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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4545 좋아요 0 댓글 6

 

스키 3년차 시절에 대명에서 보더와 충돌하는 장면이 떠 오릅니다.

 

저는 롱턴으로 슬로프를 오른쪽 턴을 돌고 왼쪽으로 향하고 있을때

 

엄청난 속도로 보더 한 명이 제쪽으로 오고 있었습니다.

 

서로 동시에 상대방을 확인했지만

이미 거리가 가까워서 충돌을 피할수 없는 상황

 

그 순간 보더가 크게 점프를 하더군요.

저는 보드판을 피해서 본능적으로 몸을 뒤로 젖히고

 

그 장면이 아래 사진과 똑같은 상황

 

 

 

 

 

 

 

 

 

 

 

 

 

 

 

 

 

 

2016-01-13 15;56;50.jpg

 

키아노리브스가 스키를 신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점프한 보더는 메트릭스의 총알과 같이 제 몸 위를 90도로 교차해서 지나갔습니다.

 

점프한 보더는 착지를 잘 못 했는지

한동안 슬로프에서 쓰러진채 일어 나지를 못하더군요

 

조금있다가 보더의 일행이 오고나서

그 보더는 머리를 흔들면서 정신을 차리더군요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 상황 이었습니다.

만약 보더의 점프 높이가 조금 더 낮거나 점프를 안 했다면... -_-;;

 

 

 

 

 

 

 

아...

처자 짝 찾아주기 캠페인 짤방 사진을 깜박했습니다.

 

 

 

 

 

신정아 짝찾기 캠페인.jpg

 

 

 

Comment '6'
  • 박상배 2016.01.13 16:37
    어딜 가나 보더 조심해야 되요.10년전 인가요 알파인 보더와 부디쳐 갈비뼈 금이 갔어죠.
    그런거보면 스타힐은 보더들이 많이 없어 참 좋습니다(규모는 작아도...)
  • 밸리아 2016.01.13 16:43

    두분다 엄청난 동물적 감각 가진 분들이라 다행이였네요

    두 분다 시야각이 사각지대라 못 본듯...

    보더가 구피 세팅이였나...?

  • 강정선 2016.01.14 11:17

    실제 상황을 유추해 보면 ..

    서로 크게 고속도 아니고

    버벅거리는  속도에서 재수로 살짝 어깨 정도만 틀어서 피했는데 ...

     

    영화를 너무 많이 본 후유증으로 생각 됨..ㅋㅋ

  • 최경준 2016.01.14 13:16
    그 때가 제일 겁 없이 롱턴으로 지를때에요 ㅋ
  • 강정선 2016.01.14 11:36

    약 10수년전 레인보우 맨 왼 쪽 골드에서 나름 고속 카빙 롱턴으로 내려가는데

    이상하게 턴의 크기가 똑 같은 보드와 조우.

      헤어졌다 만나고 헤어졌다 만나고 대여섯턴을 슬로프 중앙부분에서 만나는 현상 .

    둘중에 아무라도 속도를 늦추거나 턴 크기를 바꾸면 되는데    서로 오기로 더 빨리 내려가다 기어코

    고속으로 스침 ..

    둘다  어느정도 예상한 일이라 저는 게이트 타는 자세로 아랫발 집중과 삼두근 긴장으로 방어...  보드는 어디론가 날라감

     밑에서 쳐다 보니  그때까지도 구름 ...

    제가 괜찮냐고 물어보는 찰라 험한 말이 날라 와서  너무 무서워서 도망 가려다...

    스키 벋고 올라가  정말 단단히 주의를 주고 사과 받고 그때부턴 점잖게 탔습니다.

    그때는 둘다 무슨 오기로 그렇게 탓는지...참

     

    전 사실 스키어의 명예를 생각해서...ㅋ

     

     

  • 최경준 2016.01.14 17:27
    한 두 턴 정도는 서로 만났다 헤어졌다 하는 경우가 있죠

    그러면서 이거 내가 턴을 늦출까 말까 고민을,,,

    그런데 대여섯 턴을 그렇게 내려 오셨다니
    형님 답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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