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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AX-OMC]

 

원마일클로저 Day4 경주 - 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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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5년 9월 16일

 

넷째날 루트 : 경주 교촌마을 - 울진 산포 야영장

 

거리 : 143km

 
 
원마일클로저 캠페인, 넷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옛스러운, 우리나라의 정서, 문화가 가득한 곳에서 자고나니.
 
상쾌하고 정신이 맑아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밀린 빨래감도 해결했고,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어 좋았던 경주.
 
다시 온다면, 원마일클로저 라이더분들, 서포터즈분들, 사진작가님들, 팀맥스어드벤처가
 
 뒷풀이로 뭉쳐 자전거여행으로 왔으면 좋겠다는 
 
바램 아닌 바람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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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가야 했기에
 
라이더분들의 동분서주가 눈에 띄입니다.
 
이런 동분서주함 속에서, 
 
혹시 팀원들이 무엇을 잊어버리고 오진 않았을까. 다들 괜찮은걸까. 
 
다시 한번 점검하시는 리더분들의 통솔력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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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저희가 맡은 팀은 
 
말로만 듣던............. 샤크..팀
 
사진 찍으려고 차를 잠시 세운 그 사이에,
 
 신출귀몰하게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는 그팀?!?!
 
드라이버분들 사이에서 소문이 어마무시하고, ,,,,, 가장 강력한 떨림을 준다는 그 팀?!
 
서포트 차량 드라이버분들이 가장 예측하기 힘든 팀이라고 했던 그 샤크팀!을 오늘 제가 타고 있던 촬영 서포트카가 담당했습니다.
 

샤크팀 [  Samuel Priestley, 김승훈, 한종헌, 이성원, 박상현 라이더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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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re Jeffreys 라이더님에게 상황 설명중인 최진호 라이더님
 
 
그런데,
 
샤크팀을 따라가던 도중.
 
다른 팀이 자동차전용도로로 가고 있는 걸 본 촬영 서포터팀!
 
서둘러, 안전한 갓길에 주차하고 이들에게 다른 쪽으로 빠질 것을 수신호 하였습니다.
 

그제야, 잘못온걸 알아차린. 원마일클로저 라이더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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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을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자칫 큰일날수도 있었습니다.
 
기부를 하는 자전거 여행인, 원마일클로저 캠페인도 중요하지만, 
 
우선적으로 갖추어져야 할 것은 라이더 분들의 안전입니다.
 
그리고, 저희 촬영 서포터팀은 서둘러 샤크팀의 행방을 쫓았습니다.
 
그런데 왠걸.
 

샤크팀 두분의 위치가 서로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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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크팀 왜 3명!?
 
 
네. 저희 촬영 서포터팀이 다른 팀의 안전을 봐주다가
 
 정작 저희가 맡은 팀, 샤크는 이산가족처럼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나머지 2명은 어디있냐고 물어보니.
 
신호등의 갈림에서 헤어졌고,
 
그것을 따라가지 못한 3명은 이렇게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앞에서 가셨던 2분 또한, 3명이 따라오고 있는 줄 알았고.
 
그 격차는 어느새 생각하지 못할 만큼 벌어져 있었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앞에 가신 2분은 다른 팀에 합류를 하고,
 
저희는 이 샤크팀 3명의 라이더들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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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크팀 왜 3명!?
 
 
어쩔 수 없는. 이유에서의 분리였지만.
 
정말 아쉽기도 했습니다.
 
공통된 목표로 자전거를 여행하는 캠페인인, 원마일클로저에서 
 
배려라는 단어가 잊혀진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울진 산포야영장에서 샤크팀 5명은 이 문제에 대해 대화를 했고,
 
서로의 배려가 부족했다는 것을 알고 서로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건네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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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헤어졌지만,
 
의리로 뭉칠 수 있었던 샤크팀.
 
다시 또 저희 촬영팀과 만나게 된다면,
 

각 개인 샤크가 아닌 뭉친 하나의 강인한 샤크팀을 보여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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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의 두바퀴가 굴러가는 이유는,
 
단순히 페달을 굴려서만은 아닐겁니다.
 
먼저, 자동차를 탄 사람은 자전거를 탄 사람에게 배려를 해야 하며,
 
자전거를 탄 사람은 보행자들을 배려해야 하며
 
보행자들은 자전거를 타는 사람에게 힘찬 응원과 박수를 보내는 배려를 해야.
 
진정한 자전거여행이 성립되지 않나 싶습니다.
 
오늘 우리는 "배려"와 "결속력"에 대해서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왜. 그룹 라이딩이 "혼자"의 능력으로만 되는 것이 아닌지는, 
 
샤크팀의 모습을 통해 알 수 있었을겁니다.
 
두번의 실수는 용납하지 않는다는, 샤크팀의 각성은.
 

다음번에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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