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홍보 영상 촬영 이야기- 아! 다시돌아오리다!
촬영을 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바다를 보고 스키를 타고 내려갈 수 있는 곳이 몇 군데나 될까? 현재까지 내가 알기론 울릉도 딱 하나뿐이다.
겨울의 울릉도에 딱 처음 오게 되었을 때에 느낌 점은 ‘와우~ 우리나라에 이런 설국(雪國)이 있구나’ 란 생각뿐이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스키를 타면서 느낀 점 또한 ‘야호’ 이 생각뿐이었다.
사람의 손길이 많이 닿지 않은 울릉도의 원시림과 해양성기후와 화산섬의 특징으로 인해 정말 엄청나게
내리는 눈의 양이 겨울 울릉도의 모습을 완전히 바꾸어 버린다.
정말이지 내가 마치 다른 행성에 온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이다.
하지만 이번 해에 울릉도에는 정말이지 눈이 안 왔다. 울릉도 마을 주민 모두다가 울릉도에 20년 만에 눈이 이렇게 안온 것은 처음이라고 말씀들을 하셨다.
정말이지 작년에 촬영하러 왔을 때와 비교하면 정말이지 눈이 정말 많이 안 왔다.
그렇게 눈이 많이 오지 않은 상태임에도 울릉도의
겨울모습은 이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울릉도의 바다 그리고 산악스키어
뭐 홍보영상 촬영을 위해서는 최고의 상태는 아니었지만
이렇게 아쉬운 상황을 자연이 우리에게 준 것은 분명 다시 한번 찾아오라는 기회를 던져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힘든 상황에서 막내인 나를 항상 챙겨주시며 촬영까지 수고해 주신 정국이형, 정만이 형에게 고마울 뿐이다. 더군다나 3보 이상 걸어 본적이 없다는 박종률 감독님! 감독님께서는
평생 운동해볼 것을 이번 촬영 때 다해보는 것 같다고 불평하시면서도 아름다운 울릉도의 설경에 매료되어서 이번 겨울부터 꼭 산악스키를 배워보고 싶다고
하셨다. 그 외 난생처음 눈 산을 걸어 다녀본 여러 스탭 여러분들도 정말이지 고생 많이 하셨고 꼭 언젠가
다시 뵈었으면 좋겠다.
*촬영을 위해 깊은 눈을 러셀로 정말 많이 걸으셨다.
*수고하셨습니다.
*촬영이 이렇게 늦게까지 진행된 적도 많았다.- 맨 우측 울릉도 산악스키홍보의 선구자 울릉 콘도의 최희찬 형님!
자.. 그럼 이번 2014년에는 어떠한 모험들이 울릉도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설렘 설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