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3, 토] 설날 다음날의 스타힐 풍경
정말 쾌청하고 좋은 날. 어제 설날은 집에서 쉬었고 오늘(2021/02/13, 토)은 아침부터 스키장으로 달려왔다.
스키장은 영하 2도. 스키를 타기엔 좀 더운 날씨다. 08:30에 도착했는데 아직 스키어들은 많지 않은 편이다. 오늘은 어제 쉰 분들이 많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10:00경에 그할 듯. 지난 2주간 주말에만 스키장에 왔고, 오늘이 이번 20/21 시즌들어 일곱 번째 스키장행이다. 스키를 탄 이래 제일 적은 횟수. 코로나 19 때문에 좀 자제하다보니... 이제 서울 근교에서는 2주 정도만 스키를 더 탈 수 있을 것이니 도합 열 번 정도는 탈 것 같다.
오늘의 설질은 강설이다. 밤새 얼어버린 슬로프의 표면이 대단히 강하다. 녹아서 질척 대는 슬로프에 비하면 열 배는 더 좋은 설질이라 신나게 즐겨 보려 한다. 다른 어느 때보다도 상쾌한 기분이 드는 날이다. 맑은 공기를 흠뻑 마시며 도시에서 찌든 폐를 정화시킬 참이다.^^
모두들 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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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킹을 마치고 집사람과 스키 친구 한 분을 모시고 스키장 동네인 묵현리의 바로 옆동네인 마석우리의 올리앤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가서 점심을 먹었다. 세 번째 간 집인데 맛도 좋지만 음식의 양이 장난 아니게 많다. 과식의 위험성이 많으니 조심해야 할 집이다.^^
- 스키장 도착은 08:30. 주말은 08:00 개장이다.
- 일러서인지 사람은 거의 없다.
- 영하 2도.
- 초보코스에서 아직 사람들이 거의 없다.
- 설질은 상당히 좋은 듯.
- 20/21 와츠(Watts) 스키복이다. 색상의 조화도 괜찮은 꽤 깔끔한 옷. 와츠 스키복은 보온이 무척 잘 되어 집사람은 좋단다. 오늘 같은 날은 오후에 더워서 안에 입었던 미들웨어는 10:00 이전에 벗어야 했다고...
- 누구신지 로른다. 열심히 타시기에 리프트 위에서 찍었다.^^;(혹 불편하시면 삭제해 드리겠습니다.)
- 난 스키용 마스크 안에 3M의 필터를 넣었다. 필터 안에는 숨쉬기 편하게 플라스틱으로 만든 마스크 가드를 의료용 테이프로 붙여서 사용한다.
이번 시즌에 스킹하면서 정말 힘든 일은 마스크로 인해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어서 힘들다는 것이다. 특히 무산소로 빠른 GS 등을 하고 나면 헉헉 댈 정도로 숨이 찼다.
- 이번 시즌까지만 타게 될 케슬러.
- 장갑은 계속 루디스를 사용하고 있다. 국대용 장갑은 믿을 만하다.
- 헬멧은 20/21 망고(Mango, Italy)를 쓰고 있다. 바이저가 있어서 편하고, 변색이 잘 되어 편하다.
- 이번 시즌에 신고 있는 테크니카. 왼발이 오리발이라 항상 문제인데, 마침 Flex 130의 발볼이 103mm인 제품이어서 이번엔 성형을 안 하고 그냥 신고있다.
스킹을 마치고 간 곳은 올리앤 화도점. 스키장에서 멀지 않은 곳이다.
- 올리앤 - 화도읍 마석우리 514-15번지 B동 1층
- 이게 스테이크 1인분인데, 내가 혼자 먹기엔 부담스러울 만큼 양이 많았다. 결국 좀 남겼다. 맛이 좋아서 남기고 싶지 않았지만 많이 참았다.^^;
- 등심 스테이크에 치킨 구이에 햄버그까지...
- 집사람은 연어 구이와 연어알 로제 파스타를 시켰는데, 이 역시 맛이 있었다.
- 오늘 모시고 간 손님이 드신 것 역시 양이 꽤 많았다. 아주 맛이 있으셨다고...
이제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다. 겨우 일곱 번 갔는데 스타힐리조트 같은 서울 근교의 스키장은 2주를 남긴 셈이다. 그동안이라도 열심히 타야겠다. 당연히 일요일인 내일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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