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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앗피 가는 길 & 아크테릭스의 모험 정신

 

인천공항에서 앗피 리조트가 인접한 공항인 센다이 공항까지 가는 아시아나 직항 비행기가 오전 8:20 출발이어서 새벽부터 부지런히 공항으로 향했다. 백컨트리 스키 여행을 위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언제가 가볍다. 더군다나 아크테릭스 소속의 프로 백컨트리 스키어를 만날 수 있다는 설렘에 공항 가는 버스 안에서도 잠이 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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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타기전 공항에서의 기분은 항상 즐겁다.)

 

토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출국인파들이 많았다. 일찌감치 짐을 부치고 여유 있게 모닝 커피 한잔하려던 나의 계획은 물 건너 가고 비행기 탑승 시간 안에 간다면 다행이라는 생각에 정신 없이 서둘렀다.

 

체크인 라인에서부터 눈에 띄는 사람들이 있었다. 자유 출발이었고 일본 스키 닷컴 담당자들을 만나는 미팅 포인트는 센다이 공항이어서 멤버들 모두 알아서 오는 거여서 멤버들이 누군지 모르는 상태였지만 왠지 멀리서부터 공항 안에서 아크테릭스를 입은 사람들이 자꾸 눈이 가게 되었다. 혹시 아크테릭스 백컨트리 스키 캠프 때문에 일본 앗피 리조트에 가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에 또 힐끗 보게 된다. 아크테릭스의 색감이 눈에 띄는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아크테릭스 백컨트리 스키 캠프 때문에 입고 왔으리라는 상상이기도 하다.

 

다행히 시간 안에 출국수속까지 마쳤고 비행기 탑승 시간에 정확히 도착할 것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예상이 적중했다. 인천공항에서부터 눈의 띄던 분들은 모두 센다이 공항으로 가는 탑승구 쪽에 다 모여있었고 캠프에 참가하시는 분들에게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인천공항에서 센다이 공항까지는 비행시간이 대략 2시간 20분 정도여서 비행 기 모니터를 통해 최신 영화 한편을 보면 딱 맞는 시간이었다.

입국 수속을 마치고 나오니 아크테릭스 백컨트리 스키 캠프 팻말을 들고 있는 현지 가이드분이 있었고 그곳에 모인 분들이 서로 정식으로 인사를 나누고 나니 이제야 아크테릭스 백컨트리 스키 캠프에 합류한 것이 실감이 났다.1-1.jpg

(언제나 깨끗한 일본의 공항. 일본은 항상 깨끗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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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스키닷컴(www.ilbonski.com) 한왕식 대표님이 버스 안에서 앗피 리조트에 대한 설명과 우리가 묵을 앗피 스키 리조트와 백컨트리 스킹을 할 하치만타이 산맥(Hachimantai Mountain)이 위치한 일본 동북 지역인 도호쿠 지역의 이와테 시(Itwate city)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다. 일본 동북 지역인 도호쿠 지역에 있는 이와테 시는 기후가 1년동안 항상 온화해서 일본에서도 대표적으로 살기 좋은 곳이라고 했다. 그러나 일단 산쪽으로 이동하게 되면 겨울 동안 풍부한 파우더 설질의 눈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묵는 앗피 스키 리조트의 영업 기간은 12월 초순부터 5월 초순까지인데, 앗피고원은 오스트리아의 알베르크나 미국의 아스펜 등, 세계를 대표하는 스키지역과 같은 북위 40도에 위치하여, 국립공원인 하치만타이에서 이어진 표고 1,305m인 니시모리야마 산에 펼쳐진 겔렌데(Gelande)에서는 12월 초부터 5월초까지 오랫동안 스키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마에모리야마 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5.5km의 야마보토 코스는 초심자 스키어들도 즐길 수 있다. 앗피 스키 리조트는 롱코스를 중심으로 한 고품질의 겔렌데와 다채로운 겨울 활동 프로그램, 충실한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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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를 위해 잠시 들린 이온 쇼핑몰. 하늘이 너무나 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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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 쇼핑몰에서 다같이 모여서 점심식사를 하며 친목을 다지고……)

 

센다이 공하에서 앗피 리조트까지 3시간 반 정도 걸리는데, 우리는 2시간 정도 이동을 한뒤 이온 쇼핑몰에 들려서 잠시 쉬며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다. 이온 쇼핑몰에 들려서 아이 쇼핑을 하며 이곳 저곳을 둘러보다가 중국집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일본에서 먹는 중국 음식의 맛은 좀 이상하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입맛에 맞았다. 하지만 중국집 음식 하면 역시 한국 중국집이 최고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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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다시 한 시간 정도를 달려 드디어 앗피 스키 리조트에 도착했다. 도착하자 마자 체크인을 했는데, 침대 두개와 다다미 방이 딸린 큰 패밀리품 형태의 방이었다. 방 크기는 성인 6명이 지내도 될만큼 넉넉했다. 무엇보다 방에서 바라보는 앗피 스키 리조트의 마에모리산(Maemori Mounain)이 정면에 보여서 너무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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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피 리조트 로비에서 브리핑 중이신 일본스키닷컴의 한왕식 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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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체크인 하러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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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방에서 이렇게 마에모리산 정면이 보여서 너무나 좋았다. 최기련 산악스키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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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다같이 모여서 저녁식사도 같이 하고……)

 

짐을 풀고 간단히 온천욕으로 여독을 풀고 나서 저녁 식사 후 803호로 모였다. 그곳에서 캐나다에서 우리를 만나러 온 아크테릭스 팀과 인사를 하고 아크테릭스 코리아팀, 일본스키닷컴팀과의 인사가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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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을 담당하시는 전성호 과장님! 정말 유쾌하시고 진행이 능수능란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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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테릭스를 한국에 수입하는 넬슨 스포츠의 정호진 대표님과 일본 스키 닷컴의 한왕식 대표님! 두분이 왠지 닮았다.)

 

우선 먼저 아크테릭스 코리아의 정호진 대표님의 환영인사가 시작되었고 일본 스키 닷컴의 한왕식 대표님의 환영인사가 이어졌다. 그리고 나서 캐나다 아크테릭스 팀의 소개가 이어졌는데, 아크테릭스 백컨트리 스키 선수인 Forrest Coots, 아크테릭스 White Line 디자이너인 Sarah Wallace,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크테릭스 영상 감독이자 유명한 Skier’s Journey로 유명한 Jordan Manley가 소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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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프리(free)한 우리 캐나다 아크테릭스 팀원들. 너무나 여유로와서 보기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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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아크테릭스 세션을 시작한 아크테릭스 프로 백컨트리 스키어 Forrest Coots)

 

이렇게 막강한 캐나다 아크테릭스 삼총사들이 소개를 하고 나니 나는 무엇보다 이들 세 명의 이야기가 어떨지 무척이나 궁금했다. 그런 궁금증을 이해한 듯 첫 번째 주자로 아크테릭스 백컨트리 스키 선수인 Forrest Coots가 제일먼저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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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마부인과 같이 말 위에서 멋진 포즈를 취한 아크테릭스 프로 스키어 Forrest C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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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쿠츠의 호쾌한 백컨트리 스킹 사진)

 

포레스트는 산에서 자랐고 그의 인생 자체가 아웃도어의 산물이다. 그는 스키장에서 일하시는 부모님 덕에 스키장이 집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Mountain Shasta에서 모든 유년 시기를 보냈기 때문에 당연히 어릴 적부터 스키를 접하고 살았는데, 그의 스키에 대한 처음 열정은 ‘스키 레이싱(Ski race)’였고 고등학교 시절 그는 두 번이나 미국 전국 고등학교 레이싱 시합에서 우승을 하였고 1998년 USSA J1 주니어 올림픽 회전경기에서 챔피언이었다.

 

그렇게 스키 다운힐 레이싱에 심취했던 그는 대학교 봄 방학 때 우연히 접하게 된 백컨트리 스킹에 매료돼 그때부터 빅마운틴 스킹(Big mountain skiing)을 하러 다니게 되었다. 그 이후로 산을 어떻게 빠르고 효과적으로 내려오는 것 보다는 하얀 설산에 어떻게 스키로 자신만의 그림을 그릴까에 더 심취하게 된다.

 

(출처: http://www.arcteryx.com/Athlete.aspx?country=ca&language=en&EN/ForrestCoots)

 

그렇게 백컨트리 스키를 통해 전 세계를 여행하게 된 Forrest Coots가 말하길 아크테릭스는 백컨트리 스키와 많이 닮았다고 말한다. 아크테릭스를 상징하는 ‘시조새’처럼 땅위를 기어다니던 파충류에서 더 노력하고 발전하여 궁극적으로 진화를 통해 저 하늘을 날게 된 첫 파충류가 된 ‘시조새’처럼 아크테릭스 역시 모험 정신을 통해 계속해서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고 모든 아웃도어 회사를 이끌어 가는 개척자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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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예로 다른 모든 백컨트리 스키 부츠 회사가 뒷꿈치만 들리도록 업힐 모드에만 집중할 때 아크테릭스의 백컨트리 스키 부츠 프로클라인(Procline) 부츠는 업힐 기능은 물론이거니와 스키 부츠를 신은 상태에서도 360도 발목 회전이 가능하도록 개발을 해서 스키 등반 이외에도 빙벽 등반도 가능하게 개발했다.

정말 백컨트리 스키어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고서는 그리고 아크테릭스가 아니라면 절대 생각해내지 못했을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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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테릭스의 최첨단 기술인 녹아든 프로클라인(Procline) 백컨트리 스키 부츠)

 

곧 이어 Forrest Coots는 백컨트리 전문 스키어로써 스키를 통해 자신이 지금껏 여행했던 여러 나라들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나라들에서의 스킹 사진을 공유하며 여러 가지 재미있는 에피소드 등을 이야기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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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컨트리 스킹을 통해 전 세계를 여행중인 Forrest Coots)

 

프랑스 샤모니 몽블랑, 칠레, 캐나다, 일본, 중국, 이란, 등등 여러 나라의 설산의 모습들을 보여줬는데, 오옷 눈길을 끌던 사진은 바로 나도 예전에 가본적이 있는 조지아(Georgia)의 산악지대인 스바네티 산맥(Svaneti Mountains)에서의 스킹 사진을 보여줬다. 예전에 나는 여름일 때 가서 푸르른 꽃과 나무들 그리고 풀들의 모습과 멀리 산 꼭대기들을 뒤덮었던 만년설들의 모습만 기억하는데, 이렇게 산 전체가 눈으로 덮여 있는 사진을 보니 다시 아드레날린이 마구 분비되었다. 다음에 기회를 잡아서 꼭 조지아의 스바네티 산맥에서 백컨트리를 꼭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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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8월 여름에 내가 오르던 조지아의 스바네티 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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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쿠츠가 오른 조지아의 겨울 스바네티 산맥. 너무나 다른 풍경이다.)

 

그렇게 캐나다 아크테릭스 팀의 첫 번째 주자였던 Forrest Coots와의 대화가 끝이나고 내일 일정에 대해 간단히 브리핑을 한뒤 우리 모두는 아쉬움을 달래며 각자 방으로 돌아가 내일 입고 나갈 옷과 장비들을 정비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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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2'
  • 도현진 2017.03.05 18:47
    체력 좋을 때 여건이 허락된다면 반드시 하고 싶은 것 중 하나입니다. ^&
  • 김민욱 2017.03.06 13:28
    넵 도현진님! ㅎ 나중에 함께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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