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트레킹을 가기 위해서 요즘 맹 훈련 중이던 차.
지난 일요일 분원리 블루베리 라이딩에 오랜만에 참여하면서 들었던 궁금증이 하나 있었으니...
7월달에만 하루 10시간의 등산을 3번 이상 훈련 모드로 했는데
이런 등산이 자전거를 타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 하는 의문점.
결과는 등산이 자전거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것.
잔차 출발 후 10km 지점에서 이미 허벅지가 다 털려 버린 것.
15km 정도 지점의 홍가네 슈퍼가 왜 이리 먼지
그 날 더워서 30km 정도의 거리만 탔으니 다행이지
시원해서 거리를 늘려서 탔으면 저는 반 죽었을 듯...
Commen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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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제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발상을 박사님께서 하셨군요
등산을 열심히 한게 자전거에 전혀 도움이 안 되었지만
반대로 자전거 타는게 등산이 도움이 되느냐?... 한 번 실험해 볼만하다 생각됩니다. -
근데 그건 당연히 도움이 될 겁니다. 자전거가 단시간에 근육량을 늘리지는 못 해도 심폐지구력의 향상에는 아주 특별한 효과가 있고, 그건 단시간내에도 큰 도움을 주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건 일종의 습관이고, 그 습관이 계속되면서 심근, 폐근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는 것이거든요.
특히 자전거로 업힐 훈련을 많이 하면 그건 등산과 큰 차이가 없고, 자전거에서 경험하는 업힐은 거의 죽을 만큼이고, 등산은 그렇게까지 심하지는 않죠. 그리고 자전거는 업힐에서 한 번 내리면 죽음이지만, 등산은 가다 너무 힘들어 쉬면 휴식에 의한 또다른 힘을 얻게 되지요. 제가 고교, 대학시절까지 등산인이었습니다. 그 때의 경험으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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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요즘 박사님 더우니까 힘이 남으세요.
반대급부로 다른 인원들은 해파리가 되어 흐물흐물... ^^
분원리 길이 낙타등 비슷한 곳이 몇군데 있어서 여기가 거긴가 하는 착시를 많이 주죠.
우코너 돌면서 까페인지가 모퉁이에 있고, 긴 내리막이 시작되면서 좌측에 호수 같은 모양의 남한강 일부가 보이면 다 온 겁니다.(추가)
로드뷰로 보니, 행정구역 경계표지판이 있군요. 여기까지 가면 오르막은 끝나고 내려만 가다가 홍가네 수퍼가 나옵니다.
아 그럴 수도 있군요.
그럼 여기서 저의 깨알...ㅋ 이번에 라이딩을 하면서 하 선생이 홍가네까지 Open으로 하자기에 제가 앞서서 달려갔고 나중에 안경혜 커플이 제 앞을 치고 나갔지요. 그래서 어쨌든 계속 달려가면서 '이제까지 달려왔으니 홍가네까지는 이제 전체 거리에서 1/3정도 남았겠구나.'라고 생각하고 굽이를 돌아서는 순간에 저기 보이는 홍가네.-_- 나중에 집사람에게 그 얘길하니 힘이 남아돌았나보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아직도 분원리는 낙타등을 타고 여러번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어디가 어딘지 잘 모릅니다.ㅋ 그 길을 자동차로도 많이 지나가곤 했는데도요. 그게 자전거로 갈 때와는 달라서 그런가 봅니다.
혹, 반대로 등산에 자전거가 도움이 된다면 자전거를 더 열심히 타시는 걸로 등산 크로스 트레이닝을 하시죠?^^