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20(일) 지산 스프링모글캠프 종료일
그저께 캐나다 밴프에서 돌아와 시차 적응도 안 되고, 캐나다의 와이파이 사정이 안 좋아서 못 썼던 후기를 쓰느라 밤도 샜지만 오늘이 지산 스프링모글캠프의 종료일이라 오후에 잠깐 그곳에 들렀다.
캐나다에서 우리 "천마산 떨거지들"에게 줄 털모자를 사 왔기에 그거라도 전달해 주기 위하여 간 것이다.
- 아직도 최소한 한 주는 더 할 수 있을 만큼의 설질이다. 이런 눈을 두고 스프링모글캠프를 종료하다니 아까운 일. 하지만 지산의 이런 서비스는 정말 고마운 일이다. 지산은 스프링모글캠프를 처음으로 만들어 준 고마운 스키장.
- 이번 스프링모글캠프엔 한 번도 오지 못 했다.ㅜ.ㅜ 주중이라도 몇 번 갔어야 하는 건데... 물론 해외 스키 여행 준비 관계로 일이 많기는 했지만, 그래도 후회막급이다.
- 언제 저기 피자헛이 생겼지? 지난 겨울에 영업을 한 모양인데, 내가 지산엘 못 가는 바람에 못 본 것인 듯.-_-
- 카이가 찍어 준 사진이다. 이번 시즌에 나와 함께 스키를 탔던 "천마산 떨거지들" 중 우리 집사람과 조카 (신)정아가 자리를 비웠다. 카이는 사진을 찍는 중이고, 심채원, 장혜인 두 사람이 나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 조카 정아(왼편에서 두 번째)는 지난 번에 모글에서 넘어져 팔을 다쳤다. 그래서 깁스를 한 채로 어제 토요일에 지산에 왔었단다. 점심 거리를 싸가지고 와서 잠실실내스키장의 다른 분들을 대접했다고...
- 이렇게 한 방향을 보라고 사진을 찍던 카이가 주문을 했다. 뭔 컨셉 사진인지?ㅋ
- 이건 내가 찍은 사진인데, 카이는 오늘 이런 직장인 차림의 컨셉으로 스키를 탔다고 한다. BT라 아니할 수 없다.-_- 왼편의 두 사람이 쓴 모자와 카이가 들고 있는 모자가 내가 떨거지들을 위한 캐나다의 기념품으로 사 온 것들이다.
- 정아의 모자도 위의 두 사람과 같은 것. 캐나다에 있을 때 카톡으로 물어보니 세 여자가 다 똑같은 걸 선택했다.ㅋ
- 종료 시간이 다가올 무렵.
- 스키를 접고 집으로 가는 우리 일행들.
이번 지산 스프링모글캠프에 참석하지 못 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울 듯하다. 아직 비발디파크의 모글캠프가 남아있긴 하지만... 근데 난 다시 03/22(화)에 프랑스의 알프 듀에즈 스키장에 갔다가 04/03(일)에 귀국한다. 그럼 휘팍 모글캠프만 남아있게 되는 건가?
4월엔 항상 싸이클을 개시했는데, 이번엔 스프링모글캠프 기간이 전보다 더 연장되니 그것도 갈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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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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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은 이번엔 안 갑니다.
저만 갑니다.
다녀와서 한 번 모글 타러 가야죠.^^ -
?
갑자기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
이왕 오신 김에 한 모글 하시고 가셨어야되는데 ..ㅎ
제가 다 아쉬웠어요..!
몇 번 타고 자리에 와보니 가셨는지 안 보이시더라구요. 프랑스 스키여행 또 가시네요.ㅋ 부럽습니다.두 분 즐겁고 행복한 여행 되시고 건강히 돌아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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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독도 안 풀렸고, 그 전날 밤에 잠을 못 잔 상태여서 스키 타는 건 애초에 포기하고 스프링모글캠프에 참석 못 한 게 아쉬워서 갔던 것이지요.^^
그 시간에 열심히 모글링하느라 오신 줄도 몰랐습니다.^_^*
코사 누님과 두 분 모두 프랑스 잘 다녀오시고 휘팍 스프링에서 뵈었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