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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스타힐리조트
2005.01.03 11:51

1월 2일 주간 상황 레일-램프설치, +R라인 오두막

조회 수 2756 좋아요 312 댓글 5
눈 아주 좋았습니다. 스키보더들 모임이 있어 하루 종일 스키보드만 탔는데
오후 네 시까지 뭉치거나 걸리지 않을 정도로요.
보통 스키나 보드로는 전혀 지장 없이 탔을 겁니다.
B라인 꼭대기와 초급 코스엔 얼음판이 좀 드러났습니다만 대단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젤 중요한 건 천마산 최초로 레일이 설치되었다는 겁니다.
아침에 B라인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며 아랠 보니 짧은 리프트 하차장에서 A라인
쪽으로 가는 샛길에 양 옆에 레일이 세 개 놓여 있었습니다.
몇 년 전 미니 하프가 설치되었던 자리입니다.

길이 이-삼 미터 사이, 높이도 일 미터가 안 되는 아주 낮은 거고 재질도 그냥
아연 도금 쇠파이픕니다. PVC가 덮였거나 칠을 한 것도 아니고 그저 상수도관 같은 걸
꺾고 용접해서 몇 개식 붙인 겁니다. 옆에는 작게 점프대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감개무량! 레일은 에지 나갈까봐 안 타고, 오후에 스키보더들과 점프 연습을 했습니다.
착지점 경사가 약하고 그냥 단단한 눈바닥이라 좀 위험하였고, 바로 합치는 데라
높고 멀리 뛰기 안 좋았습니다만, 이런 걸 만들어 준 게 어딘지.

밥 먹고 두 시쯤 스키보더들과 간 알 라인 오두막엔  예의 얼짱소녀(미연)외에 한 명 더 있었는데,
제가 전에 봤던 분이 아니고 나이가 더 많아보이며 매우 성숙한 분우위기의 여인이더군요.
미모와 분위기는 미연씨가 빛이 바랠 정도.
DSLR 가진 분, 사진 찍으러 가십시오. 확실한 모델이올습니다.
스키보더 연합의 한 분이 사진을 슬쩍 찍었는데, 언제 올라올 지 궁금.
어제 보니 빵이랑 초코바도 평소보다 더 많이 갖다 놓았더군요.
이제 알 라인 오두막은 줄 서서 들어가야 할 겁니다. ^^

--------------------- 19940/일월여신
Comment '5'
  • ?
    박순백 2005.01.03 12:46
    그 레일, 전체적으로 반달처럼 둥글게 만들거나 꺾인 부분이 둥글게 휘어 있어야 하는데, 각이 지게 꺾어 놓았더군요. 아쉬워라.
    그래도 그런 걸 설치해 준 게 어딥니까? 성의가 대단합니다.
  • ?
    한상률 2005.01.03 15:05
    흠흠...R라인 리프트에 이어 A라인까지! 미소녀 마케팅이 올해 스타힐의 정책인가..? ^^;
  • ?
    박순백 2005.01.03 15:23
    이 사이트에서 글을 쓰실 때는 실명으로 쓰셔야 합니다.^^;

    위에 삭제된 댓글 하나가 "(2005-01-03 14:09:29) 천마산에 얼짱미인 한분이 더 오셨습니다. A라인 리프트 승차장에 있는 알바하시는 분이더라구요."였습니다. 그래서 바로 위에 한상률 선생이 스타힐 정책을 논한 것입니다.^^

  • ?
    박순백 2005.01.03 15:24
    한상률 선생,
    빨리 디카 가지고 다니세요.
    그리고 사진을 직접 찍어 올려주세요.
    자신이 직접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찍어올리라고 하면
    누가 그걸 하겠습니까? 솔선수범하셔야지....^^
  • ?
    한상률 2005.01.04 08:38
    디카 갖고 갔었습니다. 그런데 별로 춥지도 않은 날씨에 이놈의 Canon IXUS-V가 간밤에 꽉 채워 온 배터리가 안 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오후엔 차에 도로 갖다 놓아서 못 찍었습니다. 저야 이미 버린 몸, ㄲㄸㅇ 회장으로 전국 스키어에게 얼굴 다 팔리고 찍힌 몸인데 뭐가 두려워서 못 찍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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