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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바이크 여행기 제2탄입니다 ㅎㅎ

 

게스트하우스에 코를 심하게 고는 사람 때문에 잠을 많이 설쳐 약간 피곤한 상태로 일어났습니다..

 

저뿐 만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잠을 설쳤던 거 같아보였습니다..ㅋ

 

 Cody는 잘 잤다는 표정으로 일어나더니 귀에서 이어플러그를 빼면서 잘 잤냐고 저한테 물었습니다.

 

다음 여행 때는 꼭 저걸 챙기리라 마음을 먹고 , 커피와 토스트로 간단하게 아침을 마친 후 떠날 준비를 맞췄습니다.

 

날씨는 흐렸고 일기예보대로 비가 올 거 같은 날씨여서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cody 가 한마디 했습니다. it's warm too!

 

하하 ..오늘은 대정에서 표선까지(약 70KM) 계획을 잡았습니다. 아침일찍 출발하였기 때문에 여유 있는 라이딩이 될 거라

 

예상을 하면서 자전거에 몸을 실었습니다.

 

1.jpg

 

어제에 비해 꽤 많은 오르막길과 내리막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계속 이어지는 이런 평지보다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번갈아 있는 게 더 재밌는 거 같습니다..ㅎ 오르막이 있으면 그다음엔 꼭 내리막이 있는데 인생 또한 그런 거 같습니다.

 

하하.. 자전거를 타면서 인생이 무엇인지 까지 배우게 되는 거 같습니다.ㅎㅎ 시작하는 부분에서 내리막이 있다면

 

그건 미리 누리는 행복이란 걸 알게 되지요^^ 그다음엔 무시무시한 오르막이 기다리고 있으니 말입니다 .ㅎ

 

2.jpg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 했지만 신경 쓰지 않고 약 한 시간 반을 달려 중문 쪽에 도착했습니다.

 

중문에 도착하자마자 소나기가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 비를 피하기 위해 제가 선택한 곳은 박물관 이였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Believe it or not) 다행히 cody 에게도 친근한 박물 관이였습니다. 박물관에서 재밌게 구경을 하고 밖으로

 

나오니 다행히 비가 그쳤습니다. 그래서 다시 시작된 라이딩.. 비가 와서 그런지 길은 당연히 미끄러운 상황 이였습니다.

 

다음 목적지인 천지연 폭포로 향하던 중 우려했던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333333.jpg

 

내리막에서 내려오던 cody 는 빗길에 미끌려 그대로 넘어지게 됩니다..

 

 아찔했지만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놀란 저는 cody 에게 Are you ok? 만 연발했지만 cody는 아무렇지 않

 

은 듯이 웃으며 사진 찍어 보라 합니다 자기 상처에 하트가 생겼다면서 ..하하 곧 사랑이 찾아오려나? 엉뚱한 얘기를 하면서

 

 웃음으로 넘깁니다. ㅎㅎㅎ 이번여행에서 또 한 번 느낀 점!! 안전장비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헬멧 은 당연한

 

 필수고요!! 또한! 응급 시에 치료할 응급약품은 짐이 무겁더라도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이번으로 끝날 줄 알았던 cody는 그 다음날 또 한 번 넘어지면서 몸에 또 다른 그림을 새깁니다..ㅎ)

 

4.jpg

 

응급처치를 마치고 우여곡절 끝에 천지연 폭포와 정방폭포를 관람하였습니다.!

 

둘 다 여자친구가 없는 저희는 이전 커플 사진처럼 같은 포즈로 취해봤습니다ㅎㅎ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봤지만 꿋꿋하게 사진을 계속 찍었습니다!

 

5.jpg

 

쇠소깍에 카약을 하러 30분을 열심히 달려 도착했습니다만..

 

기상악화로 인해 카약은 할 수 없었습니다..그래도 조용하고 고요한 경치를 보면서 한숨 돌립니다~~

 

 

66666.jpg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숙소로 향했습니다. 숙소에 도착할 때쯤 비가 또 쏟아지기 시작하였고

 

마침내 표선에 예약한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7.jpg

 

 

비를 맞으며 여행하는 저희를 보고 게스트 하우스 사람들이 저희를 보고 참 대단하다!

 

라고 말하는 사람도있었으며 무모한 짓이다! 차를 타고 다니지 왜 그런 고생을 사서 하냐!

 

이렇게말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차를 타고 다닐 수도 버스를 타고 편하게

 

제주도를 둘러 볼 수 있지만 자전거를 타면서하는 여행이 주는 특별한 선물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여행이란! 여행 속에서 배움을 찾는것! 

 

그게 아니라면 여행이 아닌 관광이란 단어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꿈나라로~

 

 

마지막 날 3탄도 곧 업로드 하겠습니다^^

Comment '1'
  • 맥스 2013.11.24 04:35

    인생을 오르막 내리막에 비교한 것도 그렇고...... 마지막 여행이 아닌 관광이란 말도 그렇고..... 오옷 산중거사님 같아 형석이!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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