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AX-OMC] 원마일클로저 Day2 남해-밀양
[TEAMAX-OMC]
원마일클로저 Day2 남해-밀양
일시 : 2015년 9월 14일
둘째날 루트 : 남해 두모마을 - 밀양 미르피아 오토 캠핑장
거리 : 150km
▲ 두모마을 캠핑장, 텐트 걷는 모습
남해에서 밀양까지 자전거 타는 여정인 둘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자전거를 타러 가야 하기에, 바삐 텐트를 걷었습니다.
텐트를 걷을때는, 힘으로 무작정 하는 것 보다는,
"어제 좋은 보금자리를 제공해줘서 고마워"라는
정성스런 마음으로 해야 텐트를 오래 쓸 수 있다는 점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처음에, 텐트를 막막 걷어서 꾸중을 들었던 인턴의 경험입니다.
하하하..ㅠ [ 텐트를 치고, 걷을땐 조심스럽게! 모른다면 숙련가에게!
그래도 모른다면 팀맥스어드벤처와 모험여행을!]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텐트에서 자보는 경험을!"
남해의 상쾌한 공기를 들여마시고 타는 라이딩이라 그런지,
다들 활기차 보입니다.
▲ 서포트 차량 옆 팀맥스어드벤처 아웃도어 포토그래피 매니저 류형곤
논이 펼쳐지고, 그림같이 이쁜 풍경들이 배경으로 있는
두모마을 입구에서 드론촬영을 날리신 이진영작가님과 형곤 매니저님!
이제 서둘러 사진을 찍으러 MOVE MOVE!
정리하고 다시 타는데 5분밖에 지체가 안됬음에도 불구하고.
라이더 분들은 어느새 저 멀리.......핡
▲ 랍스터팀의 라이딩 모습
하.지.만
랍스터팀에게는 업힐 구간이 기다리고 있어 서포트차가 금방 따라잡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업힐이란, 오르막길을 의미하며 다운힐은 내리막길을 의미합니다.
자전거에 대해 무지한 인턴은 처음에 이것조차도 못 알아들었습니다. 하핫.
▲ 랍스터팀의 멋진 뒷모습
업힐을 할때는,
1. 댄싱을 제대로 된 자세에서 타는 것이 요령이라고 합니다.
댄싱은 강력한 스트로크를 내기 위해 체중을 실으면서, 효율적으로 타는 것이 관건입니다.
또한 실린 체중에 대한 상체의 균형감 있는 리듬 또한 중요합니다.
2. 앞을 보고 기어변속을 미리하는 것도 팁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 경사도에 따라 기어변속을 해야 힘의 손실을 막기 때문! ]
업힐을 할때 힘이 들지 않게 잘하려면, 이런 요령들을 체화시켜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말이 쉽지, 직접 하는 건 항상 어려운 것 같습니다.
▲ 리처드가 이끄는 랍스터팀
랍스터팀 리더, 리처드는 정말, 자전거에 전능한 리더이자, 쉴 줄을 모르는 남자였습니다.
KEEP GOING!
팀을 리드하는 능력이 탁월하며, 자전거에 대해서도 척척박사인 그를 볼때마다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오르막길을 오르실때, 다리가 떨려오셨던 정민재 라이더님.
업힐이 너무 힘드셨던지, 페달을 밟는 속도도 현저히 느려졌습니다.
끝까지 파이팅 하시길 바라며, 저희 촬영 서포터들은 정민재 라이더님에게 힘찬 응원을 했습니다.
차창 밖으로는 "파이팅"을 외쳤고, 그의 상태가 염려되어 끝까지 서포트를 했습니다.
보통 이렇게 저희가 "파이팅"을 외치면,
웃으며 뒤돌아보던 정민재 라이더님이었는데, 이 순간만큼은 아무런 반응이 없으셨습니다.
그리고 그는 커브를 힘겹게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 류형곤 매니저님이 정민재 라이더님의 상처를 치료하는 모습
아뿔싸, 우려했던 바가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내리막길이 시작되는 부분에서, 정민재 라이더님이 구르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이진영 작가님이 거리 유지를 하시고 가셔서, 경미한 사고로 그쳤습니다.
상처는 흉터를 남기고, 흉터는 아픔을 남기지만, "조심하자"라는 말을 남기기도 합니다.
상처를 계기로, 더 조심하셔서 타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넘어지셨음에도 불구하고 오뚜기처럼 일어나 끝까지 완주하신 정민재 라이더님께 다시 한번 존경어린 박수를 보냅니다.
[ 사고가 일어난 후, 사진작가이자 서포트카 운전을 맡은 이진영 작가님이 LED 경광봉으로 뒤에 오는 차들에게 수신호를 하셨으며, 전문응급처치 자격증이 있는 류형곤 매니저님은 어지럼증이 있는지, 불편한 사항은 없는지 다 체크하시고는, 상처 치료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안전이 확보된 후에 정민재 라이더님은 다시 라이딩을 시작하셨습니다. 팀맥스어드벤처는 모든분들의 안전을 책임지며, 안전에 심혈을 기울입니다.]
같이 타는 동료, 정민재 라이더의 사고를 본 후라 그런지,
랍스터팀의 모습이 숙연해보입니다.
이제는 사고가 없길 기도해봅니다.
▲ 황덕현 라이더님
그리고, 조금 지났을까요.
분위기 메이커 같은 황덕현 라이더님이 손짓을 해주십니다.
"우리 잘 타는 중입니다, 서포트팀 이제는 걱정 안하셔도 되요, 안전에 유의하겠습니다."
한참 타시고 갓길에서 쉬며 뭘 심각하게 이야기 중이십니다.
어떤분이 아프신걸까.
저는 초초함과 동시에 조마조마해집니다.
아. 초코바랑 파워젤 드시려고
뭐가 괜찮나.
상의하구 계셨군요!
ㅋㅋㅋㅋ
저 위의 생각은 어디까지나, 멀리서 지켜보았던 제 3자, 인턴의 추측입니다. ㅋㅋ
▲질주본능을 보여주시는 오세선 라이더님.
화이팅!
지금 블로그를 보시는 잇님들께 한가지 부탁드리겠습니다.
차를 타고 가시거나, 도보를 걷다가 자전거 여행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화이팅!이나 힘내!를 외쳐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정말 힘이 엄청나게 발휘된다고 합니다.
90도의 경사가 있는 업힐도 끄떡없을정도의 초인적인 힘! POWER!
그런 힘나게 도와주실꺼죠?! 여러분의 응원과 관심이 자전거 여행을 발전시킵니다.
사고가 나고,
다친 사람들도 있었지만.
원마일 클로저 라이더분들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공통된 목표로 나아갈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라이더분들은 이 원마일클로저라는,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하나 둘 깨달았습니다.
혼자 타는 게 아니라 50인의 라이더가 내 안장에 같이 앉아 타고 가며.
희망을 꿈꾸는 나랑고 아이들은, 결승점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라이더분들의 어깨가 무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무거워진 어깨, 부은 발과 다리, 계속된 자세로 인한 통증을 뒤로한 채,
원마일클로저 라이더분들은 오늘도. 내일도 달리고 또 달릴것입니다.
이들에게는 페달을 굴려야 하는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이들의 멈출수 없는 페달 굴리는 원마일클로저 자전거 여행 이야기 계속 보러 오실꺼죠?
[인턴 보러도 오세요! 소근소근]
남해 캠핑장 - 삼천포대교 - 사천 - 고성 - 마산 - 창원 - 김해 - 밀양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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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ㅎㅎㅎ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재미있는 원마일클로저 여행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드론은 저희가 생각해도, 너무 멋진 영상 같습니다! 앞으로 더 멋진 영상이 나올 수 있도록 팀맥스어드벤처는 고군분투하겠습니다!
원마일클로저 행사가 재미있게 잘 진행되고 있군요.
부디 사고 없는 안전한 라이딩이 계속되기를 빕니다.
작은 사고라도 나면 당사자의 전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다른 사람들의 사기에도 영향이 가니 말입니다.
계속 수고하십시오.^^
드론 촬영분, 정말 멋졌습니다.
역시 버드아이뷰는 색다른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