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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캠핑 후기
2015.10.19 10:32

남한강 좌안 검천리

조회 수 578 좋아요 0 댓글 0

요즘 마눌의 몸 컨디션이 좋지 않습니다.

 

그런 안 좋은 몸으로 캠핑을 간다는 건 무리인 것 같아서 한 주 쉬자고 얘기했죠.

캠핑을 안 가면 저는 토요일 화악산 자전거 라이딩을 가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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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파도 캠핑을 간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가까운 곳으로 갔습니다.

분원리 자전거 라이딩 코스에 속해있는 남한강변 좌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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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화장실도 바로 앞에 있어서 카라반 화장실에 물도 채울 필요가 없더군요.

 

카라반이라 준비가 간편하니 몸이 별로 안 좋아도 캠핑을 나올수 있나 봅니다.

별로 준비할 것도 없고....

카라반에 먹을걸 조금식 쌓아 두다 보니 통조림, 주류 등 상하지 않은 음식은 집에 있는 음식 보다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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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의 전경입니다.

 

지금까지 캠핑 간 곳 중에서 바로 앞의 전경은 이곳이 최고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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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반 안의 테이블에서 보이는 남한강 전경입니다.

 

보는 위치가 조금 높으니 밖에서 보이는 전경보다 카라반 안에서 보는 경치가 조금 더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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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냉동실에 남은 연어가 있어서 가져 왔습니다. 냉동실에 너무 오래 두면 안되는지라...

 

평상시 집에서 요리를 제가 거의 전담하는지라 캠핑을 나오면 제가 요리를 하지 않고 마눌이 요리를 합니다.

마눌이 하는 요리라고 해 봐야 라면, 밥, 쏘세지 등등 이지만...

 

그러나 이 날은 마눌이 컨디션이 안 좋으므로 제가 모든 것을 전담..

카라반에 있는 낚시용 회칼인데 회를 썰기는 좀 짧지만 칼날은 살벌하게 서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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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안주용으로 조금 썰어서 맥주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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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는 썰어서 초밥을 합니다.

 

제일 중요한 밥 짖기가 지금까지 한 샤리 중에서 제일 잘 되었습니다.

집에서는 전기 밥통에 했는데 여기서는 냄비에 밥을 하면서 뜸을 충분히 들여서 그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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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을 같이 다니던 마눌이 좋아하는 후배 2명이 온다고 해서 밥 양을 좀 많이 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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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해가 참 빨리 지는군요.

금방 어두워져서 건너편의 양평가는 국도의 가로등 불빛이 야경을 밝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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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사람도 없고 적막강산이라 주변 눈치 볼 것도 없고해서

올해들어 처음으로 장작불을 피워서 후배가 밭에서 캐온 고구마를 구웠습니다.

 

여긴 캠핑장이 아니니 재는 다음날 쓰레기봉투에 담아서 집으로 가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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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이 타고 남아서 숯이 되었는데요.

숯 화력이 너무 좋았습니다. 시판 숯도 이렇게 화력이 좋지는 않은데 말이죠

 

3년 전 유명한 태백장장을 택태로 시켜서 집에서 보관하다가

3년 만에 장작을 피웠으니 3년 이상 마른 참나무라서 그런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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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이른 아침, 안개인지 물안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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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자전거도로를 따라서 산책을 합니다.

여기 자전거도로는 초보들만 타는 코스이고 보통은 차도를 따라 자전거를 타지만 그래도 자전거를 조심하며

그리고 점심 때를 조금 지나서 집으로 철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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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와서 저녘해서 식구들 먹이고

일요일 저녘에 항상 하는 다림질을 합니다.

 

아이들 교복과 제 와이셔츠를 다려요.

몇 벌 안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한 시간은 다려야 돼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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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산 와이셔츠인데 좌우 팔 디자인이 틀려서 조금 색다르게 보입니다.

 

앞으로 다리미질은 캠핑 가기 전에 미리 해 놓는 방법을 강구해야겠어요.

그래야 일요일 저녘을 부담없이 보낼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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