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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에 관한 "질문"[스키 Q&A]에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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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맘에 안 드는 흰 스키복

옷을 깨끗하게, 잘 관리해 가며 입는다는 것은 정말 곤욕스러운 일입니다. 특히 스키복을 깨끗하게 유지하기는 더 힘듭니다. 매번 스키장에 갈 때마다 스키복을 세탁할 수도 없는 판인데, 스키복은 한 번 스키장에 갔다 오면 꼭 티를 냅니다. 어디 한 군데는 때가 묻어있는 것이 눈에 띄는 것입니다.

스키를 운반하면서 스키에 묻은 오물이 옷에 옮겨지는 수도 있고,
리프트를 타다가 녹물이 떨어져 스키복을 더럽히는 수도 있고,
정설차가 흘린 기름인지 뭔지 모를 오염물에 스킹 중 넘어지는 일도 있고,
깨끗한 것 같은 슬로프의 눈도 몇 번 넘어져 비비다 보면 그렇지 않음이 스키복에서 드러나고,
스키장에 오느라 더러워진 차에 접촉되어 스키복이 더러워지는 수도 있고...

하여간 수많은 요인들이 스키복을 더럽히는 데 일조합니다. 그렇게 더럽혀 지기도 하고, 스킹 중에, 혹은 스킹 후에 땀을 많이 흘려서 그 땀 냄새가 옷에 배기도 하고, 목 부위가 까맣게 때에 절어들기도 하는데... 의외로 스키어들은 스키복의 세탁에는 왠지 모르지만, 아주 인색합니다.

이유는 평소에 입는 스키복이 정해져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비싼 스키복을 여러 벌 가지고 있는 사람도 적거니와, 스키복을 여러 벌 가지고 있다해도 그게 유행을 타는 옷이므로 최신형 스키복만 입다보니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는 더러운 줄 뻔히 알면서도 세탁을 자주하면 방수 성능이 떨어진다면서 세탁을 않는 분도 있습니다.-_- 저 같은 사람은 스키복이 많은 편인데도 그걸 자주 바꿔 입지 못하거나 바꿔 입을 생각을 않는 경우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그 스키복을 스폰서링해 준 회사는 홍보의 목적으로 매년 새 스키복을 지원해 주는 것인데, 어떤 이유이든 제가 다른 옷을 입는다면 그건 후원사에 대한 배신(?)이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깔끔한 사람도 스키복은 어쩔 수가 없더구만...” 스키장에서 저와 함께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던 분이 시작한 말씀인데, 우리가 자주 만나는 어떤 분의 스키복을 보고 꺼낸 말이더군요. 무슨 얘긴지는 더 안 해도 짐작이 되실 겁니다. 그 분의 행태가 대단히 깔끔하고, 깨끗한 이미지인데 의외로 그 분의 스키복은 대다수의 스키어들과 별로 다르지 않더라는 것이지요.^^;

대개의 스키어들이 그렇습니다. 스키복이 운동복이라서(???), 그리고 스키복의 세탁이 대단히 까다로운 것이기 때문에 이의 세탁에 인색합니다. 저는 남의 눈치를 조금씩은 보며 사는 사람이어서 그래도 가끔 스키복을 세탁하면서 삽니다.^^ 혹시나 어떤 분이 저를 두고, 위의 “... 어쩔 수가 없더구만...”의 대화에 올리면 곤란하기도 하려니와...

제가 땀은 거의 안 흘리는 편이기 때문에 땀 냄새 걱정은 해 본 일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검은 색이나 어두운 색의 스키복을 입는다면 별 걱정 없이 - 미친 척하고 - 한 시즌 동안 세탁도 않고 스키복을 입을 수 있을 지 모릅니다.(저야 뭐 시즌 당 20여 차례밖에 스키장에 못 가는 주말 스키어이니까요.) 하지만 희한하게도 스폰서들이 제공하는 옷 중에는 흰색 옷도 있고, 흰색 스트라이프(stripe)가 들어가 있는 화려한 옷들이 많은 편입니다. 대개 검정과 흰색의 대비, 빨간색과 흰색의 대비, 혹은 그 외의 색깔과 흰색의 대비가 된 그런 옷들입니다. 이유야 그런 것이 콘트라스트가 강하니 눈에 잘 띄고, 또 그것이 홍보 목적에 부합되는 때문일 것입니다.

올해의 데상트 사또(Sato Hisaya) 데몬복도 흰색이 많이 들어간 옷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 옷도 매번 입을 때마다 조금씩 흔적이 쌓여갑니다. 두 번 정도 입으면 부분적인 세탁이 필요한 정도입니다. 물론 흰색 부위에 생긴 오염물이 문제가 됩니다.


- 지난 12월 31일(토) 휘닉스 파크에 갔을 때, 리프트에서 집사람과 함께 찍은 셀카(Self shot)입니다.

위 사진에서 제가 입은 옷이 바로 그 사또님(?)이 입는 옷인데, 이게 흰색이 요소요소에 끼어들어가 있고, 두 번 정도만 스킹을 해도 소매 끝이나 상의 주머니 부위가 거무스름하게 변해 버립니다. 귀찮아 죽겠습니다. 가끔 그 오염 부위를 쳐다 보면서 ‘이거 언제 세탁할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니까요.

뭐 어쩌겠습니까? ‘더 입다간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집에 돌아가면 그걸 세탁하는 거죠. 물론 대대적인 세탁은 아닙니다. 오염 부위만 세탁하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고급 스키복들은 세탁기에 넣고 그냥 돌려버리면 옷을 망치기 십상입니다. 세탁기에 넣더라도 망에 넣은 후에 돌려야하고, 너무 많이 돌리지 않아야 합니다.(물론 세탁소에 맡겨서 드라이 크리닝을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만, 어떻게 매번 그렇게 하겠습니까? 그러려면 귀찮기도 하고, 돈도 많이 들고...) 제 경험에 의하면, 세탁기에 몇 번 돌린다고 해서 스키복이 금방 망가지는 것은 아니더군요. 세탁기에 돌리면 방수 기능이 떨어진다는 얘기도 있지만, 제가 시험해 본 바로는 그것도 100% 맞는 소리는 아닌 것 같고...

어쨌든 저는 세탁기 보다는 손빨래를 주로 하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별로 않습니다. 완전한 손빨래는 시즌이 끝나고 본격적인 빨래를 해 주던가, 아니면 세탁소에 맡깁니다. 하지만 시즌 중에 작은 손빨래 여러 번과 좀 큰 손빨래를 두어 번 합니다. 작은 손빨래는 오염 부위만 집중적으로 세탁하는 것이고, 좀 큰 손빨래라는 것은 남들은 안 할 것 같은 짓인데... 말하자면, 목욕을 할 때 내의 없이 스키복 상하의만 입고, 샤워기로 물을 뿌린 후에 중성세제를 푼 물을 수건에 묻혀서 마치 목욕하듯 스키복 전체를 수건으로 적당한 횟수만큼 문질러대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 후에 샤워기로 다시 물을 뿌려서 린스(linse)를 합니다. 세제가 다 씻겨나갈 때까지...(이거 제 생각에는 저만 이런 짓을 한다고 봅니다만... 혹시 저처럼 이런 “미친 세탁법“을 사용하는 분은 없겠지요?^^;)

이렇게 세탁을 하고 나면 그 스키복은 하룻밤 정도면 완벽하게 다 마릅니다. 목이나 손목, 발목, 그리고 방수 지퍼가 아닌 경우 지퍼 사이로 들어간 물, 나아가 심 실링(seam sealing)이 안 된 스키복은 그 재봉선 부위로 물이 들어가 젖은 부위 등은 약간 덜마르는 수가 있는데, 이 때는 할 수 없이 약한 열풍을 헤어 드라이어로 불어줘야죠.

위의 미친 짓은 스키복의 내피까지 세탁할 필요가 없는 경우입니다. 내피까지 세탁해야 할 경우에는 스키복 상하의를 욕조에 넣고, 중성 세제를 풀고, 물이 스키복에 다 스며들어가면 욕조에 들어가서 발로 밟아줍니다. 한동안 밟아주고 나서 어느 정도 세탁되었는지를 확인한 후에 물을 갈아주면서 다시 발로 밟는 린스 과정을 두세 번 거치면 세탁은 끝입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하루 저녁에 마르지 않습니다.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최소한 이틀 정도는 걸어두어야 마르게 됩니다.  

하지만 작은 부위의 세탁은 하룻밤이면 다 말라서 스킹을 한 후에 세탁을 하고, 다음 날 아침에 다시 그 옷을 입을 수 있습니다. 아래는 제가 팔꿈치, 팔목, 그리고 상의 주머니 부위 등이 더러워서 그 부분들을 세탁하고, 그 옷을 콘도의 욕실 문 위에 걸어 놓은 모습입니다.



이런 부분 세탁이야 그 부위에 물을 칠하고, 세제가 없을 경우에는 세숫비누로 좀 문지른 후에 손이나 젖은 수건으로 좀 문질러 주면 됩니다. 물을 칠할 때는 바가지 같은 것으로 붓지 말고 물에 많이 젖은 수건으로 문지르고, 비누칠한 후에는 물이 약간 젖은 수건으로 문지르며, 나중에는 다시 물이 많이 젖은 것으로 몇 번 문지른 후에 수건을 꽉 짜서 물기를 많이 말려준 후, 옷걸이에 걸어서 말리면 됩니다. 아래 사진은 걸어 말리는 옷이 세탁이 잘 되었는지 살펴보는 중에 찍은 것입니다.


- 난 흰옷이 싫어.-_-

위에서는 난 데 없는 “미친 세탁법”에 대해 기술했는데, 그게 소용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글이 ‘스키복도 빨아입어야한다.‘는 생각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저의 목적은 달성되는 것입니다.^^; 예쁜 얼굴에 스키복은 세탁을 안 해서 꾀죄죄한 여성 스키어를 보고 실망하는 일도 있는데, 그건 많은 남성 스키어들을 고문하는 나쁜 짓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어쨌건 전 지난 주말의 휘닉스 파크 스킹 시에 콘도에서 사또복을 부분 세탁했었는데, 그 과정에서 아주 멍청한 짓을 했습니다.-_-

스키장에서 보니 제 사또(Sato) 스키복 상의가 때를 많이 탔기에 그걸 부분적으로 비누칠을 하고 샤워 물줄기로 세탁을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휘닉스 파크 콘도의 샤워 물줄기가 정말 세더군요. 그래서 위에서 얘기한 젖은 수건을 사용한 세탁이 아니라 좀 다른 방법을 사용한 것입니다. 오염 부위에 비누칠을 하고 손으로 약간 문지른 후에 그 강한 샤워 물줄기를 쏘아버린 것입니다.

원래부터 남자애들은 어릴 때부터 강한 물(?)줄기를 멀리까지 쏘는 오락을 하면서 크잖아요?^^; 그 배설의 열락(悅樂)이 동반된 놀음 말입니다. 가끔 강한 샤워 물줄기를 만나면 어릴 때의 그 재미난 놀음에 대한 기억이 되살아나서인지... 결국 이 날은 제가 무리를 해 버린 것입니다.

오염된 몇 부위를 향해서 그 강한 샤워 물줄기를 쏘아대면서 저는 강한 물줄기를 쏘아 세탁을 하는 세탁기 만큼의 좋은 효과를 기대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다음 날 입어야할 이 스키복 안으로 엄청나게 많은 물이 들어가 버린 것입니다. 제가 생각지 못 했던 것이 지퍼(zipper)였습니다. 물줄기가 강하다 보니 이게 지퍼 사이로도 뚫고 들어가서 주머니마다 불룩하게 물이 차 버린 것입니다.

‘아이구, 이 옷 말리려면 애로가 많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곧이어 극히 난감한 생각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어?????????? 내 카메라는???’ 최근에 산 “똑딱이의 최고봉, 캐논 파워샷 S80 디지털 카메라”를 제가 상의 왼쪽 주머니에 넣은 채로 그 물줄기를 쏘아댔던 것이지요.ㅜ.ㅜ


- 궁극의 똑딱이, Canon PowerShot S80

상의의 아래쪽에 있는 왼쪽 주머니의 덮개 부분이 더러워서 그쪽에도 많은 물줄기를 쏟아부었었고, 그 주머니가 불룩하도록 물이 들어가 버린 건 이미 파악한 후였습니다만, ‘상의에도 물이 들어갔으면 어떡하나???’하는 걱정을 하면서 상의 지퍼를 열었는데... 다행히 거긴 물이 고여있지 않았습니다만, 주머니 안은 완전히 다 젖어있더군요.

‘설마 디카에도 물이 들어가지는 않았겠지?’하는 불안한 마음으로 카메라를 꺼냈는데, 제가 켜지도 않은 카메라의 LCD가 켜졌는지, 안 켜졌는지 언뜻 보아서는 모를 만큼 희끗하게 불이 켜져 있더군요.ㅜ.ㅜ ‘아이구, 망했다.’하는 생각에 S80의 앞 뚜껑을 밀어 열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약간 걸리적대는 듯이 천천히 열리면서 카메라가 켜져야 정상인데, 전혀 걸림이 없이 후딱 열리는 것이었습니다. 그 뚜껑이 열리면 당연히 렌즈가 앞으로 튀어나와야 하는데, 렌즈는 나오지도 않고... 완전히 망한 거죠.

결국 작동 불능이 된 카메라에서 배터리를 빼고, 카메라를 꽉 쥐고 방바닥을 향해 세게 휘저어 보니 카메라 안에서 물기가 쏟아져 나오더군요.-_- 얘가 단단히 샤워물을 맞은 것이었습니다. 우선 약한 열만 나오는 헤어 드라이어를 멀리 떼고 바람을 불어서 말렸습니다. 그 후에 배터리를 넣고 작동하는가 시험해 봤는데도 결국 안 되더군요.-_- 아무래도 습기 때문에 내부에서 전류가 거꾸로 흐르는 등의 문제로 회로가 타고, 반도체들은 몽땅 망가져 버린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카메라의 배터리를 빼고, 냄새를 맡아보니 아니나 다를까, 탄 내도 희미하게 나는 것 같고... 이렇게 되면, 내부의 회로 기판을 다 들어내고 고쳐야하는데, 결국 그런 경우에는 새로 사는 게 답이지요.-_-

한동안 포기하고, 그걸 말리기로 했습니다. 잘 말려서 A/S 센터에 가져가서 일단 고쳐 보고 안 되면 새로 다시 사야겠다는 생각으로... 한심하더군요. 제가 심사숙고 여러 기종과 비교를 해서 산 카메라이고, 그 만족도가 워낙 높았기 때문에 새로 사는 경우에도 다른 걸 선택하지 못하고 똑같은 기종을 사야만 한다는 사실이 더 약이 오르는 것이었습니다.-_-(생각해 보세요. 멀쩡한 걸 망가뜨리고, 똑 같은 걸 쌩돈을 투자해야 한다니... 차라리 딴 모델을 사면 왠지 좀 덜 억울할 것 같다는 별로 설득력 없는 생각이 자꾸 머리를 스치는 것이었습니다.)

이거저거 옵션까지 해서 60만 냥 이상을 주고, 새로 산 카메라인데 그걸 스키복 세탁하다가 망가뜨렸다고 하면, 지나가는 개도 웃을 것 같았습니다.-_- 분명 캐논 A/S 센터에 가면 갸우뚱 거리면서 “여름에 해수욕을 하신 것도 아닌데, 왜 카메라가 물에 잠겼어요???” “아니, 카메라에 대고 샤워 물줄기를 쏘아댔다고요???” 등등, 별로 하고 싶지도 않고, 듣고 싶지도 않은 얘기를 들어야하니...

디카가 망가졌음을 확인한 시각이 06년 1월 1일이 시작되어 휘닉스 파크에서 불꽃놀이가 시작되는 시점으로부터 서너 시간 전 정도였습니다.(나중에 불꽃놀이 광경은 할 수 없이 집사람이 따로 가져간 캐논 EOS 20D로 찍었는데, 화려한 불꽃도 별로 제 마음을 달래주는 데는 큰 도움이 안 되더군요.) 그렇게 맞은 새해가 즐거울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물론 집사람이 카메라만 달랑 가져가고, 삼발이(tripod)도 안 가지고 갔기에 사진이 저 모양으로 나온 것이지만, 화려하기는 커녕 왠지 암울하게 보이는 저 불꽃놀이 사진들이 당시의 제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까?-_-

열 받은 길에 카메라는 배터리 케이스를 열어 놓고, 35도의 따뜻한 방에서에 5시간 이상 방치해 두었습니다. 그런데 카메라 뚜껑을 열고 렌즈를 보니 처음엔 렌즈가 습기 때문에 꼭 동태 눈처럼 뿌옇기만 했는데, 나중에는 아주 뿌옇던 것이 건조되면서 좀 옅은 회색처럼 변해 가더군요. 나중에 궁금해서 배터리를 넣고, 디카를 시험해 보니 작동하는 것이었습니다. 작동은 하되, 렌즈 내부가 덜 말라서 사진을 찍는 것은 불가능이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기다렸다가 찍어보니 찍히긴 하는데, 마치 소프트 포커스 렌즈로 찍은 사진처럼 나오더군요.


- 이건 집사람이 콘도 방바닥에 이불깔고 누워서 TV를 보는 장면입니다.(Exif 정보로는 엉뚱한 시각이 찍혀 나옵니다. 이 때만해도 디카의 시각이 제대로 작동 안 할 때라서...)


- 제 손과 TV를 찍어 본 것인데, 역시 소프트 포커스 렌즈를 사용한 것 같은...ㅋㅋㅋ


- 다시 클로즈업을 해 봤습니다.


- 나름 대로 재미있게 찍히긴 합니다만...^^;

그걸 다시 밤새 따뜻한 곳에 방치해 뒀습니다. 그랬는데, 아침에는 소프트 포커스의 문제도 없이 완전 정상 작동되는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기쁘던지... 혹시나 하여 디카로 별 걸 다 시험해 봤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완전히 잡아먹은 줄 알았었는데...^^;(역시 사람은 항상 기도하는 마음으로 착하게 살아야한다는 걸 잘 보여주는 증거라 생각하는데, 분명 저의 이런 생각에 반대하는 분도 계시겠지요? ‘왜, 이 대목에서 “조무형,” “유인철” 등의 이름이 생각나는 건지...’-_-)


하여간 여러 분, 이것은 스노우 에티켓(Stiquette) 중, 스키복 세탁 캠페인입니다.^^

1. 스키복이 운동복이기는 하지만, 이것도 자주 빨아 입으면 좋겠습니다.^^
2. 스키복 세탁 시에는 주머니에 든 것은 미리 빼놓으십시다.-_-
3. 흰색 스키복은 두서너 차례 스킹을 하면 꼭 부분 세탁을 합시다.ㅋㅋㅋ(멋진 옷은 그에 걸맞은 대우를...)
Comment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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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영 2006.01.03 18:26
    [ gullae-76@hanmail.net ]

    제 얘기 같아서 조금 찔리긴 합니다.
    여기서 안좋은 얘기 나오면 왜 다 저랑 연결되는지 모르겠습니다. -_-;;
    봉변을 당하셨는줄 알았는데, 원상 복귀 되셨네요. 다행이십니다.
    저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잃어버린 와이프 핸드폰이 슬로프에 쳐박혀 있진 않을까 해서 어제 저녁에
    양지를 갔었는데, 역시나 없었습니다. 그핑계로 아픈다리 부츠에 겨우 구겨넣고 심야스킹 2시간 즐기고
    왔습니다.
    박사님은 정말 착하게 사셨나봅니다. 저는 그 반대의 경우고...ㅠ.ㅠ
  • ?
    조민 2006.01.03 19:21
    [ madskier@드림위즈.컴 ]

    똑같은 스키복을 입는 저로써는 ... 아직 세탁은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부분세탁도 안했습니다. 소매 바깥부분은 시커멓고... 흰부분은 조금씩 더럽습니다.
    전 그래서 흰 스키복이 싫습니다.-,.-
  • ?
    최규헌 2006.01.03 19:46
    [ qmoon@unitel.co.kr ]

    연말에 집사람에게서 상하의 시커먼 스키복을 한 벌 스폰 받았습니다. 설빔 겸해서...^^
    시커먼 옷을 사준 이유를 미뤄 짐작할 수 있는 바, 때 묻지 않게 그리고 땀나지 않게 무지
    조심해서 스킹해야 할까 봅니다. ^^;
  • ?
    유인철 2006.01.03 20:11
    [ richell@엠팔.컴 ]

    서론 부분 읽으면서, 이번에는 세탁세제에 대한 뽐뿌인가? 했습니다.
    그러나, 본론에 접어들면서 희한하게 제 입가에 흐믓한 미소가 배이는 것을 숨길수가 없었습니다.
    그간 당한 설움(?)에 대한 보상을 하늘이 내리시는 구나 하는 마음도 잠시 가져보았더랬습니다.
    결국 희열은 잠깐 왔다 스쳐지나는 군요. -.-

    통석(痛惜)의 념(念)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ㅠ.ㅜ

    주저앉긴 했는데 살펴보니 오강꼭지 더라~ 하는 생각에 조무형 선생님이 생각나신 모양인데, 거기에 왜 제가 끼어들어가는 지는 잘 모르겠네요. -_-a

    아직 하늘은 공평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처럼 착하게 사는 사람은 정초 부터 첫 출근길에 자빠지기나 하고,
    박사님은 주저앉아도 오강꼭지 위에.. ㅠ.ㅜ
  • ?
    조무형 2006.01.03 20:14
    [ chomoohyung@hanmail.net ]

    국내 보수계 의견 : 떡 누워 계시는 사모님과 극명히 대비되는 손수 손빨래하는 남편을 보면서
    어찌 한국의 50대 부부관계가 여기까지 왔는가에 대해 지탄의 목소리 높아.
    1. DIY를 즐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손재주 자랑 차원이다.
    2. 평소 집에서는 권위적이기 때문에 그날따라 나와서 딱 한번 했다.
    3. 팬 서비스 차원에서 일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하는 일을 자랑했다.
    4. 나이도 있고 해서 이제부터는 이런 일 솔선수범 안하면 늙발에 아주 위험해진다.
    5. 이러면서 스키복 홍보를 다시 한번 더 한다.(의외로 이번 사토복이 안팔렸다)
    6. 가끔은 이런 실수도 하는 인간적인 사람임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7. 대단한 애처가임을 홍보하여 친근감을 유도, 결혼을 한번 더 할 속셈이다.
    8. 캐논사에 대한 스폰 압력용이다.
    9. 폼뿌질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자해수단까지 동원해서라도)
    10. 진짜 착한 사람에겐 디카가 물에 젖는 그런 일은 절대 안 일어난다.



  • ?
    박순백 2006.01.03 20:25
    [ spark@dreamwiz.com ]

    위의 저 두 인간들은 결코 나의 기대를 배신하지 않는다.-_-
    꼭 안 좋은 기대는 실현되나(-_-), 결국은 착한 사람들이 승리한다.

    근데, 조무형 저 인간.
    아무리 생각해도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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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성배 2006.01.03 22:03
    [ ssambaq2@naver.com ]

    핸드폰, 디카 모든 전자기기가 마찬가지 겠지만 방수 능력이 없는 전자기기의 경우
    물이 닿는다면 거의 사망선고나 다름 없겠지요

    변기같은곳에 많이들 핸드폰 떨어뜨려 보셨을겁니다. 디카도 워낙 요즘엔 작아서져 물에 잘 빠뜨리고는
    하지요
    바닷물이 아닌 일반 수돗물의 경우 박사님 처럼 물기가 스며 들었다면 절대로!!! X 100
    정상작동을 하는지 밧데리를 꼽고 파워 ON을 하시면 안됩니다. 이경우 거의 사망에 이르게 되죠
    대부분 당황해서 되나 안되나 파워 부터 켜 보시는데 이때 기기가 오작동을 일으켜 사망에 이릅니다
    반도체나 일반 전자센서들은 전원이 인가되지 않았을 경우 그냥 돌멩이에 가깝습니다

    물을 먹었다고 해서 바로 즉사하지는 않지요 절대 파워 ON 하지말고 분해 할수 있는 만큼 분해한뒤
    드라이기를 이용해 잘 말려주시고 건조한 곳에서 2~3일 정도 완벽하게 말려주시면 대부분 정상작동
    합니다. 바닷물은 예외고요.. 염분 때문에 부식되버리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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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형찬 2006.01.03 22:13
    [ limm21@yahoo.co.kr ]

    비슷한 경험이 있어 몇자 적습니다.
    저의 경우 개인이동 휴대 단말기 ( 일명 손전화)를 바지 주머니에 넣어둔채 비를 맞았는데 작동이 안되더군요.
    헤어 드라이기로 말린후 다음 날 작동을 하니 잘되어 그대로 방치해 두고 몇날 몇일을 잘 사용하다가 어느 날 부터 키패드가 작동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아차 싶어 A/S 센터에 가서 뚜껑을 열어보니 습기는 다 제거된 상태이지만 그 습기로인해 내부 회로도가 부식이 되어 키패드의 몇몇 부위가 작동 불능이었던 것 입니다.
    박사님께서 이미 조치를 취하셨겠지만, 아직 A/S 처리를 하지 않으셨다면 가능하시다면 곧바로 A/S 센터에 보내어 혹시나 모를 사태에 대해 점검 받아 보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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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형찬 2006.01.03 22:16
    [ limm21@yahoo.co.kr ]

    그리고 세탁문화 켐페인에 대해...
    작년 스타힐에서 처음 스키란 것을 접하고, 마땅한 스키복이 없기에 이곳 장터에서 년식이 좀 있는 스키복을 구매하여 착용하였습니다.

    물론 전주인도 세탁의 위험성(?) 을 인지 했는지 세탁은 전무한 상태였구요.
    몇번을 착용하다 안되겠다 싶어 과감히 손빨래를 감행했습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ㅡㅡ;;)

    물론 손빨래 하기전 박사님 싸이트를 서치 search 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망설였지만 꾀재재한 옷을 입고 타느니 방수가 안되어 얼어죽을 지언정 깨끗하게 입자는 다짐하에 말입니다.

    솔직히 옷은 옷이다. 아무리 고가의 옷이라도 위생상태가 엉망이면 옷을입음으로 상쾌함과 쾌적함을 느낄수 없다면 아니 입음만도 못할 것 이란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후 시즌을 마치고 스키복 전문 크리닝을 하는 곳에서 다시 세탁을 하여 보관 하였구요.
    며칠전 스타힐에서 첫시즌을 시작할 때 다시 꺼내어 입고 뒹굴러 보니 (초보이다 보니 많이 넘어져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눈속에 파묻힐때가 종종있습니다.) 방수, 발수 기능이 온전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요새는 발수, 방수 기능과 옷의 재질들이 많이 발전되어 잦은 세탁인 경우를 제외하고 박사님께서도 언급하신 바와 같이 요령것 세탁을 한다면 좀더 위생적이면서도 쾌적한 상태에서 스킹을 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스키복의 경우 02년도에 나왔던 년식이 있는 모델인데도 세탁후 스키복의 기능이 살아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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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우 2006.01.04 08:49
    [ pjinw@sports.or.kr ]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도 스키복이 더러워 지면 세탁을 해야하나 고민에 빠지곤 했는데, 2년전 부터 스키복 세탁에는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어짜피 또 더러워 질덴데 뭣하러 하나! 그렇게 생각했던 것이 지금까지 왔지요.. ^^y 집사람은 창피해서 같이 못다니겠다고 하는데, 내가 좋은면 그만이지!라고 생각하면서 스키장갈 생각에 들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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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규진 2006.01.04 13:26
    [ hahagomm@hanmail.net ]

    임형찬님~ 스키복 전문 크리닝 하는 곳이 어딘지 자세히 알려주세요! 좋은 정보가 될것 같습니다. 저도 한때 흰색 스키복을 입었었는데 여러분들처럼 흰색 스키복이 저도 때타는 것때문에 참 싫습니다. 그래도 정말 또 끌리는게 흰색 스키복입니다. 왜냐면...예쁘니까요. 안되는 거 알면서도 때 안타게 조심하면 되지 않을까 하고 또 유혹에 넘어갑니다. 흰색 스키복....정말 애물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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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명근 2006.01.04 13:57
    [ move_shin@freechal.com ]

    “미친 세탁법“ 에 관한 글을 읽고 느낀점,

    '빨래박사' 란 별명이 역시 명불허전 이군요......^^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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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경현 2006.01.05 19:30
    [ eomkh@hanafos.com ]

    카메라 수리하시는 분한테 여쭤보니 가능하면 분해 세척해야 안전하시답니다. 특히 안쪽 렌즈같은곳이 이물질로 인하여 해상도가 떨어질 수 있고 버튼등 접촉부분에 물때같은것이 끼어서 처음에는 괜챤은듯 보이나 상태가 안좋은경우도 많이 생긴답니다. 그나마 다행은 들어간 물이 깨끗한 물이어서 상태가 좋을 수는 있답니다, 조금이라도 더러운 물이라면 무조건 세척 안하면 안된답니다. 근데 a/s 센타에서는 세척을 잘 안해준다는것 같으니 수리잘하는 전문점에 한번 의뢰하심이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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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순백 2006.01.05 20:55
    [ spark@dreamwiz.com ]

    물론 카메라 침수 사건 이후에 여러 모로 사진을 찍어서 화질을 살펴 봤습니다만, 다양한 방법으로 살펴 봐도 별 문제 없는 것 같아서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물이 안 들어간 것만은 못하겠지만, 멀쩡해 보이는 카메라를 열어 젖히는 게 맘에 안 들어서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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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우종 2006.01.15 14:08
    [ poweruser@kornet.net ]

    스키복 세탁의 팁으로는 암웨이 프리워시를 사용해 보세요. 바르고 3-4분 후 깨끗한 전용 구두솔로 샤워와 함께 문지르면 깨끗이 때가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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