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1.png
전 스키장 정보란: [1], [2], 해외 스키장 정보: [1], [2], 김도형의 미국 스킹 후기, 클럽메드 야불리 원정 후기들


   eyedaq.png pella.png

 

토요일, 당연히 스키장에 가는 날이다. 기온이 많이 올라간다고 한 날인데, 아니나 다를까? 오전의 기온이 섭씨 4도나 된다. 이게 가면 갈수록 올라갈 것 같은데...ㅜ.ㅜ 한동안 춥다가 이게 웬 일인가?

 

8시, 스키장이 개장하는 시각에 가서 땡스키를 타려고 했지만, 꼬마 예솔이를 걔네 집에서 픽업하는 시각이 07:52가 되어 버렸다. 그래도 묵현리의 스타힐리조트에 도착하니 08:17. 뭔가 꽤 급했나보다. 다행히 스키장의 온도는 -2도. 그래도 이 온도는 해가 뜨면 급격히 상승할 것이다.(다행히 오늘은 구름 낀 날이라 좀 덜할 수도 있겠지만...) 

 

0112-03.jpg

- 예솔이는 오늘 작은 할아버지네가 잡아놓은 스타힐리조텔에서 1박을 한다고 수트 케이스를 가지고 왔다. 이젠 애가 컸다는 게 실감된다. 

 

0112-04.jpg

- 벌써 연습 모우드에 돌입한 스타힐 스키어들이 보인다. 

 

0112-05.jpg

- 나무 틈새로 보이는 직벽처럼 보이는 B코스 상단.

 

0112-06.jpg

- R라인 카페에서 초보 라인 건너편에 보이는 집 한 채. 1990년대 초엔 저곳에 고급 식당이 있었다. 아주 운치있는... 그래서 당시의 발레스키동호회의 모임을 저기서 하곤 했다. 회원인 가수 이문세 씨와 탤런트/배우 박상원 씨도 함께 그곳에서 저녁을 함께 했었다. 

 

슬로프에서 스타힐 죽돌이 한 분을 만났다. 김태영 선생이다. 사진을 한 장 찍었다. 스킹 후기를 통해 간단히 이분에 대해 쓸 얘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거기 곁들일 사진이다. 원래는 집에 돌아와 후기를 쓰려고 한 것인데, 커피를 마시러 카페에 간 길에 페이스북에 그 글을 먼저 써 버렸다.^^ 

 

0112-08.jpg

- Starhill Skier 김태영 선생.

 

김태영 선생과 관련하여 Facebook에 올린 글의 내용:

 

주말이라 스키장에 왔다. 항상 끈끈한 유대감으로 뭉친 동료 스키어들을 이곳에서 만난다. 그게 스키를 타는 즐거움 중 하나이다. 


하...지...만......-_- 그들 중엔 오로지 겨울이 되어야만 스키장에서 만나고 비시즌 중엔 단 한 번도 만나지 못 하는 사람들도 있다. 아니, 실은 그런 사람들이 태반이다.ㅠㅠ


소위 "천마산 죽돌이," 즉 스타힐리조트에서 죽치고(?) 스키만 타는 스키광들 중의 한 분인 땡스키어(땡하고 스키장 개장 시간부터 스키를 타는 사람) 김태영 선생도 그런 분들 중 하나이다. 그간 이름만 알고 뭘하는 분인지도 모르면서 단지 스키에 대한 끝없는 열정과 성실함만 보면서 좋은 인상을 가져온 분일 뿐이다. 그래서 내 스킹 후기엔 이분의 사진이 종종 등장한다. 


근데 최근 페이스북 포스팅을 통해 이분이 스키 이외에도 내 "동족"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 하나를 확인하게 되었다. 첨부 사진은 지난 주에도 스키장에서 뵌 이분이 2019 (라스 베가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의 혁신상(Innovation Awards) 수상 제품의 개발자로 그 쇼케이스에 서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의외의 일이었다. 


'아, 김 선생이 이런 분야의 엔지니어였어?'하는 놀람이 첫 번째. 그리고 두 번째의 놀람은 수상 제품을 보니 오디오비주얼 분야에서 매우 뛰어난 입력단을 제품화한 것이었다. 특히 오디오 쪽의 스펙을 보니 매우 훌륭한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를 구현했고, 거기 프리 앰프가 내장되어 있다. 


오디오광으로서 내 눈이 크게 뜨여지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그래서 함께 리프트에 탔을 때 대화를 나눠보니 역시 김 선생이 내 관심 분야의 장인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말이 잘 통하고 생각의 방향도 서로 비슷하다. 


이렇게 동족을 만난 기쁨을 주체 못 하여 커피를 마시러 온 카페에 앉아 이 포스팅을 하고 있는 중이다.^^ 스키에 쏟고 있는 열정을 보면 그 사람이 어느 분야에 종사하건 그에 필적하는 열정으로 생업에 종사할 것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그리고 생업은 당연히 취미생활 그 자체의 질을 결정하는 중심 요인이다. 그게 흔들리면 스키도 없다.) 역시 "스킹 그 자체가 그 사람이다."라는 사실을 재확인하는 주말 오전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난 스키에 더욱 정진해야할 필요성을 절감한다. 열심히 타자. 내가 그렇게 사는 사람임을 보여주자.ㅋ
 

0112-103.jpg

 

0112-88.jpg

- 김태영 선생의 스킹 모습. 잘 타는데도 요즘에 김창근 강사의 숏턴반에서 강습을 받고 있다.^^ 질긴 분이다. 

 

0112-95.jpg

- 김 선생이 지난 주 라스베가스의 CES에 가서 페이스북에 이런 사진을 올리셨었다. 2019 CES 혁신상 쇼케이스 옆에서의 기념 사진. 

이 사진을 처음 보며 '아니 이분이 왜 여기에? 그리고 스키 타다 말고 언제 여기에???'하는 생각을 했었다.^^ 김 선생은 어제 저녁에 귀국하여 오늘 아침에도 새벽 같이 일어나 8시 땡스키 시각에 맞춰 스키장에 왔다.ㅋ — 함께 있는 사람: 김태영

 

0112-93.jpg

- CES 혁신상 중 하나로 선정된 제품을 개발한 분이다. 2019 CES 현장 / 라스 베가스 컨벤션센터, 미국. — 함께 있는 사람: 김태영

 

0112-90.jpg

- 왼편의 기기가 그것이고, 오른편은 그 소개문이다. 아래 그 내용을 옮겨 적었다. 

 

High Performance Home Audio/Video

 

AdongVRF
Rendezvous Ultra High Resolution AV Streamer

The Rendez-Vous is a High Resolution Audio and Video Streamer designed on the Android platform. It accurately plays audio files up to 24-bit/384kHz and 4K UHD 10-bit HDR video contents on Android Mode and audio files up to 32-bit/384kHz and Native DSD up to DSD256 on the proprietary HRAW mode.
 

0112-89.jpg

- 이것이 VRF란, 2019 CES의 혁신상을 받은 제품 중 하나이다. 나중에 시판되면 3,000Euro 정도의 리테일 제품이 되리란다.

 

집사람과 함께 스킹을 하다가 동영상을 하나 찍어주기로 했다. 아무래도 자신의 스킹 모습을 보면서 자아비판을 하는 것이 스키 기술의 진보를 가져오는 좋은 방법이기에... 

 

0112-09.jpg

 

[2019-01-12 토] 스타힐에서의 Dr. Kosa의 스킹
https://youtu.be/gk-_UhMx-EE

 

- 집사람은 역시 이 동영상을 찍어보고 다시 한 번 충격에 빠졌다.ㅋ 왼쪽 턴이 엉망이라고, 아니 왼쪽 턴이 없다고...

 

아래는 나중에 카메라도 찍은 사진들 몇 장. 

 

0112-19.jpg

 

0112-21.jpg

 

0112-35.jpg

 

0112-41.jpg

 

0112-47.jpg

 

0112-58.jpg

 

0112-59.jpg

 

c_04.jpg

 

오랜만에 내가 좋아하는 스키복을 입었기에 몇 장의 사진을 더 찍었다. 

 

0112-99.jpg

 

0112-100.jpg

 

0112-75.jpg

 

0112-80.jpg

 

0112-81.jpg

 

0112-84.jpg

 

그리고 2시가 넘어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스키장을 나서려는데 전에 대한스키지도자연맹에서 함께 이사직을 수행하던 분을 만났다. 바로 고태연 현 KSIA 데몬의 부친 고성식 이사(KSIA 경기분과 부위원장)이시다.(오른쪽) 고태연 데몬은 지난 해까지 스타힐리조트의 스타스키스쿨에서 근무했었는데, 이번 시즌엔 이호성 데몬과 함께 베어스타운의 스타스키스쿨로 옮겨갔다고 한다. 

 

0112-87.jpg

- 고성식 이사님(우)

 

70729375a1a516e0b610cffc85fdeaf2.jpg

- [2015/03/01/일] 제31회 전국스키기술선수권대회 준결승/결승이 있던 날의 사진. 맨 오른쪽이 고 데몬의 부친 고성식 이사님이신데 얼굴이 다 가려져서...^^ 맨 왼쪽이 박순백.(그리고 그 오른편엔 내 조카 정아가 앉아있다.)

 

좋은 글, 함께하고 싶은 글은 위에 '잘 읽었습니다.' 버튼()을 클릭하시면, 우측 '최근 추천 받은 글'에 노출됩니다.

Atachment
첨부 '28'
 Comment '11'
  • profile
    천지욱 2019.01.13 10:54

    큰 엉아 젊으셨네요~ 아무튼 저 스키복의 디자인은 가히 최고입니다~ 정아 양이 입은 스키복도 상당히 고상한데요?

  • profile
    박순백 2019.01.13 16:22
    저 스키복 디자인이 좋다고 하는 사람은 두 번 봄. 한 사람은 중국 야불리 양광스키학교장 왕양 씨, 그리고 천 선생.
  • profile
    천지욱 2019.01.15 08:26
    아~ 차이나나요~~~
  • profile
    문종현 2019.01.14 14:06 Files첨부 (1)

    위에 제 모습도 있습니다.

    바닥에 돈떨어진 것 보고있네요.^^

    스킹.jpg

     

     

  • profile
    최구연 2019.01.14 22:18
    스키복이 바뀐 것 같아요.^^b
  • profile
    박순백 2019.01.15 10:25
    좋은 스키복 사 놓고 야해서 못 입고 있다고 하심.ㅋ
  • profile
    문종현 2019.01.15 22:57

    이래저래..옷이 수시로 바뀝니다요..ㅋ 스타힐에서 뵈면 커피 한 잔 같이 하시죠.

    박사님! 화려한 복장은 제겐 어색해서요. 안 입게되더라구요..^^

  • profile
    최구연 2019.01.14 22:12

    제목을 보니 괜히 찔립니다.
    저는 잘 지내고 있고, 설에 스타힐에서 뵙고 인사 드릴께요.^^

  • profile
    박순백 2019.01.15 10:24
    그래, 곧 봐.^^
  • ?
    김동우 2019.01.18 11:04

    스키에 쏟고 있는 열정을 보면 그 사람이 어느 분야에 종사하건 그에 필적하는 열정으로 생업에 종사할 것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그리고 생업은 당연히 취미생활 그 자체의 질을 결정하는 중심 요인이다. 그게 흔들리면 스키도 없다.) 역시 "스킹 그 자체가 그 사람이다."

     

    너무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직장에서 후배 동료 직원들에게 '좋은 취미를 반드시 가져라'라는 의견을 많이 나누고 있습니다. 좀더 건강하고 긍정적인 직장 생활을 위해 저 스스로 꼭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해서 전하고 있습니다. 박사님께서 제가 생각만 가지고 있고, 정확하게 언어로 표현하지 못 하는 부분을 정확히 표현해 주셨습니다. ^^~ 

  • profile
    박순백 2019.01.18 15:21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취미가 있으면 그게 삶의 큰 낙이 되니 생활의 윤기를 더해주고, 또 그걸 나눔으로써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규정되는 사회생활도 잘 영위할 수 있는 윤활유의 역할까지 해주게 되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5384 해외 몬타나의 빅스카이 (Big sky) file 리쳐드박 2019.06.26 93
5383 해외 [스키투어링]알타는 살아있다. file JinAhn 2019.06.24 391
5382 해외 [스노우 버드] 크로징 위크. file JinAhn 2019.06.17 324
5381 해외 체르마트 후기 8 file 오경아 2019.06.16 625
5380 해외 여름에 쓰는 지난 겨울 이야기 - 클럽메드 토마무 도착 첫날 저녁 file 지정백 2019.06.11 602
5379 해외 프랑스 틴느(Tignes)& 발디제르 (Val'dsere) 스키여행 2 file 정경한 2019.05.19 1008
5378 해외 미국 캘리포니아 스키장 ,맘모스Mammoth 마운틴 2 file 임호정 2019.05.09 1056
5377 해외 호주 멜버른 마운틴뷸러(Mt. Buller) 투어로 혹은 직접 갔다와보신분 계시나요!! 2 홍진형 2019.05.08 625
5376 어반 슬로프 2019 어반슬로프 함께해 '봄' 이벤트 추가모집 OPEN 1 file 어반슬로프 2019.04.30 753
5375 어반 슬로프 2019 어반슬로프 함께해 '봄' 이벤트 1 file 어반슬로프 2019.04.25 720
5374 해외 클럽메드 수퍼얼리버드 조기예약 특가 떴어요 ~ 4/30 까지입니다 2 지정백 2019.04.24 1255
5373 해외 세계에서 제일 고급 스키장을 소개 합니다.(깜짝 놀라는 소식) 19 file 리쳐드박 2019.04.22 3001
5372 해외 [알타] 백싸이드 에리아. file JinAhn 2019.04.22 773
5371 해외 3/16-18, 캘리포니아 레이크 타호 헤븐리 스키장후기 1 file 이태희 2019.04.19 852
5370 용평 용평 봄스키 오픈 안내 3 file 박용준 2019.04.11 1415
5369 잡담 오늘 용평 2 file 김경민 2019.04.10 1515
5368 해외 미국 캘리포니아 스키장 올림픽의 성지 Squaw Valley 4 file 임호정 2019.03.27 1007
5367 웰리힐리파크 웰팍의 퍼블릭 골프장 폐쇄. 넋두리 해봅니다. file 조일희 2019.03.25 1596
5366 해외 홋카이도 루스츠스키장 현재 상황 file 김영석 2019.03.23 1536
5365 기사 용평 리조트 사망사고 15 송지혜 2019.03.18 47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70 Next
/ 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