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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캠핑 후기
2017.06.05 10:18

남한강 캠핑

조회 수 850 좋아요 2 댓글 8

DSC_6821.JPG

 

 

오랜만에 캠핑을 나왔습니다.

 

여주의 남한강변 인데요

주차장 같지 않은 주차장입니다.

 

자리를 셋팅하면 제일 먼저 쓰레기부터 줍습니다.

제 시야에 쓰레기가 나뉭굴고 있는걸 못보는 성격이라서요

 

어렵게 공영주차장을 구해서 카라반을 주차하고 있는데요

카라반 주차 자리가 나무 송진이 떨어져서 끈적끈적한 진액 닦느라 고생좀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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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미세먼지가 없어서 나들이하기 좋은것 같습니다.

미세먼지가 많을때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야외할동을 좋아하는 지라

지속적으로 미세먼지가 있으면 제주도로 이사 가야되나 하는 걱정을 하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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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둘째아이가 수학여행가서 더덕따기 체험밭에서 캐온 더덕을 껍질을 벋겨서 맥주와 한잔 했습니다.

 

굵기는 가늘지만 더덕향이 아주 진했습니다.

사실 향 보다는 딸이 캐온 더덕이라서 그런가봐요

 

 

 

 

 

 

 

 

 

 

 

 

 

DSC_6832.JPG

 

 

가로등에 태양광 패널이 두 장식 달려 있습니다.

 

아마도 자체 태양광으로 LED 가로등을 밝히는것 같습니다.

 

 

 

 

 

 

 

 

DSC_6838.JPG

 

카라반 안에서 보이는 경치는 이렇습니다.

 

마눌이 좋아하는 경치에 딱 부합됩니다.

 

앞에 물이 있어야 되지만, 바다 같은 망망대해는 않되고

물 거넌편에 섬이나 산이 보여야 됩니다. -_-;;

 

캠핑을 나오게 되면 마눌과 참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집에 있을때도 대화가 없는건 아니지만

나오면 더 많은 대화를 하는 이유가 뭘까요?

 

 

 

 

 

 

 

 

 

 

 

IMG_2116.JPG

 

 

다음날 아침은 양평에 매물로 나온 전원주택을 보러 갔습니다.

 

가보니 약 30가구 정도의 전원주택 단지인데요

직접 가서 보니 마음에 들었습니다.

 

당장 거주할 것도 아닌데 무리해서 사기도 그렇고

 

몇 년전 장인 장모님이 익산에서 서울로 이사오실때 저희집을 내주고

저는 지금 있는 아파트로 이사를 왔습니다.

 

그러니 장모님만 좋아 하신다면

지금 장모님이 살고 있는 집을 팔고 그 돈으로 이 전원주택을 사서 전원주택에 사시게 하면 딱 좋은데 말이죠..

 

그런데 눈치를 보니 서울이 좋으신가 봅니다. -_-;;

 

 

 

 

 

 

♥ 이 글을 추천한 회원 ♥
  지혜로운자     김경호  
Comment '8'
  • ?
    김경호 2017.06.05 10:58

    주차장이 남한강변 앞이라 그런지 시원하고 멋진 풍경이 좋습니다. 

  • ?
    최경준 2017.06.05 13:36
    여주에는 이런 곳이 참 많더군요
  • ?
    오뚜기박용호 2017.06.05 13:39

    나이들어서는  병원 가깝고  편의 시설이 많은 도회지가 좋습니다.  "전원 생활은   어쩌다 놀러 가면 좋지만은 살아보면 불편한게 한 둘이 아니라."고...  하데요^^

     

  • ?
    최경준 2017.06.05 15:40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그래서 저는 60대에는 그나마 건강이 허락한다면 전원에서 생활하고 싶습니다.

    장모님께서 71세 이시고 병원도 주기적으로 가셔야되니 서울이 좋겠지요

    그런데 살던데가 좋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농촌에 사시던분은 농촌이 좋고, 도시에 사시던분은 도시가 좋은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7.06.08 16:05

    도시 사람에게 시골 생활은 젊을 때 하여도 힘듭니다. ^^
    제가 90년대 초반에 스타힐 리조트(당시 천마산 스키장)바로 옆 산 있는 단독 주택에서 한 해쯤 거의 혼자 (주말엔 친구들이 오고...)생활했는데, 힘들었습니다. 여름엔 더위와 잡초와 벌레, 겨울엔 눈 치우고 수도관 하수관 얼어터지지 않게 하느라 고생입니다. 혼자 있기 좋아하기 때문에 견디고 있었지만 다른 친구들은 산길을 20분쯤 걸어올라가야 나오고 민가에서 한참 떨어진 독채 주택에서 혼자 지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더라고요. 서울 가려면 산길을 내려와 묵현리를 거쳐 논밭 가로질러 경춘선 철길을 건너 큰 길까지 나가서 시외버스 타고 가야 했는데, 청량리까지 한 시간 가까이 걸렸죠. 겨울엔 눈이 오면 버스든 승용차든 얼어붙은 마치터널 앞길을 못 올라가 길이 교통이 끊기기도 했고요. 묵현리까지 산길에는 가로등 같은 건 없어서 달빛 별빛 의지해서 밤길을 걸어다니곤 했습니다. 한 번은 여름밤에 산길을 달빛에 의지해 걸어 올라가는데, 발 아래 뭔가 번적거리는 게 지나가 놀라 다시 보니 숲에서 개울로 뱀들이 건너가는 거였습니다. 나중에 보니 그 동네 사는 뱀들이 다 맹독성 살모사였고요. 밟았다면 그길로 황천 갈 뻔. 개울 옆 그 길은 굴삭기로 낸 비포장 돌길인데, 급경사에 좁아서 4x4 SUV와 경운기만 올라올수 있었습니다. 일반 승용차로는 숙달된 운전자가 1단 놓고 밟으면 탄력 받아서 올라올수 있긴 했는데 차 바닥이 다 망가지는 건 감수해야 했지요. 아차하면 길 옆 개울로 처박일수도 있었고요. (실제로 처박히는 차도 있었음) 아래 마을 묵현리엔 병원이 없어 거기선 다치기라도 하면 마석이나 평내까지 나가야 하였는데, 큰 병원은 더 가야 있었습니다. 한 친구가 경운기 시동 걸다 다쳐서 나가서 치료하고 왔는데 나중에 얼굴에 흉터가 남더라고요.  당시엔 경비 회사 계약도 흔지 않아서 집을 오래 비우면 도둑이나 침입자가 들 우려도 있었고, 야생돌물(말벌집, 뱀...)이 집을 망가뜨리기도 해서 참 불편했던 기억이 납니다.

     

    전원 주택이라도 단지를 이루고 울타리를 쳐서 관리인이 자주 순찰을 돌고 우편물과 택배를 받아준다면 괜찮을 거지만, 그런 거 없이 덜렁 집만 있다면 권할수 없습니다. 특히 그런 집을 노리는 떼강도가 나타나면 경찰에 신고해도 도착하는 데 시간이 걸려 이미 털어간 다음이 되므로 위험하다 봅니다. 미쿡 영화에 외딴 집이 범죄 표적이 되는 게 많은 건 현실이죠.  저라면 전원주택 안 삽니다. ^^;

  • ?
    최경준 2017.06.08 17:58
    이상과 현실이 맞지 않은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막상 전원주택을 직접 지었서 입주를 했지만 1년도 안되서 매물로 나오는 경우를 많이 보죠
    그래서 저는 한 6개월 월세로 살아보고 나중에 구입을 하던지 도시로 돌아오던지 하려구요
  • ?
    쬬이 2017.07.08 20:16

    완전 동의합니다^^
    전 평소 이 사이트 주인공들께는 함부로 글 달지 않는 성품이온데, 왜냐믄 워낙 유명하신 분들이라서, 혹여 후환있을까봐...
    하여간 상기 글은 퍼펙트 공감하기에, 왜냐믄 해 봤기에요... ㅎ
    어떻게 해 봤느냐?, 그리 물으시면, 해 봤으니 그러했다고 말씀드릴 수 밖에^^
    음... 어찌된 거냐믄, 살짝만 근거로서 깐다는 정도로 얘기하려 하지만, 그러기에 앞서, 요약정리결론부터 드립니다.
    요는, 초로의 허접스키어가, 3년반동안 전원주택을 주말주택처럼 살다가 급거 정리했답니다.

    어디에서 언제 어떻게?
    저도 스키어랍니다. 오래된 스키어. 집을 마련한다고 하면, 당연히 스키장 근처겠지요?
    그래서, 나름 여러 '조건'을 따져 본 후, 횡성 새말ic 인근 새로지은 집 사서 들어갔었습니다.

    상세 내막은, '시골생활을 하고 싶은데, 머잖아 할 거 같은데, 당연히 스키장에서 머지 않는 곳으로서, 교통도 편한 곳이지만,절대적으로  한적한 곳'에 새집지을 땅을 찾다가, 막 지어진 뜨끈뜨근한 작은 집이 딱 있기에 구경간날 바로 잔금치르고 왔지요.

    신나서, 1년 조경 및 자잘한 목공하고, 1년 농사 (남들은 장난으로 알더만요^^) 지어보고, 1년 현지 인문지리(역사, 풍토, 사람, 기후, '이슈^^')에 익숙해 질 무렵, 여러 이유로 떠나게 되었답니다.

    결정적인 이유가 셋인데요, (1)벌, 이거 지겹다 (2)뱀, 심지어 주택지반 콘크리트 틈새에서까지 살더라 (3)사람, 이러저러 말들많고 귀찮더라. 이 세번째 상술하자면, 제 집은 그야말로 산속 집인데, 둘레 다 산인데, 어느날 '산' 하나가 없어지기도 하더군요. 원주사는 한 부자사람이, '흑염소 농장'을 차리겠다고, 진짜 눈 깜짝할 사이에 만평 가까운 산이 없애버리더라구요. 물론, 주말주택으로 가끔 들어가는 저같은 사람에게, 그러한 정보가 제대로 오지 못한 부분이 있을 거고, 그리고 '규제 및 허가' 등은 다 적절히 받았겠지요. 하지만, 제게는, 벌뱀도 못 견디고(사실은 무서운데), 덜컥 한 쪽 면이 개방되니, 거기에서 살 이유가 없더군요.
     
    그래서 떠나자 결단하고, 매물 내놓은 지, 거진 일년이 가까워질 무렵인 올 초봄에 겨우 털고 나왔지요.

    하여간, 스키어의 로망인, '집아침먹고 스키, 집점심먹고 스키, 집저녁먹고 스키'가 가능한 집을 얻었지만, 버리게 된 사연은 그렇답니다. 벌뱀 및 사람 무섭지 않은 분은, 도전해 보십셔~ 전, 다시 시골에 가더라도, '아파트'로 가게 될 듯합니다^^

  • ?
    최경준 2017.07.10 09:56
    에고 수업료 비싸게 치르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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