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회 일본 산악협회 산악스키 대회 참가기- 가자! 나가노의 하쿠바로!
제 9 회 일본 산악협회 산악스키 대회 참가기
가자 나가노의 하쿠바로!
지난 2014년 3월 강원도 하이원 스키장에서 열린 아시안 컵에는 기존의 중국, 한국, 일본 선수들뿐만이 아니라 새로이 러시아, 이란 선수들도 참가해 해마다 더욱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특히 기존의 강자였던 일본 외에도 유럽의 신장을 가진 러시아가 아시안 컵에 뛰어들어 더욱 흥미진진한 산악스키가 되었다. 시합 이후 순위 안에 든 한국 선수들이 일본 산악협회의 초청으로 일본 나가노의 하쿠바에 있는 ‘츠카이케 고원’에 위치한 츠카이케 스키장에 ISMF 산악스키 경기를 위해 다녀왔다.
한국 대표 선수로는 남자부 김지성, 박상현 선수와 여자부의 곽미희 선수가 출전하였고 청소년부로는 박지원, 정인집 선수가 출전하였으며 일반부 선수로는 김동호 선수가 출전하였다.
김지성 선수와 김동호 선수는 블랙 다이아몬드와 아크테릭스 등을 수입하는 넬슨 스포츠 소속이며 김지성 선수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에서 프리스타일 등반으로 유명하다. 박상현 선수는 이번 박정헌 대장이 주관하는 ‘히말라야 X-Challenge’멤버로써 산악스키 부분을 맡게 되었다. 박정헌 대장의 ‘히말라야 X-Challenge’는 히말라야산맥을 산악자전거, 카약, 패러글라이딩, 그리고 산악스키로 횡단하는 도전이다. 곽미희 선수는 우리 나라 산악자전거 국가대표 출신의 엘리트 선수 출신이며 주니어의 박지원 선수는 주니어 암벽등반대회에서 우승했던 산악 활동의 인재이다. 박지원 선수는 2015년에 프랑스 알프스에 있는 프랑스 국립등산스키학교 ‘Ensa’에 유학을 떠날 예정이기도 하다.
나는 가이드 겸 코치 겸해서 보조로 다녀오게 되었는데, 일본의 알프스라 불리는 하쿠바에 백컨트리 스키를 하러 간다는 자체만으로 흥분되었다.
나가노 도착
공항에 도착하자 일본 산악협회 관계자 분들이 직접 나왔다. 산악협회 회장님을 비롯해 나와 계셨던 모든 분들이 자원봉사자 분들이셨고 한국팀들을 위해 직장에 휴가를 내고 시합 기간 내내 직접 같이 다니면 수고를 해주셨다. 정말 고마운 분들이셨고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았다. 내년에 한국에 시합하러 오신다면 적극적으로 도와드리고 싶다.
두 시간 정도 이후에 한국에서 우승한 경험이 많은 일본 ‘코지’ 선수가 도착할 예정이어서 우리는 공항 내에 있는 ‘초밥집’으로 이동해서 점심을 먹으며 코지 선수를 기다릴 예정이었다.
1. 한국의 강태용 감독(우측)
2. 좌측 하단부터 박상현 선수, 박지원 주니어선수, 정인집 주니어 선수, 곽미희 선수,
김지성 선수, 김동호 선수
3. 일본 산악협회 회장 Mr.Tadao Kanzaki님 (우측) 자원봉사자 (좌측)
4. 유순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강인한 체력을 가진 Mr.Hiroshi Yamada님 (좌측)
역시 초밥은 일본에서 먹어야 제 맛인 듯하다. 점심식사 이후 차를 마시며 코지 선수를 기다렸고 코지 선수를 만나 다같이 ‘츠카이케’ 고원으로 이동하였다.
(공항안에 있는 하쿠바 일본 알프스 전경 사진. 정말 멋지다.)
(이른 아침 비행이 피곤했던 모양인지 잠시 눈을 붙였던 김지성, 박상현 선수)
(하쿠바 공항에서는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었다.)
체크인을 하고 나서 호텔과 호텔 주변을 간단히 둘러보고 일본에 오면 꼭 들려야 하는 온천에서 여독을 풀며 내일 코스 답사를 위해 일찍 눈을 붙였다.
(이름이 생각 안 나던 일본 음식! 샤브샤브 같은 것이었는데, 처음에는 정말 맛있어서 감탄했지만 가는 날까지 똑 같은 음식이 나와서 나중에는 겨우겨우 먹게 되었던 음식이다.)
(호텔 로비에 붙어있던 산악스키 대회 포스터)
(일본 산악협회 회장님과 대한산악스키협회 감독의 선물 교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