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니세코 스키장, 트루니세코 소식 / 시즌이 끝난 뒤.
안녕하세요.
트루니세코 스키스쿨의 최정화 강사입니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번 니세코 겨울 시즌에 트루니세코를 방문해주신 귀중하신 손님 분들께 감사의 말씀들 드리고 싶습니다.
처음으로 직접 스쿨을 운영하고 스키강습과 더불어 스키 가이딩을 통해 많은 분들을 만나뵙게 되고 제가 도움을 드리기도 또한 도움을 받기도 하며 많은것을 배울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내년에는 더 알찬 모습으로 많은 분들을 만나 뵐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
그럼 시즌중에 못다한 이야기를 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린이 강습은 가장 즐거운 강습중 하나입니다.
어린이들에게 니세코는 놀이동산이며 천국입니다.
나무사이를 피해다니기도 하고 깊은 눈속에 들어가 헤메기도 합니다. 재미있는 놀이로 스키를 배우는 시간이 한국에서 스키를 타는 것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이번 시즌은 파우더 무한 리필이 시즌 내내 이루어 졌습니다.
12월 초부터 눈이 쏟아지더니 결국 4월에도 폭설이 쏟아지는 날이 있었을 정도입니다.
영국에서 일본은 두번째라는 손님은 알프스에서 스키타는 것 보다 니세코에서 스키타는게 더 좋으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니세코 로컬로서 굉장히 뿌듯한 가이딩이였습니다. ^^
니세코 주변에는 투어링/백컨트리를 할 수 있는 산이 많이 있습니다.
리프트를 타지 않고 투어링 바인딩이 장착되어 있는 스키를 신고 등반을 하여 사람들이 밟지 않은 신설을 만나는 그 기쁨은 고된 등반도 잊게 하는 즐거운 엑티비티입니다.
* 투어링/백컨트리 스킹시 안전장비와 자격보유한 가이드와의 동행은 필수입니다.
멋진날의 투어링, 루스츠 뒤에 있는 시리벳츠 산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나무 사이로 루스츠 슬로프가 멋지게 보이네요.
시리벳츠 투어링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인적없는 산길에 멋지게 자리잡은 나무와 그 위에 쌓여있는 눈이 멋진 그림을 만들어 냅니다.
치세누푸리 투어링, 일본인 가이드분과 함께 한 즐거운 트레이닝 시간입니다.
파우더는 무서우시다는 한국에서 오신 손님.
환한 미소와 함께 파우더를 가르며 내려오시는 레벨까지 올라가셨습니다. ^^
한국에서 타던 상황과 느낌이 다르기때문에 처음에 헤매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전문 강사와 함께하면 니세코를 더 즐겁게 더 행복하게 즐기실 수있습니다.
3월 김창수프로님과 함께 한 니세코 투어
아쉽게도 꿈꾸는 파우더는 만나지 못했지만 멋진 풍경에 즐거운 팀원들이 만나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스키를 타시던 분들이 니세코에 오시면 걱정하시는 것은 아무래도 경사, 파우더, 오프피스트 정도입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즐겁게 강습받으며 조금씩 따라 오시면 엄청난 실력변화에 한국에 돌아가실 때 쯤에는 깜짝 놀라실 수도 있습니다. ^^
투어 팀원분들이 한국으로 돌아가시고 김창수 프로님과 함께 키로로 투어, 니세코 백컨트리, 치세노푸리 투어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일정을 보냈습니다.
멋진 사진촬영과 모든 일정을 강철 체력으로 함께 진행해주신 김창수 프로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멋진 시즌을 이렇게 마무리 하고 이제 니세코에도 봄이 조금씩 찾아옵니다.
5월 초 루스츠에 놀이동산에 다녀왔습니다.
스키타면서 자주 지나갔던 관람차입니다. 스키 타면서 이 관람차를 돌아 가는 색다른 묘미가 있었는데 눈이 녹은 뒤에 와서 실제 탑승해보니 꽤 스릴이 넘치는 관람차였습니다.
루스츠에 아름답게 꽃이 피어있습니다. 뒤에는 눈이 조금 남아있네요.
곤돌라를 타고 산 위로 올라갈 수도 있는데 공기도 시원하고 아주 좋았습니다.
루스츠는 스키장과 리조트가 연결이 되어 있고 여름에도 즐길 수 있는 놀이공원도 있어서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엑티비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헬리콥터를 타고 관광하는 프로그램, 행글라이더 여름에는 야외 수영장도 있고 겨울에도 여름에도 즐거운 곳인 것 같습니다.
6월이 되고 본격적인 그린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눈이 왠만큼 녹아 이제는 등산을 할 수 있는 시즌이 되었습니다.
요테이 등산로는 6월 중순쯤에 오픈하였고 그 외에도 많은 산책로, 등산로 등이 오픈하였습니다.
안누푸리 산 옆에 있는 오색온천(고시키온센)에 있는 등산로 입니다.
안누푸리 산에 가볍에 올라가려고 했는데 눈이 아직 녹고있는 중이라 진흙이 많아 중도 포기하고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있는 이와누푸리로 경로를 변경하였습니다.
중반쯤 잘 올라왔는데 이게 왠일
아직도 눈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올라가는데에는 큰 무리가 없지만 내려오다가 미끄러질 것 같아서 욕심을 뒤로 하고 내려옵니다.
요테이 산에도 눈이 많이 녹았습니다.
니세코에도 여름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북해도에 5년이나 보내면서 처음으로 여름을 보내요. 니세코에는 왜 공원이 없나 불만이였었는데 5월에서야 보니 여기저기 겨울내내 눈속에 파뭍혀있던 공원이 많더군요. 덕분에 매일 산책다니며 힐링하는 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 사진은 제가 예전에 한번 올린 적 있는 투어링 사진입니다.
3월 초에 치세노푸리로 투어링을 갔는데 1월달에 갔을때보다 더 많은 눈이 내려 차가 다니는 도로에 표지판에 스티커도 붙히고 기념사진을 찍었었죠.
밑에 있는 사진은 제가 5월에 도로가 오픈한 뒤에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봄에 다시 찾아간 치세누푸리 도로를 보니 니세코 지역에 눈이 얼마나 많이 오는지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겨울에는 표지판을 손으로 잡을 수 있을 정도인데 여름에 이렇게 눈이 녹은 모습을 보니 왠지 당황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북해도의 겨울은 자연의 위대함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서 말씀드렸다 시피 이번시즌 저에게는 너무나 소중하고 귀중한 시간이였습니다.
올해 적설량도 많아 끝없는 파우더 스키에 새롭게 만난 많은 분들, 하루하루가 저에게는 꿈같은 시간이였습니다.
꿈같은 시간을 함께 완성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내년 시즌에는 새로운 한국인 스키강사님들과 함께 더 멋진 모습으로 트루니세코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명의 인원과 함께 가이딩을 받고싶으셨던 분들, 동시간대에 따로 강습을 받고싶으셨던 분들께 더욱 편리하게 강습과 가이딩을 제공해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욱 발전한 모습으로 내년 시즌에 뵙겠습니다. ^^
강습 및 가이딩 문의는 아래에 나와있는 주소로 언제든 문의 가능합니다.
www.trueniseko.com
trueniseko@gmail.com
일본에 가기 전까지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스키시즌을 보내기 위해 현재 뉴질랜드에 와 있습니다.
다음번에는 뉴질랜드 소식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에는 엄청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고 들었습니다.
모두들 건강에 유의하시고 즐거운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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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앗 제가 확인을 잘 못했네요. 다시 수정해서 올렸습니다.
확인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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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이젠 잘 나옵니다.
확인하셔도 모르실 수 있습니다.^^ 본인 PC에서는 캐쉬된 사진 때문에 사진이 잘 보였을 테니까요.
다시 한 번 사진과 함께 좋은 글을 읽어봤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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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만 수고를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