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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지인과 경기도 모 스키장으로 야간스키를 타던중

 

제지인(스키어)이 중상급 슬로프에서 스킹중 알파인 보더분과 충돌하는 영상을 올립니다.

 

사고당시 제가 목격하지 못하고 의무실에서 처음 봤는데 제지인은 쇄골이 부러지는 큰부상을 입고 수술까지 한 상황입니다

 

알파인보더분은 타박상을 입으신듯

 

당시 보더분들의 지인분들께서(목격자라고하시는) 서로 마주보고 달려오다 정면충돌한것이라고 하여 일단 경황이 없어 그렇게만 알고 있었는데 제지인도 뒤에서 충돌한것같다하고  아무래도 사고당시 영상을 보고싶어 스키장에cctv자료를 요구했더니 마침 녹화된 내용이 있어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조언을 얻자합니다.

 

일단 제가 지극히 객관적으로 볼때에 서로 진행중인 사실은 맡습니다 하지만 정면 충동이라고 보긴 힘든부분이 있습니다. 제지인은 (화면오른쪽) 턴이 끝난 상태이고 보더분은 제지인의 뒷부분에서 고속으로 충돌하신것 같은데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또 이러한 상황일때 잘잘못을 따질수있는지또한 궁금하여 이렇게 글을올리니 여러분의 많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동영상: http://www.drspark.net/?module=file&act=procFileDownload&file_srl=3283220&sid=350b682b579be82d14fbaacf69a42534&module_srl=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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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호     순한진라면  
Comment '10'
  • debussist 2017.01.09 23:28

    이건 보더 100프로 형사재판 각인거 같은데요...

  • hiro 2017.01.09 23:58

    누가봐도 보드가 와서 박은겁니다

  • 박정환 2017.01.10 01:21

    스키장에서 사고로 크게 다친 경험이 있는데.. 정말 안타깝네요. 쾌유를 빕니다.

     

    영상 관점

    - 동시 (측면)추돌로 보여집니다.

    - 스키어의 오른쪽 측면을 타격하고 스키어 앞으로 진행한것으로 보입니다.

     

    주관적 해석

    - 스키어분은 충돌을 인지하지 못한 것 같고, 보더분은 인지하였으나, 충돌을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 보더분은 충돌을 인지하고, 방어자세를 취한 것으로 보이나, 스키어 분은 그에 대한 대처가 없어 더 큰 사고가 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혹은 보더분의 방어자세로 인해 스키어의 상체에 더 큰 충격이 전해졌을 것 같기도 합니다.)

     

    * 과실을 따지자면 보더 과실이 더 크다고 생각됩니다.

     

  • 춘천오가사카 2017.01.10 14:02

    제가 보기엔 보더분이 뒤쪽측면으로 스키어분의 2배이상 가속하여 충돌이 난것처럼보입니다.

    눈이 날리는속도를 보면 알수있고...

    뒤쪽측면 충돌후 스키어분은 앞으로 보더분은 영상의 우측부분으로 넘어짐.

     

    빠른쾌유를 빕니다.

     

     

     

  • 홍현무 2017.01.10 22:25

    스키어분들이 모인 사이트라 스키어분에게 관대하신 건지 모르겠지만, 스키장 충돌사고 판례가 늘 뒤쪽에서 추돌한 사람에게 과중한 책임을 묻고 있지는 않습니다.

    진행 중인 보더가 고속으로 달리다가 앞에서 턴을 한 스키어를 미처 인지하지 못했거나, 인지했어도 속도를 줄일 수 없어 충돌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 스키어에게도 마찬가지로 사고를 막기 위해 주위를 둘러볼 안전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책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즉, 같은 방향으로 계속 나란히 진행하다가 보더가 속도를 제어하지 못해 일방적으로 뒤에서 추돌했다면 보더의 책임으로 갈 수 있겠지만, 이 경우는 오히려 스키어가 보더의 진로를 방해한 것으로 보일 수도 있는 것이죠.

    지금 이 경우는 스키어가 턴을 끝내서 진로를 바꾼 경우이긴 한데, 에전의 한 판례에서는  진행을 하다가 슬로프에서 정지를 해서 뒤에서 오던 스키어가 앞에서 정지한 스키어를 받은 경우 오히려 받힌 스키어에게 더 큰 배상책임을 부과한 적도 있습니다.

    유사한 스키장 충돌 소송을 수임한 경력이 있는 변호사의 상담을 받아보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 어쩌다투온 2017.01.11 03:58

    1. 충돌은 보더가 스키어의 측후방 (오른쪽)을 치면서 일어났습니다.

    2. 보더의 진행방향은 화면 좌상단에서 우하단으로 사활강 중이었음

    3. 스키어는 우상단에서 좌하단으로 사활강하다가 턴을 하여 폴라인을 막 지나는 찰라에 충돌 당했습니다.

     

    쌍방 과실이 있을 수 있으나 이경우에는 보더의 과실이 훨씬 커보입니다.

    제가 비디오로 본 팩트는 아래와 같은데요... (주관적이라 틀릴 수도 있습니다.)

    팩트1 : 보더가 스키어를 측후방에서 추돌했음.

    양쪽다 진행중이었다면 뒤에서 진행하는 보더에게 전방주시 책임이 있습니다.

    앞에서 진행하던 스키어의 뒤통수에 후방카메라나 제3의 눈이 있지 않은 이상 말이죠.

    그래서 정면이냐, 후방이냐가 중요합니다.

    팩트2 : 보더는 스키어의 2배가 넘는 속도록 추돌했음 ==> 과속

    팩트3 : 보더는 슬로프의 좌측끝에서 가운데를 넘어 우측으로 활강하고 있었고 이는 보더가 의도한 회전반경이 슬로프의 최소 2/3를 가로지르는 대회전이었음을 말함 ==> 슬로프 전체를 잘 살피고 활강을 했어야 함.

    팩트4 : 보더는 충돌 전 이미 충돌에 대비한 사전 동작에 들어갔음 ==> 부상이 상대적으로 경미한 이유

    팩트5 : 충돌 전 충돌에 대한 대비는 했지만 방향전환은 없었음 ==> 본인실력으로 긴급하게 방향을 바꿀 수 없는 과속 상태였음

    팩트6 : 스키어가 턴을 하지 않았거나 조금만 더 늦게 했으면 정말 제대로 충돌이 일어났을 경로와 타이밍임. ==> 턴을 했기에 빗맞은 것임.

    팩트7 : 보더가 치고 나가면서 스키어는 폴라인방향으로 쳐박혔음. ==> 쇄골등과 같은 상체쪽 부상이 일어난 이유

     

    저도 쏘기도 하고 슬로프 끝에서 끝으로 가로지르기도 합니다만...

    이건 보더가 스키어를 치고 나간 사고가 맞습니다.

     

  • 조민 2017.01.11 10:17

    이렇게 사고상황이 정확히 확보된 경우, 스키장내 추돌사고는 교통사고와 준해서 그 과실을 따지게 됩니다. 

    스키어는 화면에서 보이는 위치에 있었으므로 보더보다 전방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멈춰있다가 출발한 것이 아니므로 진행방향에 대한 우선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가지 과실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은 서 있는 2명의 사람의 앞쪽으로 진행하여, 위에서 내려오는 보더의 시야에서 가려졌을 가능성이 있기는 합니다만, 이것은 위에서 고속으로 내려오는 보더의 전방주시의무에 약간의 감면이 있을 뿐이지, 스키어에게 과실을 더 줄 수는 없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법정으로 가게 되면, 이 사건의 경우 명확한 사실에 대한 증빙자료가 있으므로, 어찌보면 스키장사고에 있어서 꽤나 중요한 판례가 될 것 같습니다. 

    법원에서도 아마도 그 부분을 생각하고, 상당히 신중한 판단을 하겠지요. 그전까지의 사고판례는 이런 cctv영상이 있었던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건 이유로 쌍방의 진술이나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판결이 이루어졌고, 합리적이지 않은 판결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 사고는 일단 저 상황에 대한 영상자료가 있으므로 법정에서도 합리적인 판단이 가능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치신분의 쾌유를 빕니다. 

  • 노라조 2017.01.12 09:10

    안타깝네요. 빨리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 강정선 2017.01.12 10:42

    두사람다 불행한 일이지만 그나마 영상이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보드가 약간  더 위쪽에서 스키에 비해 3-4배 빠른속도로 타다 일어난 서고로 보입니다.

    스키는 저속이고 달려오는 보드를 보고 나름 급회전 하는 듯 보이고  

    그렇타면 스키는 주변 주시의무 100% 이행 ... 

    보드는 실력에 비해 택도 없는 속도를 내다 그대로 추돌하는 ....

    판사가 스키장에 가본 사람이라면

    9대1이나 8대2정도로 보드 책임이 나올것 같습니다.

     

    법정 다툼이 일어나면 보드와 스키를 같이 다루는 지도자 연맹 전문가등에게 자문을 구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 밸리아 2017.01.24 10:14

    저는 보드를 오래 탔고 스키를 탄지는 만1년 됐습니다

     

    보드 잘 못입니다.

     

    1. 보더는 레귤러 스탠스 입니다 - 왼발이 앞으로 타는 보더 입니다

       영상은 보더가 힐턴(뒷꿈치 턴)에서 토우턴으로 엣지 체인지하는 순간 입니다

       즉 경사면은 보면서 왼발을 앞으로 해서 내려가지만 왼쪽 사면의 물체가 안 보이는 사각위치 입니다

       좀 더 실력있는 보더라면 절대 저렇게 부딪히지 않습니다

       속도를 붙여 쏘는 상황이라면 사각지대를 한번씩 고개를 돌려 보면서 쏘고 탑니다

       결론은 보더가 실력이 안되고 속도 컨트럴을 못했습니다

       영상의 경사도를 추측해보면 중급 정도의 슬롭인데 보더가 어설픈 실력으로 쏘고 내려오다가 제어를 못한 것이 맞습니다

     

    2. 스키어는 분명 오른쪽에서 오는 뭔가를 인지 하였습니다.

        그래서 턴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방향 바꾸는 순간이 아니라 이미 바꾼 상태에서 스키어의 뒤를 보더가 자신의 몸 뒷부분으로 치는 순간입니다

     

    3. 둘다 진행 중이기에 100%는 힘듭니다

       확실한건 보더의 잘못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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