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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7748 좋아요 108 댓글 37


* 이 게시물은 홈페이지 관리자에 의하여 " 윈터 시티 정보란"란으로부터 이동되었습니다.(2011-01-12 12:16)





안녕하십니까.

제2회 살로몬 아마추어 기선전 사진, 선수편 입니다. 지면관계상 모든 분들의 사진을 보여 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포토제닉상 : 210번 유종영 - 상품은 없습니다. ^^



* 여자부 1위 : 24번 이소연




* 여자부 2위 : 12번 김다미


* 여자부 3위 : 31번 임경희




* 시니어부 1위 : 66번 박헌영




* 시니어부 2위 : 43번 안수혁


* 시니어부 3위 : 52번 김용권




* 남자부 1위 : 206번 남승수


* 남자부 2위 : 209번 김상환


* 남자부 3위 : 196번 윤치승
























































































































Comment '37'
  • ?
    박헌영 2010.01.20 14:34
    [ fdc001@nate.com ]

    사진 멋지게 찍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멋진 기념품 입니다.
  • ?
    송용천 2010.01.20 15:10
    [ aegis7@dreamwiz.com ]

    추운데 이렇게 좋은 사진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도 좋은 추억 만들었네요...^^
  • ?
    송재철 2010.01.20 15:14
    [ jcsong1212@hanmail.net ]

    사진 멋있게 찍으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뭐 딴지는 아닙니다만, 명색이 대회인데 스키대회에서는 안전장구류에 대한 방침은 없는건가해서 여쭤봅니다.
    사진 보면서 헬멧등 안전장구 착용하신분은 거의 없어보이는군요.

    항상 느끼지만 좀 아이러니 합니다.
    스노우보드는 저번에 무슨 대회를 보니 거의 대부분이 헬멧을 착용하고 경기를 하던데,

    스키는 데몬들 같은 선수들도 안전장구 착용하는걸 거의 못봤습니다.
    당연히 스키가 직업인 프로들도 안하니 일반인들에게까지 퍼져나가는게 쉽지가 않다고 생각합니다.

    데몬스트레이터가 지도자라고 알고 있는데 스키 기술을 가르치는 지도자이기에 앞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안전에 대한 의식도 지도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에 앞서 본보기가 되어야겠죠?

  • ?
    조민 2010.01.20 15:21
    [ madskier@드림위즈.컴 ]

    속도를 겨루는 레이싱대회는 안전장구에 대한 규정이 있습니다.

    기술선수권대회의 경우에는 헬멧에 대한 강제규정은 없습니다.
    아직까지 이런 기술계대회에서 헬멧을 강제해야하느냐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스노보드대회라면 거의 기물을 이용하거나, 게이트를 타는 대회인지라, 헬멧착용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스키의 경우, 지금 헬멧 착용비율이 매우 높아진 상태입니다.
    데몬들도 속도계의 훈련을 할때에는 헬멧을 착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도자들에게 무조건 헬멧착용을 의무화 하는 건, 토론을 해볼 만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 ?
    박우정 2010.01.20 15:34
    [ oath@nate.com ]

    조민 선생님 말슴처럼 꼭 토론이 필요하다 봅니다.

    결국 일반인들은 데몬들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데몬들이 헬멧을 잘 착용한다면 일반일들도 헬멧착용하는 분위기가 되리라 봅니다.
    모 데몬은 기선전(회전부분에도)에도 헬멧을 착용합니다.
    평소에 늘 차니 벗고 타면 이상하다나요?
  • ?
    한상률 2010.01.20 15:48
    [ 19940@paran.comm ]

    스티힐 대회는 그리 위험한 상황이 나올 것 같지 않고, 심사와 운영 기준이 되는 협회 기선전에 강제 규정이 없으니 의무화 한 것 같지 않습니다.

    지산 오픈 기술선수권 대회에는 조금 더 위험한 모글과 대회전 기문 종목이 있는데, 강제로 헬멧을 쓰게 할지 자율로 할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 ?
    이상일 2010.01.20 16:13
    [ qjffjrwl@hanmail.net ]

    데몬들의 헬멧착용은 협회의규정과 의무를 운운하기보단 많은 스키어의 롤모델들이신만큼 데몬들이 자발적으로 헬멧을 써주신다면 많은 스키어분들이
    헬멧을착용하지않을까 싶습니다..모두들 안전한 시즌 보내시길 바랍니다.
  • ?
    송재철 2010.01.20 16:48
    [ jcsong1212@hanmail.net ]

    한상률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강제규정이 없어서 의무화 한것 같지 않다라는 말씀은 인정을 하겠습니다만,
    스타힐 대회는 그리 위험한 상황이 나올 것 같지 않아서라는 말씀에는 동의를 할 수 없습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스키란 운동을 하다보면 언제 어느때 사고가 날지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스키를 시작한지 15년 정도 되었습니다. 고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한시즌에 한번 넘어지나 할 정도로 나름 안전스킹을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헬멧을 착용한지 정확히 1년이 되었습니다. 1년전에는 헬멧을 착용하기에는 너무 귀찮다고 생각을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와중 평일날 친구 한명과 스키장에 갔다 아무도 없는 슬로프 내려오다가 전혀 위험하지도 않은 상황이었는데
    이유도 알 수 없게 순간 삐끗하여 굴렀습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뇌진탕 이라것에 걸렸고, 의식찾고 나서도 한 10여분간은 기억상실 상태였습니다.
    지금도 그때만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끔찍하죠.

    예전에 기선전대회 때도 한 두번 정도 구경을 했던적이 있습니다.
    그때마다 누군가 다쳐서 팔도 부러지는걸 봤고, 기절해서 실려나오는것도 봤습니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데몬도 펜스로 충돌해서 밑에서 보고 있다가 안죽었으면 다행이다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데몬스트레이터들도 대회를 하다가 종종 다치곤 하는데,
    하물며 아마추어들이 대회를 하는데 위험한 상황이 나올것 같지 않다는 그 말씀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 ?
    청광 2010.01.20 17:18
    [ chungkwang7@yahoo.co.kr ]

    모든분들 말씀이 다 귀감이 되는 말씀입니다
    안전장구는 권장하든 안하든 많은 분들 아니 모든분들이 갖추어야할
    스키장에서의 의무사항이고 예의일듯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안전불감증이 많다고 합니다
    사고가 발생후 후회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미리 안전에 만전을 기하여 안전스킹하는것
    바람직 하다고 봅니다
  • ?
    조민 2010.01.20 17:53
    [ madskier@드림위즈.컴 ]

    제가 헬멧을 누구보다 먼저 썼었습니다만, 요즘엔 쓰지 않습니다.

    헬멧을 쓰던 시절, 스키도 안되면서, 무지하게 쏘는 스킹을 했습니다.
    헬멧이 주는 안도감이라고 할까요? ^^
    그 덕에 많이 넘어지고, 다치기도 했지요. 그래도 저는 무사했습니다.

    헬멧을 쓰지 않게 된 건, 제 나름대로의 안전스킹을 하고난 이후입니다.

    후방에서 오는 스키어를 더 잘 보고, 내 나름대로의 속도조절을 하고, 위험한 순간을 가능하면 피하면서 스킹을 하고 있습니다.

    헬멧을 쓰는 것에 절대 반대하는 입장은 아닙니다만, 헬멧을 안 쓰는 스키어를 욕할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헬멧 쓰시고, 위험하게 스킹을 하는 것이 안전스킹에 위해가 되는 경우라고 생각을 합니다.
  • ?
    정상호 2010.01.20 18:34
    [ jameschong@naver.com ]

    본인을 위해서 쓰는 게 좋겠죠 ^^ 차운전할 때 안전벨트 매듯이 ~ 사고날 확률이야 극히 낮지만 천분의 일, 만분의 일을 위해서.........
  • ?
    김학준 2010.01.20 19:23
    [ knights-24@hanmail.net ]

    참 어려운 숙제 같네요....
    헬멧은 써야 되나, 안 써야 되나...

    제가 보기에 문제의 쟁점은
    기술계 시합은 위험 하냐? 안하냐?
    시합 중에 의무 해야 되나? 안 해야 되나?
    헬멧 쓰고 쏘냐? 안 쏘냐?

    뭐 이런 종류의 얘기가 아니라.
    스키계를 대표하는 분 들.
    정말 멋지고 그림 같이 타는 고수분들.
    정, 준지도자분들.
    그런 분들의 모범 사례에 대한 문제 인 거 같네요.

    제가 지금 처음으로 스키를 시작하는데
    반호석선생님의 사진에 나오는 저렇게 멋진 스키어들을 보면
    저 분들의 복장을 흉내내고 따라 할 것이며
    당연히 헬멧 같은 건 무시하고 비니 쓰고 탈 것 같습니다.

    당연히 애들도 안 쓰겠지요.

    "저 아저씨들 안 쓰니까 너무 멋있다.~~~" 이러면서요.^^

    써야 하지 않을까요?


  • ?
    이현승 2010.01.20 19:27
    [ leehs74@hotmail.com ]

    조민님께서 말씀하신 헬멧을 쓰고 위험하게 스킹을 하는것의 이야기는 지금 문제의 본질에서 많이 벗어난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헬멧을 쓰건 안쓰건 위험하게 스킹을 하는 사람들의 문제라고 봅니다.

    꼭 헬멧을 쓴 사람들이 위험하게 스키를 탄다처럼 들리는군요 (물론 그런 의도가 아니란것도 압니다만 ^^ )

    이렇게 생각해보면 될것 같습니다.

    자기 아이들을 스키 태우신다면 헬멧을 씌우시겠습니까 안씌우시겠습니까?

    대답은 너무 간단하죠. 안전을 위해서 당연히 씌워야죠..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그럼 아이들은 씌우면서 어른은 안쓰는게 저는 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요즘 스노우보더들을 보면 헬멧 쓰는게 하나의 멋이고 그네들의 트렌드가 되었더군요.

    솔직히 그런 풍경들이 전 보기 좋아보이던데요.

    위 어느분이 말씀하신것처럼 일반스키어들이 데몬들 하는거에 따라가는게 솔직히 일반적입니다.

    그러니까 스키사에서 데몬들 영입해서 마켓팅도 하고 그러는거 아니겠습니까? 스키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니까요...

    그러니 안전을 위해서 데몬들이, 선수들이 먼저 헬멧 착용해서

    일반인들에게 계몽하자고 말씀하시는건 백번 천번 들어도 옳으신 말씀 같습니다.


    그리고 아마추어라도 대회에 참가하면 그때부터는 호칭이 분명 "선수" 라고 붙여질텐데 선수가 경기 참가하는데

    일체의 안전장구 하나 착용없이 경기에 임하는것도 이해가 안가구요.


    의무사항이고 경찰이 본다고 안전벨트 메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결국 자기 위해서 메는거죠...

    주위에 몇분 봐서 압니다만, 다쳐봐야 뼈저리게 느끼더군요.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는데 말이죠...

  • ?
    박준우 2010.01.20 20:07
    [ humanl@hanmail.net ]

    저는 예전에 경기도 모 스키장에서 장난삼아 벽타기를 하다가 슬로프 밖으로 날아가 산속에 떨어질 때 아슬아슬 피한 소나무의 가지가 낫으로 예리하게 가지치기 해진 모습(죽창처럼)을 그 짧은 순간 본 뒤부터 헬멧을 쓰고 타고 있습니다만,

    뇌진탕은 헬멧을 쓰는 경우 헬멧 안에서 흔들린 뇌의 충격이 빠져나가지 못해 헬멧을 쓰지 않은 경우보다 사고시 그 발생율이 더 높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헬멧도 일장일단이 있다는 이야기죠.

    그러나 헬멧은 두부 외상에 대비한 좋은 안전장구라고 생각되며, 뇌진탕율 보다 더 많은 위험요인을 방지할 수 있어서 즉, 실보다 득이 많아 쓰는게 좋다고 봅니다. 근데 그 무게때문에 목 근육이 뻐근해진다는...
  • ?
    정현민 2010.01.20 21:11
    [ jason99@naver.com ]

    각자의 생각이 다르니
    헬맷의 착용은 개인의 선택인거 같네요
    예전에 용평 패트롤이 헬맷을 착용하고도 사망한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만
    대회에서는 헬맷 착용을 의무화시켰으면 좋겠군요
    월드컵 알파인 대회전에서는 모두 헬맷 착용한걸로 기억하는데...
  • ?
    이수익 2010.01.20 21:17
    [ tndlr62@dreamwiz.com ]

    여기서도 헬멧 쓰자 말자 논쟁이 일거 같은 분위기네요.
    인라인토론방에 가면 그런 글 지겹게 많습니다.
    전 쓰자쪽입니다만 쓰기 싫으신 분들은 쓰지 마십시오.
    사각에서 날아오는 돌 피하는 재주는 그 어느 누구도 없습니다.
    간혹 카빙할때는 쓰고 숏턴할때는 벗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숏턴할때는 길 잃은 폭탄들이 피해가는지...
  • ?
    이수익 2010.01.20 21:19
    [ tndlr62@dreamwiz.com ]

    멋진 사진보고 헬멧 논쟁에 얼떨결에 댓글 달아 버렸네요. 에잇 헬멧쓰고 멋지게 타면 점수 더 주면 안되나요?
  • ?
    조민 2010.01.20 22:07
    [ madskier@드림위즈.컴 ]

    머 제가 말씀드린 내용을 오해하지는 않으셨겠지만,

    사실 헬멧이 안전스킹을 나타내는 중요한 무었이냐? 라는 질문에는 저는 사실 약간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키가 위험을 수반한 운동이고, 자신을 보호해야할 무언가가 반드시 필요한 운동인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헬멧이 그 위험을 막아주는 필수의 보호장구냐? 라는 질문에는 일부에게는 그렇고, 일부에게는 그렇지 않다.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헬멧을 쓰지말자라는 것도 아니고, 헬멧은 가능하면 쓰자가 저의 입장이지만,

    데몬들은 무조건 헬멧을 쓰고, 타의 모범이 되어라~! 라는 말씀에는 약간 갸우뚱합니다.

    그걸 세련되지 못하게 표현한 것이 위의 댓글이지요.

    스스로 필요하다 느끼시고, 헬멧의 덕을 보신 분들이라면, 꼭 헬멧을 쓰시고, 주변분들에게 권하십니다. 잘하시는 거지요.^^
    저도 헬멧을 쓰던 그 시절. 헬멧을 권하고, 많은 분들에게 꼭 쓰시기를 말씀드렸습니다.

    특히나, 대회전 스키를 타거나, 레인보우와 같은 사면을 타거나, 혹은 어린아이와 함께 타거나, 하는 경우라면 헬멧은 꼭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헬멧을 쓰고, 선글래스를 쓰신 일부스키어와, 헬멧을 썼지만, 자신이 제어할 수 없는 슬로프를 올라온 스키어나 헬멧을 쓰고 사람 많은 슬로프에서 고속스킹을 하시는 스키어들에게 헬멧으로 면죄부를 주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헬멧을 쓰지는 않았지만, 안전하게 스킹을 하는 분들에게도 비난을 해서는 안된다고도 생각하지요.

    상황에 맞게 헬멧을 쓰고, 안쓰고 하는 선택은 할 수 있게 해주어야지요.

    사실 우리나라의 헬멧착용율은 꽤 높은 수준입니다. 아직도 헬멧을 알파인레이서의 전유물로만 생각하는 곳도 많이 있습니다.

    데몬스트레이터들이 헬멧을 쓰고, 많은 스키어들에게 귀감이 되자는 말씀 천번 만번 맞는 말씀입니다만,
    그렇지 않는다고 비난하실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

    근데 말입니다. 진짜로 헬멧 쓰시고, 위험한 스킹을 하시는 분들이 좀 많이 계시기도 합니다.
    제발 안전스킹 부탁드립니다. 스키장에서 다치는 것 만큼 싫은게 없습니다.

    보더들의 헬멧쓰기. 저는 볼때마다 좀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헬멧의 설명서에 보면, 헬멧을 뒤로 밀어서 쓰는 것을 절대 하지 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더들이 헬멧을 쓰는 모양이 그 하지 말라는 그 모양으로 많이 씁니다.^^
    그건 안 쓰느니 못한 헬멧 쓰기에요. 심지어 보더프로들 조차도 그렇게 쓰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건 본받지 맙시다.^^

    아마 지도자 연맹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고 있을 겁니다.
    이번 기선전의 속도계 종목에서 헬멧착용이 의무화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도 있고.
    기선전에 헬멧을 착용하고 나오는 선수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니, 조금 기다려 보죠.
  • ?
    조일희 2010.01.20 23:18
    [ cho9792@yahoo.co.kr ]

    정말 멋집니다.
    누가뭐라해도 ...
    모범이 되시는분들이 헬멧을 착용하신다면...
    말로 떠들어대는 안전장구 착용...말 않해도 따라하지 않을까요??
    허접한 스키어인 저도 이런 멋진 사진을 보면서 .. 나도 주말엔 비니를 쓰고 타볼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예전에 80년대 주윤발이 나오는 홍콩영화가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의 끽연에 대단한 플러스가 된적이 있습니다....
    담부터는....헬멧쓰는 모습의 기선전...멋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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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승혁 2010.01.21 00:26
    [ chungsh@dreamwiz.com ]

    헬멧 착용 여부는 토론보다는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쓰자는 쪽이나 쓰지말자는 쪽이나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단지 더 안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나 개인적인 몇 몇 경험들이 헬멧 착용의 당위성을 부여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저는 헬멧을 쓰지않는 쪽이지만 쓰시는 분들에 대해서도 전혀 반대 입장은 아닙니다.
    단지 아직 결론 내리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일방적으로 몰고가는 분위기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현 상태에서는 프로 스포츠에서의 관례 내지는 규정이 아마추어들의 가이드가 되지않나 생각합니다.
    빙상경기에서 숏트랙은 헬멧을 쓰지만 더 높은 스피드 종목은 의외로 쓰지를 않는군요.
    피겨는 제일 필요할 것 같은데 쓰지를 않네요.
    스키에서는 속도 경기 선수는 헬멧을 착용하지만 기술계 선수(데몬)는 상당수가 쓰지않습니다.
    대다수 일본 데모들도 그렇고 그 유명한 리치베르거도 쓰는 모습을 못보았습니다.
    카레이서는 헬멧을 쓰지만 일반 운전자는 아무도 쓰지를 않지요.
    그 많은 교통 사고와 차내에서의 부상을 생각하면 반드시 착용해야 할텐데 말입니다.

    헬멧 착용을 부정하는 듯한 글이 되었습니다만 그런 뜻은 아니고 과학적이고 통계적인 근거가 없이
    한쪽으로 몰고가는 운동은 경계해야 하지않나하는 뜻에서 말씀드립니다.
  • ?
    안수혁 2010.01.21 00:39
    [ ankarisma@hanmail.net ]

    좀 엉뚱한 이야기 같지만...
    헬멧 착용이 대중화 된다면 모두 쓰는게 나을테고
    헬멧을 쓰지 않는다면 차라리 모두 쓰지 않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고속 활주중 발생하는 충돌 사고에서
    헬멧을 착용한 스키어와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알머리? 가 부딛친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전 안쓰고 조심조심 앞,뒤,옆 살펴가며 스킹합니다. ㅎㅎ
  • ?
    김창수 2010.01.21 01:22
    [ dreamskier@naver.com ]

    저도 조민 선생님 말씀처럼 2년정도 헬멧을 착용하다가 요즘은 헬멧을 착용하지 않습니다.
    다만...다시 기술선수권대회처럼 저 혼자 슬로프를 다 차지하고, 극한의 스피드와 위험성을 동반한 시합을 나간다면 당연히 착용할 것입니다.
    사고가 나는 상황에 처해진다면 헬멧을 쓰는편이 당연히 안전할 것입니다.

    하지만 안전에는 능동적인 안전과 수동적인 안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사고가 날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능동적인 안전이라고 한다면,
    사고가 났을 때 부상의 정도를 줄이는 것이 수동적인 안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수동적인 안전의 면에서 보았을 때 헬멧은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많은 스키어들이 이러한 수동적인 안전 때문에 헬멧을 착용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능동적인 안전의 면에서 보았을 때 헬멧은 시야를 많이 가리고, 스킹에서 간과할 수 없는 감각인 청각을 많은 부분 저해하기 때문에 오히려 위험요소를 늘릴수도 있습니다.

    스킹을 하다보면 많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술선수권 대회를 생각한다면 그 넓은 슬로프에 오직 혼자만이 내려가기 때문에 다른 스키어와 충돌할 가능성은 제로이고, 다만 자신이 실수하여 사고에 직면하기 때문에 헬멧을 쓰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일반 슬로프는 많은 스키어들이 함께 스킹을 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헬멧을 쓰고 시야가 좁아지고, 청각적인 부분에서도 제한이 생긴다면 오히려 위험요소가 증가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헬멧을 쓰면 바람소리가 줄어들어서 스피드감이 감소하여 스피드를 조금 더 많이 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또한 능동적인 안전의 면에서는 헬멧의 마이너스 요인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지도자나 데몬스트레이터들이 헬멧을 쓰면 많은 귀감이 당연히 된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상황에 따라서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지도자들이 기술선수권대회나 다른 스키어들이 별로 없는 슬로프에서 고속계열의 연습을 할때는 헬멧을 착용하는 것이 당연히 안전하겠지만, 강습생들과 함께 지도활동을 진행하는 경우라면, 차라리 헬멧을 쓰지 않는 편이 더욱 안전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강습을 하는 경우는 지도자나 데몬스트레이터가 다른 스키어에게 가서 부딪힐 확률은 거의 없고, 대부분의 사고가 다른 스키어에게 받히는 경우인데(실제로 제 주위 사람들중 강습하다 다른 스키어나 보더에게 받힌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수동적인 안전에 중점을 두어 헬멧을 착용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능동적인 안전을 생각하여 시야와 청각을 확보할 수 있게 헬멧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할수도 있습니다.

    수동적인 안전은 능동적인 안전의 한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제 자식에게 당연히 헬멧을 씌울 예정입니다.
    제가 헬멧을 씌워 수동적인 안전을 확보시켰다면, 보다 중요한 것은 스키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가지 위험요소를 설명하고, 스키기술과 스키경험을 늘리고 안전교육을 하여서 능동적인 안전을 확보시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안전하게 스킹을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스키장에 보면 스키 잘타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위험하게 스킹을 하시는 분들도 많고, 다른 스키어들에게 위협적으로 스킹을 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분들 중에서는 헬멧을 착용하지 않아서 최소한의 수동적인 안전조차 확보하지 않은 분들도 있고, 헬멧을 착용하여 수동적인 안전은 확보하였지만 지나치게 위험한 스킹을 하여서 능동적인 안전을 무시하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습니다.

    사람이 많은 초보자 코스나 특히 어린이들이 강습을 받는 코스에서 위험한 스피드로 카빙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그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그분들도 자기 자식이 스키를 타는데, 옆에서 무지막지한 스피드로 스킹을 하고 지나간다면 당연히 욕도하고, 어쩌면 큰 싸움으로 번질수도 있겠습니다.

    제발 사람이 많은 곳이나 어린이들이 많은 곳에서는 스피드를 줄여주시길 바랍니다.

    올해로서 스키를 탄지 32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다리도 부러져보았고, 십자인대도 두번 끊어져서 전신마취도 두번 받았습니다.

    저도 스피드 내는 것을 좋아하고 위험을 즐겨서 숏턴보다는 카빙을 좋아하고
    한참때는 모글에서 고속롱턴을 하는 것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살두살 나이를 먹다보니 점점 스피드를 내는 것이 두려워지고, 옛날에 찍은 비디오에서 모글에서 고속롱턴하는 영상을 보니, 그 당시에 제가 정신이 나갔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숏턴위주의 연습을 열심히 하며, 카빙에 투자하는 시간을 조금씩 줄이고 있습니다.
    카빙을 하더라도 가능하면 다른 사람이 적고 시야가 확보된 안전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스킹을 하려고 노력하고 싶습니다.
    저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스키를 즐기고 싶은 마음입니다.

    헬멧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안전스킹입니다.

    제가 아는 프로들은 대부분 안전스킹을 합니다.
    그 안에는 타인을 배려하는 배려스킹과 자신을 보호하는 방어스킹이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타인을 배려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프로라기 보다는
    단순히 스키 잘타는 아마추어인 “하이-아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의 기술선수권 대회에서 고속계열의 롱턴이나 대회전 경기에서는 많은 프로들이 헬멧을 착용합니다.
    실제로 작년에 열렸던 지산오픈 기술선수권대회의 대회전 경기의 영상을 보면 상위랭커들의 대부분이 헬멧을 착용한 것을 알 수 있고, O2에서 열렸던 기술선수권 대회의 고속계열에서는 많은 선수들이 헬멧을 착용하였습니다.
    그들 스스로 그 상황에서는 헬멧을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숏턴계열의 종목에서는 헬멧착용이 조금 줄어들고, 레슨을 할때는 거의 헬멧을 착용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숏턴에서는 상대적으로 위험요소가 적으며 오감을 이용한 샤프한 컨트롤이 필요하기 때문이고, 레슨에서는 차라리 헬멧을 안쓰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헬멧을 썼다가 지금은 쓰지 않는 이유는
    헬멧은 사고가 났을 때 부상정도를 줄이는 수동적인 안전은 향상시킬수 있지만
    사고가 일어나는 확률을 줄여주는 능동적인 안전면에서는 오히려 안전을 저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살로몬 아마추어 기술선수권대회에서 많은 스키어들이 헬멧을 착용하지 않는 것은 제 생각에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프로들의 기술선수권대회에서도 헬멧착용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오히려 실수가 빈번할 수 있는 아마추어 대회에서는 헬멧이 더욱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운영진들과 심각하게 고민하여 내년대회에서는 전종목이나 혹은 롱턴이나 미들턴의 고속계열이라도 헬멧착용을 독려하는 방향으로 이끌고 싶습니다.

    헬멧착용이 안전스킹의 필수인가의 논란의 떠나서, 많은 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스킹을 하기위해서 노력하였으면 좋겠습니다..^^..
  • ?
    정석현 2010.01.21 08:28
    [ dolp86@gmail.com ]

    김창수 선생님의 글에 많이 공감합니다.
    헬멧 착용이란 것은 타인의 안전보다는 본인의 안전과 직결되는 것이라
    본인의 의사에 의해 결정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우린 너무 규칙을 만들고 제한을 하는데 길들여 진것이 아닐까요????
  • ?
    한상률 2010.01.21 08:54
    [ 19940@paran.comm ]

    저는 처음부터 헬멧을 써 왔기에 불편함 모릅니다. 과연 편한가 하고 비니에 고글만 써 봤는데, 김 서리고 더 춥고 불편하더라고요. 헬멧을 안 쓰고 대회에 나가는 일은 없습니다. 이번 대회에도 당연히 쓰고 나갔고, 평소에도 항상 씁니다. 인라인 쪽에서 제가 헬멧 착용에 얼마나 강경파인지는 조금만 검색해 보면 다 압니다. 스키에서도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초급자와 어린에 대해서는 헬멧을 써야 한다는 생각이 매우 강경합니다. 초등학생 딸에게는 눈썰매장 갈 때도 고글과 헬멧을 씌워 보냅니다. ^^

    그런데도 스키에서 헬멧 착용을 강제하는 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단단한 바닥인 인라인과 달리 넘어져도 미끄러지며 충격을 흡수하고, 상대적으로 피할 공간이 넓기 때문에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이 된다면 강요할 수 없다고 보거든요.

    롤 모델이 되는 데몬스트레이터, 상급자들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얘기도 일리는 있습니다만, 극한까지 몸을 던져서 밟아야 하는 레이싱이 아니고 속도도 채점을 하지만 자세가 중요한 인터 스키에서 굳이 그래야 하나 합니다. 민약 이런 기술 대회에서도 헬멧 착용을 강제하게 된다면 참가할 사람은 다 헬멧을 쓰고 나오긴 하겠지만, 그런다고 출전하는 사람들이 평소에 헬멧을 쓰고 타진 않을 겁니다. 안 써 버릇 하면 답답하고 귀찮거든요. (쓸만하고 멋진 헬멧은 꽤 비싸기도 하죠) 사실 대회는 특수 상황이고 잠깐이라, 교육 비디오, 홍보 동영상에서 보이는 평소 모습이 더 가까이 다가오는데, 패션을 따라한다면 바로 그 때의 모습을 따라하게 되지, 대회 때 모습을 따라하진 않을 겁니다.

    제가 타는 스타힐은 눈이 단단하고 슬로프가 경사게 균일하지 않으며 좁아서 위험한 편입니다. 그리고 스타힐 붙박이라 할 사이트 주인장 영향 때문인지 팀복-헬멧에 고글 차림이 상급자들 패션인 것처럼 인식되어서 헬멧을 쓰고 타는 스키어가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하지만 보드 쪽에서처럼 그게 패션의 일부로 널리 받아들여지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일단은 트릭과 에어, 지방이 본령이라 헬멧을 쓰는 게 좋은 프리스타일 스노보드보단 인터 스키가 덜 위험합니다. 쓰면 덥고, 답답하고요.

    괜히 얘기가 길어졌습니다. 수동적인 안전 때문에, 만일의 사태를 막기 위해서라는 입장이라면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평소 생각은 그 쪽이고요. 하지만 능동적으로 안전하게 탈 능력 되는 사람이라면 강권하긴 어렵다고 봅니다.
  • ?
    한상률 2010.01.21 09:01
    [ 19940@paran.comm ]

    아 참, 위에서 김창수 데몬이 "당시에 정신이 나갔었다"는 얘길 하시는데, 그 정신 나간 김창수 데몬의 SPAT팀 덕분에 우리 나라 모글과 프리스타일이 이만큼 발전한 겁니다. 그 때으ㅢ "정신 나간" 여러 선구자들이 없었으면 지금 세계 랭킹에 들어간 선수들도 없었을 겁니다. ^^
  • ?
    박우정 2010.01.21 09:35
    [ oath@nate.com ]

    다행히...스키쪽에서 두부손상이 다른 부분 손상에 비해 높은것 같지는 않으니 강제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전 90% 헬멧쓰고 탑니다...

    그나저나.....토론방에서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반호석 선생님 사진 게시글에 좀 다른 댓글 토론이 달려 죄송스러워서...
  • ?
    반호석 2010.01.21 10:33
    [ vanny@dreamwiz.com ]

    머... 흥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해묵은 논쟁이고 항상 같은 얘기가 반복되는것 같네요.

    좋은 토론은 어디서 하든 괜찮습니다. 리플이 대박이 나니 어쨌든 게시글 조회수는 늘어나겠지요. 나쁘지 않습니다. ^^;;;
  • ?
    이혁종 2010.01.21 11:37
    [ segelo@dreamwiz.꼼 ]

    전 리프트 양쪽 가장자리에 앉아 안전바 내리다 안전바에 하도 머리를 맞아 헬맷을 씁니다. 안전바에 맞아보면 눈물이 쏙 빠지게 아픈데 어디 하소연도 못 하고...
    안전바에 머리 안 맞아 봤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 ?
    이소연 2010.01.21 11:59
    [ soyun7942@hanmail.net ]

    안녕하세요 여자부 1위했던 24번 이소연 입니다.
    사진 예쁘게 잘 찍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혹 원본사진이나.. 다른 사진이 있으신지요..... 사진메일로 보내주시면 안될까요^^;;

    더 노력하는 이소연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
    반호석 2010.01.21 13:34
    [ vanny@dreamwiz.com ]

    네, 이소연님께 메일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
    맹준성 2010.01.21 18:12
    [ mjs231@yahoo.co.kr ]

    김창수 선생님의 글에 동감을 합니다.

    저도 맨 처음 이 토론을 접했을 때, ‘당연한 헬멧 착용을 갖고 왜 또 새삼스럽게 논란이 일까.’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김창수 선생님 글을 읽고 내 생각이 선입견이었음을 느끼게 되었죠.

    스키장을 찾은 사람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여러 타입의 스키어, 보더들이 혼재해 있죠. 생김새가 제각각이듯 나이, 실력, 태도, 기분, 속도, 목적, 마음가짐 등이 다 다릅니다.

    아울러 스키장 환경 즉, 슬로프 관리 상태, 시설과 안전요원의 배치, 운영방침도 영업장마다 때때로 달라지는 변수지요.

    이러한 변수들이 서로 얽히면서 빚어지는 사고의 유형과 발생 경로도 당연히 가지각색일 겁니다.

    사고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그 상황을 되짚어보면, 사다리 게임을 할 때 곁가지를 타는 것과 비슷하다 볼 수 있겠습니다. 사다리 게임의 곁가지는 임의로 그려놓은 것이고 그래서 그 위치를 예상할 수 없는데, 위에 열거한 여러 변수의 조합들이 그 곁가지가 되는 겁니다. 그게 맞아 들어가면 바로 사고가 나는 겁니다. 어떤 우연의 조합이 결과적으로는 필연이 되는 것이죠.

    한 번의 사고로 모든 사고를 판단할 수는 없지만, 수천수만 가지의 사고를 분석 종합해보면 사고의 유형과 그 예방책을 대비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소소한 사고들 그리고 사고로 번질 뻔한 아차 사고들이 자주 일어날 때 그 징조로 큰 사고가 도래하는 것을 예측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험과 분석에 의해서 “적어도 이것만은 지켜야 한다.”라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것이 가이드라인 즉 안전수칙과 그에 따른 장비 착용이라고 봅니다. 근데 문제는 이게 최소한의 규정이라는 거죠. 또 그만큼 마지노선이기도 한 겁니다. 이걸 안 하면 거의 사고가 난다는 증표인 거죠. 그리고 그 증표는 누구에게나, 어떤 상황에서나 적용되어야 할 규범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건 잘 결정해야 합니다. 자칫 과도하게 규정하면 게임 자체가 안 되기 때문이죠. 극단적으로, 스키장 영업에도 지장을 가져오는 규제가 될 수 있겠죠. 그러므로 최소한의 규정은 십중팔구 사고로 직결되는 거의 확실한 변수들의 조합이 되어야 할 겁니다.

    장갑을 안 낄 수는 없습니다. 맨발로 탈 수도 없죠. 리프트에서 그네 타듯 흔들면 안 됩니다. 안전 바를 올리면 추락할 위험이 큽니다. 그런데, “(도든 상황에서) 헬멧을 꼭 착용하세요.”라고 자신 있게 기본 규정에 넣을 수 있을지… 전에는 그리하는 게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니, 이 토론을 보기 전까지만 해도 그랬습니다. 근데 댓글을 읽고 나서 까리 해졌습니다.^^; 위에 조민 선생님을 포함한 여러분의 설득력 있는 변수가 열거되었기 때문이죠.

    상당히 혼란스러웠는데, 그걸 김창수 선생님께서 “수동적인 안전”과 “능동적인 안전”이라는 견해로 잘 정리를 해주셨네요. 물론 수동적인 것과 능동적인 것의 기준이 모호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게 진정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두가 공감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바글바글 스키장 환경에서 적어도 유아와 어린이 그리고 초보자는 반드시 착용해야 할 거 같고, 고속 카빙이나 대회전을 즐기는 중상급자도 착용하는 데 있어 자율적인 실천 의지가 필요하겠고… 개개인이 양심적으로 자신을 둘러싼 변수에 맞춰 착용했을 때, 비로소 헬멧은 유효 적절한 안전 장비가 될 것입니다.

    그럼 데몬의 역할은 어때야 할까요. 그들은 능동적인 안전이 가능한 실력을 갖춘 자들이라 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헬멧 착용을 홍보 차원에서 다루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위에서 언급된 기선전이나 포메이션 쇼에서 모두 헬멧을 착용하고 행사를 치르는 건 나름 홍보가 될 수 있겠으나 개인적으론 좀 과하다고 봅니다. 대신에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캠페인, 예를 들어 어린이와 초급자 강습에서 만큼은 몸소 착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이벤트 행사 시 헬멧을 사은품으로 듬뿍 뿌려 주시거나… 이런 모습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끝으로 본문을 올리신 반호석 선생님께 정식으로 의의를 제기합니다!!!
    왜 이렇게 사진을 기똥차게 잘 찍어서 분란을 일으키십니껴~
    하나같이 멋진 자세를 다이내믹 생생 빵빵 프로빠쇼널하게 찍어놔서… 나도 비니 쓰고 타면 저리 되지 않을까 하는 착각과 망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잖아욧!
    담부터는 아마쮸어틱하게 찍어서 올리세욧! (^^)
  • ?
    강정선 2010.01.21 19:12
    [ 1629kk@hanmail.net ]

    우리나라에서 오토바이 탈때 헬멧 착용 안하면 적발되어 벌금을 내지만 미국은 쓰던지 말던지
    자율에 맞기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음주 음전이나 속도위반등 다른 법규는 우리보다 철저히 단속하면서 헬멧착용을 단속하지 않는것은
    아마 헬멧을 안쓰는게 남을 해치지는 않는것이기 때문인 듯 합니다,[뭐 미국 법이 다 좋다는건 아님니다만 좀 합리적인면도 좀 있지요]

    스키 탈때도 과속 난폭 스키가 남을 해치는것이고 헬멧은 자기보호이니 자기 자신을 많이 보호하고 싶으신 분은

    쓰지 말라고 해도 쓰실거라 생각합니다.

    스스로 결정권이 없는 어린이들은 무조건 쓰게하는게 맞고 성인들은 자기가 알아서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전 99% 쓰고 탑니다. ``제 머리는 소중 하니까요,,

  • ?
    하진수 2010.01.23 05:24
    [ sisugo@hanmail.net ]

    저도 작년에 기선전 사진을 보면서 왜 헬멧을 안쓸까 .... 했었는데 ... 올해도 쓰신분이 없으시네요 .... 아직까지 강제규정이 아니니 뭐라고 말할순 없겠지만 .... 그래도 쓰는쪽이 보기 좋을겁니다. 자신의 스킹에 자신감이 붙을수록 더욱더 쓰셔야 할텐데 ..... 아쉽습니다 ..... 스키나 보드는 위험한 스포츠 입니다. 슬로프에서 혼자 즐긴다면 문제가 아니지만 여러사람이 같이 즐기기 때문에 ...... 기본적인 안전장구는 꼭 착용 하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 울나라에서는 한철장사인 스키인데요 .... 헬멧좀 많이 쓰셔야 ...제조업체들도 신바람 나겠죠 ㅎㅎㅎㅎ ~~
  • ?
    조민 2010.01.23 09:48
    [ madskier@드림위즈.컴 ]

    그나저나 사진 참 쨍하네요. 요즘 제 사진은 왜이렇게 쨍한 맛이 없는지...

    렌즈를 바꿔야 하나, 핀교정을 봐야하나, 후보정툴을 바꿔야하나... 고민중입니다. 에효~
  • ?
    정승혁 2010.01.23 10:57
    [ chungsh@dreamwiz.com ]

    스키어 + 사진가이기에 가능한 사진 같습니다.^^
  • ?
    한영섭 2010.01.24 20:14
    [ yshahn@freechal.com ]

    사진들이 정말 너무 멋있읍니다....
    스키를 잘 타시는 분이 사진을 찍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순간 포착, 좋은 자세 포착 등등....
  • ?
    손원목 2010.01.25 10:23
    [ elemogi@naver.com ]

    스키가 멋있는 운동인줄 알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까 더 멋지고 아름다워 보입니다. 그것도 이렇게 역동적으로 사진을 잘 찍어주셔서 그렇겠죠...ㅎㅎ 다들 폼이 멋지시네요. 머리속에 잘 세겨두고 따라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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