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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시승기
2017.07.06 11:58

발상의 전환~ 브롬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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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691 추천 수 2 댓글 0

원래 전혀 생각에도 없던 자전거가 인생에 깜빡이도 안키고 훅 들어온지 열흘째입니다~

 

10년된 MTB로 작년부터 자출하느라 제법 높은 마일리지를 적립하다 보니 (월 1000km+) 올들어서 오래된 부분들이 닳아서 돈달라는 소리를 매주 하더군요. 원래는 FTW의 29" 커스텀 프레임을 들여와서 작업하려고 했었는데 일단 $$$$$의 압박이 너무 강력해서 잠시 보류하던 차, 주변의 샤방샤방 지인들의 꼬임이 들어오기 시작 급기야 출시된 거의 모든 모델을을 테스트 라이드 하기에 이릅니다.  저 역시 이전에는 70년대 디자인으로 R&D투자없이 쌍눈탱이 울궈먹는 회사라는 이미지가 워낙 강했기에 거부감이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출시되는 S/P/H 핸들바에 single/2/3/6 speed까지 모두 시승해 본 결과 자출용으로 괜찮겠다는 결론에 도달.(일단 배낭을 안 메고 다녀도 되는 것과 허리를 펴고 다닐 수 있다, 그 두 가지에 이미 넘어감)  이후 세부 모델을 찾기 시작했는데 제가 원하는 H 핸들바 타입은 국내에 거의 수입이 안 된다는 걸 알게 됨... 주로 키 185cm 이상인 사람에게 권해지는 모델이니 그럴 수 밖에요. 그러다 보니 원하는 색상은 밀려나고 일단 모델이 있는 걸로 보기 시작... 제일 처음으로 본 실물이 아래의  2016 블랙에디션 H6L. 솔직히 첫눈에 반하거나 그런 색은 아니였는데 이후 며칠간 다른 매장에서 그나마 몇대 없는 아이들을 보고나니 이쁘다고 느끼기 시작. (정 싫으면 도색하면 되지...라는 생각도 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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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제 오랜 로망이 버스나 기차에 넣어서 발닿는데 내려 타는 게 소원인지라 이렇게 컴팩트하게 접힌다는 게 큰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미니 컨츄리맨 트렁크에 접어서 두 대가 쏙 들어갑니다. 그리고 지하철도 주말휴일 제한 없이 언제든지 "점프"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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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2016 Black Edition Lime Green H6L을 지르고 작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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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원래 고무로된 "서스펜션"이 Normal (80kg까지) / Firm (110kg까지) 두 가지가 있는데 단단하기로는 후자와 비슷한 대신 리스폰스가 더 빠른 스프링 타입으로 교체. 노멀/익스 싯포도 노멀로 하루 주행 후 아주 약간- 1.5인치 정도의 부족이 실제로는 몹시 불편하게 느껴져서 익스로 교체... (이건 나중에 가방에 넣고 투어갈 때 문제가 되어 추후 텔레스코픽 익스텐디드로 재차 교체 예정입니다.) 역시 자전거는 미세조절이 제일 중요하다는 걸 다시 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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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하기로 한 날 공교롭게 해외지인 저녁약속이 있어서 선/후배 두 명이 동원되어 세팅 작업 마치고 술먹고 있는 곳으로 배달까지 해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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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인 금요일부터 바로 자출 돌입~ 현재 보유 12일만에 650키로 돌파~ 일반 복장으로 탈 수 있다는 게 또 나름 큰 매력입니다. (쫄쫄이 입고 회사 빌딩 들어가면 왠지 좀.... 그 흉한 아재 몸을 봐야되는 분들께 죄송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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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브롬턴을 사면 내가 가방을 쏘겠노라 약속한 선배가 약속대로 시원하게 질러주신 옵션 가방 (S-bag) 을 달고--요게 참 물건이더군요. 전용 라켓으로 찰칵 들어가고 용량 20리터에 10키로까지 냄새나는 배낭으로부터 해방! 보시다시피 무려 헬멧이 두 나 수납됩니다~ (심지어 하나는 62 초대두인 건 안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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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ading참고로 가방 플랩은 interchangeable 타입이라 원하는 색상 및 디자인을 교체하면 완전 다른 가방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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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타기 에 가장 궁금 하였고 타고 나서도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대략-- 

 

1. 바퀴가 그래 가지고 속도나 제대로 나겠냐?--는 질문을 제일 먼저 받습니다. 아래에 보시다시피 충분히 납니다. 40키로 주행 신호등 포함 퇴근길에 25키로/h 이상 나오니 주행시에는 28-30km/h로 꾸준히 갑니다. 가끔씩 힐끗 흘겨주시고 지나가시는 사이클 및 산악분들 따라 40까지 올려서 따라가기도 합니다.

 

2. 장거리가 가능한가?--이건 제가 십 년넘 게 탄 MTB보다 훨씬 더 편합니다. 토요일에 두물머리 들러 왕복 105키로 코스 아무 문제없이 주행 가능하고 6단 기어로 구간의 소소한 언덕들 (아이유 / 소찬휘 고개... 포함) 끌바 없이 타고 주행 가능합니다. 물론 거기에는 요즘 엔진이 좋아진 이유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흘낏봐도 천만 원이 많이 넘는 사이클과 엠티비 끌고 올라가시는 분들이 제법 있더군요. 6단 모델에는 기본으로 50T 스프로켓이 장착되는데 신제품 구입시 44T / 54T로 무료 교체가 가능합니다. 54가 사실 살짝 땡겼으나 언덕 주행을 위해 50으로 그대로 갔는데 잘 한것 같습니다. 현재 브레이크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지 않고는 직선 속도가 더 나오면 안 될 것 같아서 참은 부분도 있습니다. 참고로 대부분 국내에서는 44T로 다니는 게 편하다고 하십니다. (특히 근력이 떨어지시는 여성분들의 경우 평지 기어가 애매하게 나와서 거의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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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부작용도 존재 합니다... 사자마자 이쁘다고 자기 꺼도 한다는 여친님 등쌀에 졸지에 만 이틀 동안 두 대 구입...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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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보이는데 세워놓고 불안해 할 필요없이 접어서 가지고 들어가면 되는 게 또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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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사악한 옵션값이 문제이긴 합니다.. 저 전용 스탠드가 이십만 원인가... 그리고 접히는 자전거 특성상 옵션을 장착할 때에 꼭 접혀서도 간섭이 없는지 확인이 필수입니다. 아무튼 몹시 비싸다고 생각되었으나 거꾸로 생각하면 29" MTB  꾸미는 가격의 1/4정도밖에 안 들어가는 거고 지금 타고 있는 산악의 앞쇼바 가격으로 자전거를 샀으니 저렴하다고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잘 타려고 합니다~ 좋은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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