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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2243 좋아요 378 댓글 65
무조건 브랜드는 캐논데일입니다.
그걸로만 가려고 합니다.



"캐논데일, 느껴봐."

그래서 느껴 보려고 합니다.-_-

이유는 자동차로 포르쉐를 선택한 것과 동일한 이유입니다.
(자전거의 포르쉐는 Porsche란 브랜드를 달고 있는 독일제 자전거가 아님을 알고 있기 때문에...ㅋ
그냥 모양으로 포르쉐 자전거를 살까하는 생각도 했었지만,
그건 값만 비싸고, 무겁다고 하여 그런 쓸 데 없는 꿈을 접었거든요.)

그러니까 2년 전,
캐논데일 자전거를 사려고 돈을 다 모아놓았었지요.
그걸 사기 직전까지 갔습니다.
살로몬의 윤범진 차장이 캐논데일 수입상 산바다의 사장님까지 소개해 주고,
산바다 사장님은 제가 샵에 오기만 기다리시고 계셨지요.

저는 수입된 캐논데일의 여러 차들을 열심히 분석해서 대략 살 걸 정해놓기도 했었지요.
하이엔드 제품이었는데, 레프티의 스캘펠이 눈에 들어오기도 하여 잠시 머뭇했지만,
그건 좀 별스럽기도 하고, 왠지 티내는 것 같아서 포기하고...





그 후에 제가 자전거 산다는 소릴들은 인라인계의 많은 분들이 저를 말렸습니다.-_-
"자전거 사면 거기 빠져서 인라인 안 탈 게 분명해. 안 돼. 당분간 여기서 좀 봉사를 더해야 돼."
근데 그게 한두 사람이 아니고, 만나는 사람마다 그런 소리를 하다 보니까 망설여지더군요.

대략 그런 만류를 들으니 별볼일 없는 놈을 그처럼 대우(?)해 주는 그분들이 얼마나 고맙던지...
하긴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면 한동안은 그에 빠져 허우적댈 게 분명했지요.
집사람도 제가 자전거 탄다니까 함께 타려고 올림픽공원을 기반으로 하는 "자전거 21"에 가서
자전거타는 훈련까지 다 받아놓고...





근데 돈모아놓고 안 사려니까 뻘쭘하고, 그 돈을 들고 있다가는 결국 자전거를 사겠더군요.
그래서 그 돈을 써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엉뚱하게도 그걸로 캐논 EOS 1D Mark II와 일군의 렌즈들을 사버렸습니다.-_-
자전거 살 돈을 조금 초과하는 돈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다시 캐논데일을 사려고 하는데,
제가 아무리 2년 전에 그 잔차에 대한 관심으로 스펙을 살펴보긴했다지만,
제가 당시 자전거에 대해서 뭘 알았겠습니까?
대략 캐논데일의 철학을 이해하고, 그 철학이 어떻게 구현되어 있는가를 실물을 보고 확인하고,
그 후에는 스펙을 보고 대략 괜찮은 걸 고르고,
그 가격이 물경 천만 냥에 가까우니 그런 제품으로 사기치는 회사는 없으리라는 생각을 했던 것이지요.



근데 지금은 전에 사려고 했던 잔차가 뭔지도 까먹었고, 다시 요즘에 나온 제품의
스펙을 찾아보는 것도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MCT에서 논의되는 얘기들을 곁눈질을 하다 보니까 저는 브랜드만 정하고,
모델은 민주 샘, 성식 샘, 준철 샘 등이 결정해 주시고,
봉우 샘께서 최종 허가를 내주시면 되는 게 정답이더군요.^^;

그리고 지금은 과연 자전거 초짜인 내가 천만 냥에 가까운 하이엔드 제품을 사야하는지,
아니면 결국 집사람 것도 사야되는데 초중급에 적당한 레벨의 자전거 두 대를 사야하는지,
로드 사이클을 사야하는지, MTB를 사야하는지, 아니면 그 둘의 하이브리드 제품을 사야하는지...
알 수가 없다는 겁니다.

4월 22일이 그날인데, 그 핑계로 하이엔드 잔차 한 대 사서 헌납하고
전 계속 인라인이나 탈까하는 생각도 해 보고...^^;

다양한 조언을 바라오며 이만 줄입니다.^^


* 박순백님에 의해서 " MTB_RSIDE_TALK"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4-20 10:05)
Comment '65'
  • ?
    이민주 2007.04.20 16:28
    [ zoomini@gmail.com ]


    이종화 박사님의 말씀이 다 맞습니다.

    그러나, ^^
    그러한 탄성좋은 카본의 불규칙한 리바운드를 리어 써스 쪽이 왠만큼 다 흡수해 낼겁니다.

    풀써스펜션이니까요.


    제가 풀 카본 모노콕 하드테일 차체에 탄성 좋기로 이름난 카본 스피너지 휠을 끼워 오래도록 사용해보았는데...
    말씀하신 대로의 불규칙한 탄성이 있긴 있습니다만 사람 몸이란게 참 대단해서 거기에도 적응이 되더이다.

    좀 높은데서 드랍하면... -카본 차체로 미쳤지요-
    뒤쪽이 휘청하는 것이... 아 뽀샤졌구나... 할 정도의 물컹함이 있으나...
    곧 뒤따르는 반발 탄성의 느낌으로... 아 다행이구나... 하는 느낌을 즐기게(?) 됩니다.


    하지만, 일상 주행에서의 불규칙한 반발력 정도는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닙니다.

    오히려 가벼움에서 오는 불안감이 더 문제가 될겁니다.


    카본.
    페달링 감도 좋고 아주 훌륭한 잔차 소재입니다.

    실제로... 무거운 차체에서의 페달링보다 가벼운 차체에서의 페달링이 더 가볍습니다.



    티나늄이나 크롬몰리브데늄 합금 차체도 일정 충격 이상에서의 탄성은 대단합니다.
    오히려 카본 프레임보다 더 무섭게 반응합니다.

    카본 생각보다 무척 단단합니다. 아니 딱딱합니다.

    한 예로...
    카본 프렘이 그리 탄력적이라면 캔티레버 림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못할겁니다.

    브레이킹 시, 뒷쪽 싵 스테이의 벌어짐이 대단할테니까요.
    물론 벌어지긴 벌어집니다만... 알루미늄 알로이 보다 더 심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캔티레버 브레이크의 차체 벌어짐을 보완하기 위한 브레이크 부스터를 카본 화이버로 하는 것이 단지 가벼워서 만은 아닐겁니다.
  • ?
    이봉우 2007.04.20 20:42
    [ bwlee@r-shop.co.kr ]

    카본 소재는 에폭시와 병행으로 사용하여 그 용도가 무궁무진해 지고 있지만 순간의 충격엔 취약한 점이 있어 파손이 최대 단점! 알미늄 합금이나 크롬모리의 경우 외부 충격에 찌그러짐은 있어도 파손은 매우 드물기 때문, 그래도 카본 소재의 장점(경량과 장력을 이용한 설계)때문에 앞으로도 카본프레임은 대세를 이룰 듯 합니다.

    캔티레버 브레이크, 어거 없어진지가 언제인데... 이거 사진으로 올리기 전엔 아는 분 얼마나 될까? 쥬민샘 아파트에도 없을텐데...알샵 천정에 매달린 17년 전에 구입해서 사용하던 ARAYA MuddyFox 쟌거에 캔티레바 브레이크 장착 된 넘이 있긴 한데...
    브레이크 발달사: 캔티레버 림 브레이크-->V 브레이크(림 브레이크의 개량 형)-->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 맞나?
  • ?
    박순백 2007.04.20 21:07
    [ spark@dreamwiz.com ]

    [이봉우 사장님]의 말씀 대로 제가 카본으로 만든 스포츠 장비들을 좋아하면서도 많이 겪어본 바로는 어느 순간 생각지도 않은 힘에 완전히 꺾어지는 걸 몇 번 경험한지라 카본 잔차에 대해서도 약간 불안한 생각이 든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직조된 카본을 에어버스 380에서 사용하는 올이 가늘고 촘촘한 비싼 것에서부터 덜 비싼 카본 부츠에 사용하는 올이 굵고, 성근 천, 그리고 K2의 트라이액시얼 천 등 다양한 카본 천을 12시간 경화용은 물론 구하기 어려운 데브콘(Devcon) 24시간 경화용 에폭시까지 구해서 별 걸 다 시험해 봤었습니다. 그래서 위의 댓글에 카본 잔차의 문제점에 대한 의문을 살짝 표시했던 것이지요.

    하지만 현재의 상황은 카본 잔차가 아니면 안 된다는 분위기이고, 그게 맞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일단 가벼워야 하니까요. 집사람이 사용할 스칸디움으로 만든 잔차가 기대됩니다. 제가 스칸디움으로 만든 인라인 프레임은 써 봤는데, 그게 황당할 만큼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5월 초에 잔차사고, 5월 중순에 일주일간 일본 갓산에 가서 모글 스킹을 하다 올 참인데, 거기 가서도 잔차가 그리우면 어떡하나 미리 걱정됩니다.ㅋ 이러니 인라인 타는 사람들이 제게 "MTB 사시면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겁니다. 절대 사지 마세요."라고 한 것이겠지요.

    하지만 전 분명히 인라인도 병행할 겁니다. 근데 주말마다 인라인, 자전거만 타면 주말에 타던 박스터는 계속 주차장 신세만 지는 거 아닌지?-_-
  • ?
    이봉우 2007.04.20 22:03
    [ bwlee@r-shop.co.kr ]

    당분간 알샵 천정에 두 넘을 매달아 보관하시고(무료) 주말엔 박스터 모시고 쌩하고 달려와선 알샵 기점으로 하는 임도코스 모두 섭렵할때 까진 그런 걱정 안하셔도 될 겁니다. 그럴려면 금년 상반기는 문제가 없을 것이고 하반기엔 그때 가서 대책을 세우시면 될 겁니다.^^

    갓산 가시기 전에 알샵 3주차가 28일 인데 미리 알샵의 여분 쟌차로 임도를 경험해서 갓산 가기 전에 몸 좀 만드시고, 아울러 이때 쯤이면 임금님 수랏상에 올려졌던 용문산 자락의 두릅이 눈에 띄기 시작하는 때입니다. 이 때를 놓치면 한 해가 또 지나야 하므로 마나님과 두릅 모드 라이딩에 참석하세요! 강추!^^
  • ?
    조민 2007.04.20 22:05
    [ madskier@드림위즈.컴 ]

    박스터의 하드탑에 잔차를 올릴 수 있는 시스템이 있는지 포르쉐테큅먼트에 문의해 보세요^^
    생각만 해도 멋질 것 같은데요..^^
  • ?
    조민 2007.04.20 22:07
    [ madskier@드림위즈.컴 ]

    두릅과 임도.........그날 세미나가 있는데... 고민 만땅~^^
  • ?
    박순백 2007.04.20 22:10
    [ spark@dreamwiz.com ]

    ^^
    아, 집에다 그 잔차를 두는 것도 고민인데 그런 방법까지 제시해 주시다니...^^ 근데 제가 한강변을 자전거로 달리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아서 R샵 천장에 보관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갓산 가기 이전에 있는 28일 행사 참석을 심각히 고려해봐야겠군요.^^
  • ?
    이봉우 2007.04.20 22:22
    [ bwlee@r-shop.co.kr ]

    ㅎㅎ 예배당 빼먹고 일욜날 알샵에 오면 되는 데 뭘! 요즘 내가 몸이 좀 맹글어 져서 토욜날 라이딩 후 일욜날 라이딩 가이드도 가능하니 윤정마님 모시고 오시게 조 데몽.^^
  • ?
    이민주 2007.04.20 23:48
    [ zoomini@gmail.com ]




    이봉우 선배님.

    모든 림브레이크는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한 것이라 캔티레버 브레이크의 일종입니다.
    V - Brake 역시 차체의 브레이크 보스(BOSS)를 받침점으로 하는 캔티레버이지요.

    브레이크가 림브레이크라면...
    어떠한 포크나 어떠한 시트튜브도 브레이크를 잡으면... 정도의 차가 있을 뿐... 옆으로 벌어집니다.

    브레이크가 딱딱 끊어지지 않고 물렁거린다면 케이블 케이싱 작업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지만...
    차체가 브레이크 암의 지렛대 작용으로 인한 힘의 모멘트(?)를 견디지 못하고 심하게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차체가 약한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로드레이서... 즉 사이클에서는 MTB 처럼 Cantilever Brake 를 사용하지 못하고 Caliper Brake 를 사용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엇... 선배님께 너무 들이댔나 봅니다. ㅋ.
    이해를......





    그리고, 박순백 박사님.

    차체를 믿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잔차에 목숨을 내맡기지 못하십니다.


    카본이 부서질 정도의 충격이라면 알루미늄 알로이나 티타늄도 깨집니다.


    카본 프레임은...

    카본에 수지 조성물을 함침시켜 만든 Prepreg 를 원하는 형태로 만들어...
    오토 클레이브라고 하는 일종의 성형 가마 안에 넣고 구워내는데...
    성형시 발생하는 에어버블을 억제하기 위해 진공을 가해 구워내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온용 에폭시를 이용하여 성형한 카본 제품과는 그 강성에서 큰 차이가 있답니다.


    카본 차체나 부품이 쉬이 부서지는 것은 저질의 카본을 썼거나 성형 기술의 부족 때문입니다.

    그러니 믿을 수 있는 회사의 상급 차체나 부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물론... 거의가 다 대만제지만. ^^



    저의 경우에도...
    카본 부품이나 휠을 여럿 깨먹은 경험은 있습니다.






    http://blog.paran.com/credo/10079402



    위와 같은 경우가 제일 대표적인 카본 파손 현상인데...
    보시는 바와 같이 허브와의 본딩 부분입니다.

    이는... 휠의 카본 판재가 워낙 얇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본딩 전에 알루미늄 허브의 세척이 완전하지 못했거나 성형시의 기포로 인해 파손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차체의 경우는 차체 성형시 사용하는 각종 Lug 와 B.B. Shell 등의 세척이 완전하지 못할 때 파손의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고가의 상급 프레임에선 그 가능성이 극히 낮습니다.



    일반적으로 풀서스펜션 차체의 수명은 하드테일 프레임에 비해 수명이 매우 짧습니다.

    풀 서스펜션 시스템은 스윙암과 피봇 부위 등 링키지가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본딩 부위 역시 많아 차체 파손의 가능성이 무척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건 카본 차체에 한정된 얘기만은 아닙니다. 알루미늄이나 티타늄의 풀 서스펜션 프레임도 마찮가지입니다.








    위에 올려진 카본 차체의 헤드튜브의 두께를 한번 보십시오.

    쉽게 부서지지 않습니다.
    믿으십시오. 카본차체.


  • ?
    이민주 2007.04.21 00:33
    [ zoomini@gmail.com ]


    오홋... 윗글의 제 블로그에 링크된 글이 잘못되었습니다.

    "역시 카본은 깨진다... "는 글인데...
    비공개 글에 링크되었네요.


    정정합니다.


    http://blog.paran.com/credo/10537031


    저도 지금와서 윗글을 다시보니...
    저희 팀원 중 한분이 제 블로그를 방문하여 맨 아래에 댓글을 달아 놓으셨네요.

    전공이 저쪽이시고 현 직업도 저쪽이신 분이라 정확한 얘길겁니다.


    젠장... 그러고보니... 불쾌했던 기억을 되새겨주는 댓글이 달린 글이네... 쯥.

  • ?
    임형택 2007.04.21 04:24
    [ htlim@itline.com ]

    우와~~ 엄청난 리플들 ^^
    하두 내용이 많아서 다 읽지도 못했네요. 중요한 내용들이 많은 것 같은데 주말에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자전거 때문에 박사님께서 원디마크쓰리를 포기하시려나 보네요 ^^
    박순백 박사님, MTB 타시는 멋진 모습이 기대됩니다.
  • ?
    이봉우 2007.04.21 06:25
    [ bwlee@r-shop.co.kr ]

    쥬민샘! 질문 하나, 위에 올려진 사진(카본 프레임의 헤드튜브)에서 헤드튜브를 비롯해서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부위 즉 BB설치부분, 탑튜브와 싵 튜브, 싵스테이가 결합되는 부분도 카본입니까? 예전 제품들은 그 스트레스 많이 받는 부분들은 알미늄 알로이였고 여기에 카본튜브를 끼워 본딩처리를 하고 끝마무리를 아주 잘 해서 마치 한 몸인 것 같았는데... 오래전에 본 것들이어서 요즘은 카본성형 기술이 발전되어 이런 스트레스 가장 많이 받은 부분도 몽땅 카본으로 만드는 지요?
  • ?
    이민주 2007.04.21 11:28
    [ zoomini@gmail.com ]



    이봉우 선배님.

    선배님께서 말씀하시는 카본 차체는 "카본 본딩 프레임"입니다.

    탑튜브, 다운튜브, 시트 튜브만 카본 튜브이고...
    이를 알루미늄제 헤드튜브와 각 튜브를 연결하는 알루미늄제 LUG 를 사용, 서로 접합하여 만든 차체입니다.


    접합부위가 많고 기성의 카본 튜브를 커팅하여 사용한 차체여서 쉽게 부서지는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카본을 이용하여 경량화만을 추구한 차체이나 무게 측면에서도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한 차체라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본딩 차체인 Giant CFM 시리즈가 쉬이 부서지는 것을 저도 여러차례 보았습니다.


    예전의 XC 차체는 핸들바 포지션이 낮아 넘어져 핸들바가 돌아가면 탑튜브를 치는 상황이 발생되는데...
    이럴 경우 탑튜브가 여지없이 깨져 버리는 황당한 경우가 생겼습니다.


    말이 카본이지 실제로는 글래스 파이버 튜브를 카본 쉬트로 보강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에 반하여 상급의 프레임은 카본 일체형 "카본 모노코크 차체"입니다.
    본딩 차체에 비하여 제작비가 비싸고 제작 기간 역시 오래 걸려 대량생산이 어려운 차체이지요.


    카본 모노코크의 대표적인 차체가 ...
    바로 제가 타던 Trek 9.9 Proissue OCLV Carbon Monocoque 와 선배님의 명차 Trek Y Frame 입니다.


    이러한 카본 모노코크 역시 겉으로 들어나지 않았다 뿐이지 프레임의 각 튜브가 연결되는 부분에는...
    연결보강재 로서의 합금제의 LUG 가 사용됩니다.


    선배님께서 말씀하신...

    MTB로서는 차체의 리어 드롭 아웃 러그까지 풀 카본으로 만든 차체는 아직까지는 본적없고...
    또 굳이 그렇게까지 만들 필요 또한 없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도로차에서는 카본 프레임의 명가 SCOTT 의 경이로운 무게(790g)의 도로차 ADDICT 시리즈가 뼛속까지 카본이라 합니다만...








    이 역시, 자세히 보면 "리어 엔드 러그"가 접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카본제로 별도 제작되어 본딩한 것 같습니다.


    요즘, 제가 눈독들이고 있는 차체이지요. ^^


    이 프레임도 뒷변속기쪽 행어는 알루미늄 알로이로 되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카본 프레임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이 바로 이 리어 엔드 부분과 시트 튜브의 상단이고.
    풀써스펜션 프레임이라면 링키지 부분 역시 당연히(^^) 취약합니다.
  • ?
    박순백 2007.04.22 21:58
    [ spark@dreamwiz.com ]

    카본 믿어봐야죠. 저도 집에서 카본+에폭시 성형을 할 때 진공성형을 합니다.
    진공성형을 안 하면 당연히 약하지요. 압력과 열을 적당한 양으로 조절해서 성형해야 오래 갑니다. 근데, 그래도 역시 카본은 깨진다는 거.
    하긴 다른 소재도 그 정도에서는 깨진다고 하시니 오히려 안심이 됩니다.ㅋㅋㅋ
    믿고 타야죠.
  • ?
    이민주 2007.04.23 01:23
    [ zoomini@gmail.com ]


    네, 박사님.

    카본이 깨지듯, 록키마운틴의 스캔디움-알루이늄 알로이도... 스페셜라이즈드의 M5 도...
    모두 알루미늄 합금이니 깨지고... 타이태늄 앨러이도 깨집니다.

    크롬-몰리브데넘 앨러이는 꺾이거나 찢어지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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