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에서 느낀 점
3박 4일간 일본 오사카 자유여행을 가족과 같이 다녀왔습니다.
빌딩이 즐비한 도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라
저는 안 간다고 말했더니 마눌이 삐져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다녀 왔는데요.
여행 목적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규어를 사는 것과 스시 등 일본요리를 먹기 위해서 간 거죠.
자유여행인지라 마눌은 여행 가이드 책자를 사서 꼼꼼하게 스켸쥴을 짠 듯 한데요.
차를 타고가야 되는 거리를 걸어서 가도 된다고 하는 등 별로 믿을 게 못 되는 여행책이 되어 버렸습니다.
오사카박물관에서 본 오사카성인데요.
저 성을 보니 10여년 전에 첫 일본 여행을 왔을 때 오사카성을 왔던 기억이 생생하군요.
오사카 시내를 가로지르는 조그마한 천에서 배도 탔는데요.
이번 여행에서 느낀 점이 있다면
1. 역시 현대적인 도시의 여행은 나와는 맞지 않는구나.
2. 고2 큰놈과는 성격이 맞질않아 앞으로 같이 여행을 가면 안 되겠구나.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마눌이 제안을 합니다.
다음에는 도시가 아닌 일본 북해도로 가족 여행을 가자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큰놈과는 성격이 맞질 않아 같이 여행을 못 가겠으니 저는 빼고 세 명만 가라고 했더니
사실 마눌도 큰놈과 여행다니다 보면 승질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큰놈만 빼놓고 여행을 갈 수도 없으니 어쩌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결론은 이렇게 났습니다.
큰아이만 뺄 수 없으니
1. 마눌이 둘째아이만 데리고 여행을 간다.
2. 큰놈이 친구들과 제주도 여행을 간다고 하니, 그 때 맞춰서 3명이서 북해도 여행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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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골프장에서 공치는게 더 좋을것 같습니다.
최근에 연습을 다시 시작하면서 슬라이스의 원인도 찾고, 슬라이스는 맞는순간 느낌과 소리도 다르다는걸 알았습니다.
드라이버를 잡았으니 90타 치는건 이제 시간 문제이네요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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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금 골프에 재미를 붙이신다니 반샘이 들으시면 아주 반가워할 소식입니다. ^^
오사카 여행은 특히 걷다가 걷고 그러다가 또 걷는... 여행이 될 수 있어서 힘든 면도 많더군요. 게다가 말씀하신 대로 여행 가이드라는 책들의 내용은 그닥 신용이 안 가는 부분들도 많구요.
저도 이번엔 참석 못 했습니다만... 가을 정모에는 뵈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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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제 큰 딸도 지금 고2인데, 그나마 딸은 아들보다는 부드러워서 다행입니다. 둘째인 아들놈을 보면 이제 초등학교 5학년인데도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 (애들 엄마는 아들 놈이 저 같이 크면 자기는 도저히 감당 못 할 것 같다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제가 워낙 남 다른 길을 걸어온 건지...^^;;)
저희 가족도 5월 초 연휴에 오사카에 3박4일 다녀왔습니다. 저는 접대 블루원 상주에 계속 가 있느라 빠졌습니다만. 오사카는 여러 번 가봤지만 아쿠아리움과 맛있는 음식 말고는 저에겐 그닥 감흥을 주지 못하는 도시인 듯 합니다. 아... 벚꽃 피는 계절의 오사카 성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만화를 연상시킬 만한 멋진 풍경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