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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ling in love with Garmin

 

늦바람이 무섭다더니 "가민"이와의 사랑에 빠졌다. 사실 가민이는 2000년대 초반부터 사귀던 여자(?)다. 당시 내가 인라인 스케이팅의 즐거움에 한참 빠져 있을 때 포러너(Forerunner)란 별명을 지닌 가민이(2003년의 101 모델)가 나타났고, 난 걔에게 흠뻑 빠져버렸던 것이다.

 

걘 내게 올림픽공원에서 인터벌 트레이닝을 하게 만들었고, 가상 파트너(virtual partner)로 등장해서 나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나의 운동능력을 극대치까지 이끌어내줬었다.(아마도 지금의 체력이나 순발력 같은 게 그런 훈련으로부터 비롯된 것이 아닌가한다.) 가민이는 그 때 이후 내가 자전거를 탈 땐 "에지(Edge)"있는 여자가 되어 다시 나타났다. 지금도 자전거를 탈 때면 매번 그 에지와 함께 한다.(https://bit.ly/2ZzoeoF)

 

그러다 최근 바이클로(Biclo)의 프로페셔널들을 위한 가민 GPS 스마트/스포츠 워치 교육을 받으면서, 그리고 바이클로 유정엽 대표님의 고마운 선물인 가민 피닉스 5X 플러스를 받으면서 옛사랑이 다시 불타오르고 있다. "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로 남아버린 것 같던 가민이와의 사랑.

 

근데 오랜만에 만난 가민이가 상당히 여러 모습을 하고 있었고, 난 피닉스(Fenix)란 그녀의 화려한 모습보다는 인스팅트(Instinct)란 그녀의 수수한 모습에 "본능"적으로 이끌려 이 포스팅에 앞서서도 그녀에 관한 사랑을 표현했던 것이다.

 

물론 그녀의 불타 오르되 죽지 않고 되살아나는 피닉스처럼 화려한 모습에 대해서도 언젠가는 글을 쓸 예정이다. 하지만 오늘은 까르띠에(Cartier)조차 무력하게 만든 가민이의 또다른 모습에 대한 얘길 잠깐 하려한다.(얘가 오늘 "탱크"를 물리쳤다.)

 

내가 운동을 사랑하지만 항상 운동복만 입는 것이 아니고, 청바지에 티셔츠만 입는 것도 아니다. 심각한 대륙식의 정장을 할 때도 있고, 캐주얼 정장에 청바지를 입을 때도 있다. 요즘 매일 피닉스 5X 플러스 GPS 워치만 차고 다니는 게 일상이 되었는데 아무래도 그건 정장을 했을 때는 부피가 너무 크기도 하고, 왠지 남들이 봐도 좀 이상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가민 사는 그런 고민을 할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고 그에 대비를 해놨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되었다. 이미 비보무브 HR(Garmin VivoMove HR)이란 기기가 시판되고 있었던 것이다. 이건 가민답게 심박계를 내장한 스포츠 워치이면서 페이스북이나 카톡 알람까지 받을 수 있는 스마트 워치이다.

 

게...다...가... 이건 아날로그 시계이다. "갬성" 충만한 옛날식 베젤과 뾰족한 진짜 시계바늘이 돌아가는 아...날...로...그 시계이다. 가민답게 퀵릴리즈 기능을 채용한, 패션 왕국 이탈리아에서 만든 가죽 시계줄을 사용할 수 있고, 그래서 정장에도 어울린다.

 

평소에 보면 용두가 없는 단순함의 극치와도 같은 아날로그 시계인데, 시계를 얼굴쪽으로 돌리면 숨어있던 디지털 정보가 하단에 나타난다. 그래서 이 시계는 운동을 좋아하고 자신의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차고 다니기에 좋다.

 

배터리 수명이 긴 건 가민 워치의 특징 중 하나이고, 이건 기본적으로 수심 50m까지의 방수 기능을 제공하나 10만 원에 가까운 가죽줄을 장착하고 물에 들어갈 사람은 없을 듯하다.(물론 그러려면 물에 견디는 다른 재질의 밴드로 잠시 교체해서 쓰면 된다.) 이 기기는 심박을 모니터링해주고, 걷기나 달리기, 혹은 계단 오르기, 나아가 더 심한 운동 등을 함에 있어서 맞춤형 일일 목표를 지원하고 수면 모니터링도 하고, 스트레스 지수를 보여주기도 한다.

 

역시 가민 기기를 사용하면서 좋은 것은 이것이 취득한 기초 데이터를 강력한 소프트웨어 평가 도구로 무장한 가민 커넥트 네트웍에 연결하여 종합적인 분석이 가해진 2차 가공 결과물로 검토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이다. 자체적으로 음악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휴대폰의 음악을 컨트롤 할 수 있고, 사용자의 체력이나 연령 등을 토대로 해서 최대산소섭취능력(vo2max)을 계산해서 알려준다. 물론 이를 높이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 그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사용자는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시계는 시계일 뿐, 뭐 그런 걸로 그렇게 복잡한 걸 다 하려고 하나?"고 핀잔하실 분이 있다면 이 시계는 딱 그런 분을 위한 시계이기도 하다. 숱한 기능을 무시하고 그냥 30여 만 원짜리 아날로그 시계로 쓰기에도 제 격인 시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브랜드 충성도로 말하자면 가민은 특정 분야에서 명품 시장의 까르띠에가 가진 것보다 훨씬 높은 브랜드 로열티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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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민 브랜드의 아날로그 시계.
정장에 사용해도 좋은 "갬섬" 충만한 디자인이다.

용두 같은 건 없는, 실은 터치 스크린을 감춘 디지털 시계이다.

아니 더 확실하게 말하면 심박계를 내장한 가민 스마트/스포츠 워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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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하단에 숨어있던 히든 터치 디스플레이가 나타난다.

이게 없으면 어케 스마트 워치가 될 수 있고, 또 다양한 정보를 표시해야하는 스포츠 워치가 될 수 있겠는가? 

마침 고형모 교수(사진가)가 내 페이스북 글에 댓글을 달았다고 하는데... 알고 보니 바이클로 본사의 유정엽( Leo Ryu) 대표 모르게 맛있는 국수집에 가자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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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갬성" 돋는 이탈리아 장인의 손길이 아직도 머문 듯한 가죽줄에, 시계 뒤딱지에 파랗게 빛나는 심박센서의 아름다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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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민이나 순토 등의 스포츠 워치를 사용해 본 분들은 저런 USB 충전방식에 익숙할 것이다. Fenix의 기함급 등에서는 충전단자가 달라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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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를 깨라"는 "과거를 극복하라"는 가민의 메시지는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 가민의 기기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전날보다 나은 건강을 유지하고, 기록을 깨며 사는 사람으로 변모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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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min Fenix 5X Plus - 가민의 기함급 GPS 스마트/스포츠 워치이다. 실제로 이 시계의 전면 디스플레이는 모두 디지털 표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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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가민 시계를 함께 차봤다.^^ 크기가 많이 차이가 난다. 근데 스포츠용으로는 디스플레이가 큰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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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용두조차 없는 단순무결한 디자인의 진짜 아날로그 시계. 디지털은 감춰졌다가 필요할 때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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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계 뒤딱지엔 심박센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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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 눈쪽으로 돌리면 하단 디스플레이가 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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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 디스플레이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10:10을 가리킨다. 재미있다.^^ 여긴 배터리 상태 표시가 더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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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하단에 나타난다. 히든 터치 디스플레이다. 터치로 작동하고, 스와이프 등으로 기능이 선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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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데이터 측정을 위해서 시계가 명령하기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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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박계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계속 체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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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상태를 표시하기도 한다. 쉬거나 운동을 해서 이 상태에 변경을 가하면 된다. 현재의 표시는 스트레스가 없음을 의미한다. 4단계 표시 중 가장 센 스트레스는 네 칸이 다 까맣게 채워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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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알림기능을 통해서 휴대폰에서의 알림을 모두 감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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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물론 카톡이며 밴드의 모든 알림을 그래픽과 진동을 통해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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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태를 이런 식으로 디스플레이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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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컨트롤도 가능하다. 단 이것은 포너러 645 뮤직이나 피닉스 5X 플러스와 같이 자체에서 음악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휴대폰의 음악을 컨트롤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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