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토) 웰팍 후기
안녕하세요!
지난 해 휘팍 후기 몇 개 올렸었습니다.
올해는 올림픽 난민이 되어 웰팍으로 강제이주를..ㅎ
본격적인 시즌 첫 출격입니다.
지난주 시즌권 수령.락카 배정으로
방문해서 대략 1시간반 타고 왔습니다.
현재까지 제가 느낀 매우 주관적인
휘팍.웰팍 비교를 한 번 해보겠습니다.
두 리조트는 첫 개장 시기도 비슷하고
같은 회사에서 설계한 관계로
매우 비슷한 콘도 동선과 슬로프 맵을 갖고 있습니다.
개장 이후 행보는 휘팍이 젊은 층을 끌어들이기
편한 주변 환경덕을 본 덕에 조금 더 발전된 듯 합니다.
주변 환경이란 게 다른 게 아니라 ..
셔틀을 내려서 시즌방을 가든,
스킹.보딩을 끝내고 시즌방을 가든.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웰팍이나 용평등은 걸어서 시즌방으로 이동한다는 건
매우 어려운 구조입니다.
외부에 다양한 시즌방 또는 음식.숙박업소를
이용하기 편하다는건 휘팍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일 겁니다.
시즌권.락카.셔틀
이 3단 콤보는 매우 중요합니다.
웰팍=구 성우 되겠습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회사가 구 성우 관계사인 관계로
일반인에 비해 저렴하게 시즌권 구입 가능합니다.
금액은 공개하지 않는 거로...
락카는 동일합니다.
4인용 37만에 구입했습니다.
락카를 구입하니 자동으로 배정이 됩니다.
직접 가서 선착순으로 고르는 게 아니라
자동 강제배정입니다.
그런가보다 합니다.
로마에 왔으니 따라야지요.
첫 날 키를 받으러 갔습니다.
허걱!!!!!!!!!!!!!
카드키를 무려 4개를 줍니다.
4인용이라 4개랍니다 ㅎ
휘팍은 지하철사물함 열쇠처럼 생긴
쇳대 열쇠 꼴랑 하나 줍니다.
이거 갖고 저야 가족들이 같이 쓰니
그나마 낫습니다만.
락카 쉐어해서 쓰는 젊은 보더들은
이용시간이 다를 경우 매번 콘도.호텔 프런트
쫒아 다니면서 맡기고 찾고 난리 ...
오~~~~좋은데 하면서 락카번호를 찾는 순간
두 번째 대박.
공간이 이렇게 넓을 수가....
휘팍 블루동 락카 써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락카와 락카 사이 공간이란 게 없다시피 합니다.
셔틀이 도착한 시간대엔 서로 교행이 힘들 정도로
공간이 협소해서 장비 챙기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그런데 여기는...
과장 조금 보태서 족구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닙니다.
웰팍은 부츠건조기가 무료 사용입니다.
스킹 후에 옷 갈아입고 다른 장비 챙기는 사이에
건조기에 꽂아 놓을 수도 있고.
아침 땡스키 전에 미리 꽂았다가 쓸 수도 있습니다.
위치 자체도 지하1층이라 그닥 춥지 않습니다.
그에 비해
휘팍 블루동 락카는 매우 썰렁합니다.
그런데 히터는 관제실에서 원격조정이라는 핑계로
거의 정지상태입니다.
제가 매번 갈 때마다 히터가동 하라고
전화하고,
하다 지쳐서 장비관리하는 분이 수동으로 가동하는 거
옆에서 보곤 그담부터는 그냥 직접 켜서 쓰곤 했습니다.
부츠건조기란 것은 애초에 없습니다.
이거 왠지 그동안 괜히 손해본 느낌적인 느낌?
이동동선도 에스컬레이터 한 번 타면
바로 슬로프 ..
장비들고 블루동에서 슬로프 오가는
언덕길에서 자빠링 한
수많은 사람들이 떠오릅니다.
오늘 아침 버스
리무진 버스 탔습니다 ..
이거로 셔틀버스 얘기는 끝 !
오전.오후 스킹후
싸우나 갔습니다.
휘팍보다 2.5배 크더군요.
이용요금
휘 8천
웰 6.5천.
바디로션 휘X. 웰O.
흠.. 이거 내년에 휘팍 돌아가기 힘들겠는 걸...
여기까지 웰팍 압승
그러나 ...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슬로프..
열심히 뿌린 거 같은데
오늘 오픈한 슬로프 보면
그동한 뭐했나 싶습니다.
시즌권 전년대비 많이 팔린 거 알면서
이런 안일한 제설은 아니죠.
오늘 슬로프는...
(과한 비교이긴 하지만)
625때 난리는 난리도 아닌 수준이었습니다.
요 며칠 기온이면 설질이 이래선 안 되는데 말입니다.
설탕.감자.겉눈
제설.정설 휘팍에 비해 엄청 떨어집니다.
이상
매우 주관적인
시즌 개막 기념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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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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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하게 설명 하셨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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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성우때는 제설 참 잘했는데 주인 바뀌고나서 꽝 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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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점 오픈 슬로프 비교해보면 옆동네란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차이나네요.
이렇게 오픈 속도가 늦을 줄이야...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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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년도 지난 애기인데여 휘팍 성우 둘다 다 다녀 봤지만 눈이 달라여
성우는 설탕가루 라고해야하낭 산이 음산 양산 그러는데 성우가 아마 양산 일검니다.
그러니 설탕 파우더 일거에여
전 휘팍 10년이 지났는데(시즌권) ㅠㅠ 올해는 싼맛에 오크 주간시즌권 12만원 커플락커 8만원 스키만 들어가는데 잘함 부츠 2인건 들어가더라구여 저도 시즌권 수령 저번주 일날 시간반 타고 왓는데 날씨에 비해 설질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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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난민 반갑습니다 ^^
날이 요 몇년대비 조금 추워지는듯 해서 그나마 좀 기대해봅니다.
오크나 웰팍이나 비슷할거 같네요.
휘팍은 넘사벽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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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팍과 휘팍은 위도상 차이때문에 제설의 충분조건이 맞지 않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영동고속도로 둔내 터널의 효과로 기온차가 많이 생겼다고 하네요,
예전에는 새볔마다 둔내 톨부터 스키장까지 리조트 제설차가 눈을 밀만큼 빵빵한 눈이 내렸었습니다만 ..요즘은 힘들죠...
인공 제설의 조건중 하나인 습도가 맞지않아 못뿌리고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영상 3도에서 눈을 만들며 뿌리는 제설기등 만반으로 갖추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수년째 레벨2나 기선전을 웰팍에서 준비한다는건 최선을 다한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요 몇년은
휘팍,용평은 올림픽 관계로 정부의 전폭 지원으로 가종 설비 거의 무상으로
운용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웰리힐리 나름 최선을 다 한다고 봅니다..
올해 2주 연속 주말 다녀본 웰리힐리...
최고의 정성으로 눈 쏴대고 있더군요.
눈도 많이 뿌렸고...
그런데
웰리를 베이스로 하신분들의 많은 공감하는 부분이.
못뵈었던 분들의 스키보더님들의 등장으로 많이 불안해 합니다.
웰리는 나름의 순서와 속도를 지키며 안전한 스키장이었는데...
요즘 겁이많이 난다고 합니다.
저역시 느끼고요...
타 스키장에서 오신분들의 속도감 때문에요...
오크랑 비교는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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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점점 좋아지겠지요.그래야 합니다.
아마도 전 내년에도 웰팍에 남을듯해요^^
잘 부탁드립니다 ^^
((타스키장에서 온 속도감 넘치는 분에 전 해당사항이 없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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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말에 스키를 안타니...못 뵈었네요...^^
근데 제가 알고 있는 상식과는 좀 다르네요...
위도상 차이든 습도의 문제든 그건 시즌초 제설초기에 영하1도~영하4도 정도일때 이야기 이구요..
이번시즌에는 확연히 느끼겠네요,.. 시즌초에 심지어는 영하13도 까지 내려간 날도 있었구요...
휘팍이 장비 지원 받아서 쓰기 전에도 눈 엄청 잘 만들죠????
지난 시즌 기선전 준비 기간 뿐만 아니라 철야 없는 날도 아침에 정설해서...눈이 금방 터지고 엉망이죠...
제 기억엔 기선전 2일 전까지는 그랬습니다...제가 기선선 둘다 참가했고 매일 탔으니깐요
타 스키장에 타는 기선전 참가자들 와서 같이 훈련하자해놓고 막상 왔을때 슬로프가 엉망진창이라 참 민망했었습니다.
야간에 크로스 되는 슬롭들도 아침에 같이 정설해서 오픈하죠........
이번 시즌초에 용평 가봤습니다...
활기가 넘치고 스키장 같습니다...비교하자는게 아니고 (비교도 안되지만)직원들 상닫히 친절하고 고객들과 교감합니다.
이곳은 일단 서비스? 마인드 자체가 없는거 같습니다...
유일무이하게 회원라운지쪽에 있는 직원들이 손님들과 교감을 하죠...........(회원들이 드나드는 곳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요??)
나머지 분들은 다분히 사무적 그냥 일만?? ...
제가 보기엔 스키장 조건은 최적에 조건이라 생각합니다.
콘도 객실수가 부족한게 좀 흠이긴 하지만...
회사 주인이 바뀐다는 소문 시점부터 안좋아진게....
회사 주인이 바뀌고 체크인 센터부터 진입로 불부터 껏죠....
모르는 사람들이 방문할때는 이게 스키장 들어가는 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맨날 핑게 대는게 사람이 없다고........없는게 아니고 안쓰는거죠...
눈 다 만들어 놓으면 머해요....정설못해서...... 정설해도 홴스 작업할 인원 없어서....
적어도 제가 보는눈은 그래요....^^
엣날에....아주 엣날에 먼 엣날에....ㅋㅋ c5슬롭 정도면 3일이면 눈다 만들었죠...하단부 좀 부족하면 4일 정도 걸렸었구요..
10여년전에~~~~~~~~~~~~~~~~~^^
오너쉽이 바뀌기 전에는 개선이 불가능할꺼라는 생각이듭니다.
직원들이라고 회사가 별론데 웃고 열심히 일하고 싶겠어요...???
지금 가장 필요한건 정설을 여러 슬로프 동시에 빨리 할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한것 같고
철야 없는날은 야간심야 영업 끝나고 바로 정설하는거............
이 두가지만 열심히 해도 정말 좋을텐데.........
딴데 갈수도 없고 이곳을 베이스로 하는 저로서는 좋다고 홍보를 할수 없는???? 입장이 아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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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댓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부분이 일견 이해가 되네묘.
지난주 토요일 C3 제설 상태로 봐서는
금방 오픈하겠네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주 주말에도 오픈 계획이 없네요 ㅠ
사실 그쯤이면 오픈하겠거니 해서
지금 웰팍 들어와 있는건 안비밀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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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아..웰리힐리의 장점중 장점이요...ㅋㅋ밥값이 휘팍이랑 비교 겁나 저렴해요..
특히 둔내 시내의 밥값...고깃집들은 머...별로 비추...걍 정육점에서 사서 드심 강추...ㅁㅁ
작년보다 한 1천원정도 올라서 깜놀 했습니다만..
시내 단골식당...밑반찬이랑 양이 삼인분 같은 2인분입니다...
자매칼국수.둔내막국수...머 만둣국이 5처넌 내외....
영해해물....알밥이 5처넌..서울보다 쌈...맛 장난 아님...세꼬시...양이 어마어마.
춘천닭갈비...1인 13000원...
횡성한우마을...두부전골 8천원...등등....제가 이래서 딴 스키장 않갑니다..ㅋㅋ
아...시즌때 2층 야외의 한우국밥...7천원...시즌권자6천원...최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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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워~~~
이런 꿀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디 메모해놔야겠네요^^
항상 즐건 스킹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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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요..
아참..
혹시 옛날 비료포대 생각하심..
둔내역 근처
들꽃피는 언덕..이라는 정말 멋진 쌈밥집이 있습니다
주인부부가 ㅋㅋ동창인데 ..둔내초딩..
음식점 앞 야트막한 동산에 비료포대 가져다 놔서 미끄럼 타는 재미가 엄청납니다.
거기에 음식 완전 최고입니다.
대부분 두분이 농사지으신...대부분 둔내 음식점이 자가 농사..야채등으로 내놓느데요
된장찌개,특히 쌈밥은...상상초월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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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같이 타는 친구도 그런말을 했습니다.
여기 (웰팍)는 왜 이렇게 쏘는 사람이 많냐구 하더라구요.
아마도 아직 오픈 슬로프가 적어서 브라보 한슬롶에 다 모일수 밖에 없는 구조 탓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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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휘팍, 용평, 곤지암, 지산, 비발디 등등 다 가봤는데요. 한겨울 성수기때 오전 땡스키를 주로 타는 입장에서는 스키장마다의 설질차이를 크게 느끼진 못하겠더라구요.
뭐 실력이 일천하니 그런 것도 있지만요. 설질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가격대비 성능을 따지자면 월팍이 아주 우수하다고 생각됩니다.
락카시설도 잘 되어있구요, 어디처럼 락커광클릭 전쟁 안해도 되구요. 시즌권 가격부터 음식값, 사우나 시설 등등 종합적으로 우수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저는 스키시즌버스로 (집은 잠실쪽) 왔다갔다하는데..스키버스가 우등고속버스로 배치 운영될 때가 많습니다. 캬~ 감동이죠.
편하게 우등버스로 무료로 편하게 누워서 함 숨 푹자고나면 스키장, 집이죠. 그게 젤 마음에 듭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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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그렇지요.
성수기 설질 기대해봅니다.^^.
초반 오픈이 좀 느린듯하여 아쉬운 맘이 조금 있었네요.
위 본문에도 있듯이 여러 부대시설들,셔틀 매우 좋네요.
아마 여기 눌러 앉을 듯 합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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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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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부분 정말 동감이 갑니다. C5는 감자밭 자갈밭이구요, C1은 슬로프 땡하고 두번 타면 바로 아이스 드러납니다. 실력이 초절정 고수라면 눈탓을 안해도 되겠지만 그렇지 못한 입장에서 아이스 만나면 너무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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