다.
6) 피텍스 시트
[P-Tex Sheet]
손상이 심한 곳은 Repair sheet(일명 P-Tex)를 사용하여 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상된 부위를 컷터기로 도려낸 후 Repair sheet를 붙이는 것입니다. 이 작업은 정교한 컷팅도구가 필요하며 여분의 sheet가 있어야 함으로 전문샵에서 주로 합니다.
수리를 하는 과정에서 사진을 넣어 개성을 창출할 수도 있습니다. 베이스 수리의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 심한 상처나 에쥐부위의 상처, 특히 바인딩 아래부위의 상처는 이 작업으로 수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작업전]
[작업후]
4. 피텍싱 작업시의 유의 사항
1) 상처의 표면을 깨끗이 한다
– 구리솔를 이용해서 베이스 표면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왁스 리무버를 이용해 오염물질과 잔여 왁스를 제거해야 합니다. 이 작업은 피텍스의 접착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작업입니다.
2) 상처의 표면을 다듬는다
– 상처의 표면이 너무 얕거나 좁은 경우에는 피텍스의 접착이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 경우는 카터칼 이나 조각칼 등을 이용해서 상처를 적당히 다듬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상처의 표면을 사포나 강한 브러쉬 등으로 거칠게 만들어 주는 것도 접착력을 높이는 좋은 방법입니다.
3) 상처가 있는 베이스 주위를 따뜻하게 한다
– 상처가 있는 베이스의 피텍스가 차가워진 상태에서 작업을 할 경우 뜨겁게 녹아 있는 피텍스 재료들은 상처에 잘 붙지를 않습니다. 이때는 헤어 드라이기 나 스탠드의 전구 등을 이용해서 베이스를 따뜻하게 한 후 작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베이스의 소재와 가장 동일한 소재의 피텍스 재료를 사용한다
– 베이스의 소재도 상대적으로 SOFT한 익스트루드와 HARD한 신터드로 나누듯이 피텍스의 소재도 그 내구성과 강도, 가열 온도에 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베이스 피텍스와 가장 비슷한 소재의 피텍스를 가지고 작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작업 시 지나친 과열을 주의해야 한다
– 피텍스 작업 시 지나친 가열은 피텍스가 끓으면서 생기는 가스에 의해 작업부위에 기포구멍을 발생시키게 됩니다. 또한 베이스를 손상시키거나 바닥이 일어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리를 하게 되는 베이스와 피텍스 재료에 따라서 적절한 가열 온도와 시간을 지켜야 합니다.
6) 작업 시 뜨거워진 장비와 재료를 주의해라
– 인두나 다리미를 사용할 경우 부주의로 인해 뜨겁게 달구어진 장비나 도구에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장갑을 착용하고 피텍스가 타면서 발생하는 가스를 들어 마시지 않도록 마스크를 착용하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작업을 해야 합니다.
7) 엣지 부위의 피텍싱 작업에 주의해라
– 엣지가 보이는 손상부위에 피텍싱을 할 경우 일반 피텍스 소재는 엣지의 금속부위에는 잘 붙지 않습니다. 이때는 메탈 그립(Copolymer)이라는 금속 부위에 접착력이 강한 피텍스 소재를 함께 사용해야 합니다.
8) 휘어지는 않는 평탄한 도구로 피텍스를 제거한다
- 작업 후 피텍스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식혀야 하며 평탄한 도구를 사용하여 제거해야 합니다. 카터칼 처럼 쉽게 휘어지는 것을 사용하면 작업 시 베이스에 손상을 줄 우려가 있습니다.
9) 정기적으로 베이스를 관찰하고 손상된 부위를 수리한다.
- 스키의 베이스에 사용되는 피텍스에 비하여 수리용으로 사용되는 피텍스는 잘 녹아 붙어야 하는 성질을 고려해서 제조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내구성이 낮습니다. 결국 스키를 타게 되면 상처 부위의 피텍스는 원래의 베이스보다 먼저 닳게 되므로 어느 정도 이상 닳아버린 상처는 다시 피텍싱을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베이스 수리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베이스의 수리는 스키의 튜닝에 있어서 다른 모든 작업을 준비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피텍싱은 뜨거운 장비와 재료를 사용하는 작업이므로 자신의 스키에 직접 피텍싱을 하기 전에 사용하지 않는 스키가 있다면 연습을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또한 직접 수리가 어려운 심한 상처가 생길 경우는 상처를 그대로 방치하지 마시고 수리가 가능한 전문점에서 수리를 받으신 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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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도윤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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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시간을 쪼게서 좋은 강좌까지.......
무궁히 발전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