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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샅이 아프지 않은 “ 얼레이 레이싱 프로(Allay Racing Pro) 안장

이 달 초에 처음 사용해 본 이후 몇 번 토픽 사의 얼레이 안장(Allay Saddle)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샅(속어: 사타구니)이 아프지 않은 안장"을 지향하고 만든 좋은 안장인데, 써 본 결과는 "역시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제가 사용하는 안장이 무게가 가장 적은 레이싱 프로(Racing Pro)로서 그 아래의 4개의 동류 제품에 비해서는 가장 편치 않은 안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아 다른 제품들은 무게나 기능보다는 편안함을 강조한 것이기 때문에 샅이 덜 아프게 하는 기능은 제것보다 더 탁월할 듯합니다.

일단 이 안장의 모양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모양은 일반 안장과 비슷한 듯하면서도 상당히 다른 구석들이 있습니다.


- 좌골(坐骨), 즉 “앉음뼈“의 아래 부분은 젤(gel) 패드 방식인데, 패드가 두텁지 않습니다.

아시다시피 좌골은 골반을 이루는 좌우의 한 쌍의 뼈로서 의자나 안장에 앉았을 때 체간(體幹), 즉 몸 전체를 지탱하는 역할을 해 주는 중요한 뼈입니다. 대개 엉덩이뼈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이 엉덩이뼈는 엉치등뼈인 천골(薦骨)을 가리키기 때문에 안장에 올라앉는 앉음뼈와는 다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좌골은 다리의 운동과 지각을 담당하고 있는 가장 길고 굵은 신경인 좌골신경이 허리에서부터 넓적다리의 뒤쪽을 지나 무릎에까지 이르기 때문에 자전거를 탈 때 상당히 주의를 기울여야하는 신체 부위입니다. 왜냐하면 이를 잘못 다룰 경우, 좌골 신경의 경락을 따라 일어나는 지속성 신경통인 좌골신경통(坐骨神經痛)이 생길 수 있어서 골반 내 장애와 요추의 통증은 물론 허리, 엉덩이, 대퇴근 뒷부분, 무릎뒷부분, 장딴지, 나아가 발에 걸쳐서 광범위한 통증과 운동 기능을 약화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뒤쪽을 강조해서 찍은 이 사진을 보면, 이 안장은 좌우 두 좌골을 젤 패드가 받쳐주고, 샅 부분은 아래 골 때문에 직접 닿지 않게 만들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샅 역시 잘 아시다시피 우리가 속어로 “사타구니”라 부르는 두 다리 사이, 즉 고간(股間)을 이르는 말입니다. 아금쟁이, 사차구, 사타귀 등의 방언으로도 불립니다.


- 일반 안장과의 모양 비교.

이 사진에서 좌우 좌골을 받쳐주는 패드는 중간에 낮은 틈이 있고, 그 부위는 메쉬(mesh/그물망) 처리가 되어 통풍을 도모하고 있음을 볼 수 있으며, 그 전면부의 샅 부위 역시 그 메쉬 형태가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사진의 방향을 돌려 놓은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뒤쪽의 좌골 부위가 크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제가 사용하고 있는 레이싱 프로의 경우, 운동의 기능성에 치중한 나머지 무게를 가볍게, 크기를 작게 만들어 S, M, L 세 개의 사이즈 중 S와 M만 제공합니다.(그 치수와 치수의 측정 방법은 나중에 사진 설명을 통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레이싱 프로를 옆에서 본 모양인데, 샅 아래, 즉 두 다리 사이의 아래 쪽에 메쉬로 처리된 부분이 살짝 올라와 있으면서 그 아래를 뭔가가 받쳐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메쉬 커버 바로 아래는 펌프질로 공기를 넣을 수 있는 고무 재질의 에어 쿠션 백(air cushion bag)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물론 펌프질 정도에 따라서 이 에어 쿠션은 강하게, 혹은 연하게 변화됩니다.




- 안장 아래 쪽에서 올려다 본 모양입니다. 가볍고도 강한 튜블러 타이태늄/티타늄 레일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안장의 바디는 카본 컴퍼짓(carbon composite)으로 만들어져 있고, 중간에 보이는 것은 에어 펌프입니다. 이것이 비닐관으로 에어 쿠션 백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 좀 더 과장되게 아래 안장 부위를 보여드리는 사진입니다.


- 카본 컴퍼짓 안장 베이스의 좌골 부분은 둥글게 입체적인 모양으로 아래쪽을 향해 함몰되어 있습니다. 얼레이 안장은 이 좌우 좌골이 안착되도록 이렇게 젤 패드 밑으로 둥글게 함몰시켜 놓은 것이기 때문에 이 좌우 좌골의 간격을 정확히 이 부위에 맞춰서 사이즈를 결정해야 합니다.(이 사이즈를 어떻게 결정하는 지에 관해서는 후술합니다.)


- 이 안장은 유니섹스용으로 남녀 공히 사용할 수 있으며, 레이싱 프로는 S와 M 사이즈만 있습니다.(흰색 스티커에 쓰여있는 걸 보니 이 제품이 2007년 6월에 생산된 것인가 봅니다.)


- 펌프로부터 위쪽 에어 쿠션에 연결되는 비닐 파이프입니다.


- 이것은 에어 쿠션에 바람을 불어넣는 펌프입니다. 전에 나온 리복(Reebok) 펌프 운동화의 펌프와 비슷합니다. 토픽 사의 로고가 있는 부분을 누르면 됩니다.


- 앞서 사진에서 리셋(Reset)이라 쓰인 뚜껑을 연 것입니다.


- 이처럼 놋쇠 버튼을 누르면 주입된 공기를 뺄 수 있어서 에어 쿠션을 적당한 탄력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 이 사진은 얼레이 안장의 에어스판(AirSpan) 기능을 잘 보여주는 것입니다.

앞서 보셨듯이 좌골이 닿는 부위(Sit Bone Comfort Zone)는 젤 패드와 그 아래 둥글게 움푹 들어간 부분이 있기 때문에 엉덩이가 편하게 안착됩니다. 이로써 장골(ilium), 좌골(ischium), 치골(pubis)의 3부분으로 구성된 골반뼈에 이르기까지 전체가 편안하게 지지됩니다.

내장된 패딩 아래의 입체적으로 둥근 포인트(함몰부)는 골반신경이 직접적인 압력을 받지 않도록 그 압력을 최소화 시키는 역할을 하고, 나아가 원치 않는 불필요한 움직임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안장 중에서 가장 압박을 많이 받는 부위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 부위로부터 샅 바로 아래의 회음부에 연결되는 부분은 라이딩 각도에 따라 가장 안정적인 포지션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됩니다. 이는 좌골의 앞쪽에서 골반을 에워싸고 있는 뼈로서 감춤뼈, 혹은 두덩뼈라고 불리는 치골(恥骨)과 비역살, 즉 궁둥이 쪽의 사타구니 살과 다리삿, 즉 허벅지의 안쪽에 있는 살에 연결된 부위와 관련됩니다. 즉, 골반의 지지는 상기한 좌골이 닿는 함몰부가 거의 담당하지만, 라이더의 자세가 전향(forward lean)됨에 따라서 회음부에 대한 압박이 행해지게 되는데, 이 압박이 에어스판 시스템의 일부인 에어 쿠션의 후반부로부터 중반부에 가해지면서 감쇄되는 것입니다.

또한 회음부 부위는 그물망의 메쉬 스판(mesh span) 시스템 때문에 환풍 작용을 하므로 운동과 한 부위의 압박 등으로 생기는 신체의 열이 이곳에서 분산되게 됩니다. 그러므로 샅 부위 전체의 안락성과 편안함이 보장되는 것입니다.(에어 쿠션은 탈부착이 가능하고 공기압을 마음 대로 조절할 수 있음.) 그 부위는 나노 코팅 방수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위의 토픽 사가 마련한 표를 보시면 (비록 홍보자료이기는 하지만 반은 믿어줘도 되겠지요?^^;) 왼편은 기존의 안장, 오른쪽은 얼레이 안장의 열 분포가 잘 비교되고 있습니다. 표에서 빨간색 부분은 마찰이나 압박으로 아프거나 쓰리고, 그로 인한 신경의 눌림으로 다른 부위에 통증을 수반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큰 부위라고 보시면 됩니다. 얼레이 안장에서는 그런 부위가 극적으로 줄어들어 있습니다.

이런 좋은 기능을 가진 얼레이 안장은 사이즈 선택에 있어서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사이즈를 선택하거나 위치 조절 등의 피팅에 소홀하면 좋은 안장을 두고도 효과를 못 보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얼레이 안장을 사면 그 포장용 종이 중에 자(ruler) 그림이 있습니다.


- 오른쪽에 Sit-Bone Width Ruler라고 적혀 있습니다. “좌골 간격을 재는 자“라는 것이지요. 제가 사용하는 것이 Racing Pro 제품이기 때문에 이 자는 S와 M까지만 잴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재보니 12cm가 나오더군요. 그래서 M에 해당하는 사이즈이지요. 집사람의 경우는 재보니 14cm입니다. 그러므로 그 경우는 L 사이즈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게 뭔가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 듯한데, 여기서 미리 알아두시면 좋겠지요. 아래는 얼레이 안장 관련 홍보 문구입니다.



메모리 폼 패드(memory foam pad)를 이용해서 두 개의 좌골 간의 간격을 측정해야한다는 겁니다. 이유는 위에서 지적했듯이 이 얼레이 안장이 좌골에 의존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고, 그 좌골을 감싸는 패드와 삼차원 홈에 잘 맞게 피팅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그 피팅기는 아래와 같이 생긴 것입니다. 낚시 의자 비슷하기도 하지만, 위쪽에 두툼하고 말랑말랑한 젤 패드(메모리 폼 패드)가 있는데 거기 앉아 두 좌골 간격이 얼마나 되는가를 눌린 자국을 보면서 판단하는 것입니다.






- 이 사진은 제가 이 젤 패드에 앉았다가 일어난 후에 찍은 것입니다.

위의 사진에 저의 좌골의 자국이 찍혀 있는데, 제가 핑크빛 화살표로 표시한 부분이 좌골 간의 간격인 것입니다. 이 간격을 앞서 보여드린 “좌골 간격을 재는 자“로 재어 보면, 자신이 S 사이즈를 선택해야할지 M 사이즈를 선택해야할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 상단의 자를 가지고 잰 수치를 왼쪽 하단에 있는 안장의 모양에 적힌 수치와 비교하여 선택하시면 됩니다.

사이즈가 결정되면 자신의 라이딩 스타일에 따라서 안장을 어떤 모델로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얼레이 안장은 라이딩 스타일을 세 가지로 분류하고, 다섯 가지 모델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 스타일은 아래의 세 가지이고, 그 스타일에 따른 얼레이 안장의 종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그리고 각 라이딩 스타일에 있어서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최적 자세 및 편안함을 보장하는 안장 세팅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기존 안장에 비하여 안장을 전방으로 이동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안장의 위치를 이동시키는 가장 큰 이유는 이 안장이 좌골 위치에서 엉덩이를 걸치게 되어 있고, 회음부에 대한 압박을 없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물론 기존 안장에서처럼 좌골과 샅, 그리고 회음부 전체가, 혹은 그들 중 일부가 체간을 지지하던 때에 비하여, 양쪽 좌골에 대한 압박이 더 심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좌골을 감싸는 젤 패드와 그 아래 움푹 들어간 둥근 골을 통하여 완화되고 있으므로 큰 염려를 하지는 않아도 되며, 그래도 문제가 된다면 (무게에 대한 약간의 부담은 있지만) 젤 패드가 더 두껍고, 좌골을 감싸는 부위가 더 커지는 한 단계 아래의 제품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해결이 안 될 때는 할 수 없이 한 단계씩 아래 모델로 내려가면 됩니다.


- 안장 위치를 결정한 이후에는 에어 쿠션 백에 공기를 주입합니다. 공기 주입은 자신에게 편한 정도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 시스템은 위의 방식으로 설치하면 됩니다.

그럼 여기서는 얼레이 안장의 모델별 특징과 각 모델의 사진 자료를 통해서 보시겠습니다.

각 모델별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Racing Pro - 풀 카본 컴퍼짓 베이스(Full carbon composite base)를 적용, 레이싱 시에 단단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체간을 고정.

Racing, Racing Sport - 더블 덴시티(double density) 나일론 컴퍼짓 베이스 적용, 이 모델도 레이싱 시에 단단하고 안정적으로 체간을 고정하는 것을 목표로 함.

Sport, Nomad - 나일론 컴퍼짓 베이스과 엘라스토머(elastomer) 충격흡수기 적용, 편안하면서도 안락한 라이딩 스타일 제공.

Racing Pro, Racing, Racing Sport, Sport, Nomad 전 모델 - 하이 덴시티 쇽 업소빙 폼(High density shock absorbing foam) 적용.




위 스펙의 각 항목을 세심하게 살펴보시면 자신에게 어울리는 안장이 어떤 것인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일부 내용은 의도적으로 반복시켰습니다.

커버 : 마이크로화이버 Lorica Cover(스포츠용으로 가장 잘 알려진, 질기고, 강한, 그래서 무게도 가벼운 마이크로화이버입니다.)
에어스판 시스템
- 메쉬스판 : 나노 테크 코팅된 방수 처리 나일론 메쉬
- 에어 쿠션백 : 탈착가능하고 압력조정이 가능한 에어쿠션 및 펌프
베이스 : 카본 컴퍼짓 베이스
레일 : 튜블러 타이태늄 레일
폼 : 하이 덴시티 라이트웨이트 시트 폼
서스펜션 : None
퀵 클릭 시스템 : F22 레이싱 픽서 장착 가능
손상방지 가드 : 프론트
사이즈 (LxW) : S : 290 x 130 mm, M : 290 x 142 mm
시트 본 길이 : S : 70 ~ 100 mm, M : 90 ~ 120 mm
무게 : S : 212g, M : 220g





커버 : 마이크로화이버 Cover
에어스판 시스템
- 메쉬스판 : 나노 테크 코팅된 방수 처리 나일론 메쉬
- 에어쿠션 백 : 탈착가능하고 압력조정이 가능한 에어쿠션 및 펌프
베이스 : 더블 덴시티 나일론 컴퍼짓 베이스
레일 : 튜블러 타이태늄 레일
폼 : 더블 덴시티 라이트웨이트 시트 폼
서스펜션 : None
퀵 클릭 시스템 : F22 레이싱 픽서 장착 가능
손상방지 가드 : 프론트
사이즈 (LxW) : S : 290 x 130 mm, M : 290 x 142 mm
시트 본 길이 : S : 70 ~ 100 mm, M : 90 ~ 120 mm
무게 : S : 225g, M : 230g







커버 : 마이크로화이버 Cover
에어스판 시스템
- 메쉬스판 : 나노 테크 코팅된 방수 처리 나일론 메쉬
- 에어쿠션백 : 탈착가능하고 압력조정이 가능한 에어쿠션 및 펌프
베이스 : 더블 덴시티 나일론 컴퍼짓 베이스
레일 : 튜블러 크로몰리 레일 -> 재질이 Racing Pro와 달라졌습니다.
폼 : 하이 덴시티 라이트웨이트 시트 폼
서스펜션 : None
퀵 클릭 시스템 : 내장 웻지팩 마운트
손상방지 가드 : 프론트 & 리어
사이즈 (LxW) : M : 290 x 145 mm, L : 290 x 158 mm
시트 본 길이 : M : 90 ~ 120 mm, L : 110 ~ 140 mm
무게 : M : 300g, L : 310g







커버 : 마이크로화이버 Cover
에어스판 시스템
- 메쉬스판 : 나노 테크 코팅된 방수 처리 나일론 메쉬
- 에어쿠션백 : 탈착가능하고 압력조정이 가능한 에어쿠션 및 펌프
베이스 : 더블 덴시티 나일론 컴퍼짓 베이스
레일 : 튜블러 크로몰리 레일 -> 레이싱 모델과 같은 재질입니다.
폼 : 하이 덴시티 라이트웨이트 시트 폼
서스펜션 : None
퀵 클릭 시스템 : 내장 웻지팩 마운트
손상방지 가드 : 프론트 & 리어
사이즈 (LxW) : M : 290 x 145 mm, L : 290 x 158 mm
시트 본 길이 : M : 90 ~ 120 mm, L : 110 ~ 140 mm
무게 : M : 460g, L : 470g







커버 : 마이크로화이버 Cover
에어스판 시스템
- 메쉬스판 : 나노 테크 코팅된 방수 처리 나일론 메쉬
- 폼쿠션백 : 탈착가능 가능한 하이 덴시티 폼쿠션
베이스 : 나일론 컴퍼짓 베이스
레일 : 하이 스틸 레일 -> 노매드 모델에서는 아주 고급 소재를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충분한 강성을 지닌 것으로...
폼 : 하이 덴시티 라이트웨이트 시트 폼
서스펜션 : 엘라스토머 쇽 업소버
퀵 클릭 시스템 : 내장 웻지팩 마운트
손상방지 가드 : 프론트 & 리어
사이즈 (LxW) : M : 260 x 180 mm, L : 270 x 200 mm
시트 본 길이 : M : 120 ~ 150 mm, L : 140 ~ 170 mm
무게 : M : 525g, L : 560g -> 상기 모델들과 이 무게를 비교해 보시면 큰 차이가 있음을 아실 수 있습니다.


- 좀 더 큰 사진으로 보시면 Large 사이즈를 제공하는 이 모델은 좌골 사이즈가 크면서도 패드의 두께가 대단히 두껍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 앞서의 다른 모델의 안장들과 대단히 많은 차이가 있는 것을 아실 수 있지요?

아래는 저의 캐논데일 러쉬 팀 차에 얼레이 레이싱 프로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얼마 전 주말의 미사리 라이딩 시의 사진들 중에 나오는 것인데, 저는 이 때까지만 해도 이 안장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한 바람에 그 글 중에 제가 쓴 것처럼 이걸 기존 안장보다 앞으로 밀어서 장착해야하는 줄도 모르고, 기존 안장처럼 장착하고 나갔다가 몸이 ‘이건 아냐.’라고 가르쳐 주는 바람에 길거리에서 공구를 빼들고, 몸에서 편하게 느끼는 대로 다시 피팅을 하고 나니 저절로 앞으로 1.5cm 정도를 옮겨놓게 되더군요. 그렇게 해서 타니 아무 문제도 없이 잘 탈 수 있었고, 나중에 이 제품에 관한 자료를 찾아보고 원래부터 그렇게 설치해야한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되었지만, 제가 잘못 했다기보다는 ‘스스로 알아서 잘 했다.‘고 기분이 좋아진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행착오를 겪지 않으려면 사전에 확실히 내용을 알고 대처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하겠습니다.(그 당시에 누가 이런 리뷰라도 써 줬더라면 그걸 보고 길에서 부산을 떠는 일은 없었을 텐데...)



잔차를 다시 타기 시작한 이래 장시간의 라이딩에서 저를 가장 많이 괴롭힌 것이 샅의 고통이었습니다만, 저는 이 안장을 사용한 이후에 그에 관한 걱정은 이미 접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같은 문제로 고생하는 집사람도 같은 얼레이 안장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모델은 레이싱 스포츠나 스포츠 모델 중에서 선택하게 될 것 같습니다. 집사람은 지금도 안장에 젤 커버를 씌워서 타고 있거든요. 노매드 모델의 경우는 젤 커버를 씌운 것보다도 더 초보적인 안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시다시피 제가 잔차 초짜이기 때문에 경험이 많이 부족하고, 다양한 안장에 대해 잘 알지도 못 합니다. 단지 제가 아는 범위에서만 이 리뷰를 써 본 것인데, 혹시 이 글의 내용에 문제점이 있다면 댓글로 지적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이봉우 사장님께 "이런 거 공동구매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더니, 원하는 분들이 있으면 그렇게 해 보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혹시 관심 있는 분들은 댓글을 달아주셔도 좋을 듯합니다. 그렇게 하는 경우, 이것은 직접 좌골 간 넓이 측정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지리적으로 먼 R#에서는 안 되고, 이를 수입하는 하이랜드 제품 취급점 몇 군데를 지정하여 거기서 치수를 재고 공구가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해 보신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현재 하이랜드에는 2008년 제품이 안 들어와 있다고 합니다. 지금 시중에서 보실 수 있는 제품들은 2007년 제품인 것입니다. 두 제품의 차이는 무게 뿐입니다. 비교를 해 보면 어떤 것은 무겁고, 어떤 것은 가볍습니다. 레이싱 프로 S : 220g, M : 225g, 레이싱 S : 243g, M : 248g, 레이싱 스포츠 M : 340g, L : 345g, 스포츠 M : M : 450g, L : 465g, 그리고 노매드 M : 470g, L : 478g입니다. 공구를 하면 2007년 제품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품 문의:


R# 이봉우 사장님( http://www.r-shop.co.kr ) bwlee@r-shop.co.kr
전화: 033) 435-5628, 011-282-9256


http://www.highlandsports.co.kr
Comment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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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봉우 2008.07.22 22:52
    [ bwlee@r-shop.co.kr ]

    매 주 50-60킬로 임도 라이딩은 기본이고 체력적으로 열세인 나이(만 57세)를 만회하기 위해 주 2-3회 20-30킬로의 송전 탑 업-힐 라이딩으로 알 샵 엠티비 스쿨 입학 생도들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위 박순백 박사님이 얼레이 안장에 대해 언급한 것에 대해 나 자신이 상용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이번 제천 280킬로 랠리에 출전한 알샵 동호인 11명 중 4명만이 악전 고투를 이겨내고 상위 성적으로 완주를 하였는데 그 중 2명이 위에 언급한 얼레이 안장을 처음 사용하였고 그 결과 대단히 만족하였단 결론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본인은 라이딩 습관이 변했습니다. 그것은 과거에 라이딩시 필히 패드가 부착된 팬츠를 당연히 사용하였었는데 이 안장으로 변경후엔 평상시 입고 있던 반 바지와 티 셔츠 차림으로 30-50킬로 임도 라이딩엔 패드 팬츠로 갈아입는 것은 귀찮아서 생략하고 그냥 입던 반바지를 입은채로 라이딩하는 습관이 생긴 것입니다. 장담하는 데 이 안장에 몇 푼 투자하면 새로운 쟌차의 세상이 열린다고 감히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 안장은 골반뼈 간의 간격 사이즈가 매우 중요하므로 필히 자신이 기거하는 곳의 근처 샵에 가셔서 골반 뼈의 간격을 측정한 후 자신의 라이딩에 적합한 모델을 선택하시면 최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적은 투자로 최상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장비이므로 강추합니다. 의문 사항이 있으시면 알 샵으로 전화주세요. 상세히 상담해 드릴 수 있습니다.
  • ?
    차재문 2008.07.23 10:50
    [ cjmcjm1@hanmail.net ]

    안그래도 안장을 바꿔야되는데 공구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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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회창 2008.07.23 11:48
    [ pricezzang@empal.com ]

    저두...찬성...^^*
  • ?
    이민주 2008.07.23 12:16
    [ zoomini@gmail.com ]


    수년 후엔 자전거 안장에 열선이 내장되고...
    통풍기능을 가진 전동 새들로 바뀌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몇년 후엔 또 안마기능이 추가되고. ^^.
  • ?
    유인철 2008.07.23 12:51
    [ richell@엠팔.컴 ]

    결국.
    배준철 샘은 좌골 간격도 남다르다는 말씀이시군요. 흑~ 저주받은 궁디.. ㅜ.ㅡ
    저도 별 다를 바 없을텐데..

    얼레이 안장으로 바꾸고 내년에 280 나가봐서 완주 못하면 봉우 형님께 반품해도 돼요?

    다 좋은데 생긴게 참 거시기 해서 아파트 엘리베이터 오르락 내리락 할 때
    동네 아줌마들 막 흥분하시고 그러시면 어쩌죠?







    맨 아래짝 노매드가 민주 형님꺼 닮았네..
  • ?
    손재진 2008.07.23 15:07
    [ jayson95_2000@야후.co.kr ]

    헉! 이민주 샘꺼는 560g 이나 되네요..

    거의 고기 1근 무게!

    무게의 압박이....

    유인철 샘,

    얼글 붉히는 여성분들을 위한 안장은
    금방 만듭니다.......그까이꺼.....패달링 할때.....
  • ?
    하이랜드 2008.07.30 10:17
    [ highlandsports@highlandsports.co.kr ]

    안녕하세요. 하이랜드스포츠입니다.
    저희 본사 홈페이지에 ALLAY 안장 취급 대리점 및 피팅 의자 보유 대리점을 올렸습니다.
    대리점에 가시어 정확한 피팅 후 안장 선택하시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http://www.highlandsports.co.kr/tt/site/ttboard.cgi?act=read&db=public_notice&page=1&idx=188
  • ?
    이봉우 2008.07.31 10:50
    [ bwlee@r-shop.co.kr ]

    인철아우 안장 SMP 스트라토스 맞지? 그 안장 전립선 보호 안장이니 그냥 그걸로 280랠리 출전해! 그 넘이나 얼레이나 뭘 사용하든 간에 어쨋든 280킬로 완주는 몬할 꺼니까.

    위의 세 번째 사진을 보면 일반 안장에 비해 얼레이 안장의 폭이(사진에 '손'이 보이는 부분)매우 좁아서 특히 넙적다리가 엄청 굵어(예:공천규) 페달링시 발이 11자 형태가 안되고 V자 형태로 벌어지시는 분들에게 강추하며 안장 세팅 방법에서 각도를 2-3도 올리라고 되어있는데 실제 그렇게 해 보니 얼힐 시에 불편해서 반대로 2도 낮췄더니 업힐시는 물론이고 주행시에도 매우 만족하여 안장 각도 조정을 다양하게 해 보시라고 글을 남깁니다. 참고로 본인이 사용하는 쟌거는 풀 서스펜션이므로 안장 각도를 -2도 낮추니 체중을 쟌거에 실었을 때 비로서 안장이 수평이 되어 라이딩시 아주 편하게 됨을 경험하였습니다.

    첨 얼레이 안장 구입하실 경우 "레이싱 스포츠" 모델이 가격이나 편안함이나 추천할 만 하며 알샵에선 현재까지 10여개 사용하고 있는 데 좌골뼈 간격을 측정해 보니 대부분 M사이즈로 측정이 되었고 수입사인 하이랜드에 문의해도 거의 M사이즈가 많이 팔린다고 합니다. 좌골뼈 간격 측정 기구가 없는 샵을 이용하실 경우 그냥 M사이즈로 선택하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 ?
    김민욱 2008.08.01 19:49
    [ thinking114@gmail.com ]

    공동구매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봉우님의 댓글을 보니 더욱 와닿습니다. 좋은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레이싱 스포츠 모델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 ?
    박순백 2008.08.01 19:57
    [ spark@dreamwiz.com ]

    [김민옥 선생님] 그런데 현재 공구를 원하는 분들의 숫자가 많지 않아서 공구는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래 글에서도 얘기했지만, "레이싱 스포츠"가 중도적이고, 대개의 경우는 가장 바람직할 것입니다.

    http://drspark.connect.kr/cgi-bin/zero/view.php?id=mct_roadsidetalk&page=1&sn1=&divpage=1&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33

    그리고 여자분들의 경우는 좌골 간격이 대체로 넓은 편이기 때문에 L 사이즈를 써야하는 분들도 많을 듯 싶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힙 사이즈가 좀 크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좌골 간격을 재는 기구를 이용하여 측정을 하신 후에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 ?
    김민욱 2008.08.01 20:31
    [ thinking114@gmail.com ]

    답변이 굉장히 빠르시네요. 공구는 어렵나보네요. 아참. 전 25세의 남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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