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전 정보 게시판 #2 / 예전 정보 게시판#1

profile
조회 수 1204 추천 수 7 댓글 2

겨울 스포츠의 꽃 스키,

안전하고 즐겁게 입문하려면


글_신한국(대한스키지도자연맹 스키위원·전국생활체육스키연합회 이사)

 

스키는 눈 덮인 대자연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바람을 가르며 활주하는 스포츠다. 스피드를 만끽할 수 있는 스키는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릴 수 있는 역동적인 스포츠인 동시에 온몸을 사용하는 전신운동이기도 하다. 하체와 허리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스키는 균형감각과 순발력 등 운동기능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겨울철 운동량이 부족한 사람 들에게 스키만큼 좋은 스포츠는 없다. 올 겨울 새하얀 설원에서 스키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26231191_1489018161216156_3585676899462513264_n.jpg

 

지금은 카빙스키의 시대

현재 우리가 즐기는 스키는 카빙스키다. 지금은 모든 스키 제조사들 이 카빙스키만 생산하고 있다. 사실 컨벤셔널스키, 노멀 스키라 불리는 전통적인 스키가 카빙스키로 바뀐 것은 스키업계에서 벌어진 큰 사건이 다. 컨벤셔널스키는 젓가락처럼 일직선으로 되어있으며 스키어들은 자신의 키보다 보통 10~15cm 긴 스키를 선택했다. 아마 1990년대 초반에 는 모든 사람들이 거의 2m가 넘는 스키를 사용했을 것이다.

카빙스키는 1993년 Elan 사에서 처음으로 출시되었는데, 나오자마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스키의 앞부분과 뒷부분이 넓고 가운데 부분은 잘록 하게 생겼기 때문에 스키를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회전할 수 있고, 초 보자들이 더 쉽게 상급 스키 기술을 익힐 수 있었다. 카빙스키는 스키 의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카빙스키가 보급되면 서 몸을 비틀거나 무릎을 꺾고 돌리는 동작들이 많이 줄어든 대신 몸을 기울이는 기술, 몸의 중심 이동에 의한 기술이 발전했고, 스키 길이도 많이 짧아져 회전 스키는 165cm가 표준이 되었다.

 

카빙스키 어떻게 시작할까

카빙스키를 즐기려면 우선 기본 장비를 갖 추어야 한다. 스키, 부츠, 폴, 헬멧, 고글 등 의 장비가 필요하고 스키복과 장갑도 당연히 준비해야 한다.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은 이 런 기본 장비들을 모두 스키장에서 대여해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우선 스키를 체험해보 고 재미를 느낀다면 개인 장비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장비를 갖추었다면 기본 강습을 받아야 한 다. 모든 스키리조트에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 선택해서 강습을 들으면 된다. 사실 스키는 하루만에 배우기 어렵다. 그래서 제대로 배우려면 겨울 시즌에 적어도 3~4회 정도 레슨 을 받는 것이 좋고, 모든 운동이 그렇듯이 그날 배운 것들을 꾸준히 반 복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보 스키어들이 반드시 배워야 할 ‘잘 넘어지는 법’

초보자들에게는 장비에 적응하는 것과 걷는 연습이 가장 먼저 필요 하다. 발목이 고정된 부츠를 신었기 때문에 부츠만 신고서 걸어보고, 움직이면서 장비에 적응해야 한다. 다음에는 한발 스키로 걷기, 두발 스키로 걷기 연습을 하게 된다. 이 단계를 지나면, 썰매 타듯이 밀어서 앞으로 가기, 스케이팅 주법으로 앞으로 가기 연습을 한다.

그러고 나면 넘어지기와 일어나기 연습을 해야 한다. 스키를 처음 신으면 조금만 움직여도 정신없이 중심 잡기에 바쁘다. 그래서 초보자 들은 평지에서도 아주 잘 넘어진다. 그래서 넘어지는 방법을 숙지하지 않으면 곧바로 부상을 당할 수 있다. 잘 넘어지는 법은 편안하게 엉덩 이에 있는 피하지방을 충분히 이용해서 옆으로 넘어지는 것이다. 절대 로 넘어질 때 손을 짚으면 안 되고, 뒤로 주저앉아서도 안 된다. 제어가 잘 안 되어서 충돌의 위험이 있을 때는 옆으로 엉덩이를 이용해서 넘어 져야 다치지 않는다.

스키를 탈 때 자주 당하게 되는 부상 중에 무릎 부상(십자인대파열) 이 있다. 이를 피하려면 ‘잘 넘어져야’ 하며 넘어지거나 미끄러져 내려 갈 때에는 일어나려고 하지 말고 정지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넘어질 때 양 스키의 앞이 벌어지지 않도록 가지런히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양팔은 앞으로 스키와 나란히 하고, 팔이 뒤로 가지 않게 해야 한다.

 

오르기, 내려오기, 멈추기

기본적으로 필요한 동작을 익혔다 면, 오르고 내려오고 멈추는 방법 등  을 익혀야 한다. 등반을 하기 위한 기본 동작은 한 계단 한 계단 옆으로 오르기(계단등행), V자로 오르기(개각등행) 등이 있다. 하 지만 가장 편하게 오를 수 있는 방법은 리프 트 탑승이다.

방향 전환 동작도 반드시 배워야 한다. 내 려가기 위한 준비 동작으로 폴을 이용하여 아 래쪽으로 방향 바꾸기를 한 후에, 내려오기를 시도한다. 내려갈 때에는 스키의 정 가운데에 몸의 중심이 위치한 상태에서 미끄러져 내려 가야 한다. 이때 스키가 밑으로 미끄러져 내 려가는 만큼 몸의 중심도 그만큼 움직여주어야 한다. 뒤로 체중이 빠지는 후경 자세가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멈추는 동작도 매우 중요하다. 제동 동작을 처음 배울 때는 자연적으로 정지할 수 있는 사면에서 연습해야 하며 차 근차근 경사면으로 올라가 내려오면서 정지하는 기술을 익힌다. 여기 서 중요한 것은 스탠스 모양을 ‘A자’로 만드는 것이다. 스키 뒤쪽(테일)을 벌리고 앞은 모은 상태로 스키를 A자 형태로 만드는 것을 ‘프루그 자세’라고 한다.

출발해서 미끄러져서 내려오다가 테일 부분을 많이 넓히면 넓힐수 록 스키 판에 마찰 저항이 생겨서 정지할 수 있다. 내려오면서 프루그 자세로 정지하는 동작을 반복해서 익히고 숙지하도록 한다. 이렇게 프 루그 자세에서 방향을 바꾸고 턴 하는 동작을 익히면 초보자 코스를 점 령할 수 있게 된다.

 

초보자 단계를 넘어 중급자 단계로

 

초보자 단계를 넘어가면 다양한 기술들을 익힐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슈템턴, 패러렐턴, 숏턴, 모글 등이다. 슈템턴은 턴 할 때는 A자 스탠스로 하고, 옆으로 가는 사활강을 할 때는 11자 스탠스를 구사하는 기술이다. 패러렐턴은 스키를 나란히 11자로 만든 상태에서 스키를 타 는 기술이다. 

숏턴은 패러렐턴의 11자 스탠스에서 작은 턴을 하는 것이다. 이 동작 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면 진정한 상습 스키어라 할 수 있다. 모글(범 프)은 울퉁불퉁한 눈덩어리(혹)가 있는 밭을 자유롭게 내려오는 기술이 다. 이런 기술들은 수천 가지의 연습 동작들을 익힌 후에 완성되는 것 이기 때문에 꾸준히 레슨을 받고 연습을 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스키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정식 강습을 받고난 후에 슬로프에서 스 키를 타야 한다. 강습 없이 스키를 탄다는 것은 제대로 운전을 배우지 않고 자동차를 모는 것과 마찬가지다. 자신의 안전과 타인의 안전을 생 각한다면 꼭 강습을 받아야 한다.

 

스키의 매력에 푹 빠졌다면, 자격증 취득에도 도전

초보자 단계를 지나면 스키의 매력에 푹 빠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면 아마추어 스키어에서 전문가가 되려는 사람도 나타 나기 마련이다. 우리나라 스키지도자들은 대한스키지도자연맹(KSIA) 에서 발급하는 자격증을 취득한다. 매년 이 자격증에 응시하는 인원이 약 900명 정도 되는데, 도전자 중에는 스키 전공자도 아니고 체육학과 전공자도 아닌 순수 아마추어 스키어가 절반은 된다. 스키를 배우고 익 히는 이유 중에 하나가 자격증 취득인 경우도 꽤 된다. 이런 사람들은 자격증 취득을 위해 겨울 시즌마다 실력을 갈고 닦는다.

 

우리나라 국가 공인 스키 지도자 자격증에는 대한스키협회 산하 대 한스키지도자연맹(KSIA)에서 발급하는 스키지도자 레벨2(준지도자), 레벨3(정지도자)이 있다. 대한스키지도자연맹 자격증은 국제스키지도 자협회(ISIA)의 인증을 받았으며 전 세계 ISIA 가입국에서 우리나라 의 자격증을 인정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자격증이 있으면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 일본 같은 나라에서도 스 키 강사가 될 수 있다. 그 밖에도 문화체육관 광부에서 발급하는 전문체육지도사, 생 활스포츠지도사(1급·2급) 자격증도 있다.

 
Į%B7%B31.jpg

 

 

 

좋은 글, 함께하고 싶은 글은 위에 '잘 읽었습니다.' 버튼()을 클릭하시면, 우측 '최근 추천 받은 글'에 노출됩니다.

 Comment '2'
  • ?
    리쳐드박 2018.01.17 18:08

    와우 ! 역시 박사님이십니다 글을 너무 잘 쓰셔셔 .... 한국의 멋진 스키 고수들이 많음을 다시한번 스키사랑을 느낌니다  항상 조용히 왔다가 많이 배우고 갑니다 

     

  • profile
    박순백 2018.01.17 18:19
    이 글은 신한국 강사가 쓴 글입니다.^^ 저는 소개만 한 것 뿐이에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157 KSIA 인터스키는 한국이 중국보다 선진국이라고 해도 좋을 듯.^^ 7 file 박순백 2018.02.09 2179 8
156 KSIA 전국주니어스키기술선수권대회 - 2018/01/22~23 스타힐리조트 file 박순백 2017.12.21 590 0
155 KSIA KSIA 17/18 시즌 행사일정 안내 1 file 박순백 2017.11.17 1050 1
154 KSIA [감사 인사] 부츠 터지도록 스키 타던 꼬맹이가... 6 file 황성민 2017.04.19 6115 12
153 KSIA 조카 윤정이가 KSIA 데몬스트레이터가 되다. 16 file 박순백 2017.04.17 9298 12
152 KSIA [스포츠 조선-2017/02/27] 국내 스키동호인 최대 축제 "스키기술선수권대회" 1 file 박순백 2017.03.09 3042 1
151 KSIA 쿠첸컵 기술 선수권 대회 기념 스키지도자연맹 회원(레벨1 이상) 대상 쿠첸 제품 프로모션 소식 쿠첸 회장님이 스키협회 부회장님이랍니다. 지도자 대상으로 통 크게 쐈습니다. ^^ 쿠첸 전 제품 대상 50% 할인으로 1인당 1개씩 구입 가능하답니다.   참고로, ... 10 한상률 2017.03.02 2507 0
150 KSIA 두 선수가 이렇게 점수가 10점이나 차이가 날까요??? 내용을 삭제 하겠습니다. --- 본 건과 관련된 연맹의 공지가 있네요. 참고하세요. http://www.ksia.co.kr/solution/bbs/board.php?bo_table=notice&wr_id=744 20 전선표 2017.02.27 5550 13
149 KSIA 16/17 KSIA 행사 일정 안내 file 박순백 2017.01.11 1701 0
148 KSIA 변경된 KSIA 레벨1 진행 방식입니다. 1 file 김기태 2017.01.11 2433 0
147 KSIA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종목 경기전문인력 2차 모집 공고 file 박순백 2015.08.03 2653 0
146 KSIA 박병돈 부회장님 별세 - 07/29/신촌세브란스장례식장 5 file 박순백 2015.07.30 2758 0
145 KSIA 2015 대한스키지도자연맹 소년소녀 가장돕기 자선골프대회 1 file 박순백 2015.05.13 1956 0
144 KSIA 이런 동영상도 있었네요. - 인터스키 2011 2 file 이명환 2015.03.25 4294 0
143 KSIA 스키 내셔널 데모팀 중국 전지 훈련 영상 5 file 김윤식 2015.03.24 4601 0
142 KSIA 2015년 레벨2검정회 통계자료(응시/합격/종목별) 9 file 박순백 2015.03.17 3709 3
141 KSIA 14/15시즌 합격하신 준,정지도자 안내공지 원전: http://www.ksia.co.kr/builder/bbs/board.php?bo_table=notice&wr_id=592&cate_id=6010 14/15시즌 합격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드리며 합격은 하셨... 박순백 2015.03.17 2192 0
140 KSIA [스키사랑하기 카페] 다음TV팟의 레벨2 검정회 관련 동영상 file 박순백 2015.03.12 2158 0
139 KSIA [사진] 제22회 KSIA 레벨2검정회 사진 스케치 file 박순백 2015.03.09 1898 1
138 KSIA [사진] 제31회 전국스키기술선수권대회(기선전) 스케치 file 박순백 2015.03.03 1751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 8 Nex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