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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리힐리파크
2018.01.15 11:13

겁나는 웰리힐리 주말 단상.....

조회 수 3249 좋아요 10 댓글 4

거의 이십 년차 웰리힐리 주 서식지...

주말 스키어라 거의 주말 이용하는데.

들리는 썰에 의하면 시즌권이 예년 3배나 많이 팔려서 주말마다

인산인해가 될 듯 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올 시즌...

말이 필요 없는 설질에..

걱정은 기우....

슬로프에 사람이 없다????
초급 슬로프만 단체객으로 복작복작...

중 상급 슬로프는 완전 한가하고

..

지난 토욜... 최고의 설질(ㅋ어설픈 머슴스키어에겐^^)을 만끽하면서

땡스키로부터 밤 10시까지 조카 강습 때문에 열심히 즐겼습니다....

너무 좋은 환경을 위해 이번 직원들 참 열심히 일한 모습이 보입니다...

 

그런데...

 

약간의 불쾌감이 짙은 주말이었습니다.

전에 보지 못 했던 분들... 아마도 원정 오신 분들의 여러분들이

상급자 코스에서 순서 무시 ..... 상급자 코스 나름 순서가 있어서 먼저 활주하는 분들 어느 정도 지나면 다른 분들 상황보고 활주하는 룰이

웰리힐리는 있습니다......하고 제 하수 눈에는 상급코스를 즐길 정도는 아닙니다만....

단체로 표식을 하신 분들의 주행에 조금 불안했습니다.

...

웰리는 나름 가족들과 즐기는 안전한 스키장으로 스키 보더님들의 성향이 확연하게 나타납니다.

 

문제는...

상급코스를 내려오면서 초 중급 코스와 만나는 지역이 있고

서관 콘도 및 유스쪽으로 내려오는

완만한 초보 슬로프가 있는데...

그쪽을 레이싱 하듯

카빙 비슷하게

초보 이용자 사이를 게이트 삼듯

사이사이를 스키실력을 뽐내며 위험하게 빠른 속도로 주행하더군요..

무리지어서....

저는 조카를 강습하느라 야간 대부분을 델타플러스라는 광폭 초보 코스를 이용했는데

저분들에 의해 몇 번의 위험스런 충돌상황이 지나갔습니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저도 그정도 속도는 낼 줄 알아서

쫓아가서 뒤에서 박아버리고 싶을 정도로 화날 상황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자한 삼촌의 모습 때문에 참기만 했습니다만...

 

슬로프 자신에게 맞는 슬로프 이용도 중하지만

이용자도 슬로프에 맞는 스킹을 했으면 합니다.......

 

벼는 익을수록 숙인다는 90대 스키어의 말씀이 머릿속에 떠오른 주말 웰리힐리에서 느낀

머슴스키어였습니다.

 

 

 

Comment '4'
  • ?
    고고 2018.01.15 14:15
    슬로프에 맞는 스킹.
    굉장히 중요한 말씀입니다.

    p.s 저번에 알려주신 팁 잘 써먹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 ?
    파파스머프 2018.01.17 10:30
    아 어떤팁이신지^^
    그래도
    잘 이용하신다니 좋네요.
    안전한 스킹 하세요~~
  • ?
    고고 2018.01.17 12:17
    둔내맛집,리조트 2층 장터국밥 등등.
    맛나게 잘 먹고 있습니다.
  • ?
    쬬이 2018.01.17 10:05

    말씀 '읽고서', 어제 '화요일'에 함 출격해 봤습니다.

    첫 출정이네요. 요새, 근처만 다니느라...

    일단, 이제부터는 '웰팍'만 다시 다니기로 했어요!

    수도권 동네스키장보다는 훨씬 낫더라구요.

    다니기 좀 멀지만, 그래도 규모나 설질, 그리고 '한산함!' 때문에...

    그런데 그런데, 어제 평일이지만 '한산'하지는 않더라구요~

    진짜, '강습부대'들도 많구요.

    여럿, C4/5에서 개떼처럼, (죄송. 이거 저격아니구요. 팩트라서요^^), 떼스킹을 하더라구요.

    떼스킹이 얼마나 위험하냐면, 자기들 여남은 명 주루룩 내려가면, 거진 온 슬르프에 걸체 '막 카빙 떼'가 한참 펼쳐지는 거죠.

    그 필드에 놓이거나 지나칠, 다른 선량한 사람들은 어쩌죠?

    특히 '막 카빙' 피하기에 능하지 못한 사람들은요...

     

    말씀대로, 웰팍은 '가족단위' 소박스킹을 하던 곳이 맞았다 싶어요.

    강습그룹이 쓸고 다니니, 상당히 어색할 뿐만 아니라, 위험하다 싶습니다.

     

    회원담당팀장에게 '상황보고'를 했습니다만, 여담처럼 했기에 그랬겠지만, 돌아오는 답은,

    "음. 네. 그렇군요. 올해만 반짝 그렇게 그럴 거라 싶기는 해요. 휘팍/용평 일시 부분폐쇄 때문에 이쪽으로 몰려오신 '일시 고객'들이시라서...", 이렇게 하고 말더라구요. '영업'적으로만 생각하실 것이 당연하지만...

     

    그럼에도, 웰팍에서 '자체 강사'요원이나 '패트롤요원'들이 좀 더 늘었다고 느껴지더라구요.

    복장을 산뜻하게 바꾸어서 그런지...

     

    하여튼, 어쨋든, '안전최고' 스키장에서, '무단질주' 막떼카빙, 사절합시다요~

     

    안내판 부착과 수시방송이라도 해야 해요~

    "조용한 웰팍 찾아주신 뜻밖의 고객님들, 자중자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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